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특화망-상용망 신뢰 연동기술.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방 5G 특화망과 상용 5G망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신뢰 연동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육군과 실증시험까지 성공했다.

ETRI는 KT, 우리넷, 포위즈시스템과 공동연구로 국방 전용 5G 특화망과 이동통신사업자의 상용 5G망을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5G 특화망은 특정 기관이나 부대가 자체 구축해 사용하는 전용 통신망으로 보안성과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사용 범위가 기관이나 부대 내부로 제한돼 외 온라인골드몽 부나 광역 작전에서 활용이 어려웠다.
때문에 기존에는 부대 밖으로 나가면 다른 통신망으로 전환하고, 이 과정에서 서비스 연속성과 보안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
ETRI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G 단독모드(SA) 기반 다중사업자 코어 네트워크(MOCN) 방식의 특화망-상용망 신뢰연동 기술을 개발했다.
황금성릴게임5G 단독모드는 LTE에 의존하지 않고 5G 기지국과 5G 코어망만으로 통신하는 구조로, 빠른 속도와 짧은 지연시간, 네트워크 분리 기능을 온전히 구현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가 특화망 영역을 벗어나더라도 이동통신사업자의 상용 5G망을 통해 기존 기관이나 부대의 내부 데이터망에 안전하게 접속한다. 
바다이야기릴게임2 이 과정에서 기존 '가입자 식별 모듈(SIM)'을 그대로 사용해 인증을 진행하고, 할당된 인터넷 주소(IP)도 유지해 통신이 끊이지 않아 사용자는 네트워크 전환을 인식하지 않고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한다.
또 연구진은 5G 단독모드 환경에서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보안 경계 보호 프록시(SEPP)를 국내 최초로 검증해 사이다쿨 적용했다. 
SEPP는 네트워크 사이 경계에서 신호와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 장비로, 상용망을 거쳐 접속하더라도 정보 유출과 해킹 위험을 줄인다.



5G 특화망-상용망 신뢰 연동기술 개념도. 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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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이를 육군 스마트부대 국방 업무용 모바일 환경을 실제로 구현했다. 

연구진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과 무선 백홀 시스템을 함께 연계, 유선 통신망을 설치하기 어려운 격오지에서 실시간 정보전달이 가능한 전술 통신 환경을 검증했다. 
MEC는 데이터를 중앙 서버가 아닌 기지국 가까이에서 처리해 지연을 줄이는 기술이며, 무선 백홀은 기지국과 핵심 네트워크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전송 시스템이다.
이번 기술은 국방 분야뿐 아니라 공공안전, 재난대응, 스마트 제조처럼 보안성과 이동성이 동시에 필요한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기관 단위로 구축한 5G 특화망을 상용망과 연동하면, 별도 네트워크 재구성 없이도 광역 단위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박혜숙 ETRI 국방안전융합연구본부장은 “5G 상용통신 기술을 국방과 공공 분야에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연동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장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추진해 적용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력해 추진하는 스마트국방 전략의 하나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한 DNA((Data, Network, AI) 기반 국방 디지털 혁신 기술개발 사업으로 진행됐다.



신뢰연동 단말과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국방 5G망 품질을 실시간 검증하는 연구진. ETRI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