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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괘씸에서 불쌍으로" 방황하는 청년을 향한 패러다임 전환
술 200병 대신 '술 없는 테이블'…학과 문화 바꾼 관계전도
"나는 쇠하여야" 교회는 하나, 다음 세대 향한 연합의 비전
경남CBS
△최태경 아나운서> 네, CBS 사랑방 토요 초대석입니다. 요즘 대학 캠퍼스는 치열한 경 릴게임예시 쟁과 불안 속에서 정말 영적 침체를 겪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그런 캠퍼스 한가운데서 우리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을 품으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이 시간은 진주에서 대학생 전도 사역을 감당하며 다음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캠퍼스에 심고 계신 분입니다. 진주대학교회 박철우 목사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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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목사> 안녕하십니까?
△최태경> 네, 반갑습니다. 목사님께서 섬기고 계신 진주대학교회, 어떤 교회인지 소개를 좀 먼저 부탁드립니다.
▲박철우> 네, 저희 진주대학교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 측에 소속된 교회고, 경상국립대학교 바로 정문 앞에 있습니다. 그리고 개척한 지는 릴게임사이트 14년째 되고, 청년·대학생 중심의 교회고, 디아스포라 사역 소위 진주로 취업이나 아니면 학업으로 통해서 오는 아이들을 잘 세워내고 길러내고 재파송하는 그런 사명을 가지고 있는 교회입니다.
"하늘에 별이 왜 있지?"… 한 소년을 부르신 하나님
△최태경> 네, 그렇군요. 먼저 우리 목사님을 목회 릴게임 의 길로 이끄신 하나님의 손길 궁금합니다. 어떻게 목회의 길로 들어서셨나요?
▲박철우> 저는 중3 때까지는 교회를 안 다녔어요. 친가나 외가에도 전혀 교인들도 없었고 근데 중3 때 우리 둘째 형이 교회를 다녔었는데, 그때는 교회를 신앙으로 다니지는 않으셨던 것 같아요. 우리 둘째 형이 그런데 자면서 묻는 거예요. ' 릴게임방법 철우야 하늘에 별이 왜 있는 것 같아?' 이렇게 묻는 거예요. 그때 우리 형은 좀 공부를 못했고 저는 잘했거든요. 교만한 마음에 모르겠다고 말을 안 하고 싶은 거예요. 자는 척했어요. 근데 그때부터 너무 궁금한 거예요. 하늘에 별이 왜 있는지. 그러면서 결론 내린 게 '아마 우리 둘째 형이 교회에서 배운 것 같다. 학교에서는 안 가르쳐주니까 교회 가서 내가 들어봐야 되겠다. 별이 왜 있는지' 그래서 제 발로 교회를 처음으로 갔어요. 가서 1년 동안은 다녔죠,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하는 것처럼. 고등학교 1학년 올라가는 겨울방학 때 수련회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났고 수련회 끝나고 난 다음에 찬양과 말씀과 기도가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목사님께 '제가 이 세계가 너무 좋은데 이것만 하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물으니까 목사를 하면 된대요. 저는 그때 목사 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15년 후에 목사가 되기까지 한 번도 그 비전이 흔들린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가 굉장히 강력한 반대파셨는데, 한 번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인가 부엌에 칼을 들고 오셔 가지고 저의 배에 이렇게 대시고 '교회 가면 찌르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근데 그때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이렇게 순교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마음을 주실 정도로 담대한 믿음을 그때 받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목사가 되고 지금도 가장 행복한 목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최태경> 짧게 말씀해 주셨는데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둘째 형의 질문을 영적인 궁금증으로 이어갔던 것.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마음에 씨앗을 심어두시고 인도를 하셨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박철우> 그래서 제가 철학과를 갔어요. 그리고 또 누구에게든지 '하나님이 언제 당신을 불렀습니까?'라고 하면 둘째 형을 통해서 '하늘에 별이 왜 있어?' 라고 나를 부르셨다고 저는 간증하고 있고요. 대학교 1학년 때 우리 시편 8편에 '여호와 우리 주여'라는 찬양 뒤에 보면 주께서 베풀어 주신 달과 별 있잖아요. 제가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이유를 몰랐어요. 그냥 교회 생활하고 너무 행복했었는데 경남에 사량도가 있습니다. 제가 찬양 사역했었는데 우리 찬양팀과 같이 사량도에 가서 바닷가에서 찬양을 하는데 어둑어둑해지면서 하늘에 별이 뜨는 거예요. 그때 기타 치면서 찬양하는데 답을 주시는 것 같은 거예요. '이 별을 만든 이유가 내가 너를 사랑해서 만든 거야. 내가 나의 사랑을 너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만든 거야' 제가 그때 펑펑 울었어요. 4년 만에 답을 들은 거거든요, 그 궁금함에 대해서. 그런 하나님과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괘씸"에서 "불쌍"… 캠퍼스 사역의 패러다임 전환
△최태경> 네, 우리 목사님께서 이렇게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셨고 15년 동안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목회를 이어오고 계신데, 목사님들마다 달란트대로 다양한 사역들을 하고 계시잖아요. 그중에서도 목사님께서는 캠퍼스 선교, 이 캠퍼스 선교에 마음을 품게 되신 계기가 있으셨을 텐데 궁금합니다.
▲박철우> 제가 대학생 시절 때 뜨겁게 사역을 해 왔던 기억도 있고, 또 진주 경상대학교를 다니면서 늘 기도했던 게 '하나님, 진주와 서부 경남을 저에게 주십시오' 뭐 이런 기도를 드렸었는데요. 군대를 다녀오고 신학교를 가고 하니까 진주는 너무 시골인 거예요. 그래서 대전에서 청년 사역을 하고 싶었는데, 2년 동안 준비했는데 안 됐어요. 제가 '하나님이 막으셨다'고 생각하고 진주로 오게 돼서 진주에서 규모 있는 교회에서 대학부 사역을 하게 됐습니다. 교회가 규모가 있다 보니까 그때만 해도 진주에 5개 대학이 있었거든요. 청년들이 다 이 교회로 찾아오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들과 만나고 정착시키는 일을 했었는데, 이 아이들이 3월에 등록하고 안 나오는 거예요. 다른 교회를 가냐고 물어봐도 안 가고 그냥 방황을 하는 거죠.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제 마음의 생각은 '괘씸'이라는 단어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진주에서 중고등부 사역을 하고, 또 연합 사역을 하면서 대학생으로 파송할 때 이 아이들의 고백을 들었거든요. '나 (대학) 가서 신앙생활 잘할 거다. 나 믿음이 무너지지 않을 거다' 그런데 실제로 대학에 들어가면 저렇게 방황하고 술 취함과 방탕함이 있는 모습 보니까 너무 괘씸한 거예요. 그러다가 2010년도에 한 자매를 만났어요. 진주교대 친구였는데 안산에서 온 친구였어요. 고3 때 한 번도 새벽 기도를 빠지지 않았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믿음의 전통을 잘 가진 믿음의 자매구나' 생각했는데 그다음부터 안 나오는 거예요. 제가 그때 안 나와도 일주일에 한 번씩 말씀 문자를 보냈거든요. 당연히 답장이 없죠. 근데 두 달 만에 갑자기 '아멘'하고 답장이 온 거예요. 그래서 제가 '반갑다' 이러면서 '식사 한번 하자' 저의 주 사역은 밥 먹는 거거든요. 밥 사주는 사역. 그래서 그 친구랑 같이 밥을 먹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흘리는 거예요. 그래서 '왜 울어?' 하니까 자기 신앙이 이렇게 무너질 줄 몰랐대요. 자기도 신앙생활 잘하고 싶고 믿음 생활 잘하고 복음 전하고 싶은데, 과에서 술을 배워서 술을 먹고 눈을 뜨면 토요일 오후 2시, 그리고 저녁 되면 '내가 왜 주일날 교회를 안 가고 있지?' 주중에 또 '내가 이번 주에는 꼭 교회를 가야지' 하지만 또 토요일날 학교에서 스케줄 있고 또 못 가고 이러면서 교회에 안 왔다는 거예요. 이 친구와 함께 기도했어요. 이제부터 신앙생활 잘하자. 그리고 그 다음 주부터 또 못 봤어요. 그 아이를 경험하면서 이 방황하는 청년들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어 버렸어요. '괘씸'에서 '불쌍'인 거예요. 이 아이들이 지금 신나게 대학 문화에 빠져서 놀고 있는 게 아니구나. 누군가 자기를 붙잡을 사람을 찾고 다시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터닝포인트가 없는 거예요. 그때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마음은 '언제까지 교회를 오라고 그럴 거냐, 교회가 찾아가면 안 되냐' 하셔서 '예배가 학교로 찾아가자' 해서 학교 안에 예배를 세워야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거죠. 그러면서 이제 캠퍼스 안에서 수요 예배를 세우기 시작한 게 제 청년 사역의 부름 같아요.
