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LG유플러스 AI에이전트추진그룹장(상무)은 17일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AFSN & APMLA KOREA 2025)'에서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경찰청과 협력해 피싱 사기 대응에 나선다. AI 기반 통화 앱 익시오에 범죄자 성문 데이터를 학습시켜 통화 중 실시간 탐지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추후에 금융권과 협력한 금융 피해 방지도 추진한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에이전트추진그룹장(상무)은 21일 “국과수로부터 확보한 2만5000여 건의 보이스피싱 성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화 5초 이내 95% 정확도로 탐지하는 AI 엔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무료릴게임
다.
익시오는 음성과 대화 패턴을 분석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통화를 실시간 탐지·경고하는 기능을 고도화했다. 과기정통부의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오는 11월 중 업데이트를 통해 정식 적용될 예정이다.
국과수가 보유한 사례 외에도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실 사례 녹취 DB를 추가로 확보한다. 실명·전서원인텍 주식
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제거하고, 화자 구분 및 스크립트 처리된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신종 범죄 패턴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 상무는 “범죄자의 음성은 지문처럼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과거 목소리만으로도 신원 식별이 가능하다”며 “실제 범죄자 성문과 매칭되면 경고를 표시하거나 차단하는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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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피싱 범죄의 원천이 되는 금융권과의 협력도 추진한다. 은행권 시스템을 연동해 보이스피싱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최 그룹장은 “경찰청이나 금융보안원과 협업을 통해 신고된 스캠 정보를 수집하고 반대로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에서 탐지된 정보를 제공해 수사로 이어질 수 있는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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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LG유플러스는 하반기 중 AI 기반 부가 기능도 확대할 예정이다. 모든 통화 내용 검색 기능, 문자 기반 기프티콘·이벤트 쿠폰 자동 리마인드, 법인·개인 카드 문자 자동 분류 등의 기능을 11월 이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