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비밀, 시알리스로 풀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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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호은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1-17 19:42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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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비밀, 시알리스로 풀어보세요
사랑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특별한 감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사랑을 더욱 깊고 풍요롭게 누리기 위해서는 신체적, 정서적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특히 성 건강은 연인이나 부부 관계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발기부전은 이러한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오늘날에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시알리스Cialis는 혁신적인 약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의 비밀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시알리스란 무엇인가?
시알리스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알려진 약물로, 2003년 엘라이 릴리Eli Lilly에서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이 약물의 주성분인 타다라필Tadalafil은 발기부전 치료뿐만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시알리스는 특히 장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치료제들과 차별화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보다 자연스럽고 유연한 방식으로 성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의 작용 원리
시알리스는 음경의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류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타다라필은 PDE5포스포디에스테라제5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cGMP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혈액이 음경으로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발기 과정에 필요한 혈류를 지원하며, 성적 자극이 있을 때만 효과를 발휘합니다.
시알리스는 특히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장시간 동안 작용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복용 후 약 30분에서 2시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그 효과는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사용자들에게 보다 큰 자유를 제공합니다.
시알리스의 주요 효과
장시간 지속 효과: 시알리스는 주말용 약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효과가 오래 지속됩니다. 이는 사용자가 특정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자연스러운 관계를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다양한 용도: 시알리스는 발기부전 치료 외에도 전립선 비대증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이는 중년 이상의 남성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심리적 자신감 회복: 발기부전은 많은 남성들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사용자가 자신감을 되찾고 관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유연성: 하루 복용용 저용량2.5mg 또는 5mg 제품도 제공되어 매일 복용할 경우 발기부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 사용법
시알리스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복용 옵션을 제공합니다. 적절한 사용법을 따르는 것이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합니다.
필요 시 복용: 성관계 30분에서 1시간 전에 복용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통 권장 복용량은 10mg이며, 필요에 따라 20mg까지 증량할 수 있습니다.
매일 복용: 매일 일정량2.5mg 또는 5mg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이는 자발적인 성생활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발기부전과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동시에 관리하기에 적합합니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 시알리스는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다만,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알리스 사용 시 주의사항
시알리스는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지만, 모든 약물과 마찬가지로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의 처방 필수: 시알리스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복용 중인 다른 약물에 따라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금기 사항: 심혈관 질환, 간질환, 신장 질환, 또는 저혈압을 앓고 있는 경우 시알리스 사용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니트로글리세린과 같은 질산염 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시알리스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부작용: 두통, 소화불량, 안면 홍조, 허리 통증과 같은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시각 장애나 청각 손실이 보고된 경우도 있으므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시알리스의 사회적 영향
시알리스는 단순히 발기부전 치료를 넘어 남성 성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발기부전은 더 이상 숨겨야 할 문제가 아니라, 의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건강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남성들뿐만 아니라 파트너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많은 커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시알리스는 고령화 사회에서 성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노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려는 욕구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시알리스는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성 건강과 시알리스의 역할
시알리스는 성 건강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자들은 발기부전 치료를 넘어 성 건강 전반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 줄기세포 치료, 심리 치료 등 다양한 접근법이 연구 중이며, 이는 시알리스와 같은 약물과 병행하여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시알리스는 단순한 약물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계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열쇠입니다. 발기부전이나 전립선 비대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며, 자신감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사용법을 따르고,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시알리스는 사랑의 비밀을 풀어주는 동반자로서 당신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이들이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감정입니다. 시알리스는 그 사랑의 순간을 더 오래, 더 깊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선사할 것입니다.
기자 admin@slotnara.info
뉴스에서는 종종 영화 극장 산업이 침체기라고 떠든다. 이는 결국 한국영화 시장이 피폐해졌음을 시사하는 바다. 이런 와중에 영화감독들의 탈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그들의 종착지는 바로 드라마다. ‘도가니’, ‘남한산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OTT 드라마 ‘오징어 게임’ 감독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도 OTT를 통해 ‘지옥’ 시리즈를 선보였고,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공작’ 등으로 영화계에서 연속 흥행을 이룬 윤종빈 감독도 넷플릭스 ‘수리남’, ‘나인 퍼즐’로 화제에 올랐다.