△최태경> '괘씸'에서 '불쌍함'으로, 오라고 하는 게 아니라 찾아가는. 거기서부터 캠퍼스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거네요. 목사님께서 진주의 유명한 교회를 이미 섬기고 계신 상황이었잖아요. 여기에 캠퍼스 사역이 더해진 상황인데, 이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드는데 어떠셨는지요.
▲박철우> 사실 개척이라는 게 참 쉽지 않잖아요.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말도 많고, '왜 대형 교회가 학교 안으로 들어오냐' 이런 말도 있었고, 강의실을 빌리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제가 첫 예배 경상대 175호 강의실에서 첫 예배를 드리는데 '기도 시간에 뜨겁게 기도하자' 왜냐하면 터닝 포인트가 돼야 되니까. 한 번 체크인 하는 예배 말고 정말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돌아가는 예배를 추구하다 보니까 설교 끝나면 불 다 끄고 다 같이 통성으로 기도하고 했어요. 제가 통성으로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합동측 교단이라서 신비적인 현상 이런 것들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근데 제가 기도할 때 환상이 아니라 기억이 실물처럼 보이는 경험을 했어요. 그때가 제가 진주에서 대학생 때 찬양 사역하면서 기도할 때 그때 175호 강의실 거기서 예배 사역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이런 기도를 했거든요. '진주와 서부경남을 달라' 그 기도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12년 전에 제가 여기 이 자리에서 무릎 꿇고 하는 기도하는 제 모습을 영상처럼 보여주시더라고요. 그때 제가 알았어요. '내가 여기 온 게 하나님이 12년 전에 내 기도를 들으셨고 인도하셨구나'라고 확신하게 되니까, 부르심이 확정이 되니까 어려운 게 그렇게 어렵게 안 느껴지더라고요, 왜냐하면 부르신 게 분명하니까. 그러면서 수요일 날에는 캠퍼스에서 열심히 사역하고 하는데 또 일반 교회에서는 부교역자가 교회 밖의 사역을 하는 것이 그다지 이렇게 덕스럽지 않게 보이셨나 봐요. 그래서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1학기 끝나고 난 다음에 의견을 주셔서 저도 안 할 생각이었어요. 왜냐하면 사례비를 주는 데가 교회인데, 그리고 '조금 규모 있는 교회에서 잘한다는 이야기 듣고 그래서 좀 더 작은 교회 담임 목사로 청빙 받으면 어렵지 않는 루틴이 되겠다'라는 생각을 저도 가졌거든요. 그리고 그 교회에서 대학부가 한 50명이었는데 3년 사역했을 때 예배 인원만 180명이 넘었어요. 체육대회였는데 250명이 모였고요. 저에게도 폭발적인 부흥이고 놀라운 역사고 교회에서도 너무 사역 잘한다고 하고 또 진주에서도 어웨이크닝 찬양 집회를 하면서 예배 인도자로 세워지고 이래서 '아 이 정도로 인기를 누리면 가겠구나' 이런 생각을 가졌거든요. 그래서 '교회냐, 캠퍼스 예배냐'하면 캠퍼스 예배를 못하죠. 근데 그해 여름 방학 때 수련회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강사 목사님을 통해서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오병이어의 기적에 빠져 있지 마. 이제 밤바다로 나갈 때야. 너 그것에 취해 있으면 죽어' 마태복음 14장에 오병이어 기적이 끝나고 난 다음에 예수님께서 그날 밤에 제자들을 배 타고 보내시거든요. 그 말씀으로 '여기 있지 말고 캠퍼스 수요예배로 나가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너무 분명해서 '제가 사임하는 조건으로 계속 수요 예배를 2학기도 하게 해 주세요'했고, 2학기도 캠퍼스 수요예배를 시작했고 그해 말에 사임을 하고 캠퍼스 수요 예배에 더 집중하게 된 것 같아요.
△최태경> 밤바다로 나가셨네요.
▲박철우> 근데 밤바다였지만 사실 가보니까 하나님께서 등대를 곳곳마다 두셨더라고요. 시작은 밤바다였지만 그 속에서 정말 하나님의 등대를 많이 발견하고 누리는 그런 시간들이었습니다.
△최태경> 저라도 그럴 것 같거든요. 선택의 순간이 온다면 당연히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해 나갈 것 같은 길을 선택할 것 같은데 목사님께서는 '밤바다' 그 말씀 하나를 붙잡고 순종하고 캠퍼스 수요 예배를 이어가는 걸로 선택을 하신 거란 말이죠. 저는 그 선택이 어쩌면 청년들에게 주는 의미가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님께서 주시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그 시그널을 따라가는 것.
▲박철우> 설교 시간에 제가 자주 이 간증을 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너무 잘 선택했다. 그때 선택을 안 했다면 이 자리가 있을까?' 그러면서 '밤바다를 선택해라. 그러면 이런 고백이 나오게 된다' 이렇게 간증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밤바다로 나가다… 그리고 세워진 등대들
△최태경> 조금 전에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밤바다 군데군데 등대를 세워주신 우리 하나님.
▲박철우> 네, 맞습니다. 이제 그 등대 이야기를 좀 하자면, 사례비가 나올 데도 없고 하니까 바로 저희 와이프는 일을 해야 되고, 또 저는 주말에 파트 사역을 하고 주중에는 캠퍼스 사역을 하는데 또 불러주는 교회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당황스러웠는데 첫 번째 등대는 사천교회 정계규 목사님이세요. 저한테 콜링해 주셔서 '우리 교회를 섬기지 않겠느냐'하고 불러주셨어요. 그래서 거기서 부교역자로 토요일과 주일은 거기서 사역하고, 월화수목금은 캠퍼스 예배하고, 아이들 심방하고, 양육하고 하는 일들을 하는 중에 두 번째 등대를 하나님이 또 보내주셨어요. 사업을 하시는 박구현 장로님이 계신데 자녀를 통해서 제 이야기를 들으신 거예요, '지금 다 내려놓고 맨땅에 헤딩한다'고. 근데 이분이 저를 생각하면서 기도하시다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학교 안에 예배를 잘 세워 나가는데 학교 밖에 교회를 세우면 윈윈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을 받으셨어요. 그리고 그분이 '개척할 의향이 있냐, 그러면 다 지원해 주겠다' 이렇게 먼저 제의해 주신 거죠. 그래서 제의를 받고, 그전까지는 개척 생각이 하나도 없었는데, 또 대학생들이 1학년 때는 다 집에 가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서. 그런데 과제가 많아지면 잘 안 내려가게 되고, 다닐 교회를 찾게 되잖아요. 아이들도 저한테 묻는 거예요. '목사님 개척 안 하세요?' 이쪽에도 개척할 의향이 없느냐, 여기서도 개척 안 하시냐 하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생각해서 개척을 하기로 하고 저는 사천교회에서 1년 밖에 사역 안 했는데, 지금까지도 사천교회가 모 교회처럼 후원해 주세요. 차 없다 그러면 차량도 사주시고요. 우리 박구현 장로님 같은 경우는 그 해부터 3년 동안 한 달에 300만 원씩 후원을 하셨어요. '100만 원은 목사님 사례비고, 200만 원은 교회 사역하는데 쓰시라' 그 이후로 하나님의 말씀하심이 있어서 제가 '하나님만 의지하길 원합니다, 장로님. 제가 너무 장로님을 의지하는 것 같아요' 하면서 제가 안 도와줘도 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장로님이 그러면 월세라도 지원해 주고 싶다 해서 또 3년 동안은 100만 원씩 후원해 주시고, 지금도 교회에 크고 작은 행사나 사역을 하면 늘 필요한 거 없냐고 늘 뒤에서 또 도와주시고 그래서 캠퍼스 수요 예배 3년 차 때 진주대학교회가 개척이 되어졌죠. 또 세 번째 등대가 있었는데 경상대 안에 주선태 교수님이 계세요, 축산학과에. 이분이 학교 안에 예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 보시고 은혜를 받으신 거죠. 그리고 이게 학교 밖에 있는 로컬 처치 목사님이 아니라 학교 내의 교수가 한다면 공신력이 있겠다 하셔서, 이분이 조심스럽게 저에게 '캠퍼스 수요 예배를 경상대학교 기독신우회 주최로 하고, 대표를 신우회장이 하면 어떻겠느냐'라고 물으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그게 기도 제목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네' 이렇게 했는데, 이분은 또 그게 감동이었나 봐요. '2년 동안 그렇게 열심히 밭을 가꾼 걸 다 내어놓을 수 있나' 그래서 대표는 그분이신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주세요. 학사관도 만들려고 학사관도 만들어 주시고요. 예배 세우는 장소 빌리는 거, 모든 것들을 이분이 또 해 주시죠. 지금은 캠퍼스 수요예배의 대표는 주선태 교수님이세요. 그리고 제가 지도 목사로 같이 있는 거고, 대학 교회는 제가 담임 목사고요. 투트랙으로 사역을 하고 있는데 누가 '당신 하나만 이야기를 해라' 이렇게 말하면 저는 캠퍼스 수요예배를 말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 사역 잘하라고 대학교회를 세워 주신 거니까요.
