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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출연자 : 김흥종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진행자 > 예고해 드린 대로 김흥종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흥종 > 안녕하세요.◎ 진행자 > 반갑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서 어젯밤 연설을 했습니다. '그린란드를 지키려면 소유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 미국이 아마 소유를 해야 한다, 이런 얘기일 것 같습니다. 이 발언 일단 어떻게 들으 바다이야기부활 셨습니까?◎ 김흥종 > 희망 사항이죠. 본인이 원하는 것이고, 그것은 이제 끝까지 그렇게 가려고 노력은 할 거예요. 다만 잠정적인 합의를 내부적으로 본 것 같고요. 유럽 측하고, 특히 NATO 사무총장하고 만나고 나서. 형식은 주권을 그대로 덴마크가 유지를 하되 실질적으로 미국한테 모든 것을 다 내주는. 미국이 마음대로 거기서 디펜스 시설을 짓는다라든가, 릴게임한국 거기서 희토류를 캔다라든가, 이런 모든 것을 다 내주는 그런 방식이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 유럽과 어느 정도의 합의점을 찾았다고 보고 계시는 건가요?◎ 김흥종 > 완전히 합의한 것 같지는 않고요. 잠정적으로 큰 틀은 대충 서로 얘기가 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은 듭니다.◎ 진행자 > 아마도 초반 협상을 위해서 무력 사용의 가능 신천지릴게임 성까지 언급한 게 아닌가 싶은데, 이런 흐름이라면 저희가 염려하는 무력 사용 같은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될 가능성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김흥종 > 그거를 어제 그 연설을 보면요, '나는 무력 사용을 하지 않겠다 (I won't will not)' 그랬거든요. 그다음에 무슨 말이 나오냐면 '왜냐하면 그게 필요가 없으니까. 무력 사용을 굳이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하지 않더라도 문제가 다 해결될 거다' 라고 하는 자신감을 보인 거거든요.◎ 진행자 > 자신감과 낙관이군요.◎ 김흥종 > 낙관이죠. 근데 만약에 그게 다 막혀 버리면 무력 사용할 수 있죠.◎ 진행자 > 오히려 그게 막히면 지금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내 마음대로 잘 안 되는 국면으로 가게 되면.◎ 김흥종 > '내가 무력은 사용 안 할게. 안 할 거야. 왜냐하 황금성게임랜드 면 할 필요 없거든. 너희들 어차피 나하고 합의할 거잖아. 그러니까 그냥 무력 사용 안 할게' 그런 뉘앙스죠.◎ 진행자 > 어쨌든 더 지켜봐야 되는 문제군요. 그린란드를 탐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일 테니까 말이죠.◎ 김흥종 >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없이 앞으로 20년을 더 집권한다면 그린란드는 완전한 100% 미국 영토가 될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예상할 수는 있겠죠.◎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제 NATO 사무총장과 회담을 했고, 아까 말씀하신 약간의 협상의 국면에 들어간 것 같고. 그러면서 이제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병했던 유럽 여덟 개 나라에 관세 10% 부과하겠다고 했는데 그거 부과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김흥종 > 부과하지 않겠다고 했죠.◎ 진행자 > 협상은 시작됐는데 그렇다면 NATO 측과 미국 측은 아까 말씀 주신, 실제 덴마크령이 변하진 않지만 미국에게 뭔가 많이 줘야 될 거 아닙니까? 