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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무령왕을 기리고 성왕의 즉위를 기념한 ‘무령왕의 길’이 공주 공산성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제71회 백제문화제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무령왕을 기리고 성왕의 즉위를 기념한 ‘무령왕의 길’과 영가들의 해원상생을 염원하는 ‘영상대제’가 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산성 일원에서 장엄하게 펼쳐 문화제의 깊이를 더했다.

이날 대표 프로그램인 ‘무령왕의 길S&T모터스 주식
’은 공산성 성안마을에서 연문광장까지 이어지며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과 감동을 자아냈다.
‘무령왕의 길’은 웅진시대 백제의 상장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형 행렬로, 무령왕 장례 1500주년과 성왕 즉위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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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무령왕의 길' 장례 행렬이 금서루를 지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장중한 음악과 전통의상을 갖춘 상여 행렬이 어우러지며 고대 장례문화를 예술적 감동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진 이 프로그램은 민선 8기 출범 이후씨앤에스 주식
새롭게 기획된 대표 콘텐츠로,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례 3년상을 상징하는 상여 안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백제문화제의 정체성과 역사적 깊이를 한층 더했다.
행렬에 함께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하나 된 분위기 속에서 백제의 문화와 정신을 공유하며, ‘무령왕의 길’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음바다이야기 무료
을 체감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무령왕의 길은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백제의 문화와 정신을 오늘날 시민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무대"라며 "공주의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백제문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8일 제71회 백제제일기획주가
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공주 공산성에서 무령왕의 길을 연출하면서 성왕 즉위식을 펼치고 있다. /김형중 기자



같은 날 오후 6시 주무대에서는국태민안과 영가들의 해탈을 기원하는 ‘영산대제’가 열려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1부 법요식에서는 ‘삼귀의’로 시작해, 2부에서는 불·보살·옹호신중·영가를 봉청하는 ‘시련·재대령’ 의식이 진행됐다.
이어 영가의 업장을 씻어 불전에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관욕’ 의식과 ‘신중작법 쾌불이운’, ‘상단권공’, ‘축원’, ‘보시발라밀’, ‘관음시식·봉송’, ‘금강경 독송’ 등이 이어졌다.
3부 회향식에서는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마지막 음성공양과 축가가 장엄하게 울려 퍼졌다.



8일 영상대제에서 축사를하고 있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김형중 기자



이날 공주 백제문화제에서는 △제1회 무령왕배 신관동 어르신 척사대회 △백제어울마당 △시니어 패션쇼 △웅진판타지아 ‘동탁은잔, 천오백년의 기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9일에는 △왕의 약속 ‘동탁은잔’(연극)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 △백제문화제와 백제문화 활용 학술회의 △영페스타 △웰컴투 신관동(맥주 페스타) △웅진판타지아 ‘동탁은잔, 천오백년의 기억’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영상대제에서 축사하고 있는 최원철 공주시장. /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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