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밝힌 카마그라 성기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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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호은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2-16 08:23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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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밝힌 카마그라 성기능 전략
성기능 저하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많은 이들이 이 문제를 감추고 혼자서 해결하려 하거나, 그냥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성기능은 조기에 대처할수록 개선의 폭이 크며, 삶의 질 향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오늘은 성기능 저하의 원인과 개선 전략, 그리고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인 카마그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성기능 저하의 주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신체적인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고, 혈관 탄력성이 감소하며,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혈류 흐름을 방해한다.
둘째는 심리적인 원인이다. 스트레스, 우울, 불안은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을 약화시키며, 자존감 저하와 악순환을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생활습관이 문제다. 흡연, 과음, 운동 부족은 성기능 저하를 가속화시키며, 특히 비만은 혈류를 막는 주범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런 원인을 파악한 뒤, 복합적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 번째 전략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매일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복부 비만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하체 근력운동은 성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둘째, 식습관도 중요하다.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촉진되고, 전반적인 호르몬 균형을 잡아준다.
셋째는 심리적 안정이다. 명상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파트너와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심리적 연결고리를 회복하는 것도 핵심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만으로는 즉각적인 성기능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과학적인 도움이다. 그 대표주자가 바로 카마그라다. 카마그라는 실데나필이라는 성분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음경 내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성적 자극이 있을 때 자연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복용 후 억지스러운 긴장 없이 자연스러운 성생활이 가능해진다.
카마그라는 복용 후 30분 내외에 효과가 나타나며, 4~6시간 정도 지속된다. 이 점은 계획적인 부부관계에 적합하며, 일상생활에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많은 남성들이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카마그라는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성분을 기반으로 하며, 전문가의 복약지도를 따른다면 심각한 부작용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카마그라를 성기능 개선을 위한 x27촉진제x27로 정의한다. 앞서 언급한 운동, 식이, 심리 안정 등과 병행할 경우, 카마그라는 전체적인 회복 속도를 높이고, 남성의 자신감을 빠르게 회복시켜준다. 특히 자신감은 성생활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발기력이 향상되면 성적 자신감이 생기고, 이는 곧 부부관계의 질적인 향상으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 카마그라는 단순한 발기 유도제가 아닌, 삶의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계기다.
사례를 하나 소개하자면, 50대 직장인 K씨는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성기능 저하를 겪고 있었다. 관계를 피하게 되었고, 아내와의 대화도 줄었다. 하지만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카마그라를 복용하게 되었고, 첫날부터 확연한 변화를 경험했다. 이후 그는 운동과 건강식단을 병행하며, 성기능 개선은 물론 삶의 활력도 되찾았다. 그는 마치 10년은 젊어진 기분이라며 웃음을 되찾았고, 부부 사이도 훨씬 가까워졌다.
카마그라의 효과는 단순히 물리적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관계 회복, 자존감 상승, 스트레스 해소 등 정신적인 회복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성기능은 남성에게 있어 자존심과 직결되는 민감한 부분이다. 이를 개선함으로써 생기는 자신감은 직장 생활, 대인관계 등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온다. 이처럼 성기능 개선은 단지 침실 안의 문제가 아니라, 전인적인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문제다.
그렇다면 카마그라는 누구에게 적합할까? 단기적인 발기력 회복이 필요한 경우뿐 아니라, 만성적인 성기능 저하에 시달리는 중년 남성, 또는 갱년기 초입에 접어든 남성들에게도 효과적이다. 물론 모든 약물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기존 질환이나 복용 약물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카마그라는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결론적으로, 성기능은 남성의 신체적심리적 건강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조기에 관리할수록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카마그라 같은 검증된 제품을 함께 활용한다면, 누구든지 젊고 활기찬 삶을 다시 누릴 수 있다. 스스로를 위한 투자, 그리고 사랑을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카마그라는 매우 효과적인 선택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남성들이 성기능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고민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전문가가 말하듯, 용기 있는 선택만이 변화를 만든다. 그 변화의 첫걸음, 당신도 카마그라와 함께 시작해보라. 건강도, 자신감도, 사랑도 다시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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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reelnara.info
지난 2일 전남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의 한 공장 앞에 노동자의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 이재호 기자 ph@hani.co.kr
“너무 억울합니다. 꼭 복직하고 싶어요.”