황금성게임다운로드
점점 사라지는 극장
얼마 전 영화 ‘콘크리아 유토피아’를 연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엄태화 감독에게 연락을 했다. 함께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어 연락한 것인데, 이래저래 안부를 물으며 업계 근황이 어떤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익히 알고 있지 않느냐는 대답이 바다이야기합법 돌아왔다. 요즘 전체적인 한국영화 산업이 어렵고, 쉬이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몇 가지 프로젝트 중 먼저 투자가 결정되는 게 차기작이 되지 않을까라고도 전했다.
전작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유명세가 꽤 컸기에 엄 감독 정도면 쉽게 차기작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금 한국영화산업은 야마토게임 제작사와 극장가 방면에서 과거에 비해 상상할 수도 없는 보릿고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들어 영화감독들이 흔히들 드라마라 불리는 시리즈 작품을 연출하는 경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영화 인력이 드라마로 이동하는 경향은 2000년대 초반 할리우드 릴게임바다신2 에서부터 심심찮게 발생해왔다. 영화와 TV 드라마 사이의 간극은 전 세계적으로 심했고, 특히 한국의 경우는 영화 배우와 탤런트로 역할을 구분할 때도 있었을 만큼 그 두 미디어 사이의 격차는 컸다.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영화는 감독이고, 드라마는 PD라고 불렀다. 사실 프로듀서라는 뜻의 PD는 엄격히 말해 연출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불렀고, 지금도 가 릴게임손오공 끔 그렇게 호칭하기도 한다.
제리 브룩하이머 “TV는 영화의 미래다”
2000년대 초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제작과 연출에서 내로라하는 명성을 날리던 감독 제리 브룩하이머는 “TV는 영화의 미래”라고 선언했다. 그는 그 유명했던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는 물론이고 ‘콜드 케이스’, ‘클로스 투 홈’ 등과 같은 작품들을 제작했다. 그렇다고 그가 여기에만 올인한 것은 결코 아니다. 최근 흥행한 ‘F1: 더 무비’도 그가 제작한 작품이니 말이다.
‘CSI 과학수사대’ ‘콜드 케이스’ 등을 만든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영화 ‘F1: 더 무비’
이후 J.J 에이브람스, 데이빗 핀처 등과 같은 할리우드 거물 감독들도 시리즈를 제작하거나 직접 연출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그 당시 우리를 뒤흔들었던 ‘로스트’, ‘하우스 오브 카드’ 등이 바로 그 결과물이었다. 제리 브룩하이머가 영화의 미래를 TV로 규정했던 약 20년 전에 비해 달라진 건, TV를 OTT 플랫폼이 대체했다는 점이다. 그 역시 이런 시대적 변화를 예견치는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TV와 OTT가 교집합을 형성한 채, 전자는 기존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후자는 세를 확장하기 위해 자본을 쏟아 붓는 형세다.
그래서 혹자는 이제 영화의 미래를 OTT로 규정하기도 한다. OTT는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으로 꽤 많은 자본을 제작 시장에 투입했다. 그 탓에 꽤 퀄리티가 견고한 시리즈들이 많이 탄생했다. 이 자본 투입의 전환 시기에 영화 감독들이 시리즈 연출 시장으로 유입되었다. 물론 지금의 OTT는 오리지널을 제작하기도 하지만, 시청률 저조와 광고시장 감소로 힘겨워하고 있는 TV와 협약을 맺고 시리즈를 각각의 OTT로 유입시키고 있는 형국이기도 하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의 숙소 세트장(사진 넷플릭스)
한국영화 감독의 드라마 연출 중 전 세계에서 주목받은 작품은 아무래도 ‘오징어 게임’ 시리즈일 것이다. 황동혁 감독은 ‘도가니’, ‘남한산성’ 등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감독이었지만 그는 이제 ‘오징어 게임’ 감독으로 더 유명해졌다. 박찬욱, 봉준호 등과 함께 한국영화의 거장으로 꼽히는 김지운 감독 역시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진출 시기에 ‘Dr. 브레인’을 연출하며 영역의 확장을 선보였다. 현재 그는 영화 ‘더 홀’ 후반 작업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제작을 맡으며, 초반 에피소드 연출도 겸하고 있다.
