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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7일 화재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하며 서비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서버 손상으로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24 홈페이지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자원) 전산실 화재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사진=정부24 홈페이지 캡쳐]


은행마이너스대출 이날 오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기존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또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도 재난상황실에서 관계부처와 회의를 열어 자원 총동원과 소방공무원 안전 확보를 지시했다. 본인신용정보조회 그는 화재 진압과 복구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하면서 소방공무원 안전 확보를 당부했다.
소방청은 101명의 인력과 소방차 31대를 투입해 밤샘 진화 후 잔불 제거와 현장 안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119 문자 신고는 장애로 중단돼 전화 신고만 가능하다고 국민에게 안내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위기경보 발령 주택담보대출 이율 과 동시에 대응 본부를 가동해 IT 인프라 복구 지원에 착수했다. 기획재정부 등 화재 사고의 영향을 받은 부처들은 홈페이지 접속 장애 해소를 위해 협력 중이다. 서울시도 디지털도시국을 중심으로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지방 차원의 복구 지원에 나섰다.
화재 발생 10여시간에 초진 완료...피해와 복구는?
화재는 전날 오후 8 유급휴가 무급휴가 시 15~20분경 대전 유성구 국자원 5층 전산실에서 UPS(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 교체 중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하며 발생했다. 불길은 10시간 가까이 이어졌으며 27일 오전 6시 30분경 초진이 완료됐다. 현재는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배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전산실 내부 리튬이온 배터리 팩 192개가 대부분 연소됐고, 작업 중 솔로몬저축은행대학생 이던 외부 업체 직원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건물 내 100여 명은 즉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로 정부 서비스 70개가 마비됐다.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시스템이 포함되며, 정부24·모바일 신분증·국민신문고·모바일 공무원증 등 주요 서비스가 장애를 겪고 있다. 일부 영상·구급 관련 시스템도 정상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119 신고 시스템은 전화만 가능하다.
정부는 1등급 서비스 복구를 최우선으로 하지만, 서버와 장비 손상으로 지연이 불가피하다. 국자원은 대전 본원 외에도 광주·대구·공주에 분원을 두고 있으나 백업 체계가 즉각 작동하지 않아 분산 복구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데이터 훼손 여부는 조사 중이다.
관계 부처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핵심 서비스 정상화에 나섰다. 다만, 서버 손상과 데이터 백업 불확실성으로 복구 완료 시점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행안부는 장애로 인해 다수 행정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며 포털사이트 네이버 공지(https://m.naver.com/notice)를 통해 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행안부는 "각 행정기관에서는 기관의 업무연속성 계획에 근거해 전산업무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수기접수 및 처리, 대체절차 안내, 처리기한 연장, 소급적용 등 국민에게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