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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KT무단결제 사건'으로 피해 금액이 2억 4000만 원으로 늘어난 가운데 중국인 용의자들의 범행 수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1일 경찰,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KT가 집계한 'KT무단결제 사건'의 피해자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362명이며 누적 피해 금액은 2억40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지난 11일 경찰의 1차 언론 브리핑에서는 피해자 278명에 피해 금액 1억7000만 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1주일 새 약 7000만 원 상당 피해가 늘어난 것이다.
피해 규모가 더바다이야기기계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이와 유사 사건이 이미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태국에서 있었던 '스미싱 문자 조작 발송', 2022년 미국에서 발생한 'FRX해킹 사태', 2020년 일본에서 일어난 '도코모 계좌 해킹' 등이 대표적이다. 이 사건 모두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이용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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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된 불법 펨토셀은 반경 10m 이내 통신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펨토셀 해킹은 기존 통신사가 운영하는 펨토셀을 직접 해킹하거나 또는 펨토셀 장비를 신규로 설치한 뒤, 이를 통해 기존 통신망을 해킹하는 방식 등 두 가지가 있다.
KT 측은 기존 통신망이 해킹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작동, 우노앤컴퍼니 주식
고장 등으로 신호가 잡히지 않는 '깜깜이 펨토셀'을 용의자가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무단 취득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최수진(국민의힘) 의원이 국내 이동통신 3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펨토셀은 19만 5000대며 이중 KT가 운영 중인 펨토셀은 15만 7000대다. SK텔레콤은 7000대, 릴게임안전사이트
LG유플러스는 2만 8000대다.
19만 5000대 가운데 6만 4000대가 미작동이다. '깜깜이 펨토셀' 중 KT가 차지하는 비중은 89%로 가장 많다. LG유플러스는 6.3%, SK텔레콤은 4.7%다.
보안업계도 이번 사건을 두고 펨토셀을 무단 탈취한 이후 이를 모사한 가짜 기지국을 만들어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비상장매매
고 있다.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KT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 기자회견에서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9.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경찰은 용의자가 언급한 '윗선'에 대한 정체를 밝히기 위한 수사와 함께 용의자가 범행 수법을 어떻게 펼쳤는지 그 과정을 살피기 위해 민관합동조사단과 공조하기로 했다.
KT가 지난 18일 ARS 인증을 거친 소액결제 건에 대해 발표한 전수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경찰에 신고된 피해자 외 추가 피해자 규모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장비를 건네받아 민관합동조사단과 구체적인 범행 과정을 검증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피의자 외 추가 공범 여부는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 및 소액결제 내역을 바탕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