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로 시작하는 부부관계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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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도우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6-01-24 22:59조회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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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로 시작하는 부부관계의 회복
부부관계 회복과학적 접근과 비아그라의 역할
부부 사이의 거리, 그것은 말 한마디보다 눈빛에서 먼저 드러납니다. 평범했던 저녁 식탁의 대화가 줄고, 침실의 불빛이 먼저 꺼지는 날들이 잦아졌다면, 문제는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부부 관계가 소원해지는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성적 만족의 저하이며, 이는 신체적 기능 저하와 감정적 유대의 약화로 이어집니다. 이처럼 민감하고도 중요한 문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감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접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비아그라가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성생활 저하가 부부관계에 미치는 영향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지속적인 성생활의 단절은 부부 사이의 정서적 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40대 후반 이후 남성의 성기능 변화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부부 간의 거리감은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자신감 저하 성기능의 문제는 남성의 자존감과 직결됩니다. 발기부전이나 조루로 인해 반복적인 실패를 경험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이는 회피로 이어집니다.
대화 단절 부부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성에 대한 이야기도 점점 사라지게 되고, 서로의 감정 상태에 대해 말하지 않게 됩니다.
정서적 유대감 상실 성관계는 단순한 신체적 행위를 넘어 정서적 교감의 핵심입니다. 이것이 줄어들면 부부의 관계는 자연스레 무미건조해집니다.
이처럼 성생활의 감소는 단순한 침실 문제를 넘어, 부부 전체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남성 기능 저하의 과학적 원인
단순히 나이 들어서라는 말로 넘기기엔 남성의 성기능 저하는 그 이면에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
혈관 기능 저하 음경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이 나이와 함께 좁아지고 탄력을 잃으면 자연스러운 발기가 어려워집니다.
테스토스테론 감소 남성 호르몬은 30대 중반 이후 점차 감소하며, 이는 성욕 저하와 발기 유지력 약화로 이어집니다.
스트레스와 피로 정신적 긴장, 업무 스트레스, 만성 피로는 성적 반응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만성 질환의 영향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질병은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쳐 성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단순히 심리적 요인이나 일시적 컨디션 문제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비아그라의 과학적 작용 원리
비아그라는 단순한 발기 유도제가 아닙니다. 그 작용은 철저히 과학에 기반하고 있으며, 성기능의 핵심 기전인 혈류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PDE5 억제 작용 비아그라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5 효소를 억제해 혈관을 이완시키고, 음경 내 혈류를 증가시킵니다.
발기 유도 아닌, 자연적 반응 강화 비아그라는 자극 없이 자동 발기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성적 자극에 반응하는 신체 메커니즘을 강화해 자연스러운 발기가 가능하도록 돕습니다.
복용 후 30분~1시간 내 효과 개인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복용 후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며, 약효는 평균 4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이처럼 비아그라는 단기적인 기능 개선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비아그라를 통해 부부관계 회복의 물꼬를 트고, 보다 근본적인 치료로 이끄는 시작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토리15년 차 부부, 다시 손을 잡다
이 씨49세 부부는 결혼 15년 차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대화와 스킨십이 줄어들었다. 아내는 점점 무관심해지고, 남편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잠자리를 회피했다. 결국 부부 상담까지 받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전문가의 권유로 남편은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호르몬 수치 저하와 경미한 고혈압.전문가는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비아그라 처방을 권했다.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지만, 복용 후 예상외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무엇보다 다시 자신감이 생기고, 아내와의 관계가 회복되었다. 아내의 말 한마디가 결정적이었다.예전처럼 나를 바라봐줘서 고마워.이 부부는 다시 같은 이불을 덮으며, 함께 늙어갈 준비를 시작했다.
전문가가 권하는 부부관계 회복 전략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단계적 접근을 권장합니다.
정밀 진단 혈액 검사, 호르몬 검사, 스트레스 지수 평가 등으로 문제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합니다.
