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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호은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6-02-28 19:12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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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기증받은 ‘척암선생문집’ 책판. 전면의 모습이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제공
미국으로 흘러나갔던 구한말 항일의병장의 문집 책판이 50여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온다.
국가유산청과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디시 주미대한제국공사관(미국 국가사적)에서 허민 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산 기증식을 열어 구한말 선비 유학자 출신 의병장 척암 김도화(1825~1912)의 ‘척암선생문집’ 책판과 조선 중후기 정계 거물이었던 송시열·채제공의 문집 책판을 각각 미국인과 재미동포 소장자로부터 기증받았다고 9일 릴게임신천지 밝혔다. 책판은 저작물, 불경 등을 펴내기 위해 찍어 인쇄할 글자들을 새긴 나무판을 말한다.
기증한 책판들은 1970년대 초 한국에서 근무했던 미국인이 기념품으로 사들여 가져갔던 것들이다. 원래 투박한 형태인 책판의 마구리(손잡이)를 가공한 목재로 바꿔 금속 장식을 덧붙이는 등 문화상품처럼 꾸민 모양새가 도드라진다. 당시 국내에서 도난·분 온라인야마토게임 실된 책판들 중 일부가 기념품으로 포장돼 외국인들에게 팔린 뒤 반출된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1970년대 문화유산 국외 반출의 실태와 양상을 파악하는 데 실체적인 단서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 세 종류의 책판들. 왼쪽부터 ‘송자대전’ ‘척암선생문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집’ ‘번암집’ 책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제공
우선 눈길이 쏠리는 유물은 ‘척암선생문집’ 책판(1917년 판각)이다. 일제의 명성왕후 시해에 분노해 일어난 을미의병항쟁(1895년) 당시 안동 지역 의병장으로 싸웠던 김도화의 문집을 찍어 인쇄했던 판이다. 애초 1천여점이 있었으나 국내엔 19점만 사이다쿨 남아 전해져오다 2015년 ‘한국의 유교책판’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모두 등재된 바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책판은 1970년대 초 미국 연방기구인 국제개발처(USAID) 한국지부에서 일하던 미국인 애런 고든(1933~2011)이 국내 골동업자에게서 사들인 것이라고 한다. 2011년 고든이 사망한 뒤 부인 탐라 고든이 2025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술관에 기증 문의를 한 것이 이번 반환으로 이어졌다.
조선 후기 유학자 우암 송시열(1607~1689)의 ‘송자대전’ 책판은 우암의 문집과 연보 내용 등을 모아 1787년 간행됐다. 1907년 일본군의 방화로 18세기 만든 책판이 모두 불탔으나, 1926년 송시열의 후손과 유림들이 다시 만들었다. 다시 새긴 책판 1만1023점은 1989년 대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또한 고든이 사들여 웨스트 버지니아에 사는 여동생 앨리시아 고든에게 선물했던 것이 이번에 반환됐다.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서 열린 조선 중후기와 구한말 시기의 책판 3종 기증식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번암집’ 책판 기증자 김은혜씨(왼쪽에서 두번째)와 ‘척암선생문집’ ‘송자대전’ 책판 기증자 대리인 에런 팔라(맨 오른쪽)가 감사패를 들고 허민 국가유산청장(오른쪽에서 둘째)와 나란히 섰다. 국가유산청 제공
영조와 정조 시기 국정을 주도한 조정 중신 번암 채제공(1720~1799)의 문집 ‘번암집’을 찍어 인쇄한 책판은 1824년 새긴 본이다. 전체 1159점 가운데 358점만 남아 전해지며, ‘척암선생문집’ 책판과 함께 2015년 세계기록유산에 일괄 등재됐다. 이 책판 역시 1970년대 초 한국에서 근무했던 한 미국인이 골동업자로부터 구입해 버지니아주에서 사는 재미동포 김은혜씨 가족에게 선물한 것이다. 소장자 김씨는 재단 미국 사무소 쪽의 기증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 8일 기증식에도 참석했다.
국가유산청과 재단 쪽은 “과거 문화유산을 전통문화상품으로 둔갑시켜 국외 반출한 사례들을 상당수 확인한 만큼, 관계 기관과 협력해 미국 내 추가 사례를 발굴하고 자진 반환 등 여러 후속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9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 워싱턴디시 주미한국대사관 영사부 건물에서 ‘대한민국 최초 대사관’ 기념 동판을 붙이는 행사도 열 예정이다. 이 건물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정부가 나라 바깥에 대사관 건물을 설치한 역사적 장소다. 미국 현지에서 ‘대한민국 정부 승인’, ‘각종 국제기구 가입’ 등을 통해 신생국 한국의 외교적 기틀을 마련한 곳이자,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뒤 유엔군 참전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 ‘구국 외교’의 현장이기도 하다. 장면 초대 대사(재임기간 1949~1951)부터 제8대 김동조 대사(재임기간 1967~1973)까지 역대 주미대사들의 집무 공간으로, 현재 한국 외교공관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사용되고 있다. 국외 문화유산에 대한 국가유산청의 기념 동판 부착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2021), 주영대한제국공사관(2023)에 이어 세번째다. 행사에는 허민 청장과 강경화 주미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미국으로 흘러나갔던 구한말 항일의병장의 문집 책판이 50여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온다.
