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로 매일 밤 새롭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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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수여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2-25 19:13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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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로 매일 밤 새롭게 시작하세요
시알리스는 발기부전 치료제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며, 남성들에게 새롭고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경험하게 해주는 약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긴 약효 지속 시간과 유연한 복용 시간으로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시알리스의 특징과 장점, 올바른 사용 방법, 그리고 남성 건강과 삶의 질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심도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시알리스의 특징과 작용 원리
시알리스는 타다라필Tadalafil을 주성분으로 하는 PDE5 억제제입니다. 이 약물은 음경으로의 혈액 흐름을 증가시켜 발기를 돕는 작용을 합니다.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약효가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사용자가 특정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성생활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타다라필은 또한 선택적 혈관 확장 작용을 통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안전하게 장시간 효과를 발휘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음식물 섭취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도 시알리스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시알리스의 장점
긴 약효 지속 시간: 시알리스는 한 번 복용으로 최대 36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됩니다. 이는 주말 알약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 이유로, 사용자들에게 성생활 계획의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빠른 효과 발현: 복용 후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음식과 함께 복용해도 약효가 크게 줄어들지 않아 더욱 편리합니다.
다양한 치료 적응증: 시알리스는 발기부전뿐만 아니라 양성 전립선비대증BPH 치료제로도 사용됩니다. 이중 효과는 배뇨 문제를 개선하며, 남성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심리적 안정감 제공: 성 건강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주며, 자신감 회복과 관계 개선에 기여합니다.
시알리스 사용 시 주의사항
시알리스는 매우 안전한 약물이지만,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의사의 상담 필요: 시알리스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다른 약물에 따라 적합한 복용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복용량 준수: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용량은 10mg에서 20mg이며, 하루에 한 번 이상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과다 복용은 부작용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부작용 관리: 드물게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 안면 홍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되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금기 사항 확인: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시알리스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사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시알리스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
시알리스는 단순한 약물을 넘어, 남성의 자신감을 되찾아 주고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줍니다. 건강한 성생활은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요소로, 시알리스는 이를 실현하는 데 강력한 도구로 작용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병행하기
시알리스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시알리스 사용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건강 관리 팁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키고 전반적인 체력을 향상시킵니다.
균형 잡힌 식단: 신선한 과일과 채소, 단백질, 건강한 지방 섭취를 늘리고 과도한 염분과 설탕 섭취를 줄이세요.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심호흡 등의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 건강을 유지하세요.
정기적인 건강 검진: 전립선 건강과 심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잠재적인 문제를 예방하세요.
결론: 매일 밤 새롭게 시작하세요
시알리스는 남성들에게 단순히 신체적인 변화를 넘어, 더 깊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약물은 발기부전 치료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자신감과 행복을 되찾게 해줍니다. 시알리스와 함께 매일 밤을 새롭게 시작하고, 새로운 가능성과 열정을 발견해보세요. 이는 당신과 파트너 모두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기자 admin@seastorygame.top
케이-뷰티는 일종의 스타일이다. 인종의 차이에서 출발해 미학의 차이로 굳어졌다. 미국식 화장법과 차이가 뚜렷한데, 섹시미가 아닌, 자연스럽고 청순하며 어려 보이는 메이크업을 추구한다. 이 모습이 아시아인의 얼굴로 바람직한지와는 별개로, 서구 백인의 얼굴과는 다른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아시아 여성들에게 응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되었다.
‘퍼펙트 글로우’ 2회. 흑인 여성이 케이-뷰티 메이크업으로 은은한 광택이 도는 피부 표현과 과하지 않은 색조 화장이 구현된 것에 기뻐하고 있 바다이야기무료 다. 티브이엔(tvN) 제공
왜 이제야 나왔나! ‘저스트 메이크업’ ‘퍼펙트 글로우’는 기획력과 만듦새가 돋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에게 극상의 메이크업을 경험시키며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데, 케이(K)-뷰티의 세계적 위상을 생각하면, 이런 콘텐츠의 출현이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바다이야기게임기‘저스트 메이크업’ 뷰티 넘어선 아트
‘저스트 메이크업’은 쿠팡플레이에서 ‘흑백요리사’ 제작팀이 다시 뭉쳐 만든 고품격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효리가 사회를 맡고, 업계를 대표하는 정샘물, 이사배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60명의 아티스트가 3억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격돌하였다. 1세 릴게임손오공 대 유명 원장님부터 젊은 뷰티 유튜버들까지 ‘계급장 떼고’ 명승부를 펼쳤다. 초반 대결에서는 모델의 머리와 옷을 통제하거나, 쌍둥이 모델을 써서 일대일 대결을 붙이거나,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게 심사하는 등 공정에 힘을 주었다. 중후반 대결로 갈수록 메이크업은 점점 기술이 아닌 예술의 경지로 넘어갔다.