약물 치료의 병행 비아그라와 같은 PDE5 억제제는 빠르고 안전한 개선 효과를 제공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 금연, 규칙적인 운동, 영양 보충은 장기적인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심리적 회복 대화를 회복하고, 감정적 거리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학적 접근은 단순한 일시적 회복이 아닌, 진정한 부부관계의 재건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결론감정이 아닌, 과학으로 부부를 회복하라
사랑은 감정이지만, 관계의 회복은 과학입니다.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관계를 그대로 두는 것은 무책임한 회피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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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 이제는 과학의 힘으로 지켜야 할 때입니다.비아그라가 그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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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gamemong.info
지난 2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에서 출국을 앞두고 대기하던 구조견 '스텔라'의 모습. 스텔라는 지난해 5월 구조됐지만 새끼를 낳아 해외입양이 미뤄져 이제야 출국길에 오르게 됐다. 동그람이 정진욱
지난 20일 오전 11시경,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정부합동청사. 경북 경주시에서 이곳까지 약 400㎞를 달려온 트럭 화물칸이 열리자, 화물칸에 있던 16마리 개들은 어안이 벙벙한 듯 이동장 안에서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낯선 사람들이 트럭 주변을 에워싼 까닭에 다소 긴장하는 개들이 있 오리지널바다이야기 었지만, 건강과 위생 상태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해외로 나갈 항공기 탑승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곧바로 검역 작업이 시작됐다. 개들을 돌보던 훈련사들이 직접 동물등록된 마이크로칩을 스캔해 번호를 확인해 주면,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은 사전에 제출한 서류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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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정부종합청사에서 해외입양 목적으로 출국하는 16마리 개에 대한 검역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그람이 정진욱
불과 30분도 걸리지 않는 출국 서류 확인 작업을 위해 개들은 8개월을 더 기다려야 했다. 이 16마리 개들은 지난해 5월 국제 동 신천지릴게임 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가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개 농장에서 구조한 개 67마리 중 일부로, 한국에서 약 1만㎞ 떨어진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재활치료센터로 22일 무사히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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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헤니, 40년 불법 도살 개농장 찾아 ··· "67마리 새 삶 기회는 기적" [인터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0918380004861)
바다이야기고래 개 농장에서는 지난해까지 40년간 불법으로 개 사육 및 도살이 이어졌다. 아무도 모르게 이뤄지던 도살은 지난해 2월, 시민들의 고발로 멈출 수 있었다. 사육 자체는 가축분뇨법을 어긴 행위였고,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도살한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했다.
구조는 순조로웠지만, 67마리 모두가 한꺼번에 비행기에 탑승할 수는 없었다. 구조 현장에서 만삭의 개들이 발견된 까닭이었다. 항공사마다 규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장시간 비행하는 항공기에 탑승 시 개의 나이가 최소 6개월령 이상은 되어야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결국 구조 당시 태어난 강아지들과 어미 개 등 16마리는 경주에 위치한 임시 보호시설에 머물러야 했다.
지난해 5월, 충북 청주의 개 농장에서 구조된 개 '스텔라'의 모습. 스텔라는 당시 다섯 마리 새끼를 출산했고 이로 인해 해외로 출국하는 기간이 뒤로 밀렸다. 스텔라는 다섯 마리 새끼들과 함께 지난 2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재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제공
임시 보호시설에서 새로 태어난 생명들과 그 어미 개는 건강하게 잘 자랐지만, 해외로 나가는 길은 순탄하지 못했다. 당초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가 예상한 개들의 출국 시점은 지난해 11월경이었다. 개들이 건강하게 자란다는 전제하에 6개월령이 되면 즉시 앞서 출국한 개들이 옮겨진 미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재활치료센터에서 머물며 입양자를 찾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정치권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10월, 미국 의회가 예산안 처리 합의에 실패하면서 연방정부가 1개월 넘게 폐쇄된 까닭이었다. 개를 국외로 보내기 위해서는 양국 간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미국 농무부가 이 서류 접수를 하지 않은 것이다. 급히 캐나다로 보호 장소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행선지가 바뀌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개들은 그와 무관하게 해맑았다. 이동장 정비를 기다리면서 한국에서의 마지막 산책에 나서자 개들의 표정은 설렘에 가득 찬 듯했다. 한낮에도 영하 3도를 기록할 만큼 차가운 공기 탓에 개들이 숨 쉴 때마다 흰 입김이 뿜어졌지만, 그 또한 사람을 향해 관심을 보이는 개들의 호기심을 막을 수 없었다.
2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에서 출국을 앞두고 대기하던 구조견 '스텔라'가 잠시 산책을 하고 있다. 동그람이 정진욱
마침내 비행기에 오를 준비를 모두 마친 개들의 이동장은 두꺼운 이불로 덮여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차가운 바람을 맞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작은 배려였다. 개들은 계류장에 머문 뒤 캐나다 국적 항공사를 통해 토론토로 이동한 뒤, 육로로 몬트리올까지 옮겨졌다.