경남CBS
과 기도회, 학과 문화를 바꾸다
△최태경> 그렇군요. 목사님의 사역의 뿌리는 캠퍼스 수요 예배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캠퍼스 전도 사역을 열심히 하시는 목사님들이 계시거든요. 청소년 혹은 청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 이런 것에 대한 고민들이 항상 있으시더라고요. 혹시 목사님께는 그런 노하우가 있으신지, 아니면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했던 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박철우> 사실 지금 한국교회는 청년이 줄어가고 있고 선교 단체도 줄고 있는데, 저희 진주대학교회는 늘어나고 있고 캠퍼스 수요예배도 늘어나고 있어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인데, 그 은혜 안에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고 시작점 안에 방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최태경> 시작점 안에.
▲박철우> 그게 뭐냐 하면 청년들이 방황한 곳이 과이지 않습니까? 근데 제가 청년들이 방황하게 된 일에 대해서 첫 번째는 '불쌍'이라는 마음이었는데 하나 더 있다면 '미안함'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진주에서 청년 사역을 하고 있는데 토양을 제가 잘 못 만들어 놓으니까 청년들이 영향을 받지 못해서 시들어 갔구나. 그 토양이 뭐냐 하면 과였어요. 과를 믿음 생활을 잘할 수 있는 토양으로 만들면 신앙생활을 잘했을 건데,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과에서 타락을 하거든요. 대면식하고 OT하면서 술 마시고 세상 사람들과 만나고. 이렇게 되는 상황에서 과 토양을 바꿔야 되겠다는 마음을 주셨어요.
△최태경> 근데 목사님, 과 토양을 바꾸는 건 목사님께서 하실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 않나요?
▲박철우> 캠퍼스 수요예배에 나오는 아이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거죠. '과의 토양을 바꾸자, 과 기도회를 세우자'는 거예요. 그래서 과 안에서 교회가 다르고 선교 단체가 다를지라도 과라는 영적 교회, 이 교회를 세워서 함께 기도하면 후배들이 오면 교회로도 소개해 줄 수도 있고. 사실 아이들이 왜 방황하냐면 우리가 병에 걸릴 때는 외부의 바이러스만 들어왔기 때문에 병에 걸리는 것이라기보다는 항생의 역할을 하는 백신이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이들은 고향을 떠나오면서 백신을 잃어버린 거예요. 잡아주고 안내해 주고 전화해 주는 선생님, 동기들이 있어야 되는데 백신은 없이 바이러스만 생기게 된 거죠. 그러면 과 안에 빨리 백신을 만들어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과에 믿음의 선배들이 먼저 찾아가서 선교 단체도 소개하고 예배 모임도 소개하고 함께 예배 생활을 하게 되면 백신과 바이러스가 공존할 때 백신이 세면 병에 걸리지 않겠죠. 한국교회 청년 사역 중에 가장 방향성이 잘못된 것 중에 한 가지가 무조건 과 가지 말래요. 선교단체도, 교회에서도 과 활동하지 말라고 이러거든요. 근데 정작 아이들이 타락하는 데는 과잖아요. 그럼 '네가 과를 변화시키라'고 말을 해야 되는데 떠나라고만 말하니까. 그래서 저는 반대로 과를 바꾸자. 그래서 과 기도회를 세워내고, 과 기도회의 아이들이 학과에서 대면식에 가서 말합니다. '술 없는 테이블 만들어줘' 그래서 '여기는 술 없는 신입생들 만나는 자리야, 술 안 먹고 싶은 사람 이리 와' 이러면 100% 교회 다니는 친구들입니다. 그러면 믿음의 후배를 만나게 되는 거죠. 그리고 이 아이들이 만나서 뭐 하겠습니까? '우리 수요 예배 가는데 같이 갈래?' 그래서 선배들이 후배들 손 잡고 또 수요 예배로 와요. 전도학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관계 전도가 98%, 그리고 비관계 전도가 2%거든요. 근데 관계 전도를 하는 건 과이지 않습니까? 하나님께 그런 지혜를 주셔서 이 방향으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최태경> 사실은 우리가 세상 속 들어가야 되는데,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자리를 피하고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지금 목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게 캠퍼스 전도 사역에 관심 있는 목사님들께 인사이트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철우> 그래서 연합이 돼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한 명이 가면 전도서 말씀처럼 패합니다. 두세 명이 능히 감당하거든요. 교회가 연합이 돼서 3명이 같이 들어가면 안 넘어져요.
△최태경> 과 기도회가 세워지면서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네' 이런 경험도 있으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박철우> 저는 기도회를 세우자, 과의 어떤 영적인 분위기. 그래서 들어오면 믿음의 선배들을 먼저 만나고 이런 거였는데, 과 기도회 사역을 계속해서 하다보니까 아이들이 과의 소위 임원단이라 그러죠, 집행부. 집행부를 자기들이 맡겠다고 자원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지금은 학교가 문을 닫았지만 국제대라고 진주에 있었는데, 간호학과의 집행부가 과 기도회였어요. 그 때 금주 운동도 하고 그랬거든요, 교수님이 같이 연계해 가지고. 그래서 이제 MT를 갔어요. 그럼 방방마다 술 파티가 되잖아요. 근데 집행부가 술 없는 방을 하나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술 안 마시는 방을 아이들이 온 거죠. 근데 그 애들이 다 교회 다닐 거 아닙니까? 그래서 밤새도록 이야기 나누고 둘째 날 밤이 된 거예요. 어떻게 내가 예수님 만나게 됐는지, 어떻게 신앙생활하는지…. 1박 2일이 끝나고 버스를 타고 오는데 그때 신입생이 자기한테 이렇게 말하더래요. '언니, 제가 과 MT를 왔는지 수련회를 왔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이야기를 했대요. 또 한 과는 경상대 심리학과인데, 심리학과도 똑같습니다. 과 기도회가 집행부를 맡았는데 아이들이 타락한 문화를 경험하는 게 대면식이거든요. 학년끼리 만나는데 제가 듣기로는 그때 술을 약 150병~200병을 마신대요. 근데 과 기도회가 세워지고 과 기도회가 집행부를 하니까 술 대신 음료수를 올리고 술은 한 박스만 저 구석에 놔두고 필요한 사람 갖고 가라고 그랬대요. 8병 먹었답니다. 사실은 아이들도 그다지 술을 먹고 싶지 않다는 거죠. 그리고 과 기도회가 직분을 맡으니까 자기가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게 부끄럽지 않아요. 그래서 그 해에 제가 기억이 나는데, 자기 후배들 손을 잡고 캠퍼스 수요예배에 오더라고요. 한 16명 정도가 왔어요. 한 학년에, 그 과에서만. 마치 병아리들이 선배들을 따라서 오는 것 같더라고요. 너무 예쁜 모습이었어요.
△최태경> 과 기도회가 과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고, 그 바뀐 모습을 믿지 않는 친구들도 볼 거 아니에요. 그리고 그 변화를 느끼면서 교회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과 기도회를 통해서 세워진 대학생들이 또 청소년을 섬기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든가 이런 것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그런 흐름, 움직임이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박철우> 제가 진주에서 캠퍼스 수요예배 사역을 하면서 병행했던 사역이 청소년 사역이었습니다.
△최태경> 그러세요?
▲박철우> 진주에서 고3 아이들 모아서 함께 기도하기. 그래서 고3 기도회를 만들어서 같이 사역했었고요. 또 매주 청소년 연합 예배에서 인카운터 워십을 매주 주일 저녁마다 70~80명 모여서 같이 예배를 드렸어요. 그리고 또 진주의 학교 기도회 연합 모임이라는 '금빛'이라는 공동체가 있는데, 금빛은 기독교연합회 소속입니다. 이 금빛과 연합해서 방학 때마다 중고대청 찬양 축제로 했었는데, 그때 500~600명씩 매년 모이고. 이게 뭐냐 하면 네트워킹이죠. 저는 하나님의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네트워크가 돼야 과 기도회 세우고 청소년 학교 기도도 세울 수 있으니까. 그래서 캠퍼스 수요예배나 진주대학교회 아이들이 스태프로 가서 찬양 인도하고 섬기면서 다시 중학교·고등학교 학교 기도를 세워내는 일로 흘러가고, 청소년들을 살리는 데 대학생들이 헌신하게 되더라고요.