어떤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김흥종 > 이거를 아마 트럼프 대통령 측은 1단계라고 생각을 할 것이고, 유럽 측은 이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생각하겠죠. 그 1단계라고 하는 것은 뭐냐면 흔히 나오는 얘기죠. 희토류라든가 그런 광물 탐사권을 마음대로 가진다라든가. 그 다음에 거기 통행권이라든가 교통 관련된 문제. 그 다음에 디펜스 관련된 미국 기지 사용권 문제, 이런 것을 다 하게 될 것 같고요.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만약 광물을 채굴하게 되면 거기 수익이 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거의 일부를 아마 그린란드 주민들한테 배분하는 거죠. 일부를. 얼마 안 될 겁니다. 왜냐하면 인구 5만 6천 명밖에 안 되니까. 그래서 그렇게 하고, 다만 덴마크에 대해서는 약간 쿨하게 별로 챙기지는 않고. 이런 방식으로 나가서 계속 환심을 사는 방식으로 해서 결국은 그것이 그린란드를 자연스럽게 독립을 시켜 가지고 그다음에 2단계를 한번 생각해 보는. 이런 시간 끌기와 환심 사기, 이렇게 나갈 것 같습니다.◎ 진행자 > 일단 그린란드를 덴마크로부터 떨어지게 한 다음에 미국의 영향력을 점차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간다는 건데.◎ 김흥종 > 지금 단기적으로는 굉장히 반대하고 있잖아요. 지금 5만 6천 명 되는 그린란드 주민의 한 8~90%가 전부 다 이누이트족이거든요. 덴마크 사람이 아니에요. 이누이트족인데 그 사람들이 현재는 불안하니까 강력히 반대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앞으로 시간을 두고 이렇게 신뢰를 쌓아 나가면 되겠다 라고 판단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진행자 > 근데 또 어디서 보니까 이누이트들은 사실 덴마크인으로서의 정체성도 없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렇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한번 해볼 만한 게임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김흥종 > 시간을 두고 보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렇게 볼 수 있죠. 그린란드 주민들은 불안하죠.◎ 진행자 >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김흥종 > 덴마크는 고도의 전 세계에서 가장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나라이고, 반면에 미국은 우리가 여러 가지 얘기를 듣고 있지 않습니까? 한 가지 언론에 잘 안 나오는 게 뭐냐면, 현재 알래스카를 보면 알래스카의 미국 시민권자로서 알래스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기 살고 있으면요 기본 소득이 나와요. 지금도 계속 기본 소득을 주고 있어요. 알래스카는 현재. 그게 어디서 나오냐면 거기서 나오는 막대한 석유와 천연가스. 이런 거에 대한 수익의 일부를 주가 거기 기업들한테 '그 일부를 전부 주민들한테 배분해라' 이렇게 처음에 계약을 그렇게 맺었기 때문에 지금 상당한 양을 매달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있기 때문에 알래스카보다 더 그린란드 같은 경우는 광물을 채굴하고 나서의 수익 부분을 쉽게 줄 수가 있는 부분이죠. 규모가 작으니까요. 그래서 앞으로 향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자신감이 있는 거 아닌가 미국 측에서는, 환심을 살 수 있는 부분이. 그리고 미국이 그동안에 과거에 보면 땅을 많이 넓혀 왔는데. 어떨 때는 빼앗기도 하고, 어떨 때는 돈 주고 사기도 하고, 어떨 때는 돈 주고 샀는데 거의 헐값으로 사기도 하고, 이런 여러 가지 경우가 되게 많습니다. 루이지애나 병합한 거라든가, 그다음에 버진 아일랜드를 어떻게 해서... 버진 아일랜드도 덴마크한테 샀어요. 200년 전쯤. 이런 방식으로 해서 산 여러 가지 역사가 있기 때문에 현재 미국 내에서 워싱턴의 트럼프 측 사람들은 '사실 이게 우리나라가 새로 하는 게 아니다. 처음 하는 게 아니다. 