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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정희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6-02-18 03:50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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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의료인들이 2023년 12월 레바논 베이루트 도심에서 가자지구 전쟁의 종식과 즉각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손팻말에 “(이스라엘은) 병원, 의료 인력, 환자들에 대한 폭격을 멈추라”는 글귀가 쓰였다. AP 연합뉴스
“뉴욕타임스는 가자지구 비정부기구(NGO)들의 메가폰이 돼버렸다.”
최근 이스라엘 언론에 미국 뉴욕타임스를 비난한 글이 실렸다. 1896년 파산 위기의 뉴욕타임스를 인수해 굴지의 언론으로 키우고 이끌어온 옥스 설즈버거 집안은 유대계다. 그럼에도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의 잔혹 행위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을 많이 해왔다. 물론 이 신문의 이스라엘 비판에는 한계가 있고, 이스라엘이 만들어놓은 논리 ‘안에’ 머물 뿐이라는 지적도 많다.
이스라엘 우익들에겐 뉴욕타임스가 불만거리다. 1월26일 예루살렘포스트 칼럼이 문제 삼은 것은 ‘이스라엘이 폐쇄하고 있는 가자지구 국경없는의사회(MSF) 진료소’라는 뉴욕타임스 17일치 기사였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릴게임가입머니 테러 조직원을 직원으로 고용했고 제노사이드(종족 말살)라는 거짓 낙인을 찍어 ‘이스라엘을 악마화’했는데 어째서 뉴욕타임스는 그들을 편드냐는 것이다.
칼럼 필자는 영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공부하고 1980년대부터 이스라엘 바르일란대학 교수로 있는 제럴드 스타인버그다. 이스라엘 외교부와 국가안보회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는 그는 2002년 메이저릴게임사이트 ‘엔지오 모니터 ’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웹 사이트에 따르면 “비정부기구들과 그 후원자들, 이해관계자들에 대해 사실에 기반한 연구와 독립적인 분석을 발표”하는 단체이며, 2013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 지위를 인정받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이다.
위키피디아 설명은 다르다. “엔지오 모니터는 예루살렘에 본부를 둔 우익 단체로서 친이스라 골드몽사이트 엘 관점에서 국제 비정부기구(엔지오) 활동을 감시한다.” 이 단체는 팔레스타인 탄압이 인종차별로 분류될까 봐 미국 포드 재단이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을 지원한 것조차 비판했고, 브첼렘 같은 이스라엘 내 평화운동 단체들을 비난했다가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한 적도 있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내용을 이스라엘에 편향되게 편집하다가 걸려서 계정 활동을 차단당하기 무료릴게임 도 했다. 제임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같은 이들이 이 단체 이사회 명단에 들어가 있다.
지난달 17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폐쇄하고 있는 가자지구 국경없는의사회(MSF) 진료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스라엘 정부의 인도주의 구호 활동 통제 실태를 폭로했다. 뉴욕타임스 누리집 갈무리
2023년 10월, 전쟁이라는 이름의 학살 작전을 시작한 뒤 이스라엘 정부는 국제기구와 언론의 감시를 막으려 온갖 수단을 동원해왔다. 가자지구 구호 기구 직원들과 기자들을 공격·살해했고, 외부 단체들은 못 들어가게 막았다. 최근에는 구호 기구들에 현지 직원의 여권 사본과 이력서, 자녀 이름까지 적어 내게 했다. 이 새로운 ‘보안 및 투명성 규정’을 따르지 않는 단체들은 활동을 금지했다. 노르웨이난민위원회, 국제구조위원회, 옥스팜, 국경없는의사회 등 37개 구호단체의 활동 허가가 취소됐다.
압박을 못 이긴 20여개 단체는 직원 정보를 내주는 데에 동의했다. 그 가운데 국경없는의사회도 있었다. 병원을 비롯한 인프라가 몽땅 파괴된 가자지구에서 사람들을 살리려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자기네 스태프 15명을 포함해 가자지구 보건 인력 1700명 이상이 숨졌다.비타협적인 것으로 유명했던 이 단체는 “직원 안전을 위해” 정보를 제출하기로 했다가 내부 논의 뒤 번복했다.
옥스팜 같은 기구들은 압박에 맞서 버티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스라엘이 해칠까 봐’ 직원 명단을 내주기로 했지만 옥스팜은 ‘이스라엘이 해칠까 봐’ 명단을 내놓지 않기로 했다. 옥스팜 대변인은 알자지라 방송에 “민감한 개인정보를 넘기는 것은 인도주의 원칙과 보호 의무에 어긋난다”고 했고 노르웨이난민위원회는 아에프페(AFP) 통신에 “현지 직원 명단 제출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1933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호소에 따라 설립된 유서 깊은 단체인 국제구조위원회의 지난해 5월 발표에 따르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충돌이 시작된 2023년 10월7일 이후 500명 넘는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숨졌다. 1997년 구호 인력 사망자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희생된 이들 중 5분의 1이 팔레스타인인들이다. 그들 대부분을 죽게 만든 것은 물론 이스라엘이다.