△최태경> 목사님 작년에 '1026 진주 서부경남 교회 연합 부흥성회'가 열렸었잖아요. 그때 목사님들께서 해 주셨던 말씀 중에 기억에 남는 게 부흥성회가 끝나고 나서 다음 세대를 세우는 것에 대한 기도를 많이 하고 계시다는 얘기를 언뜻 들었거든요. 혹시 1026 진주 서부경남 교회 연합 부흥성회와 관련해서도 목사님께서 동역하시거나 앞으로 동역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박철우> 작년 3월에 교회 연합 부흥성회를 준비하는 성시화 목사님께서 저를 초대해 주셨어요. 그래서 작년 3월부터 1026 진주 서부경남 교회 연합 부흥성회를 준비해 오면서 동역을 했고, 다음 세대에 대해서 책임감을 갖고 선두에 계신 분은 꿈꾸는교회 김동훈 목사님이 주로 담당하시는데, 제가 돕는 입장에서 함께 했습니다. 성시화에서 다음 세대 사역을 할 때 크게는 두 가지인데요. 한 가지는 청소년 연합수련회, 지난주에 의령에서 340명이 모였습니다. 거기서 우리 청년들이 스태프로 가서 섬겼고요. 그리고 대학생들은 처음에는 청년 개강 집회를 하자고 했었는데, 대학생과 청년들이 또 색깔이 달라서 이번에는 3월에 연합 개강 집회로 하고, 2학기나 내년부터는 청년 직장인들은 따로 교회에서 하고, 청년 대학생들은 학교에서 선교 단체와 연합을 해서 네트워킹을 세워내는 일들을 감당하자 이렇게 해서 저도 그 일원으로 사역을 준비하고 있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경남CBS
"교회는 하나"… 초심을 붙드는 고백
△최태경> 그렇군요. 올해도 목사님께서 발로 뛰시는 캠퍼스 사역을 하시겠구나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너무 기쁜 마음으로 캠퍼스 전도 사역을 하고 계시지만 순간순간 그럴 때가 있잖아요. 초심을 놓치고 사역이 아니라 일이 된다거나, 이런 순간들도 문득문득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럴 때마다 목사님을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실까 궁금한데요. 목사님 혹시 있으신가요?
▲박철우> 조금 질문에 대한 결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초심을 잃어버린다는 부분에서는 제가 수요 예배를 2년 하고 진주대학교회를 개척했잖아요. 수요 예배 2년 동안 엄청 외쳤어요. '교회는 하나다, 왜 네가 다니는 교회 후배는 중요하고 네가 다니는 학교 후배는 안 중요하냐' 이러면서 제가 늘 하는 말이 '경상대학교 앞에 교회가 몇 개 있는 것 같냐?' 이렇게 물으면 아이들이 손가락으로 세 봐요. 4개요, 5개요. 이러면 제가 힌트를 줍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야, 교회가 몇 개 있는 것 같아?' 이러면 또 손가락으로 세요. 그러면 '예수님의 몸이 5개야? 그럴 수는 없는 거 아니야? 너 지금 예수님을 토막 살인한 거야' 청년들이다 보니까 조금 과격한 단어를 쓰는데, '교회는 예수의 몸으로서 경상대 앞에 있는 교회는 하나야, 예배드리는 장소가 몇 군데 있을 뿐이지'라고 해요. 사실 아이들 중에는요. 고향에 가면 예배를 드리는데 여기 오면 남의 교회라고 안 가는 아이들도 많아요. 근데 '그 교회와 이 교회는 다르지 않아, 하나야 하나, 그리고 캠퍼스 수요 예배 또 과 기도회도 다 하나의 공동체의 몸이야' 이렇게 가르치면서 '주일날 보이는 네 교회 후배를 보는 눈빛과 네 과 후배, 믿음의 후배를 보는 눈빛이 달라지면 너는 토막 살인자야' 이렇게 좀 강하게 말을 했었는데 제가 대학교회를 개척했잖아요. 그래서 대학교회라는 제가 섬기는 교회 성도들이 생긴 거죠. 제가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캠퍼스 수요 예배가 두 부류로 갈라지더라고요. 대학교회에 나오는 아이들하고 대학교회 아닌 아이들하고. 그때 하나님이 저에게 '너도 지금 나를 토막 살인하는 거야' 제 마음이 어떻게든 대학교회 아이들을 더 잘해주고 싶고 이런 마음들이 더 크더라고요. 제가 사실 개척하기 전에 규모 있는 교회에서 캠퍼스 사역할 때 그 말을 진짜 많이 들었어요. '왜 교회도 나오지 않는 아이들을 그렇게 심방을 하시냐'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제 안에도 그런 DNA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때부터 제 마음으로도 다짐도 하고 아이들에게도 외칩니다. '내 눈에 대학교회를 나오는 아이들과 캠퍼스 수요예배 드리고 주일날 본 교회로 가서 섬기는 아이들이 달라 보이면 나는 탈락이다' 그래서 제 중심의 초점은 '예수님은 한 몸,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 된 교회는 다 똑같은 성도들이다'라는 게 제 사역의 중심인 것 같아요. 그게 틀어지면 탈락이 되는 거죠.
"나는 쇠하여야"… 청년들에게 남긴 메시지
△최태경> 지금 많은 청년들이 '우리 목사님 방송 나온다' 이러면서 방송을 듣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진주에 있는 많은 청년들과 청소년들에게 목회자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실 것 같거든요. 이 자리를 빌어서 남겨 주신다면요.
▲박철우> 목회를 하면서도 자기 나라를 세울 수도 있고 하나님 나라를 세울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모든 사역이 그런 것 같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 있는 것을 세례 요한처럼 쇠하여 질 수도 있는 상황이고 없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하나님 나라가 더 잘 세워진다면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저 일을 내려놓겠습니다' 이런 고백들. 최근에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의 존재 목적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 하시면 내가 없어져도 괜찮지 않을까?' 내가 하고 있는 이 사역이 내가 사라지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마음으로 우리 청년들이 교회를 섬기고 또 공동체를 섬기고 믿음 생활을 했으면 좋겠고. 많은 성도들이 내가 지금 하나님 나라 일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내 이름을 위해서 했던 거죠. 근데 세례 요한처럼 나는 쇠하여야겠고 그는 흥하겠고. 내 목적은 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면서 사명 감당하면 마지막 날 '네가 나를 위해서 한 만큼 내가 다 갚아줄 거야'라는 최후 승리를 맛볼 때까지 끝없이 그 길을 걸어가는 청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최태경> 감사합니다. 목사님 말씀이 진주에 있는 청년들과 청소년들에게 하신 말씀인데 저한테도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사님, 저희 인터뷰 끝나고 목사님의 내 인생의 찬양을 추천받거든요. 목사님의 내 인생의 찬양은 어떤 곡인지, 왜 그 곡이 목사님의 인생의 찬양인지 소개를 해 주시면 인터뷰 끝나고 우리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철우> 아까 인터뷰할 때도 같이 나누었는데 '여호와 우리 주여' 그 곡이 제 인생의 고백입니다. 지금도 저는 별을 보는 걸 너무 좋아하고 작년에도 보르네오 섬에 가서 밀림에서 사역을 하다가 정말 불이 하나도 없는 곳에서 하늘을 봤는데 정말 우주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의 별들이더라고요. 근데 그 별을 볼 때마다 하나님은 저에게 그러세요. '내가 이거 가지고 너를 불렀어. 내가 이것을 만든 이유는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거야' 저는 마음이 좀 움츠러들고 어렵고 하면 별을 보거든요. 그리고 그 고백을 잘 할 수 있는 찬양이 바로 '여호와 우리 주여'라는 찬양이라서 제 인생 찬양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태경> 목사님의 내 인생의 찬양, '여호와 우리 주여' 이 곡 들으면서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사님의 캠퍼스 사역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실은 캠퍼스 사역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한테도 적용이 많이 되는 그런 말씀들을 인터뷰를 통해서 남겨주셔서 저에게도 배움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목사님 오늘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목사님의 캠퍼스 사역을 위해서 저희 경남CBS도 항상 기억하면서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철우> 네, 감사합니다.