국가유산청과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디시 주미대한제국공사관(미국 국가사적)에서 허민 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산 기증식을 열어 구한말 선비 유학자 출신 의병장 척암 김도화(1825~1912)의 ‘척암선생문집’ 책판과 조선 중후기 정계 거물이었던 송시열·채제공의 문집 책판을 각각 미국인과 재미동포 소장자로부터 기증받았다고 9일 릴게임신천지 밝혔다. 책판은 저작물, 불경 등을 펴내기 위해 찍어 인쇄할 글자들을 새긴 나무판을 말한다.
기증한 책판들은 1970년대 초 한국에서 근무했던 미국인이 기념품으로 사들여 가져갔던 것들이다. 원래 투박한 형태인 책판의 마구리(손잡이)를 가공한 목재로 바꿔 금속 장식을 덧붙이는 등 문화상품처럼 꾸민 모양새가 도드라진다. 당시 국내에서 도난·분 온라인야마토게임 실된 책판들 중 일부가 기념품으로 포장돼 외국인들에게 팔린 뒤 반출된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1970년대 문화유산 국외 반출의 실태와 양상을 파악하는 데 실체적인 단서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 세 종류의 책판들. 왼쪽부터 ‘송자대전’ ‘척암선생문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집’ ‘번암집’ 책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제공
우선 눈길이 쏠리는 유물은 ‘척암선생문집’ 책판(1917년 판각)이다. 일제의 명성왕후 시해에 분노해 일어난 을미의병항쟁(1895년) 당시 안동 지역 의병장으로 싸웠던 김도화의 문집을 찍어 인쇄했던 판이다. 애초 1천여점이 있었으나 국내엔 19점만 사이다쿨 남아 전해져오다 2015년 ‘한국의 유교책판’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모두 등재된 바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책판은 1970년대 초 미국 연방기구인 국제개발처(USAID) 한국지부에서 일하던 미국인 애런 고든(1933~2011)이 국내 골동업자에게서 사들인 것이라고 한다. 2011년 고든이 사망한 뒤 부인 탐라 고든이 2025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술관에 기증 문의를 한 것이 이번 반환으로 이어졌다.
조선 후기 유학자 우암 송시열(1607~1689)의 ‘송자대전’ 책판은 우암의 문집과 연보 내용 등을 모아 1787년 간행됐다. 1907년 일본군의 방화로 18세기 만든 책판이 모두 불탔으나, 1926년 송시열의 후손과 유림들이 다시 만들었다. 다시 새긴 책판 1만1023점은 1989년 대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또한 고든이 사들여 웨스트 버지니아에 사는 여동생 앨리시아 고든에게 선물했던 것이 이번에 반환됐다.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서 열린 조선 중후기와 구한말 시기의 책판 3종 기증식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번암집’ 책판 기증자 김은혜씨(왼쪽에서 두번째)와 ‘척암선생문집’ ‘송자대전’ 책판 기증자 대리인 에런 팔라(맨 오른쪽)가 감사패를 들고 허민 국가유산청장(오른쪽에서 둘째)와 나란히 섰다. 국가유산청 제공
영조와 정조 시기 국정을 주도한 조정 중신 번암 채제공(1720~1799)의 문집 ‘번암집’을 찍어 인쇄한 책판은 1824년 새긴 본이다. 전체 1159점 가운데 358점만 남아 전해지며, ‘척암선생문집’ 책판과 함께 2015년 세계기록유산에 일괄 등재됐다. 이 책판 역시 1970년대 초 한국에서 근무했던 한 미국인이 골동업자로부터 구입해 버지니아주에서 사는 재미동포 김은혜씨 가족에게 선물한 것이다. 소장자 김씨는 재단 미국 사무소 쪽의 기증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 8일 기증식에도 참석했다.
국가유산청과 재단 쪽은 “과거 문화유산을 전통문화상품으로 둔갑시켜 국외 반출한 사례들을 상당수 확인한 만큼, 관계 기관과 협력해 미국 내 추가 사례를 발굴하고 자진 반환 등 여러 후속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9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 워싱턴디시 주미한국대사관 영사부 건물에서 ‘대한민국 최초 대사관’ 기념 동판을 붙이는 행사도 열 예정이다. 이 건물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정부가 나라 바깥에 대사관 건물을 설치한 역사적 장소다. 미국 현지에서 ‘대한민국 정부 승인’, ‘각종 국제기구 가입’ 등을 통해 신생국 한국의 외교적 기틀을 마련한 곳이자,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뒤 유엔군 참전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 ‘구국 외교’의 현장이기도 하다. 장면 초대 대사(재임기간 1949~1951)부터 제8대 김동조 대사(재임기간 1967~1973)까지 역대 주미대사들의 집무 공간으로, 현재 한국 외교공관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사용되고 있다. 국외 문화유산에 대한 국가유산청의 기념 동판 부착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2021), 주영대한제국공사관(2023)에 이어 세번째다. 행사에는 허민 청장과 강경화 주미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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