여수 롯데케미칼 공장 첨단소재사업부 하청업체에서 일하다 지난 7월 말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은 노동자 임아무개(43)씨가 말했다. 임씨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 ‘1호 해고 노동자’다. 롯데케미칼 2공장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업무가 사라진 원청사 노동자들이 건축자재 출하를 담당했던 임씨의 자리에 배치되 신천지릴게임 면서 도급 계약이 일방적으로 종료됐다. 임씨는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하고, 노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일자리 되찾기’에 나섰지만 미래는 막막할 뿐이다. 광주지방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를 인정하더라도 기업 쪽에서 인정하지 않고 재심을 신청할 수도 있어서다. 일할 때 받던 임금(350만원)의 절반에 그치는 실업급여(180만원)도 4개월 뒤면 끊기는데, 언론에선 여수산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단 ‘구조조정’ 이야기가 매일 같이 흘러나오고 있어 불안감을 더한다. 임씨는 한겨레에 “16년 동안 한눈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일했던 산단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났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2일 한겨레가 찾은 여수산단 인근에선 실업의 두려움에 시름 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롯데케미칼 하청 노동자인 주아무개( 백경릴게임 48)씨는 “아직 일자리는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에 출하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현 인원(50명)의 절반이 감축된다는데, 당장 누가 잘릴지 모르는 처지라 아무것도 준비할 수 없다”며 “언론에선 기업과 공장을 어떻게 통폐합하고, 에틸렌 생산량을 얼마나 줄이기 위해 기업에 어떤 지원을 해줘야 하는지만 이야기하지, 우리 하청 노동자들의 고용과 삶에는 관심이 없다 오션릴게임 ”고 토로했다.
정부는 석유화학 대기업들에 에틸렌 생산량 감축을 골자로 하는 사업 ‘구조개편안’을 12월 말까지 제출하라고 통보했지만, 여수 시민과 노동자들의 삶은 이미 심각한 타격을 받아 휘청이고 있다. 기업은 아직 구조개편을 시작도 못 했는데, 불황의 그림자는 이미 하청·특 야마토통기계 수고용직·일용직 등 고용이 불안정한 노동자들의 삶부터 집어삼키고 있었다.
특수고용직 형태로 일감을 받는 운수 노동자들은 일감이 줄어 사실상 ‘개점휴업’인 상태다. 해고 통지를 받지는 않았지만 막막하긴 다를 바 없는 상태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여수지부가 지난 8월 조사한 내용을 보면 여수산단 내 컨테이너 운송 물량은 30.98% 감소했다. 한겨레가 이날 찾은 여수산단 내 화물차 쉼터엔 25톤(t) 트럭이 빼곡하게 주차돼 있었다. 조용환 여수지부장은 “2025년 상반기 여수산단 화물노동자의 월 매출은 평균 305만원 감소하고, 순수입은 201만원 줄었다”며 “최근 기름값이 오르면서 어려움을 커졌는데 대형 화물차량 할부금 유예나 생계 지원 등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일용직으로 일하는 플랜트(발전소)·건설 노동자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월평균 9천여명의 노동자가 조합비를 납부했는데, 지난 10월에는 일하는 노동자가 3천명에 이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식 자료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 기준으로는 2025년 2분기 여수 산단 기업 140곳에 고용된 인력은 모두 1만67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30%(5070명)가 감소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플랜트·건설 노동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발전소 신규 건설 수주가 끊기고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정비 일감도 줄자 플랜트·건설 노동자 상당수는 울산으로 향했다. 에쓰오일(S-Oil)이 울산에서 9조원을 투자한 샤힌 프로젝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토목 공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설비 공사에 돌입하면서 플랜트·건설 노동자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일 전남 여수 무선지구 식당가에 손님이 찾지 않아 한산한 모습. ‘임대’ 스티커가 붙은 식당·건물이 즐비하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수천명의 노동자가 일터를 떠나면서 그들이 머물던 공간도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한겨레가 찾은 여수 무선지구 인근의 한 고깃집은 점심시간이었지만 손님이 한명도 없었다. 부모님에 이어 2대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조아무개(39)씨는 “작년까지 우리 식당에서 밥 먹으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손님이 뚝 떨어져 매출이 반 토막이 났다”며 “연말이면 엘지(LG)화학 같은 대기업 회식 예약이 꽉 찼었는데, 올해는 예약이 한 건도 없다. 여천엔씨씨(NCC)와 롯데케미칼은 아예 법인카드를 막아 버렸다더라”고 말했다. 무선지구는 석화 산업단지 내 플랜트와 공장 건설 쪽에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촌이 인접해 있어, 저녁이 되면 노동자들이 식사하거나 술을 마시면서 불야성을 이뤘던 곳이다.