△최태경> 네, 지금까지 진주대학교회 박철우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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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괘씸에서 불쌍으로" 방황하는 청년을 향한 패러다임 전환
술 200병 대신 '술 없는 테이블'…학과 문화 바꾼 관계전도
"나는 쇠하여야" 교회는 하나, 다음 세대 향한 연합의 비전
경남CBS
△최태경 아나운서> 네, CBS 사랑방 토요 초대석입니다. 요즘 대학 캠퍼스는 치열한 경 릴게임예시 쟁과 불안 속에서 정말 영적 침체를 겪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그런 캠퍼스 한가운데서 우리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을 품으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이 시간은 진주에서 대학생 전도 사역을 감당하며 다음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캠퍼스에 심고 계신 분입니다. 진주대학교회 박철우 목사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알라딘게임
▲박철우 목사> 안녕하십니까?
△최태경> 네, 반갑습니다. 목사님께서 섬기고 계신 진주대학교회, 어떤 교회인지 소개를 좀 먼저 부탁드립니다.
▲박철우> 네, 저희 진주대학교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 측에 소속된 교회고, 경상국립대학교 바로 정문 앞에 있습니다. 그리고 개척한 지는 릴게임사이트 14년째 되고, 청년·대학생 중심의 교회고, 디아스포라 사역 소위 진주로 취업이나 아니면 학업으로 통해서 오는 아이들을 잘 세워내고 길러내고 재파송하는 그런 사명을 가지고 있는 교회입니다.
"하늘에 별이 왜 있지?"… 한 소년을 부르신 하나님
△최태경> 네, 그렇군요. 먼저 우리 목사님을 목회 릴게임 의 길로 이끄신 하나님의 손길 궁금합니다. 어떻게 목회의 길로 들어서셨나요?
▲박철우> 저는 중3 때까지는 교회를 안 다녔어요. 친가나 외가에도 전혀 교인들도 없었고 근데 중3 때 우리 둘째 형이 교회를 다녔었는데, 그때는 교회를 신앙으로 다니지는 않으셨던 것 같아요. 우리 둘째 형이 그런데 자면서 묻는 거예요. ' 릴게임방법 철우야 하늘에 별이 왜 있는 것 같아?' 이렇게 묻는 거예요. 그때 우리 형은 좀 공부를 못했고 저는 잘했거든요. 교만한 마음에 모르겠다고 말을 안 하고 싶은 거예요. 자는 척했어요. 근데 그때부터 너무 궁금한 거예요. 하늘에 별이 왜 있는지. 그러면서 결론 내린 게 '아마 우리 둘째 형이 교회에서 배운 것 같다. 학교에서는 안 가르쳐주니까 교회 가서 내가 들어봐야 되겠다. 별이 왜 있는지' 그래서 제 발로 교회를 처음으로 갔어요. 가서 1년 동안은 다녔죠,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하는 것처럼. 고등학교 1학년 올라가는 겨울방학 때 수련회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났고 수련회 끝나고 난 다음에 찬양과 말씀과 기도가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목사님께 '제가 이 세계가 너무 좋은데 이것만 하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물으니까 목사를 하면 된대요. 저는 그때 목사 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15년 후에 목사가 되기까지 한 번도 그 비전이 흔들린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가 굉장히 강력한 반대파셨는데, 한 번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인가 부엌에 칼을 들고 오셔 가지고 저의 배에 이렇게 대시고 '교회 가면 찌르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근데 그때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이렇게 순교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마음을 주실 정도로 담대한 믿음을 그때 받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목사가 되고 지금도 가장 행복한 목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최태경> 짧게 말씀해 주셨는데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둘째 형의 질문을 영적인 궁금증으로 이어갔던 것.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마음에 씨앗을 심어두시고 인도를 하셨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박철우> 그래서 제가 철학과를 갔어요. 그리고 또 누구에게든지 '하나님이 언제 당신을 불렀습니까?'라고 하면 둘째 형을 통해서 '하늘에 별이 왜 있어?' 라고 나를 부르셨다고 저는 간증하고 있고요. 대학교 1학년 때 우리 시편 8편에 '여호와 우리 주여'라는 찬양 뒤에 보면 주께서 베풀어 주신 달과 별 있잖아요. 제가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이유를 몰랐어요. 그냥 교회 생활하고 너무 행복했었는데 경남에 사량도가 있습니다. 제가 찬양 사역했었는데 우리 찬양팀과 같이 사량도에 가서 바닷가에서 찬양을 하는데 어둑어둑해지면서 하늘에 별이 뜨는 거예요. 그때 기타 치면서 찬양하는데 답을 주시는 것 같은 거예요. '이 별을 만든 이유가 내가 너를 사랑해서 만든 거야. 내가 나의 사랑을 너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만든 거야' 제가 그때 펑펑 울었어요. 4년 만에 답을 들은 거거든요, 그 궁금함에 대해서. 그런 하나님과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괘씸"에서 "불쌍"… 캠퍼스 사역의 패러다임 전환
△최태경> 네, 우리 목사님께서 이렇게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셨고 15년 동안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목회를 이어오고 계신데, 목사님들마다 달란트대로 다양한 사역들을 하고 계시잖아요. 그중에서도 목사님께서는 캠퍼스 선교, 이 캠퍼스 선교에 마음을 품게 되신 계기가 있으셨을 텐데 궁금합니다.
▲박철우> 제가 대학생 시절 때 뜨겁게 사역을 해 왔던 기억도 있고, 또 진주 경상대학교를 다니면서 늘 기도했던 게 '하나님, 진주와 서부 경남을 저에게 주십시오' 뭐 이런 기도를 드렸었는데요. 군대를 다녀오고 신학교를 가고 하니까 진주는 너무 시골인 거예요. 그래서 대전에서 청년 사역을 하고 싶었는데, 2년 동안 준비했는데 안 됐어요. 제가 '하나님이 막으셨다'고 생각하고 진주로 오게 돼서 진주에서 규모 있는 교회에서 대학부 사역을 하게 됐습니다. 교회가 규모가 있다 보니까 그때만 해도 진주에 5개 대학이 있었거든요. 청년들이 다 이 교회로 찾아오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들과 만나고 정착시키는 일을 했었는데, 이 아이들이 3월에 등록하고 안 나오는 거예요. 다른 교회를 가냐고 물어봐도 안 가고 그냥 방황을 하는 거죠.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제 마음의 생각은 '괘씸'이라는 단어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진주에서 중고등부 사역을 하고, 또 연합 사역을 하면서 대학생으로 파송할 때 이 아이들의 고백을 들었거든요. '나 (대학) 가서 신앙생활 잘할 거다. 나 믿음이 무너지지 않을 거다' 그런데 실제로 대학에 들어가면 저렇게 방황하고 술 취함과 방탕함이 있는 모습 보니까 너무 괘씸한 거예요. 그러다가 2010년도에 한 자매를 만났어요. 진주교대 친구였는데 안산에서 온 친구였어요. 고3 때 한 번도 새벽 기도를 빠지지 않았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믿음의 전통을 잘 가진 믿음의 자매구나' 생각했는데 그다음부터 안 나오는 거예요. 제가 그때 안 나와도 일주일에 한 번씩 말씀 문자를 보냈거든요. 당연히 답장이 없죠. 근데 두 달 만에 갑자기 '아멘'하고 답장이 온 거예요. 그래서 제가 '반갑다' 이러면서 '식사 한번 하자' 저의 주 사역은 밥 먹는 거거든요. 밥 사주는 사역. 그래서 그 친구랑 같이 밥을 먹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흘리는 거예요. 그래서 '왜 울어?' 하니까 자기 신앙이 이렇게 무너질 줄 몰랐대요. 자기도 신앙생활 잘하고 싶고 믿음 생활 잘하고 복음 전하고 싶은데, 과에서 술을 배워서 술을 먹고 눈을 뜨면 토요일 오후 2시, 그리고 저녁 되면 '내가 왜 주일날 교회를 안 가고 있지?' 주중에 또 '내가 이번 주에는 꼭 교회를 가야지' 하지만 또 토요일날 학교에서 스케줄 있고 또 못 가고 이러면서 교회에 안 왔다는 거예요. 이 친구와 함께 기도했어요. 이제부터 신앙생활 잘하자. 그리고 그 다음 주부터 또 못 봤어요. 그 아이를 경험하면서 이 방황하는 청년들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어 버렸어요. '괘씸'에서 '불쌍'인 거예요. 이 아이들이 지금 신나게 대학 문화에 빠져서 놀고 있는 게 아니구나. 누군가 자기를 붙잡을 사람을 찾고 다시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터닝포인트가 없는 거예요. 그때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마음은 '언제까지 교회를 오라고 그럴 거냐, 교회가 찾아가면 안 되냐' 하셔서 '예배가 학교로 찾아가자' 해서 학교 안에 예배를 세워야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거죠. 그러면서 이제 캠퍼스 안에서 수요 예배를 세우기 시작한 게 제 청년 사역의 부름 같아요.
