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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최정 9단과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고향에서 열린 대국에서 패배한 최정 9단은 “신진서 9단과 세 판을 둘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신진서는 21일 충남 보령시 죽도 상화원에서 열린 ‘충남 방문의 해, 최정 대 신진서 빅 매치’ 3국에서 최정 9단에게 176수 끝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3연승 행진을 벌인 신진서는 대국 상금 6천만원을 확보했다. 1국에서 반집 역전패를 당했던 최정은 한 판도 이기지 못했다.
신진서는 대국 뒤 “초반 최정 선수 아파트시세 의 스타일에 걸린 것 같아 마음에 들지 않았다. 흑이 너무 두터운 데다 집도 부족했다. 하지만 나중에 두 점을 선수로 잡고 타개가 잘 되면서 유리해졌다”고 말했다. 또 “보령에서 기를 많이 받아 가고, 힐링을 많이 했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바둑팬들께서도 보령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진서는 이 3개월변동금리 번 이벤트 대국 직전 중국에서 열린 란커배 결승전에서 중국의 당이페이 9단에게 1승2패로 져 준우승을 거뒀다. 마음의 상처가 있었지만, 다시 기운을 회복하고 있다.



‘충남 방문의 해, 최정 대 신진서 빅 매치’ 3국이 열린 죽도 상화원의 낙안읍성 동헌.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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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한 최정 9단은 “최대한 어지럽게 만들어 보자는 전략으로 갔는데, 그래도 만만치 않게 됐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고향인데도 오랜만에 온 것 같고, 명소들을 다니면서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신진서 선수가 사실 많이 바쁜데 이렇게 세 판이나 둘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또 최선을 다했기 금융계산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이날 대회장인 죽도 상화원은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돼 있으며, 상화원의 낙안읍성 동헌의 한옥 대청마루에서 대결이 펼쳐졌다.
한편 이번 대국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 60초가 주어졌다. 각 대국 승자는 2000만원, 패자는 1000만원을 받았다.
김 판교 임대아파트 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