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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수여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1-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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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사람 몸에 진드기가 한 달 넘게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은 사례가 학계에 보고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킹 파하드 전문병원 피부과 의료진은 최근 70세 남성의 사례를 지난달 28일 국제 의학 저널 ‘큐레우스(Cureus)’에 게재했다.
70세 남성 A씨는 약 2주간 왼쪽 옆구리 부위에 국소적인 부기와 통증이 생겨 응급실을 찾았다. 그는 한 달 전 사우디아라비아 북부 지역에서 캠핑을 다녀온 뒤 진드기에 물렸으며, 이후 진드기를 제거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진동양매직주가
드기를 떼지 않은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진드기가 붙어 있는 동안 발진이나 열 등 전신 증상은 전혀 없었다. 신체 검사에서도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이고 열이 없는 상태였다. 다만 왼쪽 옆구리에 진드기가 단단히 부착돼 피를 빨아 부풀어 오른 상태로 확인됐다. 부착 부위 주변에는 가벼운 피부염과 홍반, 부종이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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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멸균 핀셋으로 진드기를 제거한 뒤 종 식별을 위해 보건당국에 보냈으며, 해당 진드기는 ‘꼬리소참진드기’로 확인됐다. 이 종은 주로 소 등 가축에 기생하는 비병원성 진드기로, 인간에게 질병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장기간 부착될 경우 피부에 국소적인 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감염 가능성을 예방하기통큰증권방송
위해 독시사이클린 100mg을 하루 한 번씩 14일간 투여했다. 치료 후 병변은 완전히 회복됐으며 추가적인 합병증은 보고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꼬리소참진드기는 병원성 진드기는 아니지만, 사람에게 오랜 기간 달라붙을 경우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인애 기자 lia@sedai가치넷
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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