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에서 유실된 관봉권 띠지 사진과 관봉권 자료 사진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을 두고 국회에서 공개됐던 녹취록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문제를 제기했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관련 내용을 현직 국회의원으로부터 제보 받았다는 해명을 내놨다. 특검 수사도 재차 촉구했다.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5월 1일 조 대법원장이 '대법원으로 이재명 사건이 올라오면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윤석열에게 이야기했다는 제보를 현직 국회의원을 통해 받았고, 5월 2일에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실적좋은주식
에서 긴급 현안질의를 했다"고 밝혔다.
야권을 중심으로 AI 논란이 불거진 문제의 녹취록에 대해서는 "열린공감TV에서 의혹이 제기됐고, (내가) 1일에 제보받은 내용과 같은 맥락이라 14일 법사위에서 조 대법원장을 향해 다시 질의했다"며 "녹취 또한 과거 여권 고위직 관계자로부터 제보된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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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장 회동 의혹은 지난 5월 10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서 공개됐다. 녹취 음성 속 인물은 "윤석열 탄핵 선고 끝나고 조희대, 한덕수 등 4명이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그 자리에서 조희대가 '이재명 사건 대법원에 올라오면 알아서 처리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14일 법사위 회의에서 이 음성을 틀며 의황금성배당줄
혹을 제기했다. 이후 부승찬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이 내용을 다시 꺼내들면서 논란이 재차 불거졌다. 야권에선 당시 열린공감TV 유튜브 영상에 나온 자막을 근거로 해당 음성이 AI로 만들어졌다며 민주당에 맹폭을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서, 부 의원을 허위사실유포 등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 의원은 "조 대법원장의 사법쿠데타와 국무료 릴게임
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까지 모든 것은 당시 이재명 후보를 대선에서 낙마시키려는 정치 공작이자 선거 개입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재차 특검 수사 필요성을 요구했다. 또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이 수사에 나서면 제보자가 직접 출석해 진술할 의향이 있다고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스카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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