메이저릴게임사이트
‘저스트 메이크업’ 1회. 서바이벌 예능에 참가한 60명의 아티스트가 헤어와 의상이 통제된 모델들에게 메이크업을 하는 첫번째 미션을 수행 중이다. 쿠팡플레이 제공
시청자들은 메이크업이 재료의 질감을 살리고 섬세한 붓 터치와 좌우 대칭이 중요한, 섬세 릴짱릴게임 한 작업이자 고도로 숙련된 기술임을 알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기획과 스토리텔링과 장르가 존재하는 아트이자, 철학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조형예술의 한 분야라는 사실도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손테일이 모델의 옆얼굴에 큐비즘을 연상시키는 선을 쓱 긋는 순간이나, 맥티스트가 자신이 처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순간, 또는 파리금손이 모델의 눈썹 위에 엘이디(LED) 등을 켜는 순간은, 어떤 순수예술가보다 더 예술가다운 면모를 드러내는 지점이었다. 메이크업 재료로 퓨처리즘의 로봇이나 푸른 소의 털, 인어의 비늘을 표현해 낸 것을 보고, 인간의 육체를 초월한 재현에 호방함이 느껴졌다. 그러고 보면 일상의 메이크업은 얼마나 단조롭고 획일적인가.
‘저스트 메이크업’ 10회. 결승전인 여성 원로배우 화보 만들기 미션에서 우승한 파리금손의 작품. 배우 반효정을 모델로 ‘저승사자, 영혼의 안내자’를 표현하였다. 쿠팡플레이 제공
마지막 일등을 가리는 화보 촬영 미션은 여성 노배우들의 삶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었다. 메이크업이 여성의 삶에 억압으로 작동한다는 ‘탈코르셋’ 이슈에 적극적인 반례를 제시하는 듯한 실천으로 읽혔다. 참가자들은 경쟁은 할지언정 상대를 공격하지 않았다. 상대의 작업을 존중하고, 응원하며, 경탄하였다. 지더라도 자기 비하나 절망이 없었으며, 심사위원의 지적과 평가를 인정했다. 서로 배우고 감동하는 아름다운 예술의 축제였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공개 직후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쿠팡플레이에서 5주 연속 인기작 1위에 머물렀고, 세계 7개국에서 오티티(OTT) 10위권에 진입하였다. 평소 메이크업에 관심이 없는 남성 시청자들도 끌어들였다. 과거에 ‘렛미인’류의 메이크오버쇼를 기괴한 프릭쇼인 양 바라보았던 시청자들에게 메이크업이 지닌 예술적이고 긍정적인 면모를 각인시키는 데 모자람이 없었다.
‘퍼펙트 글로우’ 예고편.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미용실을 열고, 예약 손님을 받는 메이크오버 예능이다. K-뷰티를 다양한 인종에게 적용해 보이려는 쇼케이스인 셈이다. 티브이엔(tvN) 제공
‘퍼펙트 글로우’ 뉴욕서 통한 K-뷰티
‘퍼펙트 글로우’는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미용실을 열고, 예약 손님들에게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변신시켜 주는 메이크오버 예능이다. 라미란, 박민영, 헤어 아티스트 차홍, 메이크업 아티스트 레오제이와 포니 등이 출연한다. 그동안 외국에 음식점을 차리는 케이-푸드 예능이 지겹도록 나왔는데, 케이-뷰티 예능이 왜 이제야 나온 걸까. 유튜브의 수많은 뷰티 콘텐츠를 통해, 다른 사람이 아름다워지는 과정을 보며 시청자들은 대리만족과 유용한 정보를 얻는다는 사실이 충분히 검증되었는데 말이다.
