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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수여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6-02-07 22:12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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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숫자 뒤 스토리를 읽어야 진짜 투자가 보입니다. 한국주식도 미국 스몰캡 생태계를 알면 α를 낼 수 있습니다. 기술의 언어를 투자의 언어로 풀어내는 전문기자와 글로벌 특화분석 원리서치의 투자 나침반으로 여러분을 안내하겠습니다. 반보(半步)만 앞서면 남들이 모르는 길이 보일겁니다. 난해한 기술주 투자, 이제 쉽고 재미있게 즐겨보세요.
금보다 귀해진 미국의 전기는 지금 월스트리트가 가장 치열하게 들여다보는 화두다. 미국의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괴물은 돈보다 전기를 먹고 자란다. 챗GPT가 질문 하나를 처리하는 바다이야기무료머니 데 드는 전력은 구글 검색의 10배다. 하지만 미국의 전력망은 100년 전 에디슨과 테슬라 시대의 유물이다. 낡고 느리고 꽉 막혔다. 전력 회사에 송전망을 요청하면 "5년 뒤에나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한국처럼 질좋고 저렴한 전기를 쉽게 구하기 어려운 게 미국이다. "엔비디아의 GPU를 사서 데이터센터를 지었 릴게임예시 다. 그런데 전기는 어디서 구하나"라는 말이 나온 이유다. 오죽하면 밤잠을 설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전기공급 우려가 없는 AI공장을 직접 만들겠다"고 할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전봇대나 전선도 필요없다. 전화만 하면 그 자리에 즉시 전기를 공급해 줄 수 있다"는아이템으로 최근 매달 주가가 2배씩 오르는 기업이 있다. 인도의 릴짱릴게임 천재 과학자 KR 슈리다르(KR Sridhar) 박사가 세운 블룸에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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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황제의 주식' 누가 폭등직전 팔아치웠을까…SK그룹의 X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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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는 유망한 벤처기업이라는 딱지를 달고 다녔지만 2024~2025년 미국의 대형 전력회사 AEP(American Electric Power)와 최대 1GW(기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계약규모는 3조8804억원(적용 환율 1464.3원/달러)였다. 전력회사가 발전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소 건설 대신 블룸박스를 택한 것은 중앙 집중형 전력망의 붕괴를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월스트리트는 평가했다.
더 큰 호재가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2025년 하반기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브룩필드(Brookfield)와 손잡고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브룩필드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자로 블룸에너지를 낙점하고 무려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젠슨 황의 'AI 공장' 비전 덕분에 블룸에너지가 초대형 계약을 따낸 셈이다. 이는 전력 부족을 해결해 줄 블룸에너지 같은 기업의 주가를 폭등시키는 보증수표 역할을 했다.
2021년10월 박경일 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왼쪽)와 케이알 슈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블룸에너지는 SK그룹에 기대와 환호, 아쉬움을 동시에 안긴 회사이기도 하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 블룸에너지 국내 독점 공급계약 △2020년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 설립(SK에코플랜트 49%, 블룸에너지 51%) △경북 구미의 공장건설 △2021년 블룸에너지 본사지분 매입(5.4%) △2023년 추가투자로 블룸에너지 최대주주 등극 등이 이어졌다.SKS PE도 투자에 동참해 적잖은 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SK에코플랜트는 그룹 재무구조 개선를 위해 블룸에너지 주가가 폭등하기 직전인 2025년 7, 8월 각각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재는 소수지분만 남아있다. 7월 매각한 주식은 1000만주, 단가는 27.6달러로 현재(150~160달러)의 1/6 수준밖에 안되는 가격이다. 8월에 매각한 260만주도 42.28달러 단가였다. 블룸에너지 초기 투자로 큰 수익을 거두기는 했지만 현재를 보면 땅을 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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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최대 전력회사 AEP는 3.8조, 엔비디아+브룩필드는 7조원어치 블룸박스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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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는 한국에도 법인이 있다. 충북의 청정 에너지 생산단지금양에코파크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2024년 상업운전을 거쳐 2025년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는데 연간 약 165GWh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4만 5000세대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보은군 전체 가구(약 1만6000세대)가 쓰고도 남는다. 송전탑 없이, 전기가 필요한 곳 바로 옆에서 전기를 만드는 전력 편의점인 셈이다.
