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부동산 업계 관계자 공통전망
연수구 구도심·미추홀구 등 영향
경기도 시장, 초양극화 흐름 예측







비규제지역인 인천과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경기도 내 12개 지역 모두 내년 상반기 집값이 오를 것이란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 2025.10.16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오리지널골드몽
비규제지역인 인천과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경기도 내 12개 지역 모두 내년 상반기 집값이 오를 것이란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다만 투자 수요·거래 등에는 인천과 경기 지역이 일부 온도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내년 상반기 인천 부 야마토연타 동산 시장에는 투자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천은 서울·경기와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를 받지 않는다. 내년에도 인천이 비규제지역을 유지한다면, 서울·경기지역 매수 포기자와 투자자 등이 올해보다 더 많이 인천으로 넘어오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 분석이다.
특히 최근 발표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추가 릴게임손오공 정거장 청학역 신설 영향으로 연수구 구도심과 미추홀구 등으로까지 투자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문형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연수구 부지회장은 “현재처럼 인천이 계속 비규제지역으로 남게 된다면 인천 부동산의 투자 가치가 높아져 매매가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규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갭투자가 가능한 인천으로 투자 수요가 늘어 릴짱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내년도 경기도 주택시장은 초양극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기지역은 정부의 10·15 대책 이후 역설적으로 규제지역의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규제로 묶인 지역은 신규 매물이 나오지 않고 기존 매물만 남아 매물이 희귀해지면서, 오히려 가격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바다이야기5만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올해 가격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던 곳은 과천으로, 매매가격이 무려 20.11% 치솟았다. 지난해(5.95%)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성남 분당구도 지난해 4.04%에서 올해 18.72%로 4배 이상 올랐고, 안양 동안구(1.68%→8.60%), 수원 팔달구(1.68%→3.19%), 광명(0.74%→5.04%), 하남(3.17%→7.51%) 등에서도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모두 지난 대책에서 규제지역으로 선정된 지역들이다.
반면 경기도 내에서 규제를 비껴간 지역 대부분은 하락했다. 일례로 평택은 -2.77%에서 -7.62%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여주는 1.04%에서 -1.09%로 하락 전환했다. 동탄이 포함된 화성은 2.62%에서 2.12%로 소폭 내렸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또한 초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주요 지역이 삼중규제로 묶였다. 현금 자산가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과천, 성남 분당구, 하남 등의 지역은 상승세가 지속이 되겠지만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비규제지역은 상승전환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진주·윤혜경 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