과거 19세기에 했던 것을 지금 다시 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진행자 > 이게 어찌 보자면 NATO 안에서 미국과 NATO의 유럽 국가들 간의 갈등이 지금 격화되고 있는 것인데. 궁금한 것은 그렇다면 유럽 국가들이 과연 미국의 행동을 제어할 만한 힘이 있는 것인가. 이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유럽 국가들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다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또 반면에 이번에 최근에 미국과의 무역 협정 승인 절차를 무기한 보류하겠다라는 압박을 넣기도 했었고요 유럽 국가들에서는. 그 서로 간 힘 싸움의 대결 양상은 어디로 갈 것이라고 예상을 하십니까?◎ 김흥종 > 일단 유럽이 불리한 건 맞죠.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방이 카드를 몇 개나 갖고 있는가를 가지고 항상 판단을 하잖아요. 카드가 많으면 협상을 하죠. 그리고 상당히 저자세로 가죠. 예를 들어 중국이라든가 러시아라든가.◎ 진행자 > 상대방의 카드가 많을 경우에는.◎ 김흥종 > 네, 그리고 카드가 없으면 막 대하는 건데, 한국 같은 경우 카드가 꽤 있어요. 트럼프가 보기에는. 기술도 있고 여러 가지 자기 필요한 기술이 있으니까 이렇게 우리가 버틸 수 있는 것이고요. 유럽은 사실 카드가 많은데. 카드가 많아서 그동안에 계속 트랜스아틀랜틱(Transatlantic), 그러니까 대서양 양쪽에서 통상 분쟁이 계속 있었어요. 우리가 잘 모릅니다만. 근데 이 전쟁이 모든 걸 바꿔 놨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진행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김흥종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그것은 유럽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전쟁이고, 이것을 한번 양보하게 되면 그다음에 계속 안보 불안이 있기 때문에 결국 안보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고 유럽이. 그러다 보니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바로 이것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데. 지금 유럽이 보면 지금 말씀하신 'Anti-Coercion Instrument(반강압 수단)'라고 해서 ACI라고 하죠. 그거는 뭐냐면요. 통상 보복을 하는 건데 모든 수단을 다 쓰는 겁니다. 근데 이게 말하자면 경제 통상 분야의 NATO 같은 거예요. NATO 5조 보면 어떻게 나옵니까? 어느 한 국가가 침공받으면 자동적으로 다 같이 공격하게 돼 있잖아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사실 이게 처음에 시작이 된 것은 중국 때문에 시작이 됐어요. 리투아니아와 중국 간의 분쟁이 있었습니다. 리투아니아가 대만 대표부를 만들었는데 거기에 '타이와니즈' 이런 말을 썼기 때문에. 그래서 중국이 이제 그거에 대해서 보복을 하니까 '이거는 아닌 거 같다. 이거는 EU 단일 시장을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해 가지고 이제 그런 그 법을 2023년도에 만들어놨거든요. 이거는 굉장히 강력한 법입니다. 굉장히 강력해요. 그러니까 통상 보복을 강력하게 할 수 있는 수단인데. 그렇게 해서 미국에 대해서 보복을 하게 되면 문제는 뭐냐면 유럽도 많이 다치죠.◎ 진행자 > 그럴 수밖에 없겠죠.◎ 김흥종 > 그래서 사실은 저는 그 얘기가 언론에 많이 나오는데, 그거보다 유럽이 더 쉽게 조금 덜 다치면서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미국 채권 파는 거예요.◎ 진행자 > 채권을 파는 것이다. 덴마크가 또 팔겠다고 얘기도 했었죠.◎ 김흥종 > 덴마크가 팔겠다고 이미 얘기했는데, EU 국가들이 미국 채권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갖고 있는데, 그중에서 이걸 전부 다 판다는 얘기는 아니고 일부만 슬금슬금 팔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는 거죠.