어둠이 내려앉은 뒤에도 무선지구 식당들은 거의 손님이 없거나 한두 테이블에서만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영업이 되지 않아 임대 딱지가 붙어 있는 곳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여수 시청과 석화 대기업 사택에 인접한 학동지구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30년째 횟집을 운영하는 김아무개(65)씨는 “석화 산업 위기가 언급되기 시작한 재작년(2023년)부터 조금씩 손님이 줄기 시작하더니 올해 들어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올해 초 같이 일하던 종업원을 내보내고, 아내와 둘이서 장사해도 유지하기가 어려운 수준”이라고 털어놨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여수 도심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25년 3분기 35.1%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 공실률(6.8%)의 다섯배가 훌쩍 넘는다.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은 언론에서 여수 위기를 다룰 때 ‘기업의 생산 시설 감축’과 ‘기업 지원’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부분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여수시는 지난 5월1일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돼 일부 지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현재의 불황을 고려할 때 지원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돌산읍 지역에서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김아무개(66)씨는 “정부에서 금융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정말 상황이 안 좋고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들은 이용할 수 없다”며 “조금 더 자격 조건을 완화해서 정말 어려운 사람들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5월부터 2027년 4월30일까지 2년 동안 여수시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고 소상공인 정책 금융과 석유화학 기업 및 협력기업에 10억까지 대출 한도를 확대하는 등의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겨레에 “2026년에 금융지원과 대출 한도를 더욱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지방교부세가 투입되면 조금 더 현장에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융 지원이나 현금성 지원은 근본적인 대안은 아니기 때문에 기업들이 구조개편을 통해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수/이재호 기자 ph@hani.co.kr
지난 2일 전남 여수 무선지구 식당가에 손님이 찾지 않아 한산한 모습. ‘임대’ 스티커가 붙은 식당·건물이 즐비하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지난 2일 전남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의 모습. 이재호 기자 ph@hani.co.kr
“너무 억울합니다. 꼭 복직하고 싶어요.”
여수 롯데케미칼 공장 첨단소재사업부 하청업체에서 일하다 지난 7월 말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은 노동자 임아무개(43)씨가 말했다. 임씨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 ‘1호 해고 노동자’다. 롯데케미칼 2공장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업무가 사라진 원청사 노동자들이 건축자재 출하를 담당했던 임씨의 자리에 배치되 신천지릴게임 면서 도급 계약이 일방적으로 종료됐다. 임씨는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하고, 노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일자리 되찾기’에 나섰지만 미래는 막막할 뿐이다. 광주지방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를 인정하더라도 기업 쪽에서 인정하지 않고 재심을 신청할 수도 있어서다. 일할 때 받던 임금(350만원)의 절반에 그치는 실업급여(180만원)도 4개월 뒤면 끊기는데, 언론에선 여수산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단 ‘구조조정’ 이야기가 매일 같이 흘러나오고 있어 불안감을 더한다. 임씨는 한겨레에 “16년 동안 한눈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일했던 산단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났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2일 한겨레가 찾은 여수산단 인근에선 실업의 두려움에 시름 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롯데케미칼 하청 노동자인 주아무개( 백경릴게임 48)씨는 “아직 일자리는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에 출하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현 인원(50명)의 절반이 감축된다는데, 당장 누가 잘릴지 모르는 처지라 아무것도 준비할 수 없다”며 “언론에선 기업과 공장을 어떻게 통폐합하고, 에틸렌 생산량을 얼마나 줄이기 위해 기업에 어떤 지원을 해줘야 하는지만 이야기하지, 우리 하청 노동자들의 고용과 삶에는 관심이 없다 오션릴게임 ”고 토로했다.
정부는 석유화학 대기업들에 에틸렌 생산량 감축을 골자로 하는 사업 ‘구조개편안’을 12월 말까지 제출하라고 통보했지만, 여수 시민과 노동자들의 삶은 이미 심각한 타격을 받아 휘청이고 있다. 기업은 아직 구조개편을 시작도 못 했는데, 불황의 그림자는 이미 하청·특 야마토통기계 수고용직·일용직 등 고용이 불안정한 노동자들의 삶부터 집어삼키고 있었다.
