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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도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7일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31일 종가 4107.5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900선을 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시가총액 ÷ 순이익) 12배에 도달하며 단기 급등 부담은 있으나, 신용잔고 비율 등이 안정적인 만큼 급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방공제 격한 변동성 확대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증시 대세 상승은 진행 중”이라며 “주식 비중을 유지하고 조정 때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올라 사상 첫 4100대에서 장을 종료한 3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 보험료자동대출납입 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이벤트가 끝난 이번 주(11월 3~7일)는 기업들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 발표와 함께 종목별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평균 6.4% 웃돌았다. 반도체 업종을 제외해도 2.1%가량 높다 진행시 .
최근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으로는 반도체,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조선, 방산, 증권, 정유 등이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재 기업 실적을 주목하라고 했다. 반대로 APEC 이후 중국 소비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유명간 주택담보대출 대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도 업종에 더해 바이오와 금융, 지주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10~12월)는 바이오테크 딜의 성수기”라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제 유보금자리론대출 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고용·물가지표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0월 FOMC 후 기자회견에서 12월 금리 인하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다는 신중론을 피력했다. 시장이 고용·물가지표에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여파로 정부의 고용·물가지표 발표가 연기되고 있어, 민간 지표가 가늠자 역할을 할 수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4일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하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5일 주간 고용 속보치를 내놓는다.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 흐름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꼽힌다. 한·미 무역협상이 마무리됐으나, 원·달러 환율은 1430원에 육박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건 외국계 자금이었다. 외국인 자금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중후반에서 움직였던 지난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유입됐는데, 원화가 추가로 약세를 보이면 이들은 환손실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다만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무역협상 결과 연간 현금 투자금액이 최대 200억달러로 제한됐고, 금융당국이 환율 변동성 관리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이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인 입장에선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자금 이탈보다는 유지나 유입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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