△최태경> '괘씸'에서 '불쌍함'으로, 오라고 하는 게 아니라 찾아가는. 거기서부터 캠퍼스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거네요. 목사님께서 진주의 유명한 교회를 이미 섬기고 계신 상황이었잖아요. 여기에 캠퍼스 사역이 더해진 상황인데, 이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드는데 어떠셨는지요.
▲박철우> 사실 개척이라는 게 참 쉽지 않잖아요.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말도 많고, '왜 대형 교회가 학교 안으로 들어오냐' 이런 말도 있었고, 강의실을 빌리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제가 첫 예배 경상대 175호 강의실에서 첫 예배를 드리는데 '기도 시간에 뜨겁게 기도하자' 왜냐하면 터닝 포인트가 돼야 되니까. 한 번 체크인 하는 예배 말고 정말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돌아가는 예배를 추구하다 보니까 설교 끝나면 불 다 끄고 다 같이 통성으로 기도하고 했어요. 제가 통성으로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합동측 교단이라서 신비적인 현상 이런 것들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근데 제가 기도할 때 환상이 아니라 기억이 실물처럼 보이는 경험을 했어요. 그때가 제가 진주에서 대학생 때 찬양 사역하면서 기도할 때 그때 175호 강의실 거기서 예배 사역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이런 기도를 했거든요. '진주와 서부경남을 달라' 그 기도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12년 전에 제가 여기 이 자리에서 무릎 꿇고 하는 기도하는 제 모습을 영상처럼 보여주시더라고요. 그때 제가 알았어요. '내가 여기 온 게 하나님이 12년 전에 내 기도를 들으셨고 인도하셨구나'라고 확신하게 되니까, 부르심이 확정이 되니까 어려운 게 그렇게 어렵게 안 느껴지더라고요, 왜냐하면 부르신 게 분명하니까. 그러면서 수요일 날에는 캠퍼스에서 열심히 사역하고 하는데 또 일반 교회에서는 부교역자가 교회 밖의 사역을 하는 것이 그다지 이렇게 덕스럽지 않게 보이셨나 봐요. 그래서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1학기 끝나고 난 다음에 의견을 주셔서 저도 안 할 생각이었어요. 왜냐하면 사례비를 주는 데가 교회인데, 그리고 '조금 규모 있는 교회에서 잘한다는 이야기 듣고 그래서 좀 더 작은 교회 담임 목사로 청빙 받으면 어렵지 않는 루틴이 되겠다'라는 생각을 저도 가졌거든요. 그리고 그 교회에서 대학부가 한 50명이었는데 3년 사역했을 때 예배 인원만 180명이 넘었어요. 체육대회였는데 250명이 모였고요. 저에게도 폭발적인 부흥이고 놀라운 역사고 교회에서도 너무 사역 잘한다고 하고 또 진주에서도 어웨이크닝 찬양 집회를 하면서 예배 인도자로 세워지고 이래서 '아 이 정도로 인기를 누리면 가겠구나' 이런 생각을 가졌거든요. 그래서 '교회냐, 캠퍼스 예배냐'하면 캠퍼스 예배를 못하죠. 근데 그해 여름 방학 때 수련회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강사 목사님을 통해서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오병이어의 기적에 빠져 있지 마. 이제 밤바다로 나갈 때야. 너 그것에 취해 있으면 죽어' 마태복음 14장에 오병이어 기적이 끝나고 난 다음에 예수님께서 그날 밤에 제자들을 배 타고 보내시거든요. 그 말씀으로 '여기 있지 말고 캠퍼스 수요예배로 나가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너무 분명해서 '제가 사임하는 조건으로 계속 수요 예배를 2학기도 하게 해 주세요'했고, 2학기도 캠퍼스 수요예배를 시작했고 그해 말에 사임을 하고 캠퍼스 수요 예배에 더 집중하게 된 것 같아요.
△최태경> 밤바다로 나가셨네요.
▲박철우> 근데 밤바다였지만 사실 가보니까 하나님께서 등대를 곳곳마다 두셨더라고요. 시작은 밤바다였지만 그 속에서 정말 하나님의 등대를 많이 발견하고 누리는 그런 시간들이었습니다.
△최태경> 저라도 그럴 것 같거든요. 선택의 순간이 온다면 당연히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해 나갈 것 같은 길을 선택할 것 같은데 목사님께서는 '밤바다' 그 말씀 하나를 붙잡고 순종하고 캠퍼스 수요 예배를 이어가는 걸로 선택을 하신 거란 말이죠. 저는 그 선택이 어쩌면 청년들에게 주는 의미가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님께서 주시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그 시그널을 따라가는 것.
▲박철우> 설교 시간에 제가 자주 이 간증을 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너무 잘 선택했다. 그때 선택을 안 했다면 이 자리가 있을까?' 그러면서 '밤바다를 선택해라. 그러면 이런 고백이 나오게 된다' 이렇게 간증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밤바다로 나가다… 그리고 세워진 등대들
△최태경> 조금 전에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밤바다 군데군데 등대를 세워주신 우리 하나님.
▲박철우> 네, 맞습니다. 이제 그 등대 이야기를 좀 하자면, 사례비가 나올 데도 없고 하니까 바로 저희 와이프는 일을 해야 되고, 또 저는 주말에 파트 사역을 하고 주중에는 캠퍼스 사역을 하는데 또 불러주는 교회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당황스러웠는데 첫 번째 등대는 사천교회 정계규 목사님이세요. 저한테 콜링해 주셔서 '우리 교회를 섬기지 않겠느냐'하고 불러주셨어요. 그래서 거기서 부교역자로 토요일과 주일은 거기서 사역하고, 월화수목금은 캠퍼스 예배하고, 아이들 심방하고, 양육하고 하는 일들을 하는 중에 두 번째 등대를 하나님이 또 보내주셨어요. 사업을 하시는 박구현 장로님이 계신데 자녀를 통해서 제 이야기를 들으신 거예요, '지금 다 내려놓고 맨땅에 헤딩한다'고. 근데 이분이 저를 생각하면서 기도하시다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학교 안에 예배를 잘 세워 나가는데 학교 밖에 교회를 세우면 윈윈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을 받으셨어요. 그리고 그분이 '개척할 의향이 있냐, 그러면 다 지원해 주겠다' 이렇게 먼저 제의해 주신 거죠. 그래서 제의를 받고, 그전까지는 개척 생각이 하나도 없었는데, 또 대학생들이 1학년 때는 다 집에 가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서. 그런데 과제가 많아지면 잘 안 내려가게 되고, 다닐 교회를 찾게 되잖아요. 아이들도 저한테 묻는 거예요. '목사님 개척 안 하세요?' 이쪽에도 개척할 의향이 없느냐, 여기서도 개척 안 하시냐 하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생각해서 개척을 하기로 하고 저는 사천교회에서 1년 밖에 사역 안 했는데, 지금까지도 사천교회가 모 교회처럼 후원해 주세요. 차 없다 그러면 차량도 사주시고요. 우리 박구현 장로님 같은 경우는 그 해부터 3년 동안 한 달에 300만 원씩 후원을 하셨어요. '100만 원은 목사님 사례비고, 200만 원은 교회 사역하는데 쓰시라' 그 이후로 하나님의 말씀하심이 있어서 제가 '하나님만 의지하길 원합니다, 장로님. 제가 너무 장로님을 의지하는 것 같아요' 하면서 제가 안 도와줘도 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장로님이 그러면 월세라도 지원해 주고 싶다 해서 또 3년 동안은 100만 원씩 후원해 주시고, 지금도 교회에 크고 작은 행사나 사역을 하면 늘 필요한 거 없냐고 늘 뒤에서 또 도와주시고 그래서 캠퍼스 수요 예배 3년 차 때 진주대학교회가 개척이 되어졌죠. 또 세 번째 등대가 있었는데 경상대 안에 주선태 교수님이 계세요, 축산학과에. 이분이 학교 안에 예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 보시고 은혜를 받으신 거죠. 그리고 이게 학교 밖에 있는 로컬 처치 목사님이 아니라 학교 내의 교수가 한다면 공신력이 있겠다 하셔서, 이분이 조심스럽게 저에게 '캠퍼스 수요 예배를 경상대학교 기독신우회 주최로 하고, 대표를 신우회장이 하면 어떻겠느냐'라고 물으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그게 기도 제목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네' 이렇게 했는데, 이분은 또 그게 감동이었나 봐요. '2년 동안 그렇게 열심히 밭을 가꾼 걸 다 내어놓을 수 있나' 그래서 대표는 그분이신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주세요. 학사관도 만들려고 학사관도 만들어 주시고요. 예배 세우는 장소 빌리는 거, 모든 것들을 이분이 또 해 주시죠. 지금은 캠퍼스 수요예배의 대표는 주선태 교수님이세요. 그리고 제가 지도 목사로 같이 있는 거고, 대학 교회는 제가 담임 목사고요. 투트랙으로 사역을 하고 있는데 누가 '당신 하나만 이야기를 해라' 이렇게 말하면 저는 캠퍼스 수요예배를 말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 사역 잘하라고 대학교회를 세워 주신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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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기도회, 학과 문화를 바꾸다
△최태경> 그렇군요. 목사님의 사역의 뿌리는 캠퍼스 수요 예배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캠퍼스 전도 사역을 열심히 하시는 목사님들이 계시거든요. 청소년 혹은 청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 이런 것에 대한 고민들이 항상 있으시더라고요. 혹시 목사님께는 그런 노하우가 있으신지, 아니면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했던 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박철우> 사실 지금 한국교회는 청년이 줄어가고 있고 선교 단체도 줄고 있는데, 저희 진주대학교회는 늘어나고 있고 캠퍼스 수요예배도 늘어나고 있어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인데, 그 은혜 안에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고 시작점 안에 방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최태경> 시작점 안에.