특수고용직 형태로 일감을 받는 운수 노동자들은 일감이 줄어 사실상 ‘개점휴업’인 상태다. 해고 통지를 받지는 않았지만 막막하긴 다를 바 없는 상태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여수지부가 지난 8월 조사한 내용을 보면 여수산단 내 컨테이너 운송 물량은 30.98% 감소했다. 한겨레가 이날 찾은 여수산단 내 화물차 쉼터엔 25톤(t) 트럭이 빼곡하게 주차돼 있었다. 조용환 여수지부장은 “2025년 상반기 여수산단 화물노동자의 월 매출은 평균 305만원 감소하고, 순수입은 201만원 줄었다”며 “최근 기름값이 오르면서 어려움을 커졌는데 대형 화물차량 할부금 유예나 생계 지원 등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일용직으로 일하는 플랜트(발전소)·건설 노동자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월평균 9천여명의 노동자가 조합비를 납부했는데, 지난 10월에는 일하는 노동자가 3천명에 이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식 자료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 기준으로는 2025년 2분기 여수 산단 기업 140곳에 고용된 인력은 모두 1만67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30%(5070명)가 감소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플랜트·건설 노동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발전소 신규 건설 수주가 끊기고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정비 일감도 줄자 플랜트·건설 노동자 상당수는 울산으로 향했다. 에쓰오일(S-Oil)이 울산에서 9조원을 투자한 샤힌 프로젝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토목 공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설비 공사에 돌입하면서 플랜트·건설 노동자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일 전남 여수 무선지구 식당가에 손님이 찾지 않아 한산한 모습. ‘임대’ 스티커가 붙은 식당·건물이 즐비하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수천명의 노동자가 일터를 떠나면서 그들이 머물던 공간도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한겨레가 찾은 여수 무선지구 인근의 한 고깃집은 점심시간이었지만 손님이 한명도 없었다. 부모님에 이어 2대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조아무개(39)씨는 “작년까지 우리 식당에서 밥 먹으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손님이 뚝 떨어져 매출이 반 토막이 났다”며 “연말이면 엘지(LG)화학 같은 대기업 회식 예약이 꽉 찼었는데, 올해는 예약이 한 건도 없다. 여천엔씨씨(NCC)와 롯데케미칼은 아예 법인카드를 막아 버렸다더라”고 말했다. 무선지구는 석화 산업단지 내 플랜트와 공장 건설 쪽에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촌이 인접해 있어, 저녁이 되면 노동자들이 식사하거나 술을 마시면서 불야성을 이뤘던 곳이다.
어둠이 내려앉은 뒤에도 무선지구 식당들은 거의 손님이 없거나 한두 테이블에서만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영업이 되지 않아 임대 딱지가 붙어 있는 곳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여수 시청과 석화 대기업 사택에 인접한 학동지구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30년째 횟집을 운영하는 김아무개(65)씨는 “석화 산업 위기가 언급되기 시작한 재작년(2023년)부터 조금씩 손님이 줄기 시작하더니 올해 들어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올해 초 같이 일하던 종업원을 내보내고, 아내와 둘이서 장사해도 유지하기가 어려운 수준”이라고 털어놨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여수 도심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25년 3분기 35.1%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 공실률(6.8%)의 다섯배가 훌쩍 넘는다.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은 언론에서 여수 위기를 다룰 때 ‘기업의 생산 시설 감축’과 ‘기업 지원’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부분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여수시는 지난 5월1일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돼 일부 지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현재의 불황을 고려할 때 지원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돌산읍 지역에서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김아무개(66)씨는 “정부에서 금융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정말 상황이 안 좋고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들은 이용할 수 없다”며 “조금 더 자격 조건을 완화해서 정말 어려운 사람들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5월부터 2027년 4월30일까지 2년 동안 여수시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고 소상공인 정책 금융과 석유화학 기업 및 협력기업에 10억까지 대출 한도를 확대하는 등의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겨레에 “2026년에 금융지원과 대출 한도를 더욱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지방교부세가 투입되면 조금 더 현장에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융 지원이나 현금성 지원은 근본적인 대안은 아니기 때문에 기업들이 구조개편을 통해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수/이재호 기자 ph@hani.co.kr
지난 2일 전남 여수 무선지구 식당가에 손님이 찾지 않아 한산한 모습. ‘임대’ 스티커가 붙은 식당·건물이 즐비하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지난 2일 전남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의 모습.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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