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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국 해관총서는 올해 10월 수출액이 3053억달러(약 444조73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8.3%)뿐 아니라 시장 전망치(3.0%)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이로써 중국의 월간 수출은 지난 2월(-3.1%) 이후 8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수출이 급격히 나빠진 원인으로는 대미 수출이 줄어든 게 주효했다. 지난달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25% 감소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 국민은행 중도상환수수료 안·ASEAN)과 유럽연합(EU)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대응해왔다. 다만 지난달 중국의 대아세안·EU 수출은 각각 14.3%, 7.5% 증가하는 데 그치며 대미 수출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지난달 수치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밀어내기 수출' 효과가 줄어든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0월 이 여성창업지원금 후 관세 부과 전에 미리 수출하던 '밀어내기'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도 중국의 대미 수출은 지속해서 줄어들 전망이다. 웨이천호 UOB싱가포르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정상회담 합의 덕분에 단기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낼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상호 간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관측돼 중국의 대미 수출 비중이 줄어들 것"이 직업군인 연봉 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한 기업들이 중국산 제품을 앞당겨 수입하면서 당시 수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12.7% 급증한 바 있다.
지난달 중국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다만 지난 9월(7.4%)과 시장 예상치(3. 기준금리 인하 대출이자 2%)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중국의 무역흑자도 시장 전망치(956억달러)를 밑도는 900억7000만달러(약 131조2100억원)에 불과했다.
미·중 무역 갈등은 지난 5월 고위급 무역회담 이후 관세 부과를 유예하며 휴전에 돌입했다. 이후 반도체 제재와 희토류 수출 통제 등으로 대치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30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고용정보원 상호 제재안을 발표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기도 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