지난달 3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서쪽 마와시 지역에서 피란민들이 머무는 캠프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엔지오 모니터’ 같은 자칭 감시기구들은 구호단체를 옥죄기 위해 국제 여론전을 펼치는 이스라엘의 도구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유엔 워치’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가 있고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와 협력하는 유엔의 공식 ‘협력 기구’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수단, 중국과 쿠바와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등의 인권침해를 고발해온 인권 감시단체”를 표방하지만 유엔이 이스라엘에 불리한 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막는 친이스라엘 로비 그룹이다.
캐나다 출신인 이 단체 사무국장 힐럴 노이어의 요즘 활동은 이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노이어는 1월18일 ‘이슬람 정권에 맞서 봉기한 이란 시위대를 지지하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했으며 프랑스 정부를 향해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 목록에 지정하도록 촉구했다. 22일에는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 사무소 앞에서 연설하면서 “이란 상황을 다루는 특별회의를 열도록 이사회를 압박하는 데 성공”했음을 강조했다. 이튿날 유엔 인권이사회 이란 특별회의에서 그는 발언자로 나서 이란의 ‘이슬람주의 폭정’과 국제사회의 침묵을 질타했다.
유엔 워치 이사회 의장 린다 프럼은 캐나다 정치인으로 쿠바와 중국을 비판해왔고,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 명단에 올리려 애써왔다. 이사인 디에고 아리아는 베네수엘라 외교관 출신인데, 얼마 전 미국이 잡아간 니콜라스 마두로를 국제 무대에서 소리 높여 비판해왔다. 이들의 세계관에서는 이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 팔레스타인이 한 묶음인 듯하다.
반면에 이스라엘 로비 단체들 목록을 정리하는 기구들도 있다. 일례로 ‘엔지오 리포트’는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의 정권을 편들면서 인권단체인 척하는 기구들을 골라내 목록으로 정리한다. 최근 리스트에는 친이스라엘 단체들이 쫙 올라왔다. 학살과 기아를 감추고 죽음을 모욕하는 못된 정권들의 여론전 속에, 세계 시민들이 눈 똑바로 뜨고 감시해야 할 것이 참 많다.
구정은 국제 전문 저널리스트
“뉴욕타임스는 가자지구 비정부기구(NGO)들의 메가폰이 돼버렸다.”
최근 이스라엘 언론에 미국 뉴욕타임스를 비난한 글이 실렸다. 1896년 파산 위기의 뉴욕타임스를 인수해 굴지의 언론으로 키우고 이끌어온 옥스 설즈버거 집안은 유대계다. 그럼에도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의 잔혹 행위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을 많이 해왔다. 물론 이 신문의 이스라엘 비판에는 한계가 있고, 이스라엘이 만들어놓은 논리 ‘안에’ 머물 뿐이라는 지적도 많다.
이스라엘 우익들에겐 뉴욕타임스가 불만거리다. 1월26일 예루살렘포스트 칼럼이 문제 삼은 것은 ‘이스라엘이 폐쇄하고 있는 가자지구 국경없는의사회(MSF) 진료소’라는 뉴욕타임스 17일치 기사였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릴게임가입머니 테러 조직원을 직원으로 고용했고 제노사이드(종족 말살)라는 거짓 낙인을 찍어 ‘이스라엘을 악마화’했는데 어째서 뉴욕타임스는 그들을 편드냐는 것이다.
칼럼 필자는 영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공부하고 1980년대부터 이스라엘 바르일란대학 교수로 있는 제럴드 스타인버그다. 이스라엘 외교부와 국가안보회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는 그는 2002년 메이저릴게임사이트 ‘엔지오 모니터 ’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웹 사이트에 따르면 “비정부기구들과 그 후원자들, 이해관계자들에 대해 사실에 기반한 연구와 독립적인 분석을 발표”하는 단체이며, 2013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 지위를 인정받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이다.
위키피디아 설명은 다르다. “엔지오 모니터는 예루살렘에 본부를 둔 우익 단체로서 친이스라 골드몽사이트 엘 관점에서 국제 비정부기구(엔지오) 활동을 감시한다.” 이 단체는 팔레스타인 탄압이 인종차별로 분류될까 봐 미국 포드 재단이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을 지원한 것조차 비판했고, 브첼렘 같은 이스라엘 내 평화운동 단체들을 비난했다가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한 적도 있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내용을 이스라엘에 편향되게 편집하다가 걸려서 계정 활동을 차단당하기 무료릴게임 도 했다. 제임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같은 이들이 이 단체 이사회 명단에 들어가 있다.