‘퍼펙트 글로우’에는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온다. 케이-팝 아이돌 연습생이었다는 백인 여성은 블랙핑크의 제니처럼 변신시켜 달라고 해, 못다 이룬 꿈을 현실화한 듯한 체험을 한다. 짙고 성숙한 미국식 화장을 한 혼혈인 여성은 ‘한국식 동안 메이크업’을 받고, “난 이제부터 공식적으로 한국 여자”라며 정체성을 드러낸다. 육아에 지쳐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백인 경력단절 여성은 아이가 엄마를 못 알아볼 만큼 활기찬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다. 흡사 신데렐라의 요정이 부리는 마법 같다. 헤어는 머리숱을 붙여 볼륨을 늘리고, 세련된 라인의 커트로 얼굴 윤곽을 작아 보이게 한다. 백인이나 흑인에게도 알맞은 조색으로 투명한 피부에 은은한 윤광이 도는 질감을 만들고, 핑크나 코랄 등 밝은 블러셔로 생기를 돋운다. 여기에 옷 색깔과 맞춘 아이섀도와 무겁지 않은 눈 화장으로 맑고 또렷한 눈매를 강조한다. 케이-뷰티의 정석이다.
‘저스트 메이크업’의 ‘내추럴’ 대결에서 손테일이 케이-뷰티의 정수인 최신 동안 메이크업을 구현하며 뉴욕마스터를 이기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등장하였다. ‘퍼펙트 글로우’에서는 케이-뷰티의 추구미가 무엇인지 계속 보여주며, 그것이 단지 한국인의 얼굴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여러 인종에게 증명해 보인다. 요컨대 케이-뷰티의 글로벌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증명하는 쇼케이스인 셈이다.
세계 1위 K-뷰티가 던진 질문
현재 한국 화장품 산업이 전세계 1위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시장 점유율 1위가 한국이다. 2위인 프랑스와의 격차도 크다. 워낙 케이-팝이 유행이니, 어쩌다 반짝 잘 팔리나 보다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2003년 이후 20년간 한국 화장품 산업이 위기의 파고를 넘으며 인프라를 축적하고 경쟁력을 높여온 결과다. 2003년에 생산과 브랜드의 분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제조는 탄탄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제조자 개발 생산’(ODM) 회사에 맡긴 채, 설비 없는 중소기업도 아이디어만으로 창업해 승부를 거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2010년대 들어 한류와 중국 관광객 수요가 터졌다. 한국산 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수출 시장이 몇배로 커졌다. 그러나 한한령과 코로나19로 대중국 수출이 꺾이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생존을 위한 수출 다각화가 오히려 더 큰 기회를 열어젖혔다. 미국, 일본 시장이 열리면서 동남아, 중동, 유럽 지역 수출 증가세도 높아져, 2022년부터 수출이 반등해 지난해 글로벌 모멘텀이 열렸다.
이렇게 한국 화장품 산업이 성장하는 데 코덕(화장품 덕후)과 뷰티 유튜버가 큰 역할을 하였다. 김애라의 책 ‘디지털 심미안’이 분석했듯이, 2010년대 케이-팝이 초국가적 팬덤을 형성하면서,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케이-팝 팬덤, 아시아 여성들 사이에서 모방하고픈 얼굴은 케이-팝 스타였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에서 케이-팝 스타를 따라 하는 ‘코리안 아이돌 메이크업’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이사배, 포니 등의 뷰티 콘텐츠가 케이-팝, 케이-드라마에 이어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가 되었다. 콘텐츠에서 소개되는 한국식 화장법과 한국산 화장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고, 케이-뷰티는 새로운 아름다움의 준거가 되었다.
