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뉴스 브리핑] 헌재, '계엄 가담' 조지호 경찰청장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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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헌법재판소의 조지호 경찰청장 파면 결정, 국가데이터처의 외국인 취업자 통계 발표, 미국 국방수권법안(NDAA) 통과, 서울시의 강북 지하고속도로 건설 계획 등이 언론 지면을 채웠다.

외국인 취업자 110만 돌파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릴게임한국 '2025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 외국인 취업자가 110만9000명으로 처음 11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 수치를 기반으로 하기에 각 언론사의 보도 내용은 대동소이했으나, 헤드라인과 리드에서 강조한 지점은 달랐다.
동아일보는 <일하는 외국인 111만명, 절반이상 단순직>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손오공릴게임 처우와 단순 노무 집중 현상에 주목했다. 기사는 “올해 착공한 세종시의 한 공장 건설 현장에는 인부의 약 80%가 외국인으로 이뤄져 있다”는 현장 사례로 시작해 “외국인 임금근로자 절반 이상은 월급이 3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단순 업무를 맡고 있어 고숙련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체리마스터모바일 교수의 “노동 생산성이 높은 전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주거 안정, 자녀 교육, 사회 통합을 지원하는 패키지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실었다.
반면 국민일보는 <외국인 취업자 첫 110만명 돌파… 유학생 신분 1년새 72% 급증>으로 청년층과 유학생 취업자의 급격한 증가세 자체를 뉴스의 핵심으로 삼았다. “유학생 신분 취업자가 1년 전보 바다이야기사이트 다 2만3000명(71.8%) 늘어 증가 폭이 컸다”며 “데이터처 관계자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이어지는 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 역시 <국내 사는 외국인 170만…제조·광업이 전체 45%, 임금 수준 월 300만원대>에서 “한국에 와서 공부도 하고, 일도 오징어릴게임 하는 유학생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조지호 경찰청장 파면
12·3 비상계엄 가담 혐의로 탄핵 소추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됐다. 지난해 12월 12일 탄핵소추된 지 371일 만이다. 경찰청장이 탄핵으로 파면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다수 언론사가 1면으로 다루었고 팩트 전달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판결의 의미 해석과 후속 이슈 전망에서 각사의 관심사가 드러났다.
동아일보는 <헌재, '계엄 가담' 조지호 경찰청장 파면>에서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의 “위헌·위법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의 근간을 해치는 정도로 중대하고도 명백히 위헌인 이 사건 계엄을 실행하는 행위에 가담했다”는 발언을 전면에 내세우며 헌법 수호의 관점을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헌재, 조지호 만장일치로 파면 “위헌·위법한 비상 계엄에 가담”>에서 공직자의 판단 의무를 부각했다. “대통령 지시라 하더라도 헌법·법률에 반하는지 여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할 의무가 경찰청장에게 있다”는 헌재의 논리를 상세히 인용하며, “조 청장은 변론 과정에서 '계엄 선포 당시에는 위헌·위법하다고 판단할 근거가 부족해 대통령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내란 가담' 파면 조지호 경찰청장 후임, 박정보·유재성·박성주 물망>에서 판결 내용뿐 아니라 후임 인선에 상당한 지면을 할애했다. “조 청장 파면으로 이재명 정부 들어 경찰 조직을 이끌어갈 새 경찰청장 후보군으로는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등이 거론된다”며 “유재성 차장(경찰대 5기)은 지난 6월부터 반년 동안 청장 직무대행을 지내며 계엄 당시 국회 봉쇄에 대해 공식 사과하는 등 비교적 빠르게 조직 안정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구체적 하마평을 전했다.
강북 지하고속도로 계획
서울시가 18일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성산IC부터 신내IC까지 20.5km 구간 지하에 왕복 6차로 도시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개통 후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한다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약 3조4000억~4조6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2035년 지하도로 개통, 2037년 전체 사업 완료가 목표다.
사업 구간, 예산 규모, 기대 효과(출퇴근 시간대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34.5km에서 67km로 개선) 등 핵심 내용은 모든 언론사가 대동소이하게 전했다. 차이는 야당의 반응을 포함했는지 여부에서 나타났다.
중앙일보는 <강북 횡단 지하고속도 뚫는다…출퇴근 때 '시속 34→67㎞'>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비판을 상세히 실었다. “여권에서는 급조한 지방선거용 공약이란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박홍근 의원은 '오 시장이 2010년 재선 도전 직전에 발표한 서울시 지하도로 일명 유-스마트 웨이(U-smart way)의 판박이처럼 느껴진다'며 '강북권의 표심을 사려고 다급하게 나선 모양새가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은 <내부순환·북부간선 '땅밑 질주'… 강북 전성시대 열린다>에서 여야 반응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선거용'이란 의구심을 드러냈다. 박홍근 의원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도 '재원 조달 방식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김영배 의원은 '만시지탄'이라면서도 '왜 임기 후반에 발표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크게 환영한다'면서 '지난 총선과 대선 때 민주당 공약이었고, 강북횡단선 도시철도 건설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내부순환-북부간선도로 없앤다… 3.4조 들여 지하 고속도로 개통>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시 연간 예산이 51조 원을 넘는 만큼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는 발언과 기대 효과를 중심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도 <내부순환·북부간선도로 2035년엔 지하도로로 만든다>에서 “강북 지역 재건축이 끝나는 10년 뒤엔 도로 주변에 4만 가구 정도가 추가로 들어서서 도로가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업의 당위성 설명에 집중했다.
YTN 항소 포기와 방미통위 위원장 임명
방송·미디어 정책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일보는 <국민의힘, 정성호 장관 'YTN 항소 포기' 지휘에 “선택적 법치”>에서 법무부의 YTN 민영화 승인 취소 소송 항소 포기 지휘를 다뤘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항소 포기를 지휘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언론자유특별위원회가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에 이어 이재명 정권에서 권력에 유리한 쪽으로만 기울어 작동하는 선택적 법치가 또다시 현실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방통위가 2인 체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던 근본 원인은 더불어민주당이 방통위원 추천이라는 국회의 책무를 사실상 방기했기 때문”이라며 “(정 장관의 주장은) 본질을 비켜간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 장관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 당시 기형적인 2인 체제에서 이뤄진 의결이 절차적으로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을 존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위는 또 “2인 체제에서 이뤄진 120여 건의 의결이 연쇄적으로 도마 위에 오를 수 있고, 정부는 YTN 지분 매각 대금 반환은 물론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에 노출될 위험까지 떠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李대통령, 김종철 초대 방미통위 위원장 임명안 재가>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출범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적격' 의견을 낸 반면, 국민의힘은 '부적격' 의견을 내 두 의견이 병기됐다. 국민의힘은 이달 16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과거 정치적 발언 등을 문제 삼아 '폴리페서'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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