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LG전자의 ‘SKS서울’ 매장 내 모습. [방영덕 기자]



“오셨어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3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SKS 서울’에 중년 여성 한 분이 들어오자 LG전자 직원 두세명이 환대했다. 첫 방문이 아닌 듯한 그를 기꺼이 맞이한 이들은 설계도면 및 디자인 전문가들.
SKS 서울 현장에 상주하는 조창현 LG전자 빌트인쇼룸운영팀 팀장은 이날 “워낙 고가의 돈을 들여 사다보니 (손님들이) 몇 번이고 방문하는 일이 다반사”라며 “특히 빌트인 가전을 설치하려면 고객의 취향에 대해 얘기 나누고, 기존 집 인테리어 등에 맞춰 sk휴대폰요금 설계 디자인하려면 꼭 필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LG전자가 LG전자 간판을 뗐다. 그리고 새롭게 내건 이름이 바로 ‘SKS 서울’이다.
얼핏 듣기엔 많고 많은 계열사를 자랑하는 SK그룹의 관계사인가 싶지만, 엄연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영문명의 약자로 이뤄진 전시관, 그것도 새희망홀씨대출상환 ‘억소리’나는 명품가구와 LG전자의 가전을 파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쇼룸이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LG전자의 ‘SKS서울’ 매장 내 모습. [방영덕 기자]



“이미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주요 저축은행환승론 백화점 20여곳에 SKS 브랜드는 전시돼 판매 중이에요. 그런데 백화점 매장은 전시 규모면에서 너무 좁잖아요. 이처럼 탁 트인 곳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한 데 모아 경험하도록 하는 게 쇼룸의 목적입니다.” 조 팀장이 말했다.

그 목적에 따라 누구나 ‘SKS서울’ 쇼룸을 방문할 수 무직자캐피탈 있다. 따로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아 편한 시간에 입장이 가능하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580여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 곳은 최근 전면 재단장을 마쳐 더욱 손님을 반기는 듯했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LG전자의 ‘SKS서울’ 매장 내 모습.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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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초프리미엄 제품을 지향하는 브랜드인만큼 가격의 장벽은 높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20여종에 달하는 SKS 가전(냉장고, 냉동고, 와인셀러, 얼음정수기 냉장고, 광파오븐, 스팀오븐, 인덕션 등이 대표적)들이 전시돼 있다.
기본적으로 빌트인 가전이다보니 국내 가구 브랜드(한샘넥서스)와 협업하면 가전을 제외하고 인테리어 비용만 평균 5000만~1억원 수준이고 여기에 100만원대부터 1000만원을 호가하는 가전 구매 비용이 추가로 들게 된다.
몰테니앤씨(Molteni&C), 아크리니아(Arclinea) 등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와 협업을 할 경우엔 프리미엄 대리석으로 만든 아일랜드부터 맞춤형 수납 및 붙박이장 등 3억~4억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심지어 명품 브랜드 가구는 주문 제작이어서 6~7개월 이상 시간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LG전자의 ‘SKS서울’ 매장 내 모습. [방영덕 기자]



그야말로 ‘내 집’에서 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주방을 꾸미려는 상류층 고객들이 주타깃인 셈. 서울 강남권 대표 부촌인 논현동을 거점으로 청담, 압구정, 반포 일대 고객들을 공략하려는 LG전자의 전략이 엿보인다.

최근 최고급 주택에는 그에 걸맞은 하이엔드 리빙 제품이 탑재되는 추세다. 소파와 침대 등 이동식 가구는 얼마든지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지만, 집이 만들어질 때부터 거치된 요소인 키친과 화장실, 드레스룸 등은 쉽게 바꾸기가 어려워서다.
때문에 ‘찐부자들’은 다른 사람들과 취향 구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키친 등을 빌트인 가전으로 채워 더욱 럭셔리하게 꾸미려고 한다. 이 때 LG전자 역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브랜드 SKS로 자리매김하고자 LG전자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LG전자의 ‘SKS서울’ 매장 내 모습. [방영덕 기자]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빌트인 시장 규모는 올해 645억달러(약 92조2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LG전자는 논현동 전시장 이외에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이탈리아 밀라노 등 글로벌 각지에서 SKS 빌트인 가전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