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성동구와 광진구 등 한강벨트 인근 아파트 대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2%→0.03%)과 수도권(0.04%→0.07%)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성동구와 마포구, 광진구 등 '한강벨트'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모양새다. 경기도에서도 재건축 등 개발 호재가 가시화된 분당, 광명, 과천 위주로 상승했다. 2025.09.25. ks@newsis.com /사진=김근수


경기 광명 아파트 분양가에 대한 시장 인식이 불과 1년여 만에 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2024년 1월 전용 84㎡(국평) 분양가가 1종합 릴게임
2억 원대에 책정되자 '서울 수준 고분양가'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2025년 하반기에는 15억원대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 1월 분양한 '광명 자이힐스테이트SK뷰'는 당시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12억35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당시에는 광명에서 처음으로 국평이 12억원을 돌파하면보험관련주
서 언론과 시장에서 모두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주가 나왔다.
당시 고금리·거래절벽 상황이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졌고, 청약 경쟁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분양가 책정 당시에도 "서울과 맞닿은 입지라는 점을 감안해도 과도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불과 1년 반 뒤,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철산역 자황금성2
이' 전용 84㎡는 분양가가 15억원대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말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8대 1, 일부 타입은 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서울과 인접한 광명 신축 아파트가 15억원대면 상대적으로 싸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서울 아파트값 급등세가 분양가 수용성을 크게 바꿔놓은 것이다.
서울 집값 상승과휴비츠 주식
광명 뉴타운 재개발 본격화가 결합해 나타난 현상이다. 지난해 초에는 경기 침체와 금리 부담이 커서 12억 원이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강남권 11개구 평균 시세가 18억원까지 올라오면서 '신축 16억원'이 오히려 합리적인 수준처럼 보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광명은 서울 대체 주거지로서 향후 분양가 기준을 주도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주식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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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평 15억원대' '철산역 자이'의 흥행성공은 분양을 앞둔 광명 다른 단지 분양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광명 한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가 최근 평당 4310만원의 분양가를 제시했지만 이를 "너무 저렴하다"는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철산역 자이'의 분양가는 평당 4250만원 수준인데, 이보다 높은 분양가로도 성에 차지 않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광명 등 서울 인접 경기도 분양시장이 더 이상 '경기권'으로만 분류되지 않고, 사실상 서울 시장과 동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분양가가 15억원을 넘어 대출 규제 장벽에 부딪히는 수요자가 늘어나면서, 높은 청약 열기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