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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기업금융과 자본시장 수수료 확대가, 하나금융은 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두 금융지주는 비은행 중심의 수익 다변화 기조를 이어가며, 생산적 금융 확대와 비용 효율화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역대 최대'… 기업대출·비이자이익 동반 성장
신한금융은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조4609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420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고 햇살론신청서류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번 순이익 증가는 이자이익 증가폭이 제한된 가운데 비이자이익 확대와 일회성 요인 해소가 실적을 뒷받침한 결과다. 3분기 누적 기준 이자이익은 8조66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금리 인하 영향으로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3분기 1.95%에서 올해 3분기 1.90 kt 합병 %로 하락했으나, 대출자산 확대와 효율적인 자산·부채 관리로 방어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수탁·투자금융 등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와 유가증권 손익이 증가하면서 누적 기준 3조1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늘었다. 영업외이익은 지난해 1분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충당금 적립과 지분법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며 1152억원으 현대캐피탈 직장인대출 로 전년 대비 4786억원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23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963억원)보다 9.8% 늘었지만, 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직전 2분기(1조5491억원)보다는 8.1%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2조94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대출이자율계산기 3조35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8.2% 늘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1조8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 줄었으나 역대 3분기 실적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투자금융수수료와 펀드·방카판매수수료 등 수수료이익이 늘었으나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감소한 영향이다.
비은행 계열사들도 고른 실적을 냈다. 신한투자증 아이패드제공 권은 자본시장 활성화로 브로커리지 및 IB 수익이 늘면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2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3%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도 변액보험 관련 금융손익 개선으로 누적 순이익이 35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늘었다. 다만 신한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조달비용 부담으로 전년 대비 31.2% 감소했다.
◇하나금융, 비은행 성장세 뚜렷… 퇴직연금·IB 중심 수익 확대
하나금융그룹도 이날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4334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254억원) 대비 6.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32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566억원) 대비 2.1% 감소했다.
이자이익 증가세가 완만한 가운데 비은행 계열과 투자금융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7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1.78%에서 1.74%로 0.04%포인트 하락했으나, 조달구조 개선과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25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049억원)보다 12.2% 늘었다. 유가증권·외환파생 관련 매매평가익이 19.5% 증가한 1조1195억원, 투자금융·퇴직연금 등 수수료이익이 6.7% 늘어난 1조650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핵심이익(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8조43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 확대됐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13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7% 늘었다.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유지된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1조569억원으로 43.4% 증가했다. 수수료이익(7836억원)과 매매평가익(1조358억원)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50%로 집계됐다. 하나카드는 1700억원, 하나증권은 1696억원, 하나캐피탈은 64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69억원, 하나생명은 177억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하나금융은 4분기에도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가면서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 중심의 자산운용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종무 하나금융 재무총괄(CFO)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도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한 기업대출 지원을 이어가되,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 중심의 자산운용 전략을 병행하겠다"며 "비은행 부문도 증권·보험 중심의 체력 강화를 통해 2027년쯤 정상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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