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의 효과적인 복용법, 전문가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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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호은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2-28 20:04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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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의 효과적인 복용법, 전문가가 알려드립니다
발기부전ED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남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약물 중 하나가 바로 비아그라Viagra입니다. 비아그라는 1998년 출시 이후로 ED 치료에 있어 가장 잘 알려진 약물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 약물의 효과를 최대한 누리기 위해서는 올바른 복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비아그라의 효과적인 복용법과 주의 사항, 그리고 전문가의 조언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비아그라란 무엇인가?
비아그라는 실데나필Sildenafil을 주성분으로 하는 ED 치료제입니다. 이 약물은 음경으로의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를 돕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복용 후 약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약효는 보통 4~6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비아그라는 성적인 자극이 있을 때만 효과를 발휘하며, 자연스러운 발기를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비아그라의 올바른 복용법
비아그라를 효과적으로 복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공복에 복용하기: 비아그라는 공복 상태에서 복용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음식, 특히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한 후에 약을 복용하면 흡수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이는 약효 발현 시간을 늦추고 약물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복용 시간 준수: 성관계를 계획하기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권장 복용량 준수: 일반적으로 비아그라는 25mg, 50mg, 100mg의 용량으로 제공됩니다. 처음 복용하는 경우, 보통 50mg 용량이 권장됩니다. 복용량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효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하루에 한 번 이상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알코올 섭취 제한: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비아그라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적당한 수준의 알코올 섭취는 괜찮지만, 과도하게 마시면 약물의 효과가 감소하거나 부작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복용 방법 준수: 비아그라는 처방 약물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용량과 복용 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비아그라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점
비아그라는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은 비아그라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주요 사항들입니다.
심혈관계 질환 환자: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는 비아그라 복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특히, 질산염 계열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비아그라는 금기 약물입니다. 질산염과 비아그라를 함께 복용하면 혈압이 위험할 정도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실데나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비아그라를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부작용: 두통, 안면 홍조, 소화불량, 코 막힘, 어지러움 등이 흔한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심각한 시각 문제나 지속 발기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일부 약물예: 항생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니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알리세요.
전문가의 조언
서울의 한 비뇨기과 전문의 이정훈 박사는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약물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또한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건강한 생활 습관과 심리적 안정이 병행될 때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박사는 이어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발기부전의 근본 원인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생활 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비아그라의 대안
비아그라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 다른 치료 옵션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비아그라를 대체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입니다.
다른 ED 치료제: 시알리스Cialis, 레비트라Levitra와 같은 다른 약물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각 약물은 작용 시간과 특성이 다르므로 개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 가능합니다.
기계적 치료법: 음경 임플란트, 진공 장치 등 물리적 치료법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 상담: 스트레스, 불안, 관계 문제가 ED의 주요 원인인 경우, 심리 상담이나 부부 상담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경우, 호르몬 대체 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복용법과 주의 사항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약물 사용 전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약물 치료와 더불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함으로써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은 부끄럽거나 숨겨야 할 문제가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건강 문제입니다. 올바른 정보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기자 admin@no1reelsite.com
과학동아 제공
대부분의 유사과학은 역사적인 궤적과 개인들의 상황이 맞물려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개인이 특정 믿음을 가지게 되는 데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기 마련이며 이를 단순히 “어리석다”거나 “교육이 부족하다”고 치부할 수는 없다. 하지만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작정하고 만들어진 ‘가짜과학’이 있다면 어떨까. 그 대표적 사례 중 하나가 ‘기후위기 부정론’이다.
● 담배 회사들, 의심을 만들다
1998년 미국의 4개 담배 회사들이 가지고 있던 수천만 쪽의 기밀 바다신2게임 문서가 공개됐다. 담배 회사 내부 고발자와 시민 단체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담배의 해악을 증명하고 담배 회사들의 책임을 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거둔 승리였다. 이 기밀문서는 충격적인 사실을 드러냈다. 담배 회사들은 담배의 직·간접적인 해악을 이미 몇십 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과학자들은 1950년대부터 담배와 암 사이에 연관 관 메이저릴게임사이트 계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1953년에는 쥐의 피부에 담배 타르를 바르면 암이 발생한다는 실험이 진행됐다. 담배 회사 내부 연구에서도 담배의 유해성은 여실히 드러났다.
이를 보고받은 담배 회사 임원들은 ‘담배는 인체에 유해하다’라는 과학적 사실의 신뢰성을 공격하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의심을 만드는 전략을 펼쳤다.
야마토무료게임 담배 회사들은 담배 산업에 대한 공격을 무마하기 위해 다양한 기초 과학 연구에 막대한 연구 자금을 지원했다. 담배와 암 사이의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부정하는 연구는 물론 담배 말고 암의 다른 원인을 밝히는 연구 등 대중과 언론의 시선을 담배로부터 돌리려 노력했다.
