국방부가 9월 29일 국군의날 미디어데이 행사에 공개한 K9 자주포. 연합뉴스 제공


K9자주포에 탑재되는 엔진과 핵심부품 개발, 사람처럼 촉각을 느끼는 로봇핸드 사업화 등이 올해 국가연구개발 최우수성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시행 20주년을 맞이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 바다신2게임 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각 부처청이 선별․추천한 총 970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5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 평가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가 선정됐다. 기계·소재 분야에서 17건, 생명·해양 분야에서 25건,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19건, 정보·전자 분야에서 22건, 순수기초· 야마토게임 인프라 분야에서 5건, 융합 12건이 뽑혔다. 
이 중 완성도, 수준 향상, 개발 촉진 등 연구개발 효과와 경제 사회적 파급 효과가 높은 12건의 최우수성과가 선정됐다. 
최우수성과로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KAIST의 모트전이 멤리스터의 열적 동역학 활용 고차원 인공 뉴런 및 시공간적 컴퓨팅 시스템 개발과 STX엔진의 K 릴게임사이트추천 9자주포에 탑재되는 1000마력급 엔진과 핵심부품 개발 및 사업화가 선정됐다.
생명·해양 분야에서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1, 1.7조원 글로벌 기술수출 달성과 KAIST의 기억의 단위인 시냅스의 형성과 변화를 살아있는 동물의 뇌에서 실시간으로 관찰 및 분석 영상기술 개발이 최우수성과로 꼽혔다.
바다이야기디시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에이치투의 세계 최고 수준의 출력밀도를 갖는 저비용 고출력 밀도의 바나듐 흐름전지용 스택 기술개발과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의 건습식 소재 및 공정을 통한 페로브스카이트 대면적 태양전지 상용화 제작 기술이 선정됐다. 
정보·전자 분야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세계 최초 200Gbps급 6G 무선전송기술 시연 사아다쿨 성공 및 6G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세계 최초 사람처럼 촉각을 느끼는 ‘유연 압력센서 기반 전방위 촉각감지 로봇핸드 사업화가 선정됐으며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서 서울대의 GLP-1 식욕억제제의 기전 세계 최초 발견과 기초과학연구원(IBS)의 분자 이온의 생성 및 구조 전이 과정의 실시간 포착이 꼽혔다.
융합 분야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영장류의 뇌에 완전이식하는 무선 텔레파시칩 개발과 동국대의 바이오 마커를 활용한 암 유형 예측 및 주요 마커 선정을 위한 그래프 기반 딥러닝 모델 개발이 뽑혔다. 
이밖에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창출된 우수성과 가운데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인 ‘사회문제 해결성과’ 12선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우수성과 100선으로 최종 선정된 성과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받는다. 관계 규정에 따라 과제선정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 후보자로 적극 추천되는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내년부터 신규로 우수성과100선 선정과제에 대한 기술성숙도 제고와 사업화 촉진을 위해 후속과제 지원 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선정된 과제당 3년간 약 13억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1월 별도 공모할 예정이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일궈낸 선도적인 연구성과다”며 “선정된 우수한 성과가 산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과제 지원 확대 등을 관계부처와 함께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