◎ 진행자 > 그 정도만 돼도 미국에서는 엄청난 충격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인가요?◎ 김흥종 > 채권 이자율이 올라가고, 장기 채권 이자율이 올라가니까 장기 이자율 올라갈 것이고. 이자율 올라가게 되면 이자율 올라가는 것은 트럼프 정부에서 가장 예민하게 보는 거예요. 이자율 올라가면 안 돼요. 그렇게 되면 지금 미국 정부 부채가 엄청난데, 지금 그거 38조 넘었죠. 38조 달러입니다. 달러가 넘었어요. 그렇게 넘었는데 내야 될 이자가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채권 시장을 계속 불안정하게, 채권 이자율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서 차근차근 팔면서 중국같이 조용히 팔지 않고 공개적으로 파는 거죠. '이번에 한 5% 팔았어, 이번에 또 한 5% 더 팔게' 이런 식으로 나가는 거죠. 이렇게 하면 그렇게 팔면 유럽도 손해를 보죠. 갖고 있던 미국 채권의 가격이 떨어진 채로 파는 거니까요. 그렇게 해서 얻는 타격감은 통상 분쟁보다 더 클 것 같아요, 미국이 받는 것은. 그래서 채권 파는 것이 가장 큰 유효한 수단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것까지 생각을 충분히 하고 있는 것이고, 이번에 덴마크가 그렇게 얘기한 것은 바로 미국의 트럼프 정부의 가장 아픈 부분을 건드린 것이죠. '그럼 우리 채권 팔 거야' 라고 하는 거죠. '덴마크가 채권을 얼마나 갖고 있는데?' 하겠지만 덴마크만 있는 게 아니죠.◎ 진행자 > 유럽 다른 국가들까지 합치면.◎ 김흥종 > EU가 다 있으니까 그렇게 되는 것이고. 사실은 EU가 이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서 사실은 당사자는 아니에요. 왜냐하면 덴마크는 EU 회원국가이지만 그린란드는 EU가 아니에요.◎ 진행자 > 그렇죠 아니죠. 덴마크령이죠.◎ 김흥종 > 덴마크령이니까 EU 국가일 수도 있는데 제외돼 있어요. 왜냐하면 그린란드 주민들이 그걸 거부했기 때문에 거부해서 밖에 나와 있고. 그다음에 영국도 나가 있고, 아이슬란드도 EU 국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가장 그중에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지금 보세요. 그린란드, 노르웨이, 영국, 아이슬란드 그 근처에 있는 모든 나라들이 다 EU 국가가 아니죠.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EU가 지금 굉장히 안팎으로 공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바로 EU의 현재 북방 확장을 지금 계속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아이슬란드를 지금 EU에 가입시키려 그러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그린란드를 내주게 되면 EU로서는 굉장히 큰 타격이 됩니다. 그래서 영국과 함께 이번에 공동 보조를 맞추는 것이죠.◎ 진행자 > 이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근원적인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원했다는 거는 예전부터 있었던 일이지만 왜 그렇게까지 그린란드를 원하는 것인지. 그리고 쭉 원해 왔었는데 왜 이런 도발을 지금 이 시점에 하는 건지, 크게 두 가지가 제일 궁금하거든요.◎ 김흥종 > 일단 트럼프는 2019년도에 덴마크에다가 그린란드 팔라고 처음 얘기했지만, 사실 그린란드 매입 의사는 트럼프가 처음은 아니었죠. 과거 지난 100년 동안에 계속 미국 대통령들이 그린란드에 대해서 얘기를 해왔습니다. 모든 대통령이 얘기한 건 아닙니다만. 그리고 그것을 왜 하려고 하느냐. 광물이 있다 어쩌고 얘기를 하는데...◎ 진행자 > 항로, 광물 이런 얘기 하죠.◎ 김흥종 > 제가 보기에는 이유 없어요.◎ 진행자 > 이유가 없다.◎ 김흥종 > 이유가 없기 때문에 계속 갑니다. 제가 이유가 없다는 말은 진짜 이유가 찾아보면 아무것도 없다는 게 아니라. 굳이 얘기를 하는데, 1867년도에 미국이 남북전쟁 끝나자마자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샀습니다. 720만 불에. 