블룸에너지(12월 결산 법인)의 최근 실적을 뜯어보면, 체질이 바뀌고 있음이 명확히 보인다. 2022년 매출 1조7000억원대(1464.3원/달러)에 3807억원 적자였다.
2월6일에는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액은 약 2조9600억원으로 덩치가 37% 이상 커졌고 영업이익은 무려 3230억원(Non-GAAP 기준)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가뿐히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블룸에너지의 매출비중은 △제품(74%) △설치(13%) △서비스(11%) 등이다. 제품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30%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과거에는 한 자릿수였다. 저마진에 허덕이던 시절과는 이별을 고했다. 높은 매출이익률(GPM)로 판관비를 상쇄하고 영업이익률(OPM)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블룸에너지 2025년 실적 및 2026년 가이던스/그래픽=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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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에도 기뻐하는 주주들 "그깟 배당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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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언제부터 배당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 한 푼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 당분간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다. 배당수익률 0%다.
대신 블룸에너지는 주가상승으로 주주들에게 보상한다는 입장이다. 배당보다는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으로 재투자해서 기업을 키워나가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것인데, 기관 투자자들도 취지에 동감하는 상황이다. 이익배분 대신 공장을 더 짓고, 기술을 개발해서 회사의 덩치를 키우는 게 주주들에게 훨씬 이득이다.
반대로 주주들이 싫어하는 유상증자 및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 가능성이 있다. 회사 내부자료를 보면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시장 시각이 나쁘지 않은 것은 4조원에 육박하는 AEP와의 계약처럼 회사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유상증자의 필요성은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에는 블룸에너지 외에도 수소지게차 업체 플러그파워와 MCFC(용융탄산염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고정형 발전소 사업을 하는 퓨어셀에너지가 있다. 캐나다 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발라드파워도 있다. 수소연료전지 모듈·엔진 제조업체로 버스, 트럭, 철도, 선박에 쓰이는 연료전지 주요 업체다.
이 가운데 블룸에너지만 매출 2조원을 넘겼고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낸 업체다. 플러그파워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매출도 1조2000억원에 달한다. 블룸에너지와 마찬가지로 SK 계열사들이 지분투자를 단행하기도 했으나 적자가 1조4000억원에 달하고 현금소진 속도가 빠르다. 나머지 두 업체의 매출액은 1000억원대로 크지 않다.
블룸에너지는 2026년 매출 31억~33억달러(약 4.5조~4.8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수주액을 보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게 월스트리트의 중론이다.
블룸에너지 4대 투자포인트/그래픽=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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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따라 급등락 하는 주가. 과열인가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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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는 지난해 뉴욕증시를 달군 기업 중 하나다. 2025년 6월말 23달러였던 주가는 올해 1월말 151달러까지 6.3배 상승했다. 매달 두배씩 주가가 오른 셈이다. AEP의 3조원대 수주로 가능성을 확인받았고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신뢰가 쌓였으며 엔비디아 칩으로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한 빅테크들이 "전기 좀 달라"며 블룸박스를 사재기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폭등의 기폭제였다.
앞으로 주가 전망은 엇갈린다. 강세론자들은 제2의 엔비디아로 블룸에너지를 꼽으며 주가가 200달러를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본다. 신중론자들은 "이미 미래실적까지 반영됐다"며 단기과열을 경계한다. 제프리스나 모건스탠리 같은 메이저 하우스들은 목표주가를 상향하면서도 "변동성에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모든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하나다. "AI발 전력난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10년 이상 갈 메가 트렌드"라는 것이다.