‘저스트 메이크업’ 5회. 쌍둥이 모델에게 ‘내추럴’ 메이크업을 하는 1:1 대결에서, 최신 동안 메이크업을 구현한 손테일의 작품(왼쪽)이 뉴욕마스터의 작품을 누르고 승리하였다. 쿠팡플레이 제공
케이-뷰티는 일종의 스타일이다. 인종의 차이에서 출발해 미학의 차이로 굳어졌다. 미국식 화장법과 차이가 뚜렷한데, 섹시미가 아닌, 자연스럽고 청순하며 어려 보이는 메이크업을 추구한다. 이 모습이 아시아인의 얼굴로 바람직한지와는 별개로, 서구 백인의 얼굴과는 다른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아시아 여성들에게 응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되었다. 가령 쌍꺼풀 없는 눈, 둥근 얼굴의 아시안 얼굴에 잘 어울린다고 받아들여졌다. 물론 케이-뷰티에도 인종적 위계가 드리워져 있다. 흰 피부나 갸름한 얼굴, 큰 눈, 오뚝한 코를 지향하는 것은 서구 백인 중심성의 흔적을 드러낸다. 또한 아시안 안에서도 한국인을 닮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위계가 발생한다. 하지만 한국식 흰 피부의 표현이 백인 같은 피부는 아니며, 아시아 여성들도 케이-뷰티를 그대로 따라 하진 않는다. 수많은 댓글과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얼굴에 맞도록 변형 수용한다. 문화적 인종적 재해석과 혼종성이 발생하는 것이다. 동안 메이크업의 미학이 성적인 매력을 거세한 순진한 소녀 같은 매력을 추구하는 것으로, 아시아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둘러싼 이중적 태도를 지닌다며 젠더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남자들의 성적인 시선이 어떻든) 아름다움에 관능미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이쯤에서 생각해볼 것이 있다. 오늘날 뷰티 콘텐츠에서 소개하는 제품을 구매하고, 화장법을 배워 셀프 사진을 무수히 찍고, 잘 나온 사진을 골라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수많은 여성이 있다. 이들의 행위를 어찌 보아야 할까. 소비자본주의와 성별 규범에 매몰된 수동적 행위로 보아야 할까. 아니면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을 돌보고 안목을 높이는 미학적 실천이자, 내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주체의 자기실현으로 볼 수 있을까. 구분이 쉽지 않다. 다만 후자이기 위해서는 추구미에 대한 미학적 성찰이 필요하다.
그보다 분명한 사실이 있다. 누구나 자신의 좋은 삶을 소셜미디어에 과시하며 사는 시대에, 메이크업은 집이나 차는 물론이고 명품이나 다이어트, 패션에 비해서도 문턱이 낮고, 즉각적인 효능감을 안기며, 전시 효과도 큰 분야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성비가 좋은 것이 한국산 화장품이다. 그러니 케이-뷰티의 호황은 앞으로도 오래갈 전망이다.
황진미
‘퍼펙트 글로우’ 2회. 흑인 여성이 케이-뷰티 메이크업으로 은은한 광택이 도는 피부 표현과 과하지 않은 색조 화장이 구현된 것에 기뻐하고 있 바다이야기무료 다. 티브이엔(tvN) 제공
왜 이제야 나왔나! ‘저스트 메이크업’ ‘퍼펙트 글로우’는 기획력과 만듦새가 돋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에게 극상의 메이크업을 경험시키며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데, 케이(K)-뷰티의 세계적 위상을 생각하면, 이런 콘텐츠의 출현이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바다이야기게임기‘저스트 메이크업’ 뷰티 넘어선 아트
‘저스트 메이크업’은 쿠팡플레이에서 ‘흑백요리사’ 제작팀이 다시 뭉쳐 만든 고품격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효리가 사회를 맡고, 업계를 대표하는 정샘물, 이사배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60명의 아티스트가 3억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격돌하였다. 1세 릴게임손오공 대 유명 원장님부터 젊은 뷰티 유튜버들까지 ‘계급장 떼고’ 명승부를 펼쳤다. 초반 대결에서는 모델의 머리와 옷을 통제하거나, 쌍둥이 모델을 써서 일대일 대결을 붙이거나,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게 심사하는 등 공정에 힘을 주었다. 중후반 대결로 갈수록 메이크업은 점점 기술이 아닌 예술의 경지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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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메이크업’ 1회. 서바이벌 예능에 참가한 60명의 아티스트가 헤어와 의상이 통제된 모델들에게 메이크업을 하는 첫번째 미션을 수행 중이다. 쿠팡플레이 제공
시청자들은 메이크업이 재료의 질감을 살리고 섬세한 붓 터치와 좌우 대칭이 중요한, 섬세 릴짱릴게임 한 작업이자 고도로 숙련된 기술임을 알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기획과 스토리텔링과 장르가 존재하는 아트이자, 철학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조형예술의 한 분야라는 사실도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손테일이 모델의 옆얼굴에 큐비즘을 연상시키는 선을 쓱 긋는 순간이나, 맥티스트가 자신이 처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순간, 또는 파리금손이 모델의 눈썹 위에 엘이디(LED) 등을 켜는 순간은, 어떤 순수예술가보다 더 예술가다운 면모를 드러내는 지점이었다. 메이크업 재료로 퓨처리즘의 로봇이나 푸른 소의 털, 인어의 비늘을 표현해 낸 것을 보고, 인간의 육체를 초월한 재현에 호방함이 느껴졌다. 그러고 보면 일상의 메이크업은 얼마나 단조롭고 획일적인가.