그런 다음 담배 업계는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논 릴게임꽁머니 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논쟁의 양쪽 입장을 모두 소개할 의무가 있다고 설득했다. 마치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서 서로 다른 동등한 주장들이 있는 양 대중을 오도한 것이다. 담배 회사의 어느 중역이 1969년에 작성한 메모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의심이 우리의 상품이다.”
바다이야기게임방법
벨기에 브뤼셀 기후위기 시위 현장. 한 참가자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약속인 파리 협정을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가짜 과학자들, 담배에서 기후로 옮겨가다
과학사학자 나오미 오레스케스와 에릭 콘웨이는 가짜 과학을 다룬 책 ‘의심을 팝니다’에서 담배 회사들의 이러한 전략을 ‘담배 전략’이라고 지칭했다. 오레스케스와 콘웨이는 담배 회사의 편에 서서 대안적인 ‘과학적 사실’을 제공해준 일군의 과학자들을 추적했다.
그들은 과학자 단체의 높은 직위를 역임하고 정치인들과 연줄을 가지는 등 언론과 대중에게 손쉽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권위를 가진 명망 높은 과학자들이었다. 예를 들어 담배 회사들이 영입한 대표적인 과학자인 프레더릭 사이츠는 미국국립과학학술원 원장과 록펠러대 총장을 지냈으며 원자 폭탄 개발에 기여한 전설적인 물리학자였다.
사이츠를 비롯해 담배 회사들에게 유리한 증언과 주장을 제공한 이들은 비록 권위 있는 과학자들이었지만 생명과학이나 공중 보건 분야에서 독창적인 과학 연구를 수행한 적이 없는 이들이었다. 그렇지만 언론은 이들의 과학적 권위만 믿고 쉽게 지면을 내줬으며 대중은 그로 인해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과학적 논란’이 있다고 믿게 됐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담배 회사들의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았지만 ‘담배 전략’이 담배 회사들에 수십 년의 시간을 벌어준 것이다. 그 기간 동안 담배로 인한 건강 피해자는 수백만 명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짜 과학자들과 담배 회사들의 영합 전략이 성공을 거두는 것을 본 다른 업계도 가짜 과학자들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집단이 석유화학 업계였다.
석유화학 산업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기후위기가 발생한다는 과학적 사실이 밝혀지자 석유화학 업계는 담배 회사들을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담배의 유해성을 부정한 과학자들을 그대로 섭외해 기후위기를 부정하는 주장을 퍼뜨리도록 했다. 바야흐로 ‘담배 전문가’가 ‘기후 전문가’로 둔갑한 순간이었다.
한 담배회사의 경영진이 남긴 메모. “의심이 우리의 상품이다”라는 문장이 의도된 과학적 혼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UCSF Truth Tobacco Industry Documents 제공
● 과학은 다수결이 아니다. 그러나…
석유화학 업계와 결탁해 ‘기후 전문가’로 변신한 가짜 과학자들은 어떤 전략을 사용했을까. 사실상 ‘담배 전략’의 재탕이었다. 그들은 전혀 다른 분야에서 쌓은 자신의 과학적 권위를 남용해서 어떠한 독창적인 과학 연구도 없이 기후위기가 과장됐다거나 심지어 기후위기는 허구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지구 시스템과 기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90% 이상이 ‘지구가 더워지고 있으며 그 주된 원인은 인간 활동’이라는 주장을 지지한다. 이는 여러 설문조사에서 일관되게 나타난 결과다. 또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출판된 수만 건의 기후 관련 논문을 분석한 연구는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를 지지하는 연구가 99.9%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후위기 부정론자들은 이에 대해 ‘과학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는 논리를 편다. 과학적 사실을 다수결 투표로 결정할 수 없으며 역사에는 소수 의견이었다가 나중에 정설로 받아들여진 과학 이론들이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가 어떤 의미인지를 곡해한 것이다.
지구 시스템과 기후변화는 개인이나 단일한 기관이 모두 포괄할 수 없는 너무나 큰 주제이며 오랜 시간 동안 데이터가 누적돼야 그 전모가 드러나는 현상이다. 만약 기후변화가 실재한다면 그 징후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포착될 수 있다. 설문조사에 응한 과학자들은 각각 이런 지표들에 관한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만약 설문조사에 100명의 과학자가 응했다면 기후에 대한 100가지 다른 세부 지표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의견을 물은 것이다. 그리고 이런 독립적인 지표들이 대부분 같은 방향, ‘인간이 원인이 되는 기후변화’를 가리키고 있다. 이것은 다수결 투표가 아니라 검증의 누적에 의한 과학적 합의다.