그중 미디어 전환이 꽤 영리하게 이루어진 감독은 아무래도 윤종빈 감독이 아닐까 싶다. 그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공작’ 등으로 영화계에서 연속 흥행을 이루었음에도, 제작 여건이 변화한 걸 감지하고 넷플릭스 시리즈를 연출했다. 그게 바로 ‘수리남’, ‘나인 퍼즐’과 같은 작품이었다.
이병헌 감독이 연출했으나 마니악한 코미디 장르로 호불호가 굉장히 강했던 ‘닭강정’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닭강정’ 공식 티저 장면 (사진 넷플릭스 갈무리)
영화 ‘극한직업’으로 엄청난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 이병헌 감독도 2019년 TV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하며 성공적 시리즈 데뷔를 이루어냈다. 관객 천만 명 이상을 동원한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도 OTT를 통해 ‘지옥’ 시리즈를 선보였고, 또 일본 작품을 리메이크한 ‘기생수: 더 그레이’로 시청자와 만난 바 있다. 최근 영화 ‘어쩔 수가 없다’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박찬욱 감독 역시 시리즈를 두 편이나 연출한 바 있다. 한국에서 제작된 게 아닌 해외 TV 시리즈로 하나는 영국 BBC 제작의 ‘리틀 드러머 걸’이었고, 또 하나는 미국 HBO 제작의 ‘동조자’였다.
영화 ‘신세계’와 ‘마녀’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박훈정 감독 역시 두 분야를 오가며 활동한다. 그의 시리즈 ‘폭군’은 영화 ‘마녀’의 연장선상에서 제작된 4부작 시리즈였다.
연상호 감독의 시리즈를 보기 드문 장르물로 만든 넷플릭스 ‘지옥’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가장 최근에는 영화 ‘독전’, ‘유령’의 연출을 맡았던 이해영 감독이 OTT에서 선보인 시리즈 ‘애마’가 있다. ‘애마’는 한국 에로 영화 전성시대인 1980년대의 가장 대표적 작품 ‘애마부인’의 제작 환경을 소재로 한 시리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로 이름을 알린 임순례 감독 역시 ‘노무사 노무진’으로 드라마 연출에 뛰어든 바 있다.
또 영화 ‘발레 교습소’와 ‘화차’로 잘 알려진 변영주 감독은 첫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성공적으로 선보인바 있고, 얼마 전 호평을 받은 고현정 주연의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을 연출했다. 이렇게 많은 영화 감독들이 드라마 혹은 시리즈 시장으로 넘어오며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HBO 드라마 ‘동조자’의 한 장면(사진 쿠팡플레이)
드라마 제작 현장과 영화 현장의 교집합 구축…OTT의 부상
이들 감독들이 시리즈 도전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영화 산업의 상대적 빈곤과 자본을 등에 업은 OTT 플랫폼의 부상이라고 보는 게 옳을 것 같다. 일단 여러 개의 OTT들이 순차적으로 생겨나게 됨에 따라 드라마 시장 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진 건 사실이다.
많은 자본을 투자하니, 고퀄리티의 콘텐츠가 요구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기존 드라마 현장이 일명, ‘쪽대본’이라 불리는 벼락치기 제작의 관습보다는 해외 시리즈 산업이 구축해둔 ‘사전제작’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독전’, ‘유령’의 연출을 맡았던 이해영 감독의 시리즈 연출작으로 1980년대 에로 영화산업을 소재로 한 ‘애마’ 포스터와 스틸컷(사진 넷플릭스)
이제 드라마 제작 현장과 영화 현장이 교집합을 구축하게 되면서, 그 시스템 속에서 기존 PD라 불리던 연출자 대신 영화 감독에게 메가폰이 전해지게 된 것이다. 동시에 감독들 역시 자신들의 영화 투자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적 공백이 너무 커졌다. 그래서 OTT 쪽으로 눈을 돌리기도 했고, 또 어떤 감독들은 자신의 기획 작품을 되려 OTT에 제안해 투자를 받아내기도 했다.