지금으로 치면 우리나라 돈으로 한 2조 원 좀 돼요. 굉장히 싸게 샀죠. 그럼 그때 거기 기후 변화 생각했습니까? 거기 항로 생각, 아무것도 생각 안 했거든요. 그냥 사는 거예요. 제국주의가 영토를 넓히는 것은 그냥 맹목적으로 넓히는 겁니다.◎ 진행자 > 제국주의의 본능인 거죠.◎ 김흥종 > 본능이에요. 그러니깐 영토를 그냥 넓히는 거예요. '영토 넓히면 어쨌든 우리한테 도움이 되겠지' '길게 봐서 도움이 되겠지' 하고. 또 중요한 건 뭐냐면요. 모든 나라의 모든 국민들이 자기 나라 영토 넓어지는 거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이 없어요.◎ 진행자 > 싫어할 사람은 없겠죠.◎ 김흥종 >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얼음덩어린데?' '얼음덩어리라도 좋지. 우리 땅이 있으면 좋지' 예를 들어 어느 나라에서 '만약에 저 남극 땅 다 우리 거야' 그러면 싫어할 국민들이 아무도 없거든요. 국내 반대도 별로 없습니다. 어느 나라나 다 그래요. 그래서 이유가 없어요 사실은. 자꾸 이유를 따지는데 이유 없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자기 땅이 되면 우주전에서도 우리가 유리하고, 항로에서도 유리하고.◎ 진행자 > 항로도 되고, 자원도 있고.◎ 김흥종 > 자원도 있고, 여러 가지 많이 있겠구나. 다음에 생각하는 거예요. 북극권 앞으로 개발하는데. 작년에 기억하시겠습니다만, 푸틴과 트럼프가 어디서 만났습니까? 알래스카에서 만났어요. 그래서 전체 모든 회의 시간 중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얘기한 거는 반도 안 돼요. 딴 얘기를 했어요. 딴 얘기를 더 많이 했어요. 근데 그게 밖으로 안 드러나고 알려지지 않았어요. 지금 러시아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지금 현재 가장 생각하고 있는 게 북극권인데, 북극권을 우리 둘이서 서로 얘기하자는 거예요. 둘이서 서로 협의하자는 거예요.◎ 진행자 > 어찌 보면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국들인 유럽 국가들을 빼놓고, 이거는 '강대국끼리, 우리끼리 하자' 그런 전략인 거군요.◎ 김흥종 > 그러는데 지금 현재 그걸 가장 방해하고 있는 게 다자 협의체가 있어요. 북극이사회예요. 북극이사회는 현재 정회원이 여덟 개 국가입니다. 미국하고 러시아뿐만 아니라 캐나다도 있고요. 그다음에 나머지 다섯 개 국가는 전부 유럽 국가예요. 지금 우리가 아는 아이슬란드라든가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다 이런 나라들이거든요. 트럼프 입장에선 골치 아파요. 그냥 둘이서 얘기하면 되는 거지 북극권에. 그렇게 하려면 결국은 그린란드를 갖고 있어야 되죠. 그린란드 갖고 있고 이러면 결국 러시아 입장에서는 북극권을 얘기하는데 미국이 가장 강대국일 뿐만 아니라 거기 존재감이 가장 크기 때문에 '거기하고만 우리 얘기하면 되겠다' 이렇게 생각이 되니까 '북극권을 양쪽으로 우리 서로 양분합시다' 이렇게 얘기가 되는 거죠.◎ 진행자 > 이번에 러시아도 '원래 그린란드가 덴마크 땅은 아니었다'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묘하게.◎ 김흥종 > 러시아 입장에서 또 잘 얘기 안 나오는 게 뭐가 있냐면, 러시아 입장에서 보면 북극이사회에 여덟 개 정회원국인데 일곱 개가 다 NATO 회원국이에요. 자기 빼놓고. 이번에 스웨덴하고 핀란드가 전쟁 이후에 들어가는 바람에 여덟 개 국가 중에서 일곱 개가 NATO 회원국이 됐어요. 그래서 북극이사회에서 '나 빠질래' 이런 식의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실제로 바렌츠해라고 있는데 바렌츠해 협력 기구에서는 빠졌어요. 2023년에 빠졌는데 거기는 군사와 경제 관련된 건데 그건 빠졌습니다. 북극이사회에서는 빠지지는 않았지만 지금 사실상 활동이 거의 정지되어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이게 다자 협력이니까 초강대국은 다자를 싫어합니다. 그러니까 '그냥 나는 진짜 실질적으로 나하고'◎ 진행자 > '센 놈끼리 얘기하자' 이런 거죠.