▲박철우> 그게 뭐냐 하면 청년들이 방황한 곳이 과이지 않습니까? 근데 제가 청년들이 방황하게 된 일에 대해서 첫 번째는 '불쌍'이라는 마음이었는데 하나 더 있다면 '미안함'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진주에서 청년 사역을 하고 있는데 토양을 제가 잘 못 만들어 놓으니까 청년들이 영향을 받지 못해서 시들어 갔구나. 그 토양이 뭐냐 하면 과였어요. 과를 믿음 생활을 잘할 수 있는 토양으로 만들면 신앙생활을 잘했을 건데,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과에서 타락을 하거든요. 대면식하고 OT하면서 술 마시고 세상 사람들과 만나고. 이렇게 되는 상황에서 과 토양을 바꿔야 되겠다는 마음을 주셨어요.
△최태경> 근데 목사님, 과 토양을 바꾸는 건 목사님께서 하실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 않나요?
▲박철우> 캠퍼스 수요예배에 나오는 아이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거죠. '과의 토양을 바꾸자, 과 기도회를 세우자'는 거예요. 그래서 과 안에서 교회가 다르고 선교 단체가 다를지라도 과라는 영적 교회, 이 교회를 세워서 함께 기도하면 후배들이 오면 교회로도 소개해 줄 수도 있고. 사실 아이들이 왜 방황하냐면 우리가 병에 걸릴 때는 외부의 바이러스만 들어왔기 때문에 병에 걸리는 것이라기보다는 항생의 역할을 하는 백신이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이들은 고향을 떠나오면서 백신을 잃어버린 거예요. 잡아주고 안내해 주고 전화해 주는 선생님, 동기들이 있어야 되는데 백신은 없이 바이러스만 생기게 된 거죠. 그러면 과 안에 빨리 백신을 만들어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과에 믿음의 선배들이 먼저 찾아가서 선교 단체도 소개하고 예배 모임도 소개하고 함께 예배 생활을 하게 되면 백신과 바이러스가 공존할 때 백신이 세면 병에 걸리지 않겠죠. 한국교회 청년 사역 중에 가장 방향성이 잘못된 것 중에 한 가지가 무조건 과 가지 말래요. 선교단체도, 교회에서도 과 활동하지 말라고 이러거든요. 근데 정작 아이들이 타락하는 데는 과잖아요. 그럼 '네가 과를 변화시키라'고 말을 해야 되는데 떠나라고만 말하니까. 그래서 저는 반대로 과를 바꾸자. 그래서 과 기도회를 세워내고, 과 기도회의 아이들이 학과에서 대면식에 가서 말합니다. '술 없는 테이블 만들어줘' 그래서 '여기는 술 없는 신입생들 만나는 자리야, 술 안 먹고 싶은 사람 이리 와' 이러면 100% 교회 다니는 친구들입니다. 그러면 믿음의 후배를 만나게 되는 거죠. 그리고 이 아이들이 만나서 뭐 하겠습니까? '우리 수요 예배 가는데 같이 갈래?' 그래서 선배들이 후배들 손 잡고 또 수요 예배로 와요. 전도학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관계 전도가 98%, 그리고 비관계 전도가 2%거든요. 근데 관계 전도를 하는 건 과이지 않습니까? 하나님께 그런 지혜를 주셔서 이 방향으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최태경> 사실은 우리가 세상 속 들어가야 되는데,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자리를 피하고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지금 목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게 캠퍼스 전도 사역에 관심 있는 목사님들께 인사이트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철우> 그래서 연합이 돼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한 명이 가면 전도서 말씀처럼 패합니다. 두세 명이 능히 감당하거든요. 교회가 연합이 돼서 3명이 같이 들어가면 안 넘어져요.
△최태경> 과 기도회가 세워지면서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네' 이런 경험도 있으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박철우> 저는 기도회를 세우자, 과의 어떤 영적인 분위기. 그래서 들어오면 믿음의 선배들을 먼저 만나고 이런 거였는데, 과 기도회 사역을 계속해서 하다보니까 아이들이 과의 소위 임원단이라 그러죠, 집행부. 집행부를 자기들이 맡겠다고 자원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지금은 학교가 문을 닫았지만 국제대라고 진주에 있었는데, 간호학과의 집행부가 과 기도회였어요. 그 때 금주 운동도 하고 그랬거든요, 교수님이 같이 연계해 가지고. 그래서 이제 MT를 갔어요. 그럼 방방마다 술 파티가 되잖아요. 근데 집행부가 술 없는 방을 하나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술 안 마시는 방을 아이들이 온 거죠. 근데 그 애들이 다 교회 다닐 거 아닙니까? 그래서 밤새도록 이야기 나누고 둘째 날 밤이 된 거예요. 어떻게 내가 예수님 만나게 됐는지, 어떻게 신앙생활하는지…. 1박 2일이 끝나고 버스를 타고 오는데 그때 신입생이 자기한테 이렇게 말하더래요. '언니, 제가 과 MT를 왔는지 수련회를 왔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이야기를 했대요. 또 한 과는 경상대 심리학과인데, 심리학과도 똑같습니다. 과 기도회가 집행부를 맡았는데 아이들이 타락한 문화를 경험하는 게 대면식이거든요. 학년끼리 만나는데 제가 듣기로는 그때 술을 약 150병~200병을 마신대요. 근데 과 기도회가 세워지고 과 기도회가 집행부를 하니까 술 대신 음료수를 올리고 술은 한 박스만 저 구석에 놔두고 필요한 사람 갖고 가라고 그랬대요. 8병 먹었답니다. 사실은 아이들도 그다지 술을 먹고 싶지 않다는 거죠. 그리고 과 기도회가 직분을 맡으니까 자기가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게 부끄럽지 않아요. 그래서 그 해에 제가 기억이 나는데, 자기 후배들 손을 잡고 캠퍼스 수요예배에 오더라고요. 한 16명 정도가 왔어요. 한 학년에, 그 과에서만. 마치 병아리들이 선배들을 따라서 오는 것 같더라고요. 너무 예쁜 모습이었어요.
△최태경> 과 기도회가 과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고, 그 바뀐 모습을 믿지 않는 친구들도 볼 거 아니에요. 그리고 그 변화를 느끼면서 교회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과 기도회를 통해서 세워진 대학생들이 또 청소년을 섬기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든가 이런 것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그런 흐름, 움직임이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박철우> 제가 진주에서 캠퍼스 수요예배 사역을 하면서 병행했던 사역이 청소년 사역이었습니다.
△최태경> 그러세요?
▲박철우> 진주에서 고3 아이들 모아서 함께 기도하기. 그래서 고3 기도회를 만들어서 같이 사역했었고요. 또 매주 청소년 연합 예배에서 인카운터 워십을 매주 주일 저녁마다 70~80명 모여서 같이 예배를 드렸어요. 그리고 또 진주의 학교 기도회 연합 모임이라는 '금빛'이라는 공동체가 있는데, 금빛은 기독교연합회 소속입니다. 이 금빛과 연합해서 방학 때마다 중고대청 찬양 축제로 했었는데, 그때 500~600명씩 매년 모이고. 이게 뭐냐 하면 네트워킹이죠. 저는 하나님의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네트워크가 돼야 과 기도회 세우고 청소년 학교 기도도 세울 수 있으니까. 그래서 캠퍼스 수요예배나 진주대학교회 아이들이 스태프로 가서 찬양 인도하고 섬기면서 다시 중학교·고등학교 학교 기도를 세워내는 일로 흘러가고, 청소년들을 살리는 데 대학생들이 헌신하게 되더라고요.
