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복용 후 혈압 변화가 생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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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수여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6-01-01 02:36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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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복용 후 혈압 변화가 생길 수 있을까?
비아그라란 무엇인가?
비아그라Viagra, 성분명: 실데나필는 발기부전ED 치료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데나필은 혈관을 확장하여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1998년 FDA 승인을 받은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남성이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다.
비아그라는 단순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넘어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이는 실데나필이 혈관 확장 기능을 수행하여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혈압 변화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사용자에게는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비아그라 복용 후 혈압 변화
비아그라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은 복용자의 건강 상태, 기저 질환, 복용하는 다른 약물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비아그라는 혈압을 약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주로 혈관 확장으로 인해 혈류 저항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정 조건에서는 위험한 혈압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혈압 강하 효과
비아그라는 혈관을 확장시키면서 일시적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남성이 비아그라 100mg을 복용했을 때 평균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약 810mmHg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범위 내에서 비교적 경미한 변화이며, 건강한 성인 남성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저혈압 위험군
다만, 저혈압90/60mmHg 이하 환자나 혈압 강하제를 복용 중인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질산염 계열 약물예: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 중인 경우 비아그라와 함께 사용하면 심각한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두 약물이 모두 혈관 확장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베타차단제나 칼슘채널 차단제와 같은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 비아그라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혈압이 예상보다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고혈압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비아그라 사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의 비아그라 복용
고혈압 환자가 비아그라를 복용할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고혈압 환자도 비아그라를 복용할 수 있지만, 몇 가지 고려 사항이 필요하다.
고혈압 약물과의 상호작용
대부분의 고혈압 약물은 비아그라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특정 약물예: 질산염 제제과 병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가 비아그라를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혈압 상태 모니터링: 비아그라 복용 전후 혈압을 측정하여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용 시간 조절: 고혈압 약과 비아그라를 동시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일정 간격을 두는 것이 안전하다.
저혈압 증상 확인: 어지러움, 피로, 실신 등의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비아그라와 혈압 안정성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비아그라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비아그라를 복용한 후에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혈압 강하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부 환자는 오히려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그러나 다중 약물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나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환자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특히, 심한 고혈압180/110mmHg 이상 환자는 비아그라 복용 전에 철저한 검진이 필요하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비아그라는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지만, 혈압 변화와 관련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인 부작용
두통
안면 홍조
소화불량
코막힘
어지러움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대부분 심각하지 않다. 그러나 복용 후 심한 저혈압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심각한 부작용
심한 저혈압: 특히 질산염 제제와 함께 복용했을 때 위험하다.
시력 변화: 드물게 시야 흐림이나 청색 시각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관련 문제: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협심증, 부정맥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비아그라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약물이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혈압 변화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이 있거나 혈압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사의 상담을 받은 후 복용해야 한다.
결론
비아그라는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으로 인해 일시적인 혈압 강하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의 건강한 남성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저혈압이 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에게는 신중한 사용이 필요하다. 특히, 질산염 계열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저혈압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비아그라를 복용할 수 있지만, 의사의 조언을 따르고 혈압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별로 혈압 변화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 후 자신의 몸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비아그라가 단순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넘어 혈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복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건강한 성생활과 전반적인 혈압 관리를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기자 admin@119sh.info
김금희 장편소설 ‘첫 여름, 완주’는 돈을 갚지 않고 잠적한 룸메이트 수미를 찾다 그의 고향을 찾아간 ‘손열매’가 주인공이다. 그는 성우인데 룸메이트가 잠적한 이후 우울증을 겪으며 목소리까지 변해 일도 못하는 상황이다.
◇“밝고 경쾌한 소설”
룸메이트 고향인 ‘완주’는 양평 어디쯤으로 보이는, 경의중앙선을 타고 가서 다시 버스로 한참 들어가야 하는 시골 마을이다. 주인공은 이곳에 눌러앉는다. 그러면서 매점 겸 장의사를 운영하는 수미 엄마, 옆집 사는 중학생 양미, 푼수 같은 이장, 한물간 여배우 정애라 등 다양한 인물과 시간을 보내며 바다이야기비밀코드 마음을 치유해가는 이야기다.
그곳은 과거에 큰 재난을 겪었고 요즘엔 개발을 둘러싼 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기억과 현재의 고민을 통해 댐과 수몰, 수해 경험, 지역 소멸과 관광지로 개발, 다문화 가정 문제 등 여러 지역의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
완주에 사는 인물 중에는 별명이 ‘어저귀’인 남자도 있다. 어저 우주전함야마토게임 귀는 전나무 숲에 사는 미스터리한 남자로, 오랫동안 젊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며 살아가는 신비로운 인물이다. 수미와 열매는 그를 외계인으로 의심하기도 하는데···. 다음은 소설에서 어저귀의 이름 유래가 등장하는 대목이다.
<전화를 끊은 수미 엄마는 시계를 힐끔 보더니 저녁에는 두릅을 데쳐 먹자고 했다. 열매가 계속 머물 것처럼 자연스럽게 바다이야기온라인 다음 식사를 정했다.