한국 극장에서 인기를 얻고, 2차 판권 시장에서 해외로 팔리던 영화와 달리 OTT 플랫폼은 작품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구독자와 만날 수 있다는 수용자 시스템의 이점도 있었다.
변영주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사진 넷플릭스)
영화 감독은 물론이고 많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들 역시 드라마 시리즈 시장으로 넘어오게 되었다. 그러면서 드라마의 소재나 이야기들의 영역이 굉장히 확장되었다. TV 드라마가 소극적 장르 범주에 안주해 있었던 것에 반해, 새로운 영화계 감독과 작가의 영입은 독특한 장르나 파격적인 소재를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해냈다.
그런 영역의 확장에 대한 사례가 ‘멜로가 체질’, ‘수리남’, ‘오징어 게임’과 같은 작품들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모든 작품이 높은 시청률을 얻거나, 동시간대 스트리밍 최고 순위에 오른 건 아니다.
김지운 감독의 ‘DR.브레인’ 스틸컷 (사진 애플티비)
김지운 감독의 OTT 데뷔작 ‘Dr. 브레인’은 공개 당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심지어 새로운 시즌을 제작하지도 못했다. 독특한 유머 코드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이병헌 감독 역시 ‘멜로가 체질’로 좋은 평가는 받았으나, 저조한 시청률에 꽤 충격을 받기도 했었다.
그 후 OTT를 통해 공개한 ‘닭강정’ 역시 호불호 강한 반응을 남겼다(최근 美 국제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이해영 감독의 ‘애마’ 역시 마찬가지다. 제작사인 OTT는 꽤나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기대했을 것이다. 마치 일본 성인물 비디오 산업을 풍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때와 같은 그런 화끈한 구독자 반응 말이다.
영화 감독과 스타 PD와의 한 판 승부
‘다 이루어질 지니’ 스틸컷 (사진 넷플릭스), 스타 작가 김은숙의 최신작 ‘다 이루어질 지니’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산업의 붕괴와 더불어 가속화되고 있는 영화 감독들의 드라마 혹은 시리즈 연출 러시는 우리에게 그리 나쁜 현상은 아니다. 그들이 이 시장에 진입했다 하더라도 기존 드라마 연출자들이 시청자를 읽어가며 만들어내는 작품과 경합을 벌이며 항상 우위에 있지도 않다는 점 역시 흥미롭다.
종영후 최근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폭군의 셰프’는 ‘별에서 온 그대’, ‘하이에나’ 등으로 호응을 얻어냈던 방송 PD 출신 장태유의 작품이다. 이는 현재의 한국 드라마 혹은 시리즈 시장의 판도를 꽤나 흥미롭게 하는 지점이다. 시스템의 붕괴 속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영화 감독들과 기존 스타 PD들의 한판 승부가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으니 말이다.
장태유 피디가 연출을 맡은 ‘폭군의 셰프’는 올해 tvN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으며, 넷플릭스에 선판매돼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사진 넷플릭스).
이 같은 흥미로운 경쟁 구도는 극본을 쓰는 작가들의 세계에서도 펼쳐지고 있다.박찬욱 감독과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을 각본 작업한 정서경 작가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 최근 공개된 전지현, 강동원 주연의 ‘북극성’을 선보인 데 이어, 한국 최초의 여자 형사인 실존 인물 박미옥을 다룬 드라마 ‘형사 박미옥’을 준비 중이다. 전통적인 TV 드라마 시장의 스타 작가 김은숙의 ‘다 이루어질지니’도 이슈가 됐다.
앞으로도 영화 감독들의 시리즈 연출 러시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점차 제작되는 한국영화 편수가 줄어들수록 그들의 밥벌이를 위해서라도 드라마나 시리즈 연출에 관심을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반대로 산업 역시 역량 있는 감독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두 시장 모두 확대보다는 축소의 길로 접어 들어선 판국이다. 그렇다면 누가 대중의 심리를 꿰뚫으며, 만듦새를 유지하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더 많은 익명의 대중을 수용자로 산정해야만 한다. 그래서 드라마가 성공하기란 영화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점을 잘 감안하며 좋은 영화감독들의 멋진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제작되길 희망하는 바다.