△최태경> 목사님 작년에 '1026 진주 서부경남 교회 연합 부흥성회'가 열렸었잖아요. 그때 목사님들께서 해 주셨던 말씀 중에 기억에 남는 게 부흥성회가 끝나고 나서 다음 세대를 세우는 것에 대한 기도를 많이 하고 계시다는 얘기를 언뜻 들었거든요. 혹시 1026 진주 서부경남 교회 연합 부흥성회와 관련해서도 목사님께서 동역하시거나 앞으로 동역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박철우> 작년 3월에 교회 연합 부흥성회를 준비하는 성시화 목사님께서 저를 초대해 주셨어요. 그래서 작년 3월부터 1026 진주 서부경남 교회 연합 부흥성회를 준비해 오면서 동역을 했고, 다음 세대에 대해서 책임감을 갖고 선두에 계신 분은 꿈꾸는교회 김동훈 목사님이 주로 담당하시는데, 제가 돕는 입장에서 함께 했습니다. 성시화에서 다음 세대 사역을 할 때 크게는 두 가지인데요. 한 가지는 청소년 연합수련회, 지난주에 의령에서 340명이 모였습니다. 거기서 우리 청년들이 스태프로 가서 섬겼고요. 그리고 대학생들은 처음에는 청년 개강 집회를 하자고 했었는데, 대학생과 청년들이 또 색깔이 달라서 이번에는 3월에 연합 개강 집회로 하고, 2학기나 내년부터는 청년 직장인들은 따로 교회에서 하고, 청년 대학생들은 학교에서 선교 단체와 연합을 해서 네트워킹을 세워내는 일들을 감당하자 이렇게 해서 저도 그 일원으로 사역을 준비하고 있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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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하나"… 초심을 붙드는 고백
△최태경> 그렇군요. 올해도 목사님께서 발로 뛰시는 캠퍼스 사역을 하시겠구나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너무 기쁜 마음으로 캠퍼스 전도 사역을 하고 계시지만 순간순간 그럴 때가 있잖아요. 초심을 놓치고 사역이 아니라 일이 된다거나, 이런 순간들도 문득문득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럴 때마다 목사님을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실까 궁금한데요. 목사님 혹시 있으신가요?
▲박철우> 조금 질문에 대한 결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초심을 잃어버린다는 부분에서는 제가 수요 예배를 2년 하고 진주대학교회를 개척했잖아요. 수요 예배 2년 동안 엄청 외쳤어요. '교회는 하나다, 왜 네가 다니는 교회 후배는 중요하고 네가 다니는 학교 후배는 안 중요하냐' 이러면서 제가 늘 하는 말이 '경상대학교 앞에 교회가 몇 개 있는 것 같냐?' 이렇게 물으면 아이들이 손가락으로 세 봐요. 4개요, 5개요. 이러면 제가 힌트를 줍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야, 교회가 몇 개 있는 것 같아?' 이러면 또 손가락으로 세요. 그러면 '예수님의 몸이 5개야? 그럴 수는 없는 거 아니야? 너 지금 예수님을 토막 살인한 거야' 청년들이다 보니까 조금 과격한 단어를 쓰는데, '교회는 예수의 몸으로서 경상대 앞에 있는 교회는 하나야, 예배드리는 장소가 몇 군데 있을 뿐이지'라고 해요. 사실 아이들 중에는요. 고향에 가면 예배를 드리는데 여기 오면 남의 교회라고 안 가는 아이들도 많아요. 근데 '그 교회와 이 교회는 다르지 않아, 하나야 하나, 그리고 캠퍼스 수요 예배 또 과 기도회도 다 하나의 공동체의 몸이야' 이렇게 가르치면서 '주일날 보이는 네 교회 후배를 보는 눈빛과 네 과 후배, 믿음의 후배를 보는 눈빛이 달라지면 너는 토막 살인자야' 이렇게 좀 강하게 말을 했었는데 제가 대학교회를 개척했잖아요. 그래서 대학교회라는 제가 섬기는 교회 성도들이 생긴 거죠. 제가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캠퍼스 수요 예배가 두 부류로 갈라지더라고요. 대학교회에 나오는 아이들하고 대학교회 아닌 아이들하고. 그때 하나님이 저에게 '너도 지금 나를 토막 살인하는 거야' 제 마음이 어떻게든 대학교회 아이들을 더 잘해주고 싶고 이런 마음들이 더 크더라고요. 제가 사실 개척하기 전에 규모 있는 교회에서 캠퍼스 사역할 때 그 말을 진짜 많이 들었어요. '왜 교회도 나오지 않는 아이들을 그렇게 심방을 하시냐'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제 안에도 그런 DNA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때부터 제 마음으로도 다짐도 하고 아이들에게도 외칩니다. '내 눈에 대학교회를 나오는 아이들과 캠퍼스 수요예배 드리고 주일날 본 교회로 가서 섬기는 아이들이 달라 보이면 나는 탈락이다' 그래서 제 중심의 초점은 '예수님은 한 몸,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 된 교회는 다 똑같은 성도들이다'라는 게 제 사역의 중심인 것 같아요. 그게 틀어지면 탈락이 되는 거죠.
"나는 쇠하여야"… 청년들에게 남긴 메시지
△최태경> 지금 많은 청년들이 '우리 목사님 방송 나온다' 이러면서 방송을 듣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진주에 있는 많은 청년들과 청소년들에게 목회자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실 것 같거든요. 이 자리를 빌어서 남겨 주신다면요.
▲박철우> 목회를 하면서도 자기 나라를 세울 수도 있고 하나님 나라를 세울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모든 사역이 그런 것 같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 있는 것을 세례 요한처럼 쇠하여 질 수도 있는 상황이고 없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하나님 나라가 더 잘 세워진다면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저 일을 내려놓겠습니다' 이런 고백들. 최근에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의 존재 목적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 하시면 내가 없어져도 괜찮지 않을까?' 내가 하고 있는 이 사역이 내가 사라지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마음으로 우리 청년들이 교회를 섬기고 또 공동체를 섬기고 믿음 생활을 했으면 좋겠고. 많은 성도들이 내가 지금 하나님 나라 일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내 이름을 위해서 했던 거죠. 근데 세례 요한처럼 나는 쇠하여야겠고 그는 흥하겠고. 내 목적은 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면서 사명 감당하면 마지막 날 '네가 나를 위해서 한 만큼 내가 다 갚아줄 거야'라는 최후 승리를 맛볼 때까지 끝없이 그 길을 걸어가는 청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최태경> 감사합니다. 목사님 말씀이 진주에 있는 청년들과 청소년들에게 하신 말씀인데 저한테도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사님, 저희 인터뷰 끝나고 목사님의 내 인생의 찬양을 추천받거든요. 목사님의 내 인생의 찬양은 어떤 곡인지, 왜 그 곡이 목사님의 인생의 찬양인지 소개를 해 주시면 인터뷰 끝나고 우리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철우> 아까 인터뷰할 때도 같이 나누었는데 '여호와 우리 주여' 그 곡이 제 인생의 고백입니다. 지금도 저는 별을 보는 걸 너무 좋아하고 작년에도 보르네오 섬에 가서 밀림에서 사역을 하다가 정말 불이 하나도 없는 곳에서 하늘을 봤는데 정말 우주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의 별들이더라고요. 근데 그 별을 볼 때마다 하나님은 저에게 그러세요. '내가 이거 가지고 너를 불렀어. 내가 이것을 만든 이유는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거야' 저는 마음이 좀 움츠러들고 어렵고 하면 별을 보거든요. 그리고 그 고백을 잘 할 수 있는 찬양이 바로 '여호와 우리 주여'라는 찬양이라서 제 인생 찬양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태경> 목사님의 내 인생의 찬양, '여호와 우리 주여' 이 곡 들으면서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사님의 캠퍼스 사역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실은 캠퍼스 사역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한테도 적용이 많이 되는 그런 말씀들을 인터뷰를 통해서 남겨주셔서 저에게도 배움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목사님 오늘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목사님의 캠퍼스 사역을 위해서 저희 경남CBS도 항상 기억하면서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철우> 네, 감사합니다.
△최태경> 네, 지금까지 진주대학교회 박철우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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