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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언제부터 대답을 허락도 향했다. 제가 것이다.(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올해의 인물에는 시대정신이 담겨있다. 2025년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판을 떠받치고 움직이는 인물들은 과연 누구이고, 무엇을 의미할까. 지금 한국을 움직인다는 말은 민심에 가장 빠르고 예민하게, 그리고 국민이 가장 크게 원하는 방식으로 반응한다는 뜻이다. 그 역동적인 에너지의 흐름을 면밀히 읽어낼 수 있다면 우리는 시대적 요구를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여기에는 대한민국의 희망과 과제들이 담겨있다.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도도한 민심의 흐름과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인물들을 살펴보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은 시대상을 담아내는 일이다 바다이야기부활 . 시사저널이 1989년 창간 이후 37년째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시사저널은 독자들의 설문조사, 편집국 기자들의 투표 등을 토대로 심층적인 검증과 토론을 거쳐 올해의 인물을 선정했다.
"영화를 통해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로 하 바다이야기고래 나의 '신드롬'을 일군 매기 강 감독의 말대로, K팝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는 올해 누군가에게는 '디즈니 공주'이자, 누군가에게는 '세일러문' 같은 존재로 각인됐다. 전 세계 소녀들이 사랑하는 디즈니 공주와 여성 히어로 신화를 전면화한 세일러문이라는 계보는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상징 같은 존재다. 헌트릭스가 이에 비유된다는 것은 《케데헌》이 특정 국가와 장 릴게임온라인 르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안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기 강 감독이 9월21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픈토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세 때 캐나다 이민, 한국인 검증완료릴게임 정체성 잊지 않아
2025년 《케데헌》은 그만큼 뜨거웠다. 올해 6월 공개된 이후, 3개월 만에 3억2500만 시청 기록을 쓰며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많이 본 영화'가 됐다. OST 《골든》은 빌보드 '핫100'에서 통산 8주 정상을 차지하는 등 음악시장을 흔들었다. 이미 올 한 해 여러 기록을 써내려간 《케데헌》은 미국의 대표 대중 야마토연타 문화상인 골든글로브의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과 주제가상(《골든》), 웰메이드 블록버스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연말까지 꺾이지 않는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글로벌 팬덤을 지닌 스타나 이미 검증된 지식재산권(IP)에 기대지 않고도 올해 가장 뜨거운 콘텐츠를 만들어낸 인물, 한국 문화를 애니메이션에 가장 효과적으로 투영해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낸 매기 강 감독이 올해의 문화 인물로 선정됐다.
매기 강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5세 때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에 간 뒤 그곳에서 줄곧 자랐지만,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았다. 드림웍스와 블루스카이, 워너브러더스, 일루미네이션 등 걸출한 스튜디오에서 스토리 아티스트와 슈퍼바이저로 일하던 매기 강 감독은 자신의 첫 장편 연출작의 배경으로 한국을 택했다. 처음으로 구상하게 된 오리지널 프로젝트에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으려는 마음,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그는 한국의 문화적 유산을 보여주면서도 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매기 강 감독은 무당과 악귀 같은 한국적 소재를 떠올렸다. 이 아이디어에 '데몬 헌터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한 요소로 K팝을 더하자 《케데헌》의 뼈대가 갖춰졌다. 그는 최대한 '한국다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영화의 모든 장면과 디자인에 한국적 요소를 가미했다. 헌트릭스 멤버들의 의상부터 호랑이·까치 캐릭터까지, 작품 속 캐릭터와 장면 곳곳에 매기 강 감독과 한국인들의 손길이 함께 스몄다.
제작부터 공개까지는 7년의 시간이 걸렸다. 새로운 히어로와 함께 국가와 장르를 초월한 한류 콘텐츠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매기 강 감독은 "여성 전사 그룹이 비밀리에 악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상상을 하게 됐고, 운 좋게도 새로운 종류의 여성 히어로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강하면서도 단점이 있고 불완전한 존재는 스크린으로 꼭 만나보고 싶었던 여성상이었다"고 했다.