블룸에너지 창업자 슈리다르는 60대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현장을 지킨다. 블룸에너지는 이제 단순한 발전기 제조사를 넘어섰다. 인텔이 PC의 심장이었듯, 블룸에너지가 'AI 시대의 심장'이 되겠다는 야망을 숨기지 않는다. 폭스 비즈니스 등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과거처럼 전기를 아껴 쓰자고 말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AI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블룸에너지는 전기를 절약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필요한 곳에서 전기를 무한하게 만들어내는 풍요로운 에너지 기술로 세상의 에너지 운영체제를 바꿀 것입니다"
☞함께보기 [반준환의 미국 스몰캡]블룸에너지(上)
반준환 기자 abcd@mt.co.kr
금보다 귀해진 미국의 전기는 지금 월스트리트가 가장 치열하게 들여다보는 화두다. 미국의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괴물은 돈보다 전기를 먹고 자란다. 챗GPT가 질문 하나를 처리하는 바다이야기무료머니 데 드는 전력은 구글 검색의 10배다. 하지만 미국의 전력망은 100년 전 에디슨과 테슬라 시대의 유물이다. 낡고 느리고 꽉 막혔다. 전력 회사에 송전망을 요청하면 "5년 뒤에나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한국처럼 질좋고 저렴한 전기를 쉽게 구하기 어려운 게 미국이다. "엔비디아의 GPU를 사서 데이터센터를 지었 릴게임예시 다. 그런데 전기는 어디서 구하나"라는 말이 나온 이유다. 오죽하면 밤잠을 설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전기공급 우려가 없는 AI공장을 직접 만들겠다"고 할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전봇대나 전선도 필요없다. 전화만 하면 그 자리에 즉시 전기를 공급해 줄 수 있다"는아이템으로 최근 매달 주가가 2배씩 오르는 기업이 있다. 인도의 릴짱릴게임 천재 과학자 KR 슈리다르(KR Sridhar) 박사가 세운 블룸에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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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는 유망한 벤처기업이라는 딱지를 달고 다녔지만 2024~2025년 미국의 대형 전력회사 AEP(American Electric Power)와 최대 1GW(기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계약규모는 3조8804억원(적용 환율 1464.3원/달러)였다. 전력회사가 발전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소 건설 대신 블룸박스를 택한 것은 중앙 집중형 전력망의 붕괴를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월스트리트는 평가했다.
더 큰 호재가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2025년 하반기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브룩필드(Brookfield)와 손잡고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브룩필드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자로 블룸에너지를 낙점하고 무려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젠슨 황의 'AI 공장' 비전 덕분에 블룸에너지가 초대형 계약을 따낸 셈이다. 이는 전력 부족을 해결해 줄 블룸에너지 같은 기업의 주가를 폭등시키는 보증수표 역할을 했다.
2021년10월 박경일 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왼쪽)와 케이알 슈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블룸에너지는 SK그룹에 기대와 환호, 아쉬움을 동시에 안긴 회사이기도 하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 블룸에너지 국내 독점 공급계약 △2020년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 설립(SK에코플랜트 49%, 블룸에너지 51%) △경북 구미의 공장건설 △2021년 블룸에너지 본사지분 매입(5.4%) △2023년 추가투자로 블룸에너지 최대주주 등극 등이 이어졌다.SKS PE도 투자에 동참해 적잖은 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SK에코플랜트는 그룹 재무구조 개선를 위해 블룸에너지 주가가 폭등하기 직전인 2025년 7, 8월 각각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재는 소수지분만 남아있다. 7월 매각한 주식은 1000만주, 단가는 27.6달러로 현재(150~160달러)의 1/6 수준밖에 안되는 가격이다. 8월에 매각한 260만주도 42.28달러 단가였다. 블룸에너지 초기 투자로 큰 수익을 거두기는 했지만 현재를 보면 땅을 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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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최대 전력회사 AEP는 3.8조, 엔비디아+브룩필드는 7조원어치 블룸박스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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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는 한국에도 법인이 있다. 충북의 청정 에너지 생산단지금양에코파크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2024년 상업운전을 거쳐 2025년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는데 연간 약 165GWh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4만 5000세대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보은군 전체 가구(약 1만6000세대)가 쓰고도 남는다. 송전탑 없이, 전기가 필요한 곳 바로 옆에서 전기를 만드는 전력 편의점인 셈이다.
