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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강원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직원들이 받는 임금이 국립대병원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낮은 임금은 노동자 이탈을 부추기고, 인력 이탈은 결국 의료의 질 하락을 불러온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본지 취재결 자동대출납입제도 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확인한 지난해 강원대병원의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592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개 국립대병원 가운데 가장 적은 금액이다. 서울대병원이 7853만원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10개 병원 평균 연봉은 6949만원으로 집계됐다. 강원대병원은 평균보다 1024만원 적다. 직원들의 사직은 계속되고 있다. 강원대병원 청약가점계산기 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간호직 사직자는 연간 60~85명 발생했다. 3년새 사직자가 가장 많았던 2022년을 살펴보면, 5년차 미만의 사직자가 90.7%를 차지했다. 외과 병동에서 근무한 간호사 A씨도 지난 2022년 입사자 중 하나다. 100여명의 동기와 함께 입사했지만 4년이 지난 현재는 30여명이 남았다. A씨는 “업무 미국 대학원 스트레스가 큰데, 임금도 적다”며 “다른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과 임금차이가 크다. 수당이 없는 게 크다”고 전했다. 최근엔 10년차 간호사 사직도 있었다. 20년차 간호사 B씨는 “10년차가 그만두는 일은 잘 없다”며 “병원이 바뀌지 않는 모습에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급수가 올라가면 복지, 임금이라도 보고 남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도 없 상호저축은행인터넷뱅킹 지 않느냐”며 “숙련되지 않은 인력이 일하다가 퇴사한다. 간호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강원대병원 노조에 따르면, 2년간 간호사 승진은 한 명도 없었다. 이같은 처우는 직군 전체의 일이다. 지난 17일 강원대병원 노조는 병원 개원 25년만에 파업에 나섰다. 16일 전야제에서 발언대에 오른 청소노동자 오서연씨는 “두 명분의 일을 혼자 맡은지 직장인마이너스통장서류 2년이 됐다”며 “정규직이지만 호봉인상은 1년에 9000원”이라고 개선을 요구했다. 병원은 오 씨같은 청소노동자를 업무협력직으로 분류해 일반직과 다른 임금테이블을 적용하고 있다. 강원대병원 노조는 병원 측에 인력 충원, 근속승진연수 조정, 업무협력직 임금테이블 개선 등을 요구하며 7월부터 교섭을 진행 중이다. 이요한 강원대병원 노조 분회장은 “의료 서비스의 질 개선은 직원 처우 개선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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