‘저스트 메이크업’ 10회. 결승전인 여성 원로배우 화보 만들기 미션에서 우승한 파리금손의 작품. 배우 반효정을 모델로 ‘저승사자, 영혼의 안내자’를 표현하였다. 쿠팡플레이 제공
마지막 일등을 가리는 화보 촬영 미션은 여성 노배우들의 삶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었다. 메이크업이 여성의 삶에 억압으로 작동한다는 ‘탈코르셋’ 이슈에 적극적인 반례를 제시하는 듯한 실천으로 읽혔다. 참가자들은 경쟁은 할지언정 상대를 공격하지 않았다. 상대의 작업을 존중하고, 응원하며, 경탄하였다. 지더라도 자기 비하나 절망이 없었으며, 심사위원의 지적과 평가를 인정했다. 서로 배우고 감동하는 아름다운 예술의 축제였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공개 직후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쿠팡플레이에서 5주 연속 인기작 1위에 머물렀고, 세계 7개국에서 오티티(OTT) 10위권에 진입하였다. 평소 메이크업에 관심이 없는 남성 시청자들도 끌어들였다. 과거에 ‘렛미인’류의 메이크오버쇼를 기괴한 프릭쇼인 양 바라보았던 시청자들에게 메이크업이 지닌 예술적이고 긍정적인 면모를 각인시키는 데 모자람이 없었다.
‘퍼펙트 글로우’ 예고편.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미용실을 열고, 예약 손님을 받는 메이크오버 예능이다. K-뷰티를 다양한 인종에게 적용해 보이려는 쇼케이스인 셈이다. 티브이엔(tvN) 제공
‘퍼펙트 글로우’ 뉴욕서 통한 K-뷰티
‘퍼펙트 글로우’는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미용실을 열고, 예약 손님들에게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변신시켜 주는 메이크오버 예능이다. 라미란, 박민영, 헤어 아티스트 차홍, 메이크업 아티스트 레오제이와 포니 등이 출연한다. 그동안 외국에 음식점을 차리는 케이-푸드 예능이 지겹도록 나왔는데, 케이-뷰티 예능이 왜 이제야 나온 걸까. 유튜브의 수많은 뷰티 콘텐츠를 통해, 다른 사람이 아름다워지는 과정을 보며 시청자들은 대리만족과 유용한 정보를 얻는다는 사실이 충분히 검증되었는데 말이다.
‘퍼펙트 글로우’에는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온다. 케이-팝 아이돌 연습생이었다는 백인 여성은 블랙핑크의 제니처럼 변신시켜 달라고 해, 못다 이룬 꿈을 현실화한 듯한 체험을 한다. 짙고 성숙한 미국식 화장을 한 혼혈인 여성은 ‘한국식 동안 메이크업’을 받고, “난 이제부터 공식적으로 한국 여자”라며 정체성을 드러낸다. 육아에 지쳐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백인 경력단절 여성은 아이가 엄마를 못 알아볼 만큼 활기찬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다. 흡사 신데렐라의 요정이 부리는 마법 같다. 헤어는 머리숱을 붙여 볼륨을 늘리고, 세련된 라인의 커트로 얼굴 윤곽을 작아 보이게 한다. 백인이나 흑인에게도 알맞은 조색으로 투명한 피부에 은은한 윤광이 도는 질감을 만들고, 핑크나 코랄 등 밝은 블러셔로 생기를 돋운다. 여기에 옷 색깔과 맞춘 아이섀도와 무겁지 않은 눈 화장으로 맑고 또렷한 눈매를 강조한다. 케이-뷰티의 정석이다.
‘저스트 메이크업’의 ‘내추럴’ 대결에서 손테일이 케이-뷰티의 정수인 최신 동안 메이크업을 구현하며 뉴욕마스터를 이기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등장하였다. ‘퍼펙트 글로우’에서는 케이-뷰티의 추구미가 무엇인지 계속 보여주며, 그것이 단지 한국인의 얼굴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여러 인종에게 증명해 보인다. 요컨대 케이-뷰티의 글로벌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증명하는 쇼케이스인 셈이다.