블룸에너지(12월 결산 법인)의 최근 실적을 뜯어보면, 체질이 바뀌고 있음이 명확히 보인다. 2022년 매출 1조7000억원대(1464.3원/달러)에 3807억원 적자였다.
2월6일에는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액은 약 2조9600억원으로 덩치가 37% 이상 커졌고 영업이익은 무려 3230억원(Non-GAAP 기준)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가뿐히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블룸에너지의 매출비중은 △제품(74%) △설치(13%) △서비스(11%) 등이다. 제품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30%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과거에는 한 자릿수였다. 저마진에 허덕이던 시절과는 이별을 고했다. 높은 매출이익률(GPM)로 판관비를 상쇄하고 영업이익률(OPM)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블룸에너지 2025년 실적 및 2026년 가이던스/그래픽=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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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에도 기뻐하는 주주들 "그깟 배당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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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언제부터 배당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 한 푼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 당분간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다. 배당수익률 0%다.
대신 블룸에너지는 주가상승으로 주주들에게 보상한다는 입장이다. 배당보다는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으로 재투자해서 기업을 키워나가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것인데, 기관 투자자들도 취지에 동감하는 상황이다. 이익배분 대신 공장을 더 짓고, 기술을 개발해서 회사의 덩치를 키우는 게 주주들에게 훨씬 이득이다.
반대로 주주들이 싫어하는 유상증자 및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 가능성이 있다. 회사 내부자료를 보면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시장 시각이 나쁘지 않은 것은 4조원에 육박하는 AEP와의 계약처럼 회사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유상증자의 필요성은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에는 블룸에너지 외에도 수소지게차 업체 플러그파워와 MCFC(용융탄산염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고정형 발전소 사업을 하는 퓨어셀에너지가 있다. 캐나다 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발라드파워도 있다. 수소연료전지 모듈·엔진 제조업체로 버스, 트럭, 철도, 선박에 쓰이는 연료전지 주요 업체다.
이 가운데 블룸에너지만 매출 2조원을 넘겼고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낸 업체다. 플러그파워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매출도 1조2000억원에 달한다. 블룸에너지와 마찬가지로 SK 계열사들이 지분투자를 단행하기도 했으나 적자가 1조4000억원에 달하고 현금소진 속도가 빠르다. 나머지 두 업체의 매출액은 1000억원대로 크지 않다.
블룸에너지는 2026년 매출 31억~33억달러(약 4.5조~4.8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수주액을 보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게 월스트리트의 중론이다.
블룸에너지 4대 투자포인트/그래픽=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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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주가 전망은 엇갈린다. 강세론자들은 제2의 엔비디아로 블룸에너지를 꼽으며 주가가 200달러를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본다. 신중론자들은 "이미 미래실적까지 반영됐다"며 단기과열을 경계한다. 제프리스나 모건스탠리 같은 메이저 하우스들은 목표주가를 상향하면서도 "변동성에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모든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하나다. "AI발 전력난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10년 이상 갈 메가 트렌드"라는 것이다.
블룸에너지 창업자 슈리다르는 60대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현장을 지킨다. 블룸에너지는 이제 단순한 발전기 제조사를 넘어섰다. 인텔이 PC의 심장이었듯, 블룸에너지가 'AI 시대의 심장'이 되겠다는 야망을 숨기지 않는다. 폭스 비즈니스 등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과거처럼 전기를 아껴 쓰자고 말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AI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블룸에너지는 전기를 절약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필요한 곳에서 전기를 무한하게 만들어내는 풍요로운 에너지 기술로 세상의 에너지 운영체제를 바꿀 것입니다"
☞함께보기 [반준환의 미국 스몰캡]블룸에너지(上)
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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