지난달 17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폐쇄하고 있는 가자지구 국경없는의사회(MSF) 진료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스라엘 정부의 인도주의 구호 활동 통제 실태를 폭로했다. 뉴욕타임스 누리집 갈무리
2023년 10월, 전쟁이라는 이름의 학살 작전을 시작한 뒤 이스라엘 정부는 국제기구와 언론의 감시를 막으려 온갖 수단을 동원해왔다. 가자지구 구호 기구 직원들과 기자들을 공격·살해했고, 외부 단체들은 못 들어가게 막았다. 최근에는 구호 기구들에 현지 직원의 여권 사본과 이력서, 자녀 이름까지 적어 내게 했다. 이 새로운 ‘보안 및 투명성 규정’을 따르지 않는 단체들은 활동을 금지했다. 노르웨이난민위원회, 국제구조위원회, 옥스팜, 국경없는의사회 등 37개 구호단체의 활동 허가가 취소됐다.
압박을 못 이긴 20여개 단체는 직원 정보를 내주는 데에 동의했다. 그 가운데 국경없는의사회도 있었다. 병원을 비롯한 인프라가 몽땅 파괴된 가자지구에서 사람들을 살리려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자기네 스태프 15명을 포함해 가자지구 보건 인력 1700명 이상이 숨졌다.비타협적인 것으로 유명했던 이 단체는 “직원 안전을 위해” 정보를 제출하기로 했다가 내부 논의 뒤 번복했다.
옥스팜 같은 기구들은 압박에 맞서 버티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스라엘이 해칠까 봐’ 직원 명단을 내주기로 했지만 옥스팜은 ‘이스라엘이 해칠까 봐’ 명단을 내놓지 않기로 했다. 옥스팜 대변인은 알자지라 방송에 “민감한 개인정보를 넘기는 것은 인도주의 원칙과 보호 의무에 어긋난다”고 했고 노르웨이난민위원회는 아에프페(AFP) 통신에 “현지 직원 명단 제출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1933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호소에 따라 설립된 유서 깊은 단체인 국제구조위원회의 지난해 5월 발표에 따르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충돌이 시작된 2023년 10월7일 이후 500명 넘는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숨졌다. 1997년 구호 인력 사망자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희생된 이들 중 5분의 1이 팔레스타인인들이다. 그들 대부분을 죽게 만든 것은 물론 이스라엘이다.
지난달 3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서쪽 마와시 지역에서 피란민들이 머무는 캠프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엔지오 모니터’ 같은 자칭 감시기구들은 구호단체를 옥죄기 위해 국제 여론전을 펼치는 이스라엘의 도구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유엔 워치’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가 있고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와 협력하는 유엔의 공식 ‘협력 기구’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수단, 중국과 쿠바와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등의 인권침해를 고발해온 인권 감시단체”를 표방하지만 유엔이 이스라엘에 불리한 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막는 친이스라엘 로비 그룹이다.
캐나다 출신인 이 단체 사무국장 힐럴 노이어의 요즘 활동은 이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노이어는 1월18일 ‘이슬람 정권에 맞서 봉기한 이란 시위대를 지지하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했으며 프랑스 정부를 향해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 목록에 지정하도록 촉구했다. 22일에는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 사무소 앞에서 연설하면서 “이란 상황을 다루는 특별회의를 열도록 이사회를 압박하는 데 성공”했음을 강조했다. 이튿날 유엔 인권이사회 이란 특별회의에서 그는 발언자로 나서 이란의 ‘이슬람주의 폭정’과 국제사회의 침묵을 질타했다.
유엔 워치 이사회 의장 린다 프럼은 캐나다 정치인으로 쿠바와 중국을 비판해왔고,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 명단에 올리려 애써왔다. 이사인 디에고 아리아는 베네수엘라 외교관 출신인데, 얼마 전 미국이 잡아간 니콜라스 마두로를 국제 무대에서 소리 높여 비판해왔다. 이들의 세계관에서는 이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 팔레스타인이 한 묶음인 듯하다.
반면에 이스라엘 로비 단체들 목록을 정리하는 기구들도 있다. 일례로 ‘엔지오 리포트’는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의 정권을 편들면서 인권단체인 척하는 기구들을 골라내 목록으로 정리한다. 최근 리스트에는 친이스라엘 단체들이 쫙 올라왔다. 학살과 기아를 감추고 죽음을 모욕하는 못된 정권들의 여론전 속에, 세계 시민들이 눈 똑바로 뜨고 감시해야 할 것이 참 많다.
구정은 국제 전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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