세계 1위 K-뷰티가 던진 질문
현재 한국 화장품 산업이 전세계 1위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시장 점유율 1위가 한국이다. 2위인 프랑스와의 격차도 크다. 워낙 케이-팝이 유행이니, 어쩌다 반짝 잘 팔리나 보다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2003년 이후 20년간 한국 화장품 산업이 위기의 파고를 넘으며 인프라를 축적하고 경쟁력을 높여온 결과다. 2003년에 생산과 브랜드의 분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제조는 탄탄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제조자 개발 생산’(ODM) 회사에 맡긴 채, 설비 없는 중소기업도 아이디어만으로 창업해 승부를 거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2010년대 들어 한류와 중국 관광객 수요가 터졌다. 한국산 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수출 시장이 몇배로 커졌다. 그러나 한한령과 코로나19로 대중국 수출이 꺾이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생존을 위한 수출 다각화가 오히려 더 큰 기회를 열어젖혔다. 미국, 일본 시장이 열리면서 동남아, 중동, 유럽 지역 수출 증가세도 높아져, 2022년부터 수출이 반등해 지난해 글로벌 모멘텀이 열렸다.
이렇게 한국 화장품 산업이 성장하는 데 코덕(화장품 덕후)과 뷰티 유튜버가 큰 역할을 하였다. 김애라의 책 ‘디지털 심미안’이 분석했듯이, 2010년대 케이-팝이 초국가적 팬덤을 형성하면서,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케이-팝 팬덤, 아시아 여성들 사이에서 모방하고픈 얼굴은 케이-팝 스타였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에서 케이-팝 스타를 따라 하는 ‘코리안 아이돌 메이크업’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이사배, 포니 등의 뷰티 콘텐츠가 케이-팝, 케이-드라마에 이어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가 되었다. 콘텐츠에서 소개되는 한국식 화장법과 한국산 화장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고, 케이-뷰티는 새로운 아름다움의 준거가 되었다.
‘저스트 메이크업’ 5회. 쌍둥이 모델에게 ‘내추럴’ 메이크업을 하는 1:1 대결에서, 최신 동안 메이크업을 구현한 손테일의 작품(왼쪽)이 뉴욕마스터의 작품을 누르고 승리하였다. 쿠팡플레이 제공
케이-뷰티는 일종의 스타일이다. 인종의 차이에서 출발해 미학의 차이로 굳어졌다. 미국식 화장법과 차이가 뚜렷한데, 섹시미가 아닌, 자연스럽고 청순하며 어려 보이는 메이크업을 추구한다. 이 모습이 아시아인의 얼굴로 바람직한지와는 별개로, 서구 백인의 얼굴과는 다른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아시아 여성들에게 응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되었다. 가령 쌍꺼풀 없는 눈, 둥근 얼굴의 아시안 얼굴에 잘 어울린다고 받아들여졌다. 물론 케이-뷰티에도 인종적 위계가 드리워져 있다. 흰 피부나 갸름한 얼굴, 큰 눈, 오뚝한 코를 지향하는 것은 서구 백인 중심성의 흔적을 드러낸다. 또한 아시안 안에서도 한국인을 닮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위계가 발생한다. 하지만 한국식 흰 피부의 표현이 백인 같은 피부는 아니며, 아시아 여성들도 케이-뷰티를 그대로 따라 하진 않는다. 수많은 댓글과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얼굴에 맞도록 변형 수용한다. 문화적 인종적 재해석과 혼종성이 발생하는 것이다. 동안 메이크업의 미학이 성적인 매력을 거세한 순진한 소녀 같은 매력을 추구하는 것으로, 아시아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둘러싼 이중적 태도를 지닌다며 젠더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남자들의 성적인 시선이 어떻든) 아름다움에 관능미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이쯤에서 생각해볼 것이 있다. 오늘날 뷰티 콘텐츠에서 소개하는 제품을 구매하고, 화장법을 배워 셀프 사진을 무수히 찍고, 잘 나온 사진을 골라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수많은 여성이 있다. 이들의 행위를 어찌 보아야 할까. 소비자본주의와 성별 규범에 매몰된 수동적 행위로 보아야 할까. 아니면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을 돌보고 안목을 높이는 미학적 실천이자, 내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주체의 자기실현으로 볼 수 있을까. 구분이 쉽지 않다. 다만 후자이기 위해서는 추구미에 대한 미학적 성찰이 필요하다.
그보다 분명한 사실이 있다. 누구나 자신의 좋은 삶을 소셜미디어에 과시하며 사는 시대에, 메이크업은 집이나 차는 물론이고 명품이나 다이어트, 패션에 비해서도 문턱이 낮고, 즉각적인 효능감을 안기며, 전시 효과도 큰 분야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성비가 좋은 것이 한국산 화장품이다. 그러니 케이-뷰티의 호황은 앞으로도 오래갈 전망이다.
황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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