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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교수는 최근 매경미디어그룹 AI 전문 유튜브 채널 ‘지식전파사’에 출연해 AI가 열어갈 신세계와 그 이면의 쟁점을 심도 있게 풀어냈다. 그는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현생 인류를 뜻하는 ‘포노 사피엔스’를 넘어, AI 활용 능력이 인간의 표준이 되는 ‘AI 사피엔스’ 문명의 도래를 예고했다. 최 교수는 “ 부산개인회생제도 인류는 더 적은 시간을 들여 더 많은 것을 성취하게 해주는 혁신을 언제나 선택해왔다”면서 “ ‘AI 사피엔스’ 문명 또한 거스를 수 없는 필연인 만큼, 이제는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넘어 어떻게 미래를 열어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최근 매경미디어그 남성직장인 룹 AI 전문 유튜브 채널 ‘지식전파사’에 출연해 AI가 열어갈 신세계와 그 이면의 쟁점을 심도 있게 풀어냈다. (사진=유튜브 ‘지식전파사’ 캡처)




AI, 이미 현실이 된 ‘물리적 혁명’
최 교수는 AI 혁명이 단순히 챗GPT와 같은 퇴계원 언어 모델이나 소프트웨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그는 “AI 혁명의 본질은 자본이 이끄는 것이며, 과거 1~3차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하드웨어와 결합한 ‘물리적 AI’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렇기에 “AI 기업의 80%는 5년 내에 사라지거나 파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시장이 거대한 자본과 peet 고사장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단순히 챗봇이나 이미지 생성 같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내놓는 것만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AI 시대의 승자는 기술을 넘어 자본·데이터·산업 생태계 전체를 장악한 소수의 기업이 될 것”이라며, “작은 AI 스타트업들은 독자 생존이 어렵고 결국 빅테크나 대기업의 생태계에 흡수되거나 문을 고금리 닫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예가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구글 웨이모는 이미 미국 주요 도시에서 100대의 무인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며 작년에만 550만건의 탑승 서비스를 제공했고, 중국 역시 우한에서 400대의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했다. 테슬라는 공장에서 고객의 집까지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해 가는 ‘완전 자율 배송’ 단계에 이르렀다.
자동차에 적용된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는 옷을 개는 등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고, 디지털 공간에서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빠르게 학습한다. 이미 테슬라와 피규어(BMW 공장) 같은 기업들은 위험한 작업을 포함한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20시간 연속 노동을 실현하고 있다.
최 교수는 “AI가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적은 인력으로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덤 경제’와 ‘데이터 주권’…한국의 기회와 과제





팬덤 경제를 뒷받침하고 AI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최 교수는 ‘데이터 주권(Sovereign AI)’ 확보를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지식전파사’ 캡처)



최 교수는 AI 혁명이 가져올 또 다른 핵심 변화로 ‘팬덤 경제’의 부상을 꼽았다. 그는 “과거 학벌주의로 대표되던 레거시 권력이 소비자의 선택, 즉 팬덤으로 이동하는 것이 혁명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콘서트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스위프트노믹스’나 방탄소년단(BTS)이 창출하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대표적인 사례다.

최 교수는 “한국은 K팝, 드라마 등 강력한 문화 팬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형 K팝 콘서트장, 드라마 체험관, K뷰티와 의료관광을 연계한 ‘팬덤 경제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내수를 진작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수출 증진까지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팬덤 경제를 뒷받침하고 AI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최 교수는 ‘데이터 주권(Sovereign AI)’ 확보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막대한 자본력과 AI 알고리즘 개발 경쟁에서 우리가 뒤처질 수 있지만, 한국은 카카오와 네이버처럼 자국민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독자적인 플랫폼과 데이터를 구축한 유일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최 교수는 “데이터 주권 없이는 우리의 문화, 역사, 지적 재산을 제대로 학습시킨 AI를 만들 수 없다”며 “독자적인 AI가 없다면 영토 분쟁과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외국 AI가 편향된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는 물론, 거대 서버를 운영하고 AI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인프라까지 포함하는 데이터 주권 확보가 국가의 명운을 가를 것이라고 역설했다.


“AI는 적이 아닌 친구”…새로운 시대의 생존 전략
최 교수는 AI 시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경계하며 “AI는 적이 아니라 외로움과 우울감 같은 현대인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와의 교감을 통한 관계 형성을 젠더 정체성에 대한 인식 변화처럼 사회가 수용해야 할 자연스러운 변화로 바라봤다.

그는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개인과 사회의 변화도 주문했다. 과거 학벌주의가 저물고 실력주의가 부상하는 현상을 예로 들며, “이제는 하버드 졸업장보다 페이팔 창업자들처럼 성공한 기업가 집단인 ‘페이팔 마피아’의 일원이 되는 것이 더 영향력 있다”고 말했다. 이는 대학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능력과 경험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그는 급변하는 문명 속 생존 전략으로 ‘학습과 적응’을 강조했다. 과거의 성공 경험에 갇혀 새로운 문명을 배우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CEO가 먼저 변화를 주도하며 직원들에게 학습을 독려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 교수는 AI 발전으로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하면서도 “인간이 행복을 위해 돈을 쓰는 한 직업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팬덤 비즈니스, 유튜브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등은 인간의 공감과 지지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시장과 부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교수는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는 학습’이라고 강조하며, “매일 헬스장에서 PT를 받듯 ‘30분 AI PT’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유튜브 ‘지식전파사’ 캡처)



또한 디지털 전환(DX)에 실패하는 기업은 대부분 조직 문화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방식에 안주하는 조직일수록 변화에 대한 저항이 크며, CEO의 강력한 리더십과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AI를 ‘소금’에 비유했다.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해롭다. AI도 적절히 활용하면 유익하지만, 과도하면 사고력을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과 조직이 스스로 AI와의 협업 수준을 조절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는 학습’이라고 강조하며, “매일 헬스장에서 PT를 받듯 ‘30분 AI PT’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AI가 일부 직업을 대체하더라도 인간 고유의 독창성과 콘텐츠, 진정성과 공감 능력 같은 인본주의적 가치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결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것은 이런 인간적 가치를 담은 기업과 개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서 문을 닫는 ‘쇄국 정책’은 글로벌 표준과의 격차를 벌릴 뿐이라며,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면 두려워 말고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의 메시지는 AI 혁명의 파고를 넘어야 하는 개인, 기업, 그리고 국가 모두에 깊은 통찰과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