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7곳·하동 7곳 등 14곳 AI CCTV 설치장시간 비행 AI 드론·이동관제차량도 제작 배치
'2025년 온디바이스 AI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선정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공분야에서 국산 AI 반도체(NPU)를 탑재한 장비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지역 단위로 대규모로 실증해 이를 확산하고자 하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다. 올해 이 사업 공모에 경남이 선정됐다.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가 정부와 경남도 등의 지원을 받아 산청군과 하동군에 AI 드론과 AI CCTV, 이를 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산 AI 뽀빠이릴게임 반도체 기반 산불 조기경보 및 자율형 안전관제 온디바이스 AI 실증사업'이다.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6년 말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 추진 배경과 올해 사업 성과, 내년 사업 추진 계획 등을 살펴본다.
올해 사업 추진 현황은

경남 컨소시엄은 우선 실증 사업을 진행할 대상지를 선정했다.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산청군에는 시천면, 차황면, 삼상면, 신안면, 오부면, 단성면 등 7곳을 선정했다. 하동군에는 악양면, 적량면, 금남면, 횡천면, 옥종면 등 7곳을 선정했다. 이곳들은 모두 기존 산불 감시 CCTV 사각지대이거나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곳에 각각 1개씩, 총 14대 AI CCTV를 설치했다. 설치된 CCTV에는 국산 AI 반도체(NPU)를 기 야마토릴게임 반으로 한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이 탑재됐다. 이 CCTV는 360도 회전하며 24시간 산불, 화재를 감시한다. 불꽃, 연기 등 산불 발생 상황이 감지되면 관제실 중앙모니터에 즉시 이를 송출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했음을 메시지로 알려준다.




9월 24일부터 26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he Next AI' 산업전에서 경남테크노파크 컨소시엄 관계자가 '국산 AI반도체 기반 산불 조기경보 및 자율형 안전관제 온디바이스 AI 실증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


산청군과 하동군은 CCTV 설치 과정에서 공공부지를 활용하도록 했다. 또 설치에 필요 릴게임하는법 한 행정 절차와 인·허가, 전력 공급, 통신 인프라 구축 문제를 해결했다. 아울러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 매뉴얼과 장비 운영 매뉴얼 등을 사전 협의해 결정했다.
AI 드론도 제작했다. 휘발유 엔진과 충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동 방식으로 90분 이상 장시간 비행할 수 있으며, 국산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AI를 탑재했다. 이 드론은 산불 예방 순찰 비행을 통해 불꽃이나 연기를 탐지하는 등 감시 기능도 있지만, 실제 산불 발생 시 산악지대 현장 비행을 통해 산불 발생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풍향과 풍속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불 확산 진로 등을 예측하는 기능도 있다. 이들 드론은 산청군에 1대, 하동군에 1대를 배치했다. 또 이들 드론을 현장에 관제할 수 있도록 관제차량도 제작·운용했다.
올해 설치한 AI CCTV와 산불감시 서버, AI 드론에는 에리스(ARIES·고성능 AI 가속기)라는 국산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AI를 탑재해 실증에 성공했다.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국산 반도체와 국내 컴퓨팅 기술로 산불 감시 AI를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성과와 기대 효과는
국산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AI 탑재 드론·CCTV로 산불 감시 실증에 성공함으로써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우선 국산 AI 반도체 기반 기술을 실증함으로써 이 칩의 기능을 검증했고, 서비스 모델 상용화도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산불, 침수, 조난 등 재난 감시 모델 수출도 가능해졌다.

또 기존 외국 기술 기반 산불감시 CCTV 보다 비용을 20~30% 절감할 수 있게 됐고, 관제·감시 인력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면 비용 절감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사회적으로도 산불 등 재난 조기 감지를 통해 인명과 재산 보호를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AI CCTV는 쓰러져 있는 사람을 인식하고 관제팀에 이를 알려준다. 관제 화면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 장면과 위치가 표시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


내년 사업 계획은
2025년도 실증 사업은 산불 감시에 한정되었지만, 2026년 실증 사업은 주민 안전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AI CCTV와 AI 드론이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비상 상황이나 이상 징후를 포착해 알려준다. 예를 들면 불꽃, 연기는 물론이고 치매 노인 등 일정 지역을 배회하는 사람이나 거리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인식해 알려준다. 또 거리에서 누군가 폭력을 행사하는 상황이나, 담장 등 경계선을 침입하는 상황 등도 인식해 관제실에 알려준다. 이 외에도 화물차, 승용차, 이륜차 등 차량 종류와 차량 번호를 인식하고 사람 얼굴도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실증사업에는 레귤러스(REGULUS)라는 국산 AI 칩을 활용한다. 가로·세로 17㎜ 크기 칩에 AI를 탑재한 독립형 AI 반도체인 레귤러스를 CCTV와 드론에 탑재해 불꽃, 연기, 배회, 쓰러짐, 폭력, 침입, 차량, 얼굴 등 8가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알려주는지 실증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드론 2대와 관제 차량 1대를 추가 제작해 실증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온디바이스 AI 실증 사업은 외산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국산 AI 반도체와 국내 기술로 산불을 감시하고 예측하는 체계를 현장에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산불을 넘어 홍수·산사태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경남 전역과 타 지자체로 확산하고, 이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동시에 지역 AI·반도체 산업 생태계도 함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조재영 기자 jojy@idomin.com
※이 기사는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기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