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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폐광지역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모델인 에덴 프로젝트. 콘월주의 폐광을 세계 최대 친환경 온실정원으로 바꾼 폐광지역의 대표적인 생태복원 성공 사례다. 에덴프로젝트 홈페이지 캡처
영국은 G7 국가 중 최초로 탈석탄(석탄 발전소 완전 폐쇄)에 성공한 국가다. 미들랜드의 ‘래트클리프 온 소어’ 발전소가 올해 12월 30일 공식적으로 폐쇄되는 등 영국 140년 역사의 석탄 발전은 완전히 종료됐다. 한 세기 이상 영국의 경제·제국주의 확대를 지탱했던 영국의 석탄과 탄광지역은 현재, 기 오션파라다이스게임 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에너지 전환·정의로운 전환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폐광지역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모델인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 탄광 시대의 과거의 영광과 상흔을 함께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로 손꼽힌다.
영국, 독일, 일본 폐광지역 벤치마킹을 토대로 강원 폐광지역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객 릴게임꽁머니 관적인 진단과 미래 설계를 위해 필요한 정보·지식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지적 하부구조 구축 차원에서 ‘석탄산업문화연구원(이하 석산연)’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시점이다.
2. 영국 폐광지역
바다이야기게임장
▲ (왼쪽 사진부터)영국 콘월주의 고령토 채굴로 훼손된 폐광·채석장의 모습. 콘월주 폐광을 세계 최대 친환경 온실정원으로 조성한 모습. 에덴프로젝트 홈페이지 캡처
한국릴게임
■에덴 프로젝트
영국 에덴 프로젝트(Eden Project)는 콘월주의 폐광을 세계 최대 친환경 온실정원(23ha 규모)으로 바꾼 폐광지역의 대표적인 생태복원 성공 사례로 꼽힌다.
에덴 프로젝트는 고령토 채굴로 훼손된 폐광·채석장을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 식물원과 바다이야기꽁머니 환경교육·관광 거점으로 재생한 것이다. 생태복원,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교육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로 이후 여러 도시재생·폐산업시설 재생 정책을 대표하며 이는 선진 모델로 벤치마킹되고 있다.
2001년 3월 개장해 연간 수백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핵심 시설은 ETFE(가벼운 투명막·에틸렌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 막으로 만든 거대한 돔(바이옴, biome) 안에 열대우림·지중해성 등 다양한 기후대를 재현한 온실 식물원이다. 원래 콘월은 채광 산업 쇠퇴와 함께 버려진 빈곤한 폐광·채석장 지역이었으나, 에덴 프로젝트 이후 연간 약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전환됐다. 폐광지에서 생태·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8만t 이상 토양을 새로 만들어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훼손된 토양·경관을 복원하는 작업이 병행됐다.
세인트 오스틀의 분지에 6개 바이옴(생물군계) 온실이 연결된 구조로, 열대우림·지중해 등 기후별 식생이 전시됐다. 또, 바이옴은 ETFE 외피로 태양열의 90%를 흡수해 난방 효율이 높고, 내부 기온은 컴퓨터로 제어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팀 스미트와 토니 헌트가 설립했고, 교육 자선기관 에덴 트러스트가 소유·운영하고 있다.
에덴 프로젝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복원을 동시에 이룬 사례로, 영국 왕실은 2021년 이곳에서 G7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에덴 프로젝트 인터내셔널은 중국 칭다오 등에서 ‘뉴 에덴’을 추진 중에 있다.
세계 최대 친환경 온실 정원은 지열발전으로 현장 열·전력을 공급하고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영국 정부의 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야생화 센터와 지열 프로젝트 등 지속가능한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태양열을 통해 전체 열 수요의 일부를 충당하고, 최근에는 지열발전소를 구축해 단지 내부 에너지 공급과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등 재생에너지 시스템이 도입됐다.
지역재생·경제 효과도 상당하다. 2001년 개장 후, 8년간 약 1100만 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지역 경제 효과는 약 9억 파운드(약 1조 8000억 원)로 추산됐다.
관광 수익은 지역경제로 선순환되고 있다. 직원의 약 95%가 지역민이고, 식자재의 80% 이상을 지역에서 조달하는 등 지역 주민·농민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관광 수익이 지역경제로 환류되도록 설계했다.
에덴 프로젝트의 1차 목표는 ‘환경·지속가능성 교육’이다. 단순한 식물원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관계 회복을 위한 교육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이와 연계, 에덴 프로젝트는 정책·모델로 전면 활용되고 있다. 영국의 탄광·폐광 재생 정책과 함께 콘월 에덴 프로젝트 사례는 폐광·산업유산 지역을 생태·문화·관광 거점으로 전환한 모델로 여러 국가가 벤치마킹하고 있다.