수미 엄마: 낮에 여기 옆집 어저귀네 가서 좀 얻어다 놔. 동네 구경도 하고.
손열매: 어저귀요? 사람 이름이 어저귀예요?
수미 엄마: 아니, (슬쩍 웃는다) 원래 이름은 동경인데 어려서부터 어저귀라고 애들이 하도 불러 가지고 내 입에도 그만 붙었네. 어저귀가 풀숲에 사람보다 이만큼 오션파라다이스게임 높이 나서는, 실도 만드는 긴 풀인데 걔 키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만 했잖아.>
어저귀 꽃과 열매.
이 남자는 어려서 키가 커서 어저귀라는 별명을 가진 것이다. 어저귀는 약 1.5m까지 자라는 식물이다. 뚱딴지나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삼잎국화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줄기가 높이 솟으니 키 큰 사람의 별명으로 쓸만할 것 같다. 열매가 이 남자와 사랑에 빠질 것이라는 점은 소설 도입부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다.
이 소설은 배우 박정민이 설립한 출판사 무제의 ‘듣는 소설 시리즈’ 첫 작품이라고 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오디오북으로 제작한 다음 이후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그래서 ‘슬쩍 웃는다’처럼 지시문에 많이 나와 마치 라디오 드라마 대본을 읽는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청춘의 고민, 시골 마을의 문제 등을 다루는데도 소설이 무겁지 않고 술술 읽히는 것이 좋았다. 등장인물들의 거침없는 대화도 재미있었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출간 후 ‘너 이런 밝고 경쾌한 소설도 쓸 줄 아는 애였어?’ 하고 놀라는 반응을 듣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 후에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라고 말했다.
어저귀라는 식물 또는 인물이 나오면서 소설이 더 밝고 경쾌해진 것은 분명하다. 반면 길지 않은 소설이지만 한 번 더 다듬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도 없지 않았다.
꽃이 핀 어저귀 모습.
◇요즘 피는 오묘한 노란 꽃
마침 요즘이 어저귀 꽃이 피는 시기다. 어저귀는 무궁화·부용·접시꽃 등과 같은 아욱과 식물로, 농촌의 논밭 언저리, 마을 근처 길가, 하천변 등에서 볼 수 있다. 어저귀는 껍질이 질겨서 예전에는 로프나 마대 등을 만들기 위해 재배한 섬유작물이었다. 그런데 더 좋은 재료가 나오면서 더 이상 재배하지 않는다. 요즘 볼 수 있는 어저귀는 농촌 주변으로 야생화한 것들이다. 아무도 돌보지 않지만 고향 우리 텃밭 근처에도 해마다 어저귀 몇 그루가 자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있다.
어저귀 꽃은 8~9월 줄기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노란색으로 피는데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오묘한 색이다. 꽃받침과 꽃잎이 각각 5개다. 꽃이 진 다음 생기는 열매도 물레방아처럼 생긴 것이 개성 만점이다.
어저귀를 만나면 꼭 잎을 만져보기 바란다. 잎이 심장을 닮은 둥근 모양인데 별 모양의 털이 빽빽하게 나 있어서 놀랍도록 부드럽다. 특히 잎 뒷면이 푹신한 비로드(벨벳) 천처럼 정말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그래서인지 어저귀의 영어 이름이 ‘Velvetleaf’다. 아예 벨벳처럼 부드러운 잎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줄기에도 부드러운 털이 빡빡하게 나 있다.
어저귀라는 독특한 이름은 단단한 줄기에서 나는 소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줄기를 밟거나 채취할 때 ‘어적어적’ 하는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어저귀 종자는 직경 3㎜ 정도로 작아서 땅에 떨어지면 종자인지 흙 알갱이인지 구분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지표면 가까이에 묻혀 있던 종자는 쉽게 발아하지만, 땅속에 깊이 묻혀 있던 종자는 휴면에 들어가 때를 기다린다. 보통 지표면에 있는 종자 수보다 약 6배에 해당하는 종자가 땅속에서 발아 기회를 기다린다고 하니 놀랍다(‘한국식물생태보감1’). 여러모로 재미있는 식물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위주로, 꽃이야기와 빛깔, 향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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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경쾌한 소설”
룸메이트 고향인 ‘완주’는 양평 어디쯤으로 보이는, 경의중앙선을 타고 가서 다시 버스로 한참 들어가야 하는 시골 마을이다. 주인공은 이곳에 눌러앉는다. 그러면서 매점 겸 장의사를 운영하는 수미 엄마, 옆집 사는 중학생 양미, 푼수 같은 이장, 한물간 여배우 정애라 등 다양한 인물과 시간을 보내며 바다이야기비밀코드 마음을 치유해가는 이야기다.
