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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뮤지컬 '비틀쥬스' 김준수 공연 사진.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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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뮤지컬 '비틀쥬스' 정성화 공연 사진.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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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뮤지컬 '비틀쥬스' 정성화 공연 사진. CJ ENM 제공
[파이낸셜뉴스] “혹시 조금 이상했던 적이 있었나요? 조금 오리지널골드몽 외로웠나요? 자신만의 깊고 어두운 감정 속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여기로 오세요.”(‘비틀쥬스’ 극작가 스캇 브라운& 앤서니 킹)
산발한 머리와 창백한 얼굴, 엉뚱한 광기를 장착한 유령 ‘비틀쥬스’가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비틀쥬스’가 4년 만의 재연을 알라딘릴게임 통해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무대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토니상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화제작이자 2019년 드라마데스크어워즈 무대 디자인상 수상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초연 이후 이번 시즌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를 선보이며 연말연초 흥행작 대열에 올랐다.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의 스케일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관객 정서에 맞춘 로컬라이징 작업이 눈에 띈다. 대본의 ‘말맛’을 살리기 위해 코미디언 이창호가 각색에 참여, 상황에 밀착된 재치 있는 유머를 더했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매콤하고 날것의 맛’을 만나 볼수 있는 이유다.
“대사 속 S드립이 다소 과해졌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도 눈에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띄나, 기존 국내 뮤지컬과 다른 '비틀쥬스'만의 색다른 분위기가 취향에 맞다면 낄낄 웃으면서도 뭉클한 감정을 동시에 느낄수 있다. 특히 팀 버튼 감독 특유의 기괴한 상상력을 좋아한다면,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의 뮤지컬에 푹 빠져들 수밖에 없다.
비틀쥬스 역에는 정성화, 정원영, 김준수가 캐스팅돼 각자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김준수는 괴기한 유령을 귀엽고 장난스러운 악동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잔망미와 서늘함을 오가는 눈빛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정원영은 애드리브와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을 쥐락펴락하며, 정성화는 초연 당시의 노련함을 바탕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관객들은 “세 명의 비틀쥬스가 각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며 ‘N차 관람’을 부추기는 요소로 꼽는다.
작품의 감정적 축을 담당하는 인물은 유령을 볼 수 있는 소녀 리디아다. 홍나현과 장민제가 더블 캐스팅돼 엄마의 부재와 가족 간 단절에서 비롯된 외로움, 냉소의 이면에 있는 상처를 섬세하게 그린다. 특히 넘버 ‘홈(Home)’, ‘죽은 엄마(Dead Mom)’ 등을 통해 상실과 그리움의 감정을 절절히 전하며 웃음 속에서 갑자기 울컥하게 만드는 순간을 만든다.
특히 10년차 뮤지컬 배우이자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로 친숙한 홍나현은 폭발력 있는 가창력으로 리디아의 내면을 전달하며, 무대의 공기를 바꾼다.
알렉스 팀버스 연출은 공연 도록에서 “이 작품의 핵심은 코미디만이 아니다”며 “슬픔과 치유 그리고 살아있다는 것의 기묘한 기쁨에 관한 이야기다. 리디아의 감정적 여정에 깊이 주목했다”고 말했다.
반갑다 '밥'..각양각색 유령 캐릭터와 저승 캐릭터쇼
무대 스펙터클 역시 이번 시즌의 핵심 강점이다. 거대한 세트가 여러 차례 완전히 다른 콘셉트로 변주되고, 자이언트 퍼펫과 모래벌레 퍼펫 등 아날로그 상상력과 최신 기술이 결합된 장면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2막에서 저승 세계의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펼치는 쇼와 미로 장면 연출은 감탄을 자아낸다. “테마파크에 온 듯한 체험”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작품은 기괴함 속 따뜻함이라는 팀 버튼 특유의 미학을 충실히 계승한다. 죽음과 유머, 괴짜와 외로움이 공존하는 세계관 속에서 비틀쥬스와 리디아가 이끄는 중심 서사는 삶의 아름다움과 가족애의 의미를 환기한다. 세상에서 소외된 존재들에게 건네는 성장 서사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창작진의 면면은 화려하다. 연출은 ‘물랑루즈!’로 흥행성과 미학을 입증한 알렉스 팀버스가 맡았으며, 음악은 ‘킹콩’으로 알려진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에디 퍼펙트가 작사·작곡을 담당했다. 여기에 ‘라이온 킹’의 퍼펫 디자이너 마이클 커리가 합류해 고딕 판타지 미학을 무대 위에서 구현했다. 무대는 ‘해밀턴’ ‘디어 에반 핸슨’의 데이비드 코린스가 완성시켰다.