▲ 김원동 교수
■영국 국립 석탄광산 박물관
영국에는 ‘국립 석탄광산 박물관’이 있다. 웨일스에는 ‘빅 피트 국립 석탄 박물관’이 대표적이다. 이들 박물관은 폐쇄된 실제 탄광을 활용해 산업혁명기 광부 생활과 석탄 채굴 역사를 체험형으로 재현하며, 영국 탄광지역 재생의 상징적 사례다.
두 박물관 모두 1980년대 석탄산업 쇠퇴 후 재생된 공간이다. 갱도 투어에서 헬멧·등불 착용 후 90m 깊이로 내려가 채굴 도구·작업 환경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산업혁명기 아동 노동·위험한 작업 조건·노조 운동부터 국유화·폐쇄 과정까지 다루며, 빅 피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일부로 블레나본 제철소와 연계된다. 지하 투어 외에 증기기관·광부 생활 재현, 어린이 대상 채굴 체험 등이 운영되며, 에너지 전환·지속가능성 교육으로 연결된다. 에덴 프로젝트처럼 탄광 유산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전환한 모델이다.
■지역, 지역주민, 국가 중심의 폐광지역 재생 프로젝트
영국 탄광 지역 재생 정책의 핵심 프로그램은 국가 차원의 탄광지구 재생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중심의 코얼필즈 리제너레이션 트러스트를 축으로 한 복합 정책 시스템이다. 또, 도시재생 전반을 다루는 커뮤니티 뉴딜 등 근린 재생 프로그램이 결합되면서, 물리적 정비·경제 전환·커뮤니티 회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가 구축됐다. 그 중심에 지역과 지역주민, 국가가 있다.
영국은 1990년대 초부터 추진된 국가 단위 폐탄광지구 재생 프로그램을 통해 80여 개 탄광 부지를 대상으로 토양 정화, 기반시설 정비, 주택·상업 개발을 지원했다. 그 목표는 폐광 부지를 단순 복구가 아니라 새로운 산업·주거·레저용지로 전환해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지역경제 기반을 다각화하는 것이었다.
1998년에는 탄광지구 태스크포스 권고에 따라 비영리 신탁기구인 코얼필즈 리제너레이션 트러스트가 설립됐다. 이 기구를 중심으로 영국은 탄광 지역을 ‘사회·경제적 취약 지역’으로 보고 커뮤니티 프로젝트와 일자리 창출, 기술훈련 등을 집중 지원하는 등 지역과 지역주민, 국가 중심의 폐광지역 재생 프로젝트가 체계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석탄산업문화연구원 설립 필요성
일본과 독일, 영국 폐광지역은 폐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끊임없이 기록하며 폐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연계, 국내 폐광지역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김원동 강원대학교 명예교수는 최근 발표한 ‘강원도 폐광지역 변화의 가속화와 지적 기반 구축의 모색’ 논문을 통해 강원도 폐광지역의 석탄산업에 관한 그간의 각종 자료에 대한 ‘목록화’와 이에 기반한 ‘아카이브’ 구축, 탄광 관련 기관들과 협업을 위해 ‘석탄산업문화연구원(이하 석산연)’ 설립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석탄 생산이 활발했던 시절에 이 지역의 심장 역할을 했던 석탄산업의 역사와 문화적 유산 그리고 그와 관련해 수행된 그간의 연구 성과를 취합,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미래를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틀 속에서 주도면밀하게 설계해 갈 수 있는 견고한 지적 기반이 없다”며 석산연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강원도 석탄문화유산의 발굴과 기록 사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할 제도적 토대가 있어야 한다”며 “석산연의 설립은 폐광지역의 역사성과 내일을 연결하는 지역정체성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해답의 모색을 위한 지적 거점의 구축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석산연의 설립 필요성은 강원도 폐광지역의 인구적 특성에 초점을 맞춘 주민친화적 맞춤형 과제들을 기획하고 생산해야 할 절박한 현실의 측면에서도 제기될 수 있다”며 “강원도 폐광지역은 빠르게 고령화의 가속적 심화가 진행되는만큼 아날로그 방식으로의 진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김원동 교수는 “폐광지역에서 지금 시급히 요구되는 것은 전문 연구자들이 폐광지역에 터를 잡은 연구원에 적을 두고 정주하면서 지역의 구석구석을 수시로 드나들고 주민들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호흡하면서 주민밀착형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의 조성”이라고 꼽으며 석탄산업문화연구원 설립 당위성을 설파했다. 박지은 기자
#폐광지역 #프로젝트 #생태복원 #탄광유산 #대표적
영국은 G7 국가 중 최초로 탈석탄(석탄 발전소 완전 폐쇄)에 성공한 국가다. 미들랜드의 ‘래트클리프 온 소어’ 발전소가 올해 12월 30일 공식적으로 폐쇄되는 등 영국 140년 역사의 석탄 발전은 완전히 종료됐다. 한 세기 이상 영국의 경제·제국주의 확대를 지탱했던 영국의 석탄과 탄광지역은 현재, 기 오션파라다이스게임 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에너지 전환·정의로운 전환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폐광지역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모델인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 탄광 시대의 과거의 영광과 상흔을 함께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로 손꼽힌다.