[글 이주영(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일러스트·사진 각 영화 스틸컷, 게티이미지뱅크,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애플티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02호(25.10.28)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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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라지는 극장
얼마 전 영화 ‘콘크리아 유토피아’를 연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엄태화 감독에게 연락을 했다. 함께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어 연락한 것인데, 이래저래 안부를 물으며 업계 근황이 어떤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익히 알고 있지 않느냐는 대답이 바다이야기합법 돌아왔다. 요즘 전체적인 한국영화 산업이 어렵고, 쉬이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몇 가지 프로젝트 중 먼저 투자가 결정되는 게 차기작이 되지 않을까라고도 전했다.
전작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유명세가 꽤 컸기에 엄 감독 정도면 쉽게 차기작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금 한국영화산업은 야마토게임 제작사와 극장가 방면에서 과거에 비해 상상할 수도 없는 보릿고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들어 영화감독들이 흔히들 드라마라 불리는 시리즈 작품을 연출하는 경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영화 인력이 드라마로 이동하는 경향은 2000년대 초반 할리우드 릴게임바다신2 에서부터 심심찮게 발생해왔다. 영화와 TV 드라마 사이의 간극은 전 세계적으로 심했고, 특히 한국의 경우는 영화 배우와 탤런트로 역할을 구분할 때도 있었을 만큼 그 두 미디어 사이의 격차는 컸다.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영화는 감독이고, 드라마는 PD라고 불렀다. 사실 프로듀서라는 뜻의 PD는 엄격히 말해 연출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불렀고, 지금도 가 릴게임손오공 끔 그렇게 호칭하기도 한다.
제리 브룩하이머 “TV는 영화의 미래다”
2000년대 초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제작과 연출에서 내로라하는 명성을 날리던 감독 제리 브룩하이머는 “TV는 영화의 미래”라고 선언했다. 그는 그 유명했던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는 물론이고 ‘콜드 케이스’, ‘클로스 투 홈’ 등과 같은 작품들을 제작했다. 그렇다고 그가 여기에만 올인한 것은 결코 아니다. 최근 흥행한 ‘F1: 더 무비’도 그가 제작한 작품이니 말이다.
‘CSI 과학수사대’ ‘콜드 케이스’ 등을 만든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영화 ‘F1: 더 무비’
이후 J.J 에이브람스, 데이빗 핀처 등과 같은 할리우드 거물 감독들도 시리즈를 제작하거나 직접 연출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그 당시 우리를 뒤흔들었던 ‘로스트’, ‘하우스 오브 카드’ 등이 바로 그 결과물이었다. 제리 브룩하이머가 영화의 미래를 TV로 규정했던 약 20년 전에 비해 달라진 건, TV를 OTT 플랫폼이 대체했다는 점이다. 그 역시 이런 시대적 변화를 예견치는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TV와 OTT가 교집합을 형성한 채, 전자는 기존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후자는 세를 확장하기 위해 자본을 쏟아 붓는 형세다.
그래서 혹자는 이제 영화의 미래를 OTT로 규정하기도 한다. OTT는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으로 꽤 많은 자본을 제작 시장에 투입했다. 그 탓에 꽤 퀄리티가 견고한 시리즈들이 많이 탄생했다. 이 자본 투입의 전환 시기에 영화 감독들이 시리즈 연출 시장으로 유입되었다. 물론 지금의 OTT는 오리지널을 제작하기도 하지만, 시청률 저조와 광고시장 감소로 힘겨워하고 있는 TV와 협약을 맺고 시리즈를 각각의 OTT로 유입시키고 있는 형국이기도 하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의 숙소 세트장(사진 넷플릭스)
한국영화 감독의 드라마 연출 중 전 세계에서 주목받은 작품은 아무래도 ‘오징어 게임’ 시리즈일 것이다. 황동혁 감독은 ‘도가니’, ‘남한산성’ 등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감독이었지만 그는 이제 ‘오징어 게임’ 감독으로 더 유명해졌다. 박찬욱, 봉준호 등과 함께 한국영화의 거장으로 꼽히는 김지운 감독 역시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진출 시기에 ‘Dr. 브레인’을 연출하며 영역의 확장을 선보였다. 현재 그는 영화 ‘더 홀’ 후반 작업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제작을 맡으며, 초반 에피소드 연출도 겸하고 있다.