그곳은 과거에 큰 재난을 겪었고 요즘엔 개발을 둘러싼 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기억과 현재의 고민을 통해 댐과 수몰, 수해 경험, 지역 소멸과 관광지로 개발, 다문화 가정 문제 등 여러 지역의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
완주에 사는 인물 중에는 별명이 ‘어저귀’인 남자도 있다. 어저 우주전함야마토게임 귀는 전나무 숲에 사는 미스터리한 남자로, 오랫동안 젊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며 살아가는 신비로운 인물이다. 수미와 열매는 그를 외계인으로 의심하기도 하는데···. 다음은 소설에서 어저귀의 이름 유래가 등장하는 대목이다.
<전화를 끊은 수미 엄마는 시계를 힐끔 보더니 저녁에는 두릅을 데쳐 먹자고 했다. 열매가 계속 머물 것처럼 자연스럽게 바다이야기온라인 다음 식사를 정했다.
수미 엄마: 낮에 여기 옆집 어저귀네 가서 좀 얻어다 놔. 동네 구경도 하고.
손열매: 어저귀요? 사람 이름이 어저귀예요?
수미 엄마: 아니, (슬쩍 웃는다) 원래 이름은 동경인데 어려서부터 어저귀라고 애들이 하도 불러 가지고 내 입에도 그만 붙었네. 어저귀가 풀숲에 사람보다 이만큼 오션파라다이스게임 높이 나서는, 실도 만드는 긴 풀인데 걔 키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만 했잖아.>
어저귀 꽃과 열매.
이 남자는 어려서 키가 커서 어저귀라는 별명을 가진 것이다. 어저귀는 약 1.5m까지 자라는 식물이다. 뚱딴지나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삼잎국화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줄기가 높이 솟으니 키 큰 사람의 별명으로 쓸만할 것 같다. 열매가 이 남자와 사랑에 빠질 것이라는 점은 소설 도입부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다.
이 소설은 배우 박정민이 설립한 출판사 무제의 ‘듣는 소설 시리즈’ 첫 작품이라고 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오디오북으로 제작한 다음 이후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그래서 ‘슬쩍 웃는다’처럼 지시문에 많이 나와 마치 라디오 드라마 대본을 읽는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청춘의 고민, 시골 마을의 문제 등을 다루는데도 소설이 무겁지 않고 술술 읽히는 것이 좋았다. 등장인물들의 거침없는 대화도 재미있었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출간 후 ‘너 이런 밝고 경쾌한 소설도 쓸 줄 아는 애였어?’ 하고 놀라는 반응을 듣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 후에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라고 말했다.
어저귀라는 식물 또는 인물이 나오면서 소설이 더 밝고 경쾌해진 것은 분명하다. 반면 길지 않은 소설이지만 한 번 더 다듬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도 없지 않았다.
꽃이 핀 어저귀 모습.
◇요즘 피는 오묘한 노란 꽃
마침 요즘이 어저귀 꽃이 피는 시기다. 어저귀는 무궁화·부용·접시꽃 등과 같은 아욱과 식물로, 농촌의 논밭 언저리, 마을 근처 길가, 하천변 등에서 볼 수 있다. 어저귀는 껍질이 질겨서 예전에는 로프나 마대 등을 만들기 위해 재배한 섬유작물이었다. 그런데 더 좋은 재료가 나오면서 더 이상 재배하지 않는다. 요즘 볼 수 있는 어저귀는 농촌 주변으로 야생화한 것들이다. 아무도 돌보지 않지만 고향 우리 텃밭 근처에도 해마다 어저귀 몇 그루가 자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있다.
어저귀 꽃은 8~9월 줄기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노란색으로 피는데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오묘한 색이다. 꽃받침과 꽃잎이 각각 5개다. 꽃이 진 다음 생기는 열매도 물레방아처럼 생긴 것이 개성 만점이다.
어저귀를 만나면 꼭 잎을 만져보기 바란다. 잎이 심장을 닮은 둥근 모양인데 별 모양의 털이 빽빽하게 나 있어서 놀랍도록 부드럽다. 특히 잎 뒷면이 푹신한 비로드(벨벳) 천처럼 정말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그래서인지 어저귀의 영어 이름이 ‘Velvetleaf’다. 아예 벨벳처럼 부드러운 잎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줄기에도 부드러운 털이 빡빡하게 나 있다.
어저귀라는 독특한 이름은 단단한 줄기에서 나는 소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줄기를 밟거나 채취할 때 ‘어적어적’ 하는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어저귀 종자는 직경 3㎜ 정도로 작아서 땅에 떨어지면 종자인지 흙 알갱이인지 구분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지표면 가까이에 묻혀 있던 종자는 쉽게 발아하지만, 땅속에 깊이 묻혀 있던 종자는 휴면에 들어가 때를 기다린다. 보통 지표면에 있는 종자 수보다 약 6배에 해당하는 종자가 땅속에서 발아 기회를 기다린다고 하니 놀랍다(‘한국식물생태보감1’). 여러모로 재미있는 식물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위주로, 꽃이야기와 빛깔, 향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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