2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에서 구조견들의 해외 출국에 동행한 배우 조쉬 뉴튼 씨가 행복한 입양을 기원하는 문구를 개들의 이동장에 적고 있다. 동그람이 정진욱
"스텔라에게 사랑을 주세요. 많이 안아주고 입 맞춰 주세요. 그동안 엄마로서 매우 힘들게 보내왔거든요." 배우 조쉬 뉴튼 씨가 스텔라의 이동장에 적은 문구. 동그람이 정진욱
이번 비행으로 해외 이송이 마무리된 청주 개 농장 출신 개들은 운이 좋은 편이다. 한국에서는 2024년 1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통과되고 시행되면서 기간 내 신고한 개 식용 농장은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
문제는 폐업한 개 농장에서 사육한 개들의 행방이다.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시행 주체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폐업 이행 단계가 총 5구간 중 후반부에 해당하는 4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체 개 식용 농장 1,537호 중 1,204호(78%)가 폐업했으며 이로 인해 사육 중인 개들은 46만,8000여마리에서 4만7,544마리(16%)로 줄었다.
폐업 이행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식품부 관계자는 감축된 39만3,000여마리의 행방에 대해 묻는 동그람이의 질문에 "농장 자율에 맡겼다"라는 답만 내놓았다. 새 가족을 만날 기회를 잡는 개들에 비해 도축돼 시장으로 출하되는 개들이 압도적으로 많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폐업 결정을 내리는 농장주는 폐업에 따른 지원금도 받고 개를 도축해 팔아 그 수입을 얻는 게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 이날 출국 현장에서 만난 이상경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캠페인팀장 또한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첫머리에는 '동물복지 가치 실현'에 법 제정 목적이 있다고 규정하는데 법의 취지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여론 또한 폐업 이후 사육되던 개들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모아진다. 지난해 11월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가 닐슨아이큐에 의뢰해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개 식용 소비와 종식법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 식용 종식 특별법으로 남겨진 개들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48.4%가 '정부가 개 구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농식품부 또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관련 논의는 지지부진한 게 현실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그람이에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시설에서 올해 10개소의 동물보호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수용 능력을 늘리는 한편 민간단체와의 협력도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경 팀장은 이에 대해 "현재 지자체에서는 개식용 농장 폐업 후 남겨진 개가 발생할 시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모르는 경우가 상당수"라며 "개 식용 농장에서 개들이 남겨졌을 때 대응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정부에서 마련해야 한다"라고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가 닐슨아이큐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가 21일 공개됐다.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제공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1%가 '앞으로 개 식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개 식용 종식 특별법에 찬성하는 이유를 묻자 응답자 중 큰 비중을 차지한 응답은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고 생각해서"(60.5%)였다. 이에 이상경 팀장은 "이번에 캐나다로 떠나는 16마리 개들은 (개 식용 산업에 동원됐던 개들이) 잔혹한 기억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의 최우선 목표인 동물복지 가치 실현을 위해 불필요한 죽음과 고통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에서 출국을 앞둔 구조견 '스텔라'를 안아주고 있는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이상경 캠페인팀장의 모습.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제공
정진욱 동그람이 에디터 leonardo@hankookilbo.com
지난 20일 오전 11시경,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정부합동청사. 경북 경주시에서 이곳까지 약 400㎞를 달려온 트럭 화물칸이 열리자, 화물칸에 있던 16마리 개들은 어안이 벙벙한 듯 이동장 안에서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낯선 사람들이 트럭 주변을 에워싼 까닭에 다소 긴장하는 개들이 있 오리지널바다이야기 었지만, 건강과 위생 상태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해외로 나갈 항공기 탑승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곧바로 검역 작업이 시작됐다. 개들을 돌보던 훈련사들이 직접 동물등록된 마이크로칩을 스캔해 번호를 확인해 주면,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은 사전에 제출한 서류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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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정부종합청사에서 해외입양 목적으로 출국하는 16마리 개에 대한 검역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그람이 정진욱
불과 30분도 걸리지 않는 출국 서류 확인 작업을 위해 개들은 8개월을 더 기다려야 했다. 이 16마리 개들은 지난해 5월 국제 동 신천지릴게임 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가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개 농장에서 구조한 개 67마리 중 일부로, 한국에서 약 1만㎞ 떨어진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재활치료센터로 22일 무사히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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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고래 개 농장에서는 지난해까지 40년간 불법으로 개 사육 및 도살이 이어졌다. 아무도 모르게 이뤄지던 도살은 지난해 2월, 시민들의 고발로 멈출 수 있었다. 사육 자체는 가축분뇨법을 어긴 행위였고,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도살한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했다.
구조는 순조로웠지만, 67마리 모두가 한꺼번에 비행기에 탑승할 수는 없었다. 구조 현장에서 만삭의 개들이 발견된 까닭이었다. 항공사마다 규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장시간 비행하는 항공기에 탑승 시 개의 나이가 최소 6개월령 이상은 되어야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결국 구조 당시 태어난 강아지들과 어미 개 등 16마리는 경주에 위치한 임시 보호시설에 머물러야 했다.