영국, 독일, 일본 폐광지역 벤치마킹을 토대로 강원 폐광지역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객 릴게임꽁머니 관적인 진단과 미래 설계를 위해 필요한 정보·지식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지적 하부구조 구축 차원에서 ‘석탄산업문화연구원(이하 석산연)’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시점이다.
2. 영국 폐광지역
바다이야기게임장
▲ (왼쪽 사진부터)영국 콘월주의 고령토 채굴로 훼손된 폐광·채석장의 모습. 콘월주 폐광을 세계 최대 친환경 온실정원으로 조성한 모습. 에덴프로젝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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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프로젝트
영국 에덴 프로젝트(Eden Project)는 콘월주의 폐광을 세계 최대 친환경 온실정원(23ha 규모)으로 바꾼 폐광지역의 대표적인 생태복원 성공 사례로 꼽힌다.
에덴 프로젝트는 고령토 채굴로 훼손된 폐광·채석장을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 식물원과 바다이야기꽁머니 환경교육·관광 거점으로 재생한 것이다. 생태복원,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교육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로 이후 여러 도시재생·폐산업시설 재생 정책을 대표하며 이는 선진 모델로 벤치마킹되고 있다.
2001년 3월 개장해 연간 수백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핵심 시설은 ETFE(가벼운 투명막·에틸렌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 막으로 만든 거대한 돔(바이옴, biome) 안에 열대우림·지중해성 등 다양한 기후대를 재현한 온실 식물원이다. 원래 콘월은 채광 산업 쇠퇴와 함께 버려진 빈곤한 폐광·채석장 지역이었으나, 에덴 프로젝트 이후 연간 약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전환됐다. 폐광지에서 생태·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8만t 이상 토양을 새로 만들어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훼손된 토양·경관을 복원하는 작업이 병행됐다.
세인트 오스틀의 분지에 6개 바이옴(생물군계) 온실이 연결된 구조로, 열대우림·지중해 등 기후별 식생이 전시됐다. 또, 바이옴은 ETFE 외피로 태양열의 90%를 흡수해 난방 효율이 높고, 내부 기온은 컴퓨터로 제어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팀 스미트와 토니 헌트가 설립했고, 교육 자선기관 에덴 트러스트가 소유·운영하고 있다.
에덴 프로젝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복원을 동시에 이룬 사례로, 영국 왕실은 2021년 이곳에서 G7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에덴 프로젝트 인터내셔널은 중국 칭다오 등에서 ‘뉴 에덴’을 추진 중에 있다.
세계 최대 친환경 온실 정원은 지열발전으로 현장 열·전력을 공급하고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영국 정부의 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야생화 센터와 지열 프로젝트 등 지속가능한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태양열을 통해 전체 열 수요의 일부를 충당하고, 최근에는 지열발전소를 구축해 단지 내부 에너지 공급과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등 재생에너지 시스템이 도입됐다.
지역재생·경제 효과도 상당하다. 2001년 개장 후, 8년간 약 1100만 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지역 경제 효과는 약 9억 파운드(약 1조 8000억 원)로 추산됐다.
관광 수익은 지역경제로 선순환되고 있다. 직원의 약 95%가 지역민이고, 식자재의 80% 이상을 지역에서 조달하는 등 지역 주민·농민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관광 수익이 지역경제로 환류되도록 설계했다.
에덴 프로젝트의 1차 목표는 ‘환경·지속가능성 교육’이다. 단순한 식물원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관계 회복을 위한 교육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이와 연계, 에덴 프로젝트는 정책·모델로 전면 활용되고 있다. 영국의 탄광·폐광 재생 정책과 함께 콘월 에덴 프로젝트 사례는 폐광·산업유산 지역을 생태·문화·관광 거점으로 전환한 모델로 여러 국가가 벤치마킹하고 있다.
