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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의 핫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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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작은 해안가 도시 산세바스티안에선 매년 전 세계 톱 셰프·미식가들이 모이는 축제가 열린다. 단위 면적과 인구 대비 미쉐린 레스토랑이 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이곳은 전 세계 ‘미식의 최전선’이다. 현재 스페인은 풍성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요알라딘바로가기
리를 선보이며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이끄는 나라 중 하나다. 한남동에 위치한 스페인 레스토랑 ‘가토스’(사진1)는 이러한 스페인 해안가 도시를 모티브로 경쾌하고 세련된 ‘요즘 스페인 음식’을 선보이는 곳이다.

“스페인은 이를테면 ‘유럽의 전라도’ 같은 곳이에요. 국토의 세 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신선한 해산물, 풍부한 1억원굴리기
햇볕과 바람을 받은 제철 식재료가 유명하지요. 그래서 스페인 사람들은 매일 식탁에 해산물을 올려요. 우리나라로 치면 진한 감칠맛의 해물 요리가 특징인 전라남도 음식과 가장 비슷하죠.” ‘가토스’의 박주로 대표는 식재료 유통과 레스토랑 매니지먼트 등의 일을 하는 회사를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스페인 현지의 생생한 미식 문화를 고객들에게 보다 부자만들기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레스토랑을 열었다고 한다. 자연스러운 멋이 흐르는 공간에서 15년 경력의 박대혁 셰프가 선보이는 창의적이고 맛깔스러운 스페인 요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TIGER반도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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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는 바르셀로나의 명물 요리인 꿀대구(2만4000원·사진2)와 해산물 파에야(4만원). 꿀대구는 원래 바칼라우라 불코스닥주도주
리는 스페인식 염장 대구에 꿀과 향신료를 더한 요리로 가토스에서는 신선한 국내산 생대구를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구운 다음 마늘과 올리브유를 넣은 아이올리 소스, 꿀과 코냑에 조린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곁들여 낸다. 짭조름한 감칠맛이 있는 부드러운 대구 살에 새콤달콤한 토마토, 꿀의 달콤한 풍미가 한입에 펼쳐지니 눈이 휘둥그레지는 맛이다. 파에야는 진한 해산물 육수에 생쌀·토마토·새우 등을 넣어 끓이는데 싱싱한 해물의 감칠맛과 어우러지는 꼬들한 쌀의 식감이 조화롭다. 그 외에도 기장 멸치를 스페인식으로 바삭하게 튀긴 멸치 프라이(2만2000원), 버섯 페스토를 닭가슴살에 말아 굽고 훈연 향을 입혀 트러플 오일과 향신료를 더한 닭구이(3만8000원)도 추천 메뉴다.

음료 리스트의 60% 이상이 직접 선별한 스페인 프리미엄 와인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글 이나리 출판기획자, 사진 김태훈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