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묵 에스엠해썹 대표는 SK하이닉스에서 20년간 자동화 설루션 기획·개발을 담당하다가 ‘식품 제조만큼 디지털 전환이 더딘 산업은 없다’는 문제의식을 품었다. 전체 식품 제조업 공장 7만개 중 97%가 중소형 공장으로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그는 이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2020년 에스엠해썹(SMHACCP)을 창업해 식품 제조 현장의 비효율을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키워왔다. 핵심은 제조 공정을 지능화하는 AX(AI Transformation) 플랫폼이다. 수주, 생산, 출하 등 수작업에 의존했던 공정을 자동화해 효율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 릴게임몰 이다.



장성묵 에스엠해썹 대표


장 대표는 “식품 제조에는 100개가 넘는 시스템 메뉴가 존재해 숙련된 작업자만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를 거대언어모델(LLM)로 통합해 자연어 한 문장으로 생산 계획부 골드몽 터 출하까지 자동 지시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고객사가 ‘내일 출고할 수 있도록 생산해달라’고 하면 LLM이 수주·생산·출하 시스템을 자동으로 연결해 작업 지시를 완결한다. LLM을 통해 정교한 작업 지시와 공정 관리가 가능한 것이다.
장 대표는 “에스엠해썹의 AX 플랫폼은 식품 제조의 모든 단계 바다이야기모바일 를 디지털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95%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다면 AI 에이전트는 이를 99%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제품 출시 시 필요한 식품표시법 검증과 라벨 자동 생성, 문서 자동 완성, 공정 이상 원인 분석 기능도 자체 개발 중이다. 장 대표는 “범용 LLM 모델은 제조업 특성상 사실과 전혀 다른 바다이야기모바일 텍스트를 마치 진실인 듯 답변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는 푸드테크 특화 LLM으로 정확한 법령·공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마트해썹’ 공급 기업으로 선정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력하고 있다. ‘아이제라(AIXERA)’라는 브랜드로 사업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사명도 에스엠해 야마토연타 썹에서 아이제라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에스엠해썹 작업 예시


육안 검사를 대신하는 AI 머신비전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식품 제조는 품목이 수십 종에 달해 품목이 바뀔 때마다 장비 설정을 바꿔야 오류를 잡아낼 수 있다. 문제는 매번 장비 설정 변경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AI가 자동으로 인쇄나 수량 오류 등 불량 유형을 찾아낸다.
장 대표는 “식품 기업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현재는 도드람과 풀무원, 샘표 등 70여 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2028년까지 매출 24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스엠해썹은 고가의 구축형 시스템 대신 월 30만~50만원의 사스(Software as a Service·Sa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 식품 제조 공장은 초기 투자 여력이 부족해 사스로 접근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고안했다. 기존 고객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만큼 반복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장 대표는 “식품 제조 분야는 다품종 소량 생산, 육안 검사, 수기 관리 등으로 디지털 전환이 어렵지만, 그만큼 혁신 여지가 크다”며 “AI와 데이터로 효율성을 높이고, ‘푸드테크 LLM’ 하면 우리가 떠오를 만큼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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