그중 미디어 전환이 꽤 영리하게 이루어진 감독은 아무래도 윤종빈 감독이 아닐까 싶다. 그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공작’ 등으로 영화계에서 연속 흥행을 이루었음에도, 제작 여건이 변화한 걸 감지하고 넷플릭스 시리즈를 연출했다. 그게 바로 ‘수리남’, ‘나인 퍼즐’과 같은 작품이었다.
이병헌 감독이 연출했으나 마니악한 코미디 장르로 호불호가 굉장히 강했던 ‘닭강정’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닭강정’ 공식 티저 장면 (사진 넷플릭스 갈무리)
영화 ‘극한직업’으로 엄청난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 이병헌 감독도 2019년 TV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하며 성공적 시리즈 데뷔를 이루어냈다. 관객 천만 명 이상을 동원한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도 OTT를 통해 ‘지옥’ 시리즈를 선보였고, 또 일본 작품을 리메이크한 ‘기생수: 더 그레이’로 시청자와 만난 바 있다. 최근 영화 ‘어쩔 수가 없다’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박찬욱 감독 역시 시리즈를 두 편이나 연출한 바 있다. 한국에서 제작된 게 아닌 해외 TV 시리즈로 하나는 영국 BBC 제작의 ‘리틀 드러머 걸’이었고, 또 하나는 미국 HBO 제작의 ‘동조자’였다.
영화 ‘신세계’와 ‘마녀’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박훈정 감독 역시 두 분야를 오가며 활동한다. 그의 시리즈 ‘폭군’은 영화 ‘마녀’의 연장선상에서 제작된 4부작 시리즈였다.
연상호 감독의 시리즈를 보기 드문 장르물로 만든 넷플릭스 ‘지옥’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가장 최근에는 영화 ‘독전’, ‘유령’의 연출을 맡았던 이해영 감독이 OTT에서 선보인 시리즈 ‘애마’가 있다. ‘애마’는 한국 에로 영화 전성시대인 1980년대의 가장 대표적 작품 ‘애마부인’의 제작 환경을 소재로 한 시리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로 이름을 알린 임순례 감독 역시 ‘노무사 노무진’으로 드라마 연출에 뛰어든 바 있다.
또 영화 ‘발레 교습소’와 ‘화차’로 잘 알려진 변영주 감독은 첫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성공적으로 선보인바 있고, 얼마 전 호평을 받은 고현정 주연의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을 연출했다. 이렇게 많은 영화 감독들이 드라마 혹은 시리즈 시장으로 넘어오며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HBO 드라마 ‘동조자’의 한 장면(사진 쿠팡플레이)
드라마 제작 현장과 영화 현장의 교집합 구축…OTT의 부상
이들 감독들이 시리즈 도전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영화 산업의 상대적 빈곤과 자본을 등에 업은 OTT 플랫폼의 부상이라고 보는 게 옳을 것 같다. 일단 여러 개의 OTT들이 순차적으로 생겨나게 됨에 따라 드라마 시장 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진 건 사실이다.
많은 자본을 투자하니, 고퀄리티의 콘텐츠가 요구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기존 드라마 현장이 일명, ‘쪽대본’이라 불리는 벼락치기 제작의 관습보다는 해외 시리즈 산업이 구축해둔 ‘사전제작’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독전’, ‘유령’의 연출을 맡았던 이해영 감독의 시리즈 연출작으로 1980년대 에로 영화산업을 소재로 한 ‘애마’ 포스터와 스틸컷(사진 넷플릭스)
이제 드라마 제작 현장과 영화 현장이 교집합을 구축하게 되면서, 그 시스템 속에서 기존 PD라 불리던 연출자 대신 영화 감독에게 메가폰이 전해지게 된 것이다. 동시에 감독들 역시 자신들의 영화 투자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적 공백이 너무 커졌다. 그래서 OTT 쪽으로 눈을 돌리기도 했고, 또 어떤 감독들은 자신의 기획 작품을 되려 OTT에 제안해 투자를 받아내기도 했다.
한국 극장에서 인기를 얻고, 2차 판권 시장에서 해외로 팔리던 영화와 달리 OTT 플랫폼은 작품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구독자와 만날 수 있다는 수용자 시스템의 이점도 있었다.
