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 30%… 접종 22% 비용 지불
사업 홍보 부족으로 정보 단절 의미
출산·양육 등 촘촘한 홍보망 필요
미등록 외국인도 보건소 백신 지원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경인일보DB



정부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일부 이주민 영유아는 접종 비용을 부담하는가 하면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이들의 접종 비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업 홍보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임신 단계부터 출산·양육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홍보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년 국가예방접종사업 관리지침에 따르면, 정부는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18종의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바다신2릴게임 . 이는 외국인 영유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미등록 외국인도 보건소에서 예방접종내역 관리를 위한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으면 전국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주민 영유아 10명 중 3명은 모든 필수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의료보장에서 배제된 이주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오징어릴게임 토론회’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주민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세 이상 아동 151명 가운데 105명(69.5%)만이 필수예방접종을 모두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는 한국국적 아동의 완전접종률(89~96%)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더 큰 문제는 접종 과정에서 비용까지 지불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바다이야기게임장 필수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이주민 영유아 가운데 22.2%가 접종 비용을 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경우는 비용 부담 비율이 28.4%까지 높아졌다. 내국인과 비교해 접종률 자체가 낮은 상황에서 무료 대상임에도 비용을 내는 사례가 상당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홍보 부족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한다. 이한숙 이주와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인권연구소 소장은 “이주민들이 필수예방접종 사업 자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임신·출산 병원에서 안내받은 정보에 의존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정보 단절이 발생했다는 의미”라며 “각국 언어로 된 안내문을 사전 진찰 단계부터 산모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선택접종 백신을 접종했거나 지정 의료기관이 아닌 곳을 이용해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국어를 포함해 12개 언어로 제작된 무료접종 안내서를 매년 연말~연초에 사업 참여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수요조사를 거쳐 직접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은수 기자 wood@kyeongin.com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