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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도우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0-3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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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신천지 ㉺ 인터넷야마토게임 ㉺⇒ 90.rmk359.top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을 통해 다시 한 번 'K-POP은 세계적인 문화'라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드라마·음식·뷰티 산업 등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관광객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5 K문화>는 세계인들의 삶에 더 밀접하게 다가가고 있는 한국 문화를 보여주며, '한류'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해봅니다. <편집자말>
[이봉렬 기자]









▲  싱가포르 대형 쇼핑몰에 있는 K팝 음반 및 굿즈 판 신용불량자정부대출 매 매장 모습. K팝 관련 상품만으로도 팬들이 모여듭니다.


ⓒ 이봉렬




싱가포르에서 넷플릭스를 켭니다. 오늘도 역시 한국 드라마가 인기 순위 상위 10위 중에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말정산통신비 영화 순위를 보면 공개된 지 넉 달도 더 지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아직도 6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제 막 공개된 <굿뉴스>는 벌써 4위입니다. 넷플릭스를 한국 드라마 채널이라고 불러도 크게 틀리지 않을 지경입니다. 극장에 가도 멀티 상영관 중 하나는 늘 한국 영화가 틀어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음악을 들으려고 스포티파이를 엽니다. 글로벌 톱 50에는 최근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내놓은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 The Fate of Ophelia>가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헌트릭스의 <골든 Golden>이 2위입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톱 50은 순위가 다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인 진의 <돈 세이 유 러브 미 Don't Say You Love Me>가 미국성적 1위, 또 다른 멤버인 지민의 <후 Who>가 2위를 차지하고 있고, 3위는 헌트릭스의 <골든>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은 4위와 5위이고, 사자 보이즈의 <소다 팝 Soda Pop>이 6위, <유어 아이돌 Your Idol>이 8위입니다. 그 사이 7위는 블랙핑클 멤버인 지수의 <아이즈 클로즈드 Eyes Closed>입니다. 스포티파 hk저축은행대출 이 역시 싱가포르에서는 한국의 음악 채널이 된 지 오래입니다.










▲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싱가포르 재생순위를 보면 절반 이상이 K팝입니다.


ⓒ 스포티파이




싱가포르 대형 마트에는 어디에나 한국 식품 코너가 별도로 있고, 편의점에 가도 라면의 절반은 한국 라면입니다. 시내에는 한국 식당 수십 개가 모여있는 한인타운이 따로 있을 뿐 아니라, 싱가포르 변두리 어느 지역을 가도 한국 식당 한두 개는 꼭 있습니다. 20년 전에 싱가포르에 처음 왔을 때 느꼈던 생경함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고, 지금은 외국에 살지만 한국에서 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딱 하나, 한국의 책은 싱가포르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 음악을 듣고, 영화나 드라마를 자막을 이용해 보고, 한국 음식을 먹는 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지만 책은 또 좀 다릅니다. 싱가포르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해도 번역이 필요한 데다, 문학은 아무래도 영화나 음악에 비해서는 접근성이 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니,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싱가포르 사람들도 주목하던 작가의 안타까운 죽음
지난주, 싱가포르 대표 일간지인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접속했다가 첫 화면에서 한국 작가의 부고 기사를 봤습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작가 백세희, 35세로 별세'










▲  싱가포르 대표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백세희 작가의 사망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 스트레이츠 타임즈




기사 제목을 보면서 두 가지 이유로 당황했습니다. 백세희 작가의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작가가 앓았던 기분부전장애와 불안장애를 의사와 상담하면서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책은 한국에서만 60만 부가 팔렸고, 25개국에 수출된 '메가 히트' 작입니다. 이 책을 읽은 같은 처지의 많은 독자들이 적극적으로 상담에 나서는 등,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쳤습니다.

그런 그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슬프기 이전에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그가 오랫동안 건강한 모습으로 곁에 있어 주기를 바랐거든요.
두 번째로 당황한 이유는 그의 사망 소식을 싱가포르 대표 일간지가 이처럼 크게 보도하는 모습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진 작가고 그의 책이 번역되어 외국에도 소개된 작가이긴 하지만 한국 작가의 사망 소식을 외신을 통해 보는 게 저로선 아직 익숙하지 않습니다.
저는 모르고 있었지만 한국 문학은 이미 싱가포르에서도 큰 관심의 대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부고 기사 하단에는 백세희 작가가 그 전에 싱가포르에 와서 한 언론 인터뷰와 그의 책 출간 소식을 전하는 기사가 이어져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작가 축제에 참석한 백세희 작가 앞에 그의 책에 서명받으려는 싱가포르 독자들의 줄이 끝없이 이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백세희 작가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한 권의 성공을 넘어, 한국 문화 콘텐츠의 '스펙트럼'이 놀라울 정도로 넓어졌음을 보여주는 방증입니다. K-팝, K-드라마가 '엔터테인먼트'라는 외적이고 시각적인 영역에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렸다면, 백세희 작가의 책은 지극히 내적이고 사적인 영역에서 세계인의 '감성 코드'를 건드린 것입니다.
물론 싱가포르 독자들이 백세희 작가 한 사람에게만 관심을 두는 건 아닙니다.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을 때는 싱가포르의 모든 서점 입구에는 <소년이 온다>가 배치되어 있었고, 지금도 아시아 문학 코너에 주요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백세희 작가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한강 작가의 책이 노벨상이라는 후광을 업고 외국에 한국 문학이 소개된 드문 경우가 아니라, 한국의 책이 어느새 세계인의 일상 속에 깊이 스며들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일간지에서 보는 한국 작가의 부고 기사는 제게 놀라움과 동시에 무언가 '시대의 변화'를 목격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K-팝, K-드라마, K-푸드 뿐만 아니라 K-문학을 포함한 한국 문화가 이제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특정 장르의 유행'을 넘어 '일상화된 관심사'로 자리 잡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일상화된 관심사'의 변화는 미디어가 한국 문화 콘텐츠를 다루는 방식에서도 뚜렷이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한류' 현상을 다룰 때, 주로 경제적 파급 효과나 문화 현상으로서의 일시적 열기를 강조하는 보도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싱가포르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한국 문화를 단순히 '인기 있는 트렌드'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K-드라마의 성공을 다룰 때도 제작 과정의 세밀함이나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에 주목하고, K-푸드 관련 기사에서는 레시피나 식재료의 지역색을 깊이 있게 다루며, 문학의 경우는 작가의 내면적 고찰이나 사회 문제에 대한 고민을 비평적 관점에서 분석합니다. 이는 한국 문화가 이제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전 세계 독자나 시청자들의 지적 탐구와 공감대 형성의 대상으로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끝으로, 백세희 작가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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