"강렬하고 유쾌한 뮤지컬을 좋아한다면 만족도가 높다”, “19금 유머와 감동이 공존한다”, “아동극처럼 보이다가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에 순간 멈칫하게 된다”등의 관객 반응이 눈길을 끈다. 어떤 관객은 “분노조절장애 캐릭터가 이렇게 사랑스러울 줄 몰랐다”며 “나의 새로운 취향을 발견했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2025 뮤지컬 '비틀쥬스' 정원영 공연 사진. CJ ENM 제공
2025 뮤지컬 '비틀쥬스' 정원영 공연 사진. CJ ENM 제공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 뮤지컬 '비틀쥬스' 김준수 공연 사진. CJ ENM 제공
2025 뮤지컬 '비틀쥬스' 정성화 공연 사진.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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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뮤지컬 '비틀쥬스' 정성화 공연 사진. CJ ENM 제공
[파이낸셜뉴스] “혹시 조금 이상했던 적이 있었나요? 조금 오리지널골드몽 외로웠나요? 자신만의 깊고 어두운 감정 속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여기로 오세요.”(‘비틀쥬스’ 극작가 스캇 브라운& 앤서니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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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토니상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화제작이자 2019년 드라마데스크어워즈 무대 디자인상 수상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초연 이후 이번 시즌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를 선보이며 연말연초 흥행작 대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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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속 S드립이 다소 과해졌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도 눈에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띄나, 기존 국내 뮤지컬과 다른 '비틀쥬스'만의 색다른 분위기가 취향에 맞다면 낄낄 웃으면서도 뭉클한 감정을 동시에 느낄수 있다. 특히 팀 버튼 감독 특유의 기괴한 상상력을 좋아한다면,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의 뮤지컬에 푹 빠져들 수밖에 없다.
비틀쥬스 역에는 정성화, 정원영, 김준수가 캐스팅돼 각자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김준수는 괴기한 유령을 귀엽고 장난스러운 악동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잔망미와 서늘함을 오가는 눈빛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정원영은 애드리브와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을 쥐락펴락하며, 정성화는 초연 당시의 노련함을 바탕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관객들은 “세 명의 비틀쥬스가 각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며 ‘N차 관람’을 부추기는 요소로 꼽는다.
작품의 감정적 축을 담당하는 인물은 유령을 볼 수 있는 소녀 리디아다. 홍나현과 장민제가 더블 캐스팅돼 엄마의 부재와 가족 간 단절에서 비롯된 외로움, 냉소의 이면에 있는 상처를 섬세하게 그린다. 특히 넘버 ‘홈(Home)’, ‘죽은 엄마(Dead Mom)’ 등을 통해 상실과 그리움의 감정을 절절히 전하며 웃음 속에서 갑자기 울컥하게 만드는 순간을 만든다.
특히 10년차 뮤지컬 배우이자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로 친숙한 홍나현은 폭발력 있는 가창력으로 리디아의 내면을 전달하며, 무대의 공기를 바꾼다.
알렉스 팀버스 연출은 공연 도록에서 “이 작품의 핵심은 코미디만이 아니다”며 “슬픔과 치유 그리고 살아있다는 것의 기묘한 기쁨에 관한 이야기다. 리디아의 감정적 여정에 깊이 주목했다”고 말했다.
반갑다 '밥'..각양각색 유령 캐릭터와 저승 캐릭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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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기괴함 속 따뜻함이라는 팀 버튼 특유의 미학을 충실히 계승한다. 죽음과 유머, 괴짜와 외로움이 공존하는 세계관 속에서 비틀쥬스와 리디아가 이끄는 중심 서사는 삶의 아름다움과 가족애의 의미를 환기한다. 세상에서 소외된 존재들에게 건네는 성장 서사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창작진의 면면은 화려하다. 연출은 ‘물랑루즈!’로 흥행성과 미학을 입증한 알렉스 팀버스가 맡았으며, 음악은 ‘킹콩’으로 알려진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에디 퍼펙트가 작사·작곡을 담당했다. 여기에 ‘라이온 킹’의 퍼펫 디자이너 마이클 커리가 합류해 고딕 판타지 미학을 무대 위에서 구현했다. 무대는 ‘해밀턴’ ‘디어 에반 핸슨’의 데이비드 코린스가 완성시켰다.
"강렬하고 유쾌한 뮤지컬을 좋아한다면 만족도가 높다”, “19금 유머와 감동이 공존한다”, “아동극처럼 보이다가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에 순간 멈칫하게 된다”등의 관객 반응이 눈길을 끈다. 어떤 관객은 “분노조절장애 캐릭터가 이렇게 사랑스러울 줄 몰랐다”며 “나의 새로운 취향을 발견했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2025 뮤지컬 '비틀쥬스' 정원영 공연 사진.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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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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