지난해 5월, 충북 청주의 개 농장에서 구조된 개 '스텔라'의 모습. 스텔라는 당시 다섯 마리 새끼를 출산했고 이로 인해 해외로 출국하는 기간이 뒤로 밀렸다. 스텔라는 다섯 마리 새끼들과 함께 지난 2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재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제공
임시 보호시설에서 새로 태어난 생명들과 그 어미 개는 건강하게 잘 자랐지만, 해외로 나가는 길은 순탄하지 못했다. 당초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가 예상한 개들의 출국 시점은 지난해 11월경이었다. 개들이 건강하게 자란다는 전제하에 6개월령이 되면 즉시 앞서 출국한 개들이 옮겨진 미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재활치료센터에서 머물며 입양자를 찾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정치권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10월, 미국 의회가 예산안 처리 합의에 실패하면서 연방정부가 1개월 넘게 폐쇄된 까닭이었다. 개를 국외로 보내기 위해서는 양국 간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미국 농무부가 이 서류 접수를 하지 않은 것이다. 급히 캐나다로 보호 장소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행선지가 바뀌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개들은 그와 무관하게 해맑았다. 이동장 정비를 기다리면서 한국에서의 마지막 산책에 나서자 개들의 표정은 설렘에 가득 찬 듯했다. 한낮에도 영하 3도를 기록할 만큼 차가운 공기 탓에 개들이 숨 쉴 때마다 흰 입김이 뿜어졌지만, 그 또한 사람을 향해 관심을 보이는 개들의 호기심을 막을 수 없었다.
2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에서 출국을 앞두고 대기하던 구조견 '스텔라'가 잠시 산책을 하고 있다. 동그람이 정진욱
마침내 비행기에 오를 준비를 모두 마친 개들의 이동장은 두꺼운 이불로 덮여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차가운 바람을 맞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작은 배려였다. 개들은 계류장에 머문 뒤 캐나다 국적 항공사를 통해 토론토로 이동한 뒤, 육로로 몬트리올까지 옮겨졌다.
2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에서 구조견들의 해외 출국에 동행한 배우 조쉬 뉴튼 씨가 행복한 입양을 기원하는 문구를 개들의 이동장에 적고 있다. 동그람이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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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폐업한 개 농장에서 사육한 개들의 행방이다.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시행 주체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폐업 이행 단계가 총 5구간 중 후반부에 해당하는 4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체 개 식용 농장 1,537호 중 1,204호(78%)가 폐업했으며 이로 인해 사육 중인 개들은 46만,8000여마리에서 4만7,544마리(16%)로 줄었다.
폐업 이행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식품부 관계자는 감축된 39만3,000여마리의 행방에 대해 묻는 동그람이의 질문에 "농장 자율에 맡겼다"라는 답만 내놓았다. 새 가족을 만날 기회를 잡는 개들에 비해 도축돼 시장으로 출하되는 개들이 압도적으로 많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폐업 결정을 내리는 농장주는 폐업에 따른 지원금도 받고 개를 도축해 팔아 그 수입을 얻는 게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 이날 출국 현장에서 만난 이상경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캠페인팀장 또한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첫머리에는 '동물복지 가치 실현'에 법 제정 목적이 있다고 규정하는데 법의 취지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여론 또한 폐업 이후 사육되던 개들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모아진다. 지난해 11월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가 닐슨아이큐에 의뢰해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개 식용 소비와 종식법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 식용 종식 특별법으로 남겨진 개들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48.4%가 '정부가 개 구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농식품부 또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관련 논의는 지지부진한 게 현실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그람이에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시설에서 올해 10개소의 동물보호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수용 능력을 늘리는 한편 민간단체와의 협력도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경 팀장은 이에 대해 "현재 지자체에서는 개식용 농장 폐업 후 남겨진 개가 발생할 시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모르는 경우가 상당수"라며 "개 식용 농장에서 개들이 남겨졌을 때 대응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정부에서 마련해야 한다"라고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가 닐슨아이큐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가 21일 공개됐다.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제공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1%가 '앞으로 개 식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개 식용 종식 특별법에 찬성하는 이유를 묻자 응답자 중 큰 비중을 차지한 응답은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고 생각해서"(60.5%)였다. 이에 이상경 팀장은 "이번에 캐나다로 떠나는 16마리 개들은 (개 식용 산업에 동원됐던 개들이) 잔혹한 기억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의 최우선 목표인 동물복지 가치 실현을 위해 불필요한 죽음과 고통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에서 출국을 앞둔 구조견 '스텔라'를 안아주고 있는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이상경 캠페인팀장의 모습.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제공
정진욱 동그람이 에디터 leonard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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