《케데헌》을 통해 고증한 한국 문화 대부분은 매기 강 감독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음식들, 애니메이션에서 보고 싶었던 음식들을 작품에 추가했다. 명동과 북촌을 직접 누비며 골목길의 디자인과 경사를 직접 체험했다.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를 만들 때 특정 그룹이나 멤버를 레퍼런스로 삼지는 않았지만, 모든 K팝 아이돌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영화에 삽입된 곡들은 당장 K팝 시장에 발매할 수 있는 퀄리티의 음악으로 만들었다. 아무도 해본 적이 없는 'K팝의 뮤지컬화'를 성공시키기 위한 과정은 생소하고 어려웠다. 매기 강 감독은 대표 OST 《골든》이 가장 작업하기 어려운 곡이었다고 했다. 주인공 루미의 소망과 열망을 담은 대표곡의 최종 버전을 찾기 위해 7~8개에 달하는 버전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그렇게 완성된 '가장 한국적인 것'은 마침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
속편 제작 논의 중…"실사화는 없다"
《케데헌》의 영향력은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매기 강 감독은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속편 제작 가능성을 거론하며 "더 많은 한국 문화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속편 제작과 관련된 소니픽처스와 넷플릭스 간 논의가 상당히 진척됐다고 전해진다. 작품은 2029년 공개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 영화 제작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나왔지만 매기 강 감독은 이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외신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톤과 유머 요소는 애니메이션에 딱 맞는다"며 "이 캐릭터들을 실사 세계에서 상상하기는 어렵다. 너무 현실적인 느낌일 것이라 전혀 맞지 않는다"고 했다.
매기 강 감독은 "영어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방식이 내게 맞는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문화적으로는 한국인이지만 북미에서 자라면서 양쪽 세계에 발을 딛고 있는 자신이 두 세계를 화합시켜야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문화적으로 온전히 한국적인 영화가 미국 회사에 의해 제작된다는 사실은 한국 문화가 가진 강력한 힘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K컬처의 큰 힘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케데헌》은 K컬처의 외연까지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데헌》 공개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났고, 북촌 한옥마을 등 작품 속 명소에도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K컬처와 K팝을 넘어 연관 산업에까지 영향력을 만들어낸 매기 강 감독은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 '2025 올해의 인물'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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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물에는 시대정신이 담겨있다. 2025년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판을 떠받치고 움직이는 인물들은 과연 누구이고, 무엇을 의미할까. 지금 한국을 움직인다는 말은 민심에 가장 빠르고 예민하게, 그리고 국민이 가장 크게 원하는 방식으로 반응한다는 뜻이다. 그 역동적인 에너지의 흐름을 면밀히 읽어낼 수 있다면 우리는 시대적 요구를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여기에는 대한민국의 희망과 과제들이 담겨있다.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도도한 민심의 흐름과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인물들을 살펴보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은 시대상을 담아내는 일이다 바다이야기부활 . 시사저널이 1989년 창간 이후 37년째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시사저널은 독자들의 설문조사, 편집국 기자들의 투표 등을 토대로 심층적인 검증과 토론을 거쳐 올해의 인물을 선정했다.
"영화를 통해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로 하 바다이야기고래 나의 '신드롬'을 일군 매기 강 감독의 말대로, K팝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는 올해 누군가에게는 '디즈니 공주'이자, 누군가에게는 '세일러문' 같은 존재로 각인됐다. 전 세계 소녀들이 사랑하는 디즈니 공주와 여성 히어로 신화를 전면화한 세일러문이라는 계보는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상징 같은 존재다. 헌트릭스가 이에 비유된다는 것은 《케데헌》이 특정 국가와 장 릴게임온라인 르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안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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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때 캐나다 이민, 한국인 검증완료릴게임 정체성 잊지 않아
2025년 《케데헌》은 그만큼 뜨거웠다. 올해 6월 공개된 이후, 3개월 만에 3억2500만 시청 기록을 쓰며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많이 본 영화'가 됐다. OST 《골든》은 빌보드 '핫100'에서 통산 8주 정상을 차지하는 등 음악시장을 흔들었다. 이미 올 한 해 여러 기록을 써내려간 《케데헌》은 미국의 대표 대중 야마토연타 문화상인 골든글로브의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과 주제가상(《골든》), 웰메이드 블록버스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연말까지 꺾이지 않는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글로벌 팬덤을 지닌 스타나 이미 검증된 지식재산권(IP)에 기대지 않고도 올해 가장 뜨거운 콘텐츠를 만들어낸 인물, 한국 문화를 애니메이션에 가장 효과적으로 투영해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낸 매기 강 감독이 올해의 문화 인물로 선정됐다.