◎ 김흥종 > 그렇게 해서 결국은 미국하고 둘이 얘기하면 되는 거니까. '그래 그린란드 갖든지 말든지 그건 나는 거기까지는 안 하니까 거기 좀 통일시키고 와. 거기 다 정리하고 오면 우리 둘이 얘기하자.'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유럽은 계속 걸리적 거리는 거예요. 트럼프가 이걸 하려 그래도 걸리적 거리고, UN에 가서도 뭐 하려 그래도 걸리적 거리고. 이게 계속 방해되니까 아주 짜증이 나는 거죠.◎ 진행자 > 말씀을 들어보면 결국 지금 그린란드를 이렇게 가지려고 하는 것은 트럼프식 제국주의의 본능이고. 그렇다면 이번 트럼프 임기 내에 이런 본능은 계속해서 작동을 할 가능성이 높겠군요.◎ 김흥종 > 과거부터 그러한 본능은 모든 나라한테, 모든 강대국한테 다 있었어요. 다 내재돼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걸 겉으로 솔직하게 다 드러내서 현재 하고 있는 것이고. 이렇게 하는 것이 결국 선거에도 유리하고 여러 가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시야·시각 이걸 알아야 되는데요. 이 분은 100년 200년을 항상 생각하는 분이에요. 이게 그냥 '한두 해 이거 어떻게 하자' 이게 아니에요. 100년 200년에 걸쳐서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 누구인가. 나중에 50년 100년 뒤에 또 했을 때 '옛날에 200년 전에 매킨리 대통령이라고 있었는데, 이 분이 푸에르토리코하고 괌을 합병하고, 필리핀도 병합하고, 하와이도 가져오고 이렇게 했어. 그리고 한 150년 뒤 150년 뒤에 트럼프라는 대통령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세상에 그린란드도 갖고 왔고 어떻게 어떻게 했어.' 이러한 것에 대해서 아주 위대한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하는 그런 게 있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정부에서 하고 있는 것을 다른 나라들이나 다른 언론에서 못 따라가는 이유가 과거의 역사에 대해서 트럼프 정부에서는 굉장히 잘 알고 있고 공부를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영토를 가져가는 것은 자기 세력권을 확장시키는 건데. '세력권'이라고 흔히 제국주의에서 세력권이란 단어가 있죠. 전문 용어가 있는데, 이 세력권이라는 것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데 세력권은 뭐냐. 거긴 국제법이 통용되지 않는 곳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예요. 마두로 막 잡아 가잖아요. 자기 세력권이니까. 그다음에 국내법조차도 적용이 안 돼요. 하고 나서 나중에 추인받으면 되거든요. 과거에 그랬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서반구에 대해서 미국은 확실하게 세력권이라고 하는 걸 확실히 계속 주장을 하고 있고, 이거에 대해서 다른 나라들이 암묵적으로 다 동의를 하고 있어요. 반면에 러시아라든가 중국은 본인의 세력권을 점점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인정해 달라고 주장하는데 다른 나라가 인정을 안 해주고 있는 거예요. 우크라이나, 본인의 세력권이라 주장하는데 지금 안 해주고 있으니까 인정 투쟁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지금 '동중국해·남중국해 이거 우리 세력권이야'라고 얘기하는데 다른 나라가 인정을 안 하고 있는 거죠, 지금 중국 같은 경우. 그래서 현재 이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세력권을 현재 인정받고 있는 나라는 미국밖에 없어요. 이런 면에서 미국은 가장 세계 초강대국이다, 여전히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린란드 대체 무슨 일인가 궁금했었는데 조금 더 이해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김흥종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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