▲ 김원동 교수
■영국 국립 석탄광산 박물관
영국에는 ‘국립 석탄광산 박물관’이 있다. 웨일스에는 ‘빅 피트 국립 석탄 박물관’이 대표적이다. 이들 박물관은 폐쇄된 실제 탄광을 활용해 산업혁명기 광부 생활과 석탄 채굴 역사를 체험형으로 재현하며, 영국 탄광지역 재생의 상징적 사례다.
두 박물관 모두 1980년대 석탄산업 쇠퇴 후 재생된 공간이다. 갱도 투어에서 헬멧·등불 착용 후 90m 깊이로 내려가 채굴 도구·작업 환경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산업혁명기 아동 노동·위험한 작업 조건·노조 운동부터 국유화·폐쇄 과정까지 다루며, 빅 피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일부로 블레나본 제철소와 연계된다. 지하 투어 외에 증기기관·광부 생활 재현, 어린이 대상 채굴 체험 등이 운영되며, 에너지 전환·지속가능성 교육으로 연결된다. 에덴 프로젝트처럼 탄광 유산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전환한 모델이다.
■지역, 지역주민, 국가 중심의 폐광지역 재생 프로젝트
영국 탄광 지역 재생 정책의 핵심 프로그램은 국가 차원의 탄광지구 재생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중심의 코얼필즈 리제너레이션 트러스트를 축으로 한 복합 정책 시스템이다. 또, 도시재생 전반을 다루는 커뮤니티 뉴딜 등 근린 재생 프로그램이 결합되면서, 물리적 정비·경제 전환·커뮤니티 회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가 구축됐다. 그 중심에 지역과 지역주민, 국가가 있다.
영국은 1990년대 초부터 추진된 국가 단위 폐탄광지구 재생 프로그램을 통해 80여 개 탄광 부지를 대상으로 토양 정화, 기반시설 정비, 주택·상업 개발을 지원했다. 그 목표는 폐광 부지를 단순 복구가 아니라 새로운 산업·주거·레저용지로 전환해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지역경제 기반을 다각화하는 것이었다.
1998년에는 탄광지구 태스크포스 권고에 따라 비영리 신탁기구인 코얼필즈 리제너레이션 트러스트가 설립됐다. 이 기구를 중심으로 영국은 탄광 지역을 ‘사회·경제적 취약 지역’으로 보고 커뮤니티 프로젝트와 일자리 창출, 기술훈련 등을 집중 지원하는 등 지역과 지역주민, 국가 중심의 폐광지역 재생 프로젝트가 체계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석탄산업문화연구원 설립 필요성
일본과 독일, 영국 폐광지역은 폐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끊임없이 기록하며 폐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연계, 국내 폐광지역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김원동 강원대학교 명예교수는 최근 발표한 ‘강원도 폐광지역 변화의 가속화와 지적 기반 구축의 모색’ 논문을 통해 강원도 폐광지역의 석탄산업에 관한 그간의 각종 자료에 대한 ‘목록화’와 이에 기반한 ‘아카이브’ 구축, 탄광 관련 기관들과 협업을 위해 ‘석탄산업문화연구원(이하 석산연)’ 설립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석탄 생산이 활발했던 시절에 이 지역의 심장 역할을 했던 석탄산업의 역사와 문화적 유산 그리고 그와 관련해 수행된 그간의 연구 성과를 취합,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미래를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틀 속에서 주도면밀하게 설계해 갈 수 있는 견고한 지적 기반이 없다”며 석산연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강원도 석탄문화유산의 발굴과 기록 사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할 제도적 토대가 있어야 한다”며 “석산연의 설립은 폐광지역의 역사성과 내일을 연결하는 지역정체성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해답의 모색을 위한 지적 거점의 구축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석산연의 설립 필요성은 강원도 폐광지역의 인구적 특성에 초점을 맞춘 주민친화적 맞춤형 과제들을 기획하고 생산해야 할 절박한 현실의 측면에서도 제기될 수 있다”며 “강원도 폐광지역은 빠르게 고령화의 가속적 심화가 진행되는만큼 아날로그 방식으로의 진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김원동 교수는 “폐광지역에서 지금 시급히 요구되는 것은 전문 연구자들이 폐광지역에 터를 잡은 연구원에 적을 두고 정주하면서 지역의 구석구석을 수시로 드나들고 주민들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호흡하면서 주민밀착형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의 조성”이라고 꼽으며 석탄산업문화연구원 설립 당위성을 설파했다. 박지은 기자
#폐광지역 #프로젝트 #생태복원 #탄광유산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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