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뱃길이 2주 동안 끊길 위기다. 겨울철에는 관광객이 줄어 울릉 노선 선박이 상당수 휴항하거나 노선이 줄어드는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이처럼 뱃길이 완전히 끊기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13일 경북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울릉~포항, 울릉~강릉, 울릉~묵호, 울릉~후포 등 4개 노선에 총 5척이다. 이 중 1척은 경영 악화로 운항을 중단했고 3척은 동절기 선박 정비와 경영상 이유 등으로 휴항에 들어갔다. 나머지 1척은 울릉~포항 노선 울릉크루즈의 뉴씨다오펄호(1만1515t)인데, 다음 달 9일부터 2주간 선박 정기 검사를 받는다. 황금성릴게임 이 때문에 이 기간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뱃길이 완전히 끊어질 위기다.
겨울철마다 울릉도 뱃길이 끊어지는 문제는 반복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동절기엔 강원도에서 울릉도로 향하는 뱃길이 휴항하는 데다 기상 상황까지 나쁜 경우가 많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며 “이번엔 울릉크루즈까지 2주간 휴항한다니 불편이 극에 달하게 됐다”고 릴게임추천 전했다.
울릉 주민들의 해상 이동 수요는 겨울철에도 1만5000명 이상 유지되고 있다. 울릉도 여객선 이용객(주민 기준) 수는 2020년 8만407명에서 지난해 13만4511명으로 약 67% 증가했다. 이 중 12월 한 달 여객선 이용객 수는 2022년 1만7310명, 2023년 1만8256명, 지난해 1만5753명으로 집계됐다.
야마토연타 지난 11일 여객선 운항 허가권자인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경북도·울릉군 관계자, 여객선사 대표가 참석해 두 차례 대책 회의를 했지만 별다른 방안을 찾지 못했다. 대책 회의에도 대안이 나오지 않자 포항해양수산청은 2개 선사 측에 14일까지 대체 선박 투입 관련 대안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 감사에서 릴게임꽁머니 “울릉도 주민 불편 문제와 관광업 종사자의 생계 문제도 있어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