매기 강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5세 때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에 간 뒤 그곳에서 줄곧 자랐지만,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았다. 드림웍스와 블루스카이, 워너브러더스, 일루미네이션 등 걸출한 스튜디오에서 스토리 아티스트와 슈퍼바이저로 일하던 매기 강 감독은 자신의 첫 장편 연출작의 배경으로 한국을 택했다. 처음으로 구상하게 된 오리지널 프로젝트에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으려는 마음,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그는 한국의 문화적 유산을 보여주면서도 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매기 강 감독은 무당과 악귀 같은 한국적 소재를 떠올렸다. 이 아이디어에 '데몬 헌터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한 요소로 K팝을 더하자 《케데헌》의 뼈대가 갖춰졌다. 그는 최대한 '한국다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영화의 모든 장면과 디자인에 한국적 요소를 가미했다. 헌트릭스 멤버들의 의상부터 호랑이·까치 캐릭터까지, 작품 속 캐릭터와 장면 곳곳에 매기 강 감독과 한국인들의 손길이 함께 스몄다.
제작부터 공개까지는 7년의 시간이 걸렸다. 새로운 히어로와 함께 국가와 장르를 초월한 한류 콘텐츠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매기 강 감독은 "여성 전사 그룹이 비밀리에 악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상상을 하게 됐고, 운 좋게도 새로운 종류의 여성 히어로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강하면서도 단점이 있고 불완전한 존재는 스크린으로 꼭 만나보고 싶었던 여성상이었다"고 했다.
《케데헌》을 통해 고증한 한국 문화 대부분은 매기 강 감독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음식들, 애니메이션에서 보고 싶었던 음식들을 작품에 추가했다. 명동과 북촌을 직접 누비며 골목길의 디자인과 경사를 직접 체험했다.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를 만들 때 특정 그룹이나 멤버를 레퍼런스로 삼지는 않았지만, 모든 K팝 아이돌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영화에 삽입된 곡들은 당장 K팝 시장에 발매할 수 있는 퀄리티의 음악으로 만들었다. 아무도 해본 적이 없는 'K팝의 뮤지컬화'를 성공시키기 위한 과정은 생소하고 어려웠다. 매기 강 감독은 대표 OST 《골든》이 가장 작업하기 어려운 곡이었다고 했다. 주인공 루미의 소망과 열망을 담은 대표곡의 최종 버전을 찾기 위해 7~8개에 달하는 버전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그렇게 완성된 '가장 한국적인 것'은 마침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
속편 제작 논의 중…"실사화는 없다"
《케데헌》의 영향력은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매기 강 감독은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속편 제작 가능성을 거론하며 "더 많은 한국 문화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속편 제작과 관련된 소니픽처스와 넷플릭스 간 논의가 상당히 진척됐다고 전해진다. 작품은 2029년 공개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 영화 제작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나왔지만 매기 강 감독은 이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외신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톤과 유머 요소는 애니메이션에 딱 맞는다"며 "이 캐릭터들을 실사 세계에서 상상하기는 어렵다. 너무 현실적인 느낌일 것이라 전혀 맞지 않는다"고 했다.
매기 강 감독은 "영어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방식이 내게 맞는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문화적으로는 한국인이지만 북미에서 자라면서 양쪽 세계에 발을 딛고 있는 자신이 두 세계를 화합시켜야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문화적으로 온전히 한국적인 영화가 미국 회사에 의해 제작된다는 사실은 한국 문화가 가진 강력한 힘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K컬처의 큰 힘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케데헌》은 K컬처의 외연까지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데헌》 공개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났고, 북촌 한옥마을 등 작품 속 명소에도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K컬처와 K팝을 넘어 연관 산업에까지 영향력을 만들어낸 매기 강 감독은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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