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서 반파시스트 운동 '안티파' 관련 원탁회의를 주재하던 중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전한 메모를 읽고 있다. 메모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이 매우 근접했고 곧 트럼프 대통령을 필요로 한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가자 휴전 1단계 합의에 따라 사망자를 포함해 모든 이스라엘 인질이 13일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 '해니티'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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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 하마스가 구축한 지하 터널을 언급하며 "그들(인질)은 그곳에서 끔찍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 그들은 땅속 깊은 곳에 있다"며 "지금 우리가 얘기하는 동안에도 인질 구출과 관련해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이 모두 13일에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여기에는 사망자들의 시신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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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자신이 제시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서명했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신 천지 게임
적인 평화를 향한 첫걸음"이라며 "모든 당사자는 공정하게 대우받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랍 및 이슬람 세계, 이스라엘, 모든 주변 국가 그리고 미국에 위대한 날"이라며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사건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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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여 온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8일 휴전 협정 1단계에 합의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서 공동 기자회견 후 악수하고 있다. 2025.10뽀빠이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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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하마스에 붙잡혔던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의 석방 절차가 곧 시작되고 이스라엘군도 단계적 철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 채널 12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스라엘 정부)은 내가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하기를 원하며, 그들이 바란다면 나는 꼭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것이 유력하다면서도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도 "트럼프 (이스라엘) 방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100%는 아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휴전 1단계 합의에 서명한 후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날이다. 바비(네타냐후 총리 애칭)와의 통화도 좋았다"며 "그는 매우 행복해 보였다. 위대한 업적이 달성됐으므로 행복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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