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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9월 3주차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이 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각각 4%로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조국 위원장의 선호도는 광주·전라에서 15%로 조사되며 가장 높았다. PK는 10%의 선호도를 보이면서 전국 2위로 확인됐다. 광주·전라는 조국혁자원 주식
신당이 유일한 기초단체장을 보유한 지지 기반이다. PK는 조 위원장의 출신지로 조 위원장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PK는 전통적으로 보수 우세 지역임에도 조국 위원장이 장동혁 대표보다 소폭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다. 장 대표는 8%의 선호도로 집계되며 조 위원장에 2%p 뒤졌다. 다만 PK에서 장펀다트랙
대표의 선호도가 타 지역 대비 낮게 나타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천·경기, TK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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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볼 곳은 PK의 조국혁신당 지지율이다. 6월 1주차부터 9월 3주차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조국혁신당의 PK 평균 지지율은 3%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지지율인 3.3%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당내 성비위 논란이 불거지며 최근에는 2주 연속으로 1%에 머물고 있다. 당 지지율과 조 위원장 개인의 선호도베스트리더
가 엇박자를 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최종열 조국혁신당 부산시당위원장 권한대행은 "조국 위원장의 고향이 부산이라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면서도 "성비위 논란과 관련해 본인이 잘못했다는 것은 시인하고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나선 부분이 유권자들에게도 전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지지율의 하락세에 대해서는 "일시적맞벌이재테크
인 부분"이라며 "수습이 이뤄지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와 차기 지선을 연관짓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무엇보다 당 내 문제와 성비위 논란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지금 시점에서 지방선거를 이야기하기에는 섣부른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조국 위원장도 같은날 "대권후보 이런 얘기를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 이재명 정부가 100일 갓 지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모든 것의 중심"이라며 "특히 저나 저희 당은 그런 데 신경을 쓸 상황이 아니다. 당 쇄신에 모든 것을 집중할 생각"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따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지원 기자(=부산)(g1_suppor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