변영주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사진 넷플릭스)
영화 감독은 물론이고 많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들 역시 드라마 시리즈 시장으로 넘어오게 되었다. 그러면서 드라마의 소재나 이야기들의 영역이 굉장히 확장되었다. TV 드라마가 소극적 장르 범주에 안주해 있었던 것에 반해, 새로운 영화계 감독과 작가의 영입은 독특한 장르나 파격적인 소재를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해냈다.
그런 영역의 확장에 대한 사례가 ‘멜로가 체질’, ‘수리남’, ‘오징어 게임’과 같은 작품들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모든 작품이 높은 시청률을 얻거나, 동시간대 스트리밍 최고 순위에 오른 건 아니다.
김지운 감독의 ‘DR.브레인’ 스틸컷 (사진 애플티비)
김지운 감독의 OTT 데뷔작 ‘Dr. 브레인’은 공개 당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심지어 새로운 시즌을 제작하지도 못했다. 독특한 유머 코드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이병헌 감독 역시 ‘멜로가 체질’로 좋은 평가는 받았으나, 저조한 시청률에 꽤 충격을 받기도 했었다.
그 후 OTT를 통해 공개한 ‘닭강정’ 역시 호불호 강한 반응을 남겼다(최근 美 국제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이해영 감독의 ‘애마’ 역시 마찬가지다. 제작사인 OTT는 꽤나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기대했을 것이다. 마치 일본 성인물 비디오 산업을 풍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때와 같은 그런 화끈한 구독자 반응 말이다.
영화 감독과 스타 PD와의 한 판 승부
‘다 이루어질 지니’ 스틸컷 (사진 넷플릭스), 스타 작가 김은숙의 최신작 ‘다 이루어질 지니’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산업의 붕괴와 더불어 가속화되고 있는 영화 감독들의 드라마 혹은 시리즈 연출 러시는 우리에게 그리 나쁜 현상은 아니다. 그들이 이 시장에 진입했다 하더라도 기존 드라마 연출자들이 시청자를 읽어가며 만들어내는 작품과 경합을 벌이며 항상 우위에 있지도 않다는 점 역시 흥미롭다.
종영후 최근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폭군의 셰프’는 ‘별에서 온 그대’, ‘하이에나’ 등으로 호응을 얻어냈던 방송 PD 출신 장태유의 작품이다. 이는 현재의 한국 드라마 혹은 시리즈 시장의 판도를 꽤나 흥미롭게 하는 지점이다. 시스템의 붕괴 속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영화 감독들과 기존 스타 PD들의 한판 승부가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으니 말이다.
장태유 피디가 연출을 맡은 ‘폭군의 셰프’는 올해 tvN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으며, 넷플릭스에 선판매돼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사진 넷플릭스).
이 같은 흥미로운 경쟁 구도는 극본을 쓰는 작가들의 세계에서도 펼쳐지고 있다.박찬욱 감독과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을 각본 작업한 정서경 작가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 최근 공개된 전지현, 강동원 주연의 ‘북극성’을 선보인 데 이어, 한국 최초의 여자 형사인 실존 인물 박미옥을 다룬 드라마 ‘형사 박미옥’을 준비 중이다. 전통적인 TV 드라마 시장의 스타 작가 김은숙의 ‘다 이루어질지니’도 이슈가 됐다.
앞으로도 영화 감독들의 시리즈 연출 러시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점차 제작되는 한국영화 편수가 줄어들수록 그들의 밥벌이를 위해서라도 드라마나 시리즈 연출에 관심을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반대로 산업 역시 역량 있는 감독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두 시장 모두 확대보다는 축소의 길로 접어 들어선 판국이다. 그렇다면 누가 대중의 심리를 꿰뚫으며, 만듦새를 유지하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더 많은 익명의 대중을 수용자로 산정해야만 한다. 그래서 드라마가 성공하기란 영화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점을 잘 감안하며 좋은 영화감독들의 멋진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제작되길 희망하는 바다.
[글 이주영(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일러스트·사진 각 영화 스틸컷, 게티이미지뱅크,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애플티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02호(25.10.28)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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