기후변화를 부정하거나 기후변화가 있더라도 인간이 원인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는 한 줌의 과학자들이 전체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
● 가짜 과학은 지금도 의심을 판다
2023년 1월 ‘의심을 팝니다’의 저자 오레스케스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정유회사 엑슨모빌의 오래된 내부 보고서를 분석한 논문을 실었다. (doi: 10.1126/science.abk0063)
1977년부터 2003년 사이 작성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엑슨모빌은 지구 온난화에 관해 이미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유화학 업계 역시 가짜 과학자들을 이용해 의심을 생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과학적 사실은 단 하나의 결정적인 실험으로 성패가 정해지는 경우가 드물다. 담배의 유해성,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와 같은 과학적 사실은 수십 년의 세월에 거친 수많은 과학자들의 실험으로 증거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그 실체가 서서히 드러난다.
더군다나 자신이 발언하는 분야에 관해서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하지도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데이터만 골라내고 불리한 데이터는 무시하며, 과학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아무것도 합의된 게 없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이 있다면 이들에게 평등한 발언의 기회를 줘야 할까.
가짜 과학자들이 만들고 회사들이 퍼 나른 주장 때문에 인류는 지금도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무익한 논쟁으로 허무하게 흘려보내고 있다. 누가 어디에서 가짜 과학을 만드는지 눈을 크게 뜨고 잘 살펴봐야 할 때다.
※필자 소개 장준오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유사과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고, 출판사에서 과학책 편집자로 일했다. 이상한 걸 믿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은 유사과학 애호가. 현재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취미로 잡지를 만들고 있다.
※ 관련 기사 과학동아 12월, [유사과학 테이스팅 노트] 가짜 과학자가 만들어낸 의심, 기후위기 부정론
[장준오,이창욱 기자 ojunjang@gmail.com,changwooklee@donga.com]
대부분의 유사과학은 역사적인 궤적과 개인들의 상황이 맞물려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개인이 특정 믿음을 가지게 되는 데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기 마련이며 이를 단순히 “어리석다”거나 “교육이 부족하다”고 치부할 수는 없다. 하지만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작정하고 만들어진 ‘가짜과학’이 있다면 어떨까. 그 대표적 사례 중 하나가 ‘기후위기 부정론’이다.
● 담배 회사들, 의심을 만들다
1998년 미국의 4개 담배 회사들이 가지고 있던 수천만 쪽의 기밀 바다신2게임 문서가 공개됐다. 담배 회사 내부 고발자와 시민 단체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담배의 해악을 증명하고 담배 회사들의 책임을 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거둔 승리였다. 이 기밀문서는 충격적인 사실을 드러냈다. 담배 회사들은 담배의 직·간접적인 해악을 이미 몇십 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과학자들은 1950년대부터 담배와 암 사이에 연관 관 메이저릴게임사이트 계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1953년에는 쥐의 피부에 담배 타르를 바르면 암이 발생한다는 실험이 진행됐다. 담배 회사 내부 연구에서도 담배의 유해성은 여실히 드러났다.
이를 보고받은 담배 회사 임원들은 ‘담배는 인체에 유해하다’라는 과학적 사실의 신뢰성을 공격하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의심을 만드는 전략을 펼쳤다.
야마토무료게임 담배 회사들은 담배 산업에 대한 공격을 무마하기 위해 다양한 기초 과학 연구에 막대한 연구 자금을 지원했다. 담배와 암 사이의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부정하는 연구는 물론 담배 말고 암의 다른 원인을 밝히는 연구 등 대중과 언론의 시선을 담배로부터 돌리려 노력했다.
그런 다음 담배 업계는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논 릴게임꽁머니 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논쟁의 양쪽 입장을 모두 소개할 의무가 있다고 설득했다. 마치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서 서로 다른 동등한 주장들이 있는 양 대중을 오도한 것이다. 담배 회사의 어느 중역이 1969년에 작성한 메모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의심이 우리의 상품이다.”
바다이야기게임방법
벨기에 브뤼셀 기후위기 시위 현장. 한 참가자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약속인 파리 협정을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가짜 과학자들, 담배에서 기후로 옮겨가다
과학사학자 나오미 오레스케스와 에릭 콘웨이는 가짜 과학을 다룬 책 ‘의심을 팝니다’에서 담배 회사들의 이러한 전략을 ‘담배 전략’이라고 지칭했다. 오레스케스와 콘웨이는 담배 회사의 편에 서서 대안적인 ‘과학적 사실’을 제공해준 일군의 과학자들을 추적했다.
그들은 과학자 단체의 높은 직위를 역임하고 정치인들과 연줄을 가지는 등 언론과 대중에게 손쉽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권위를 가진 명망 높은 과학자들이었다. 예를 들어 담배 회사들이 영입한 대표적인 과학자인 프레더릭 사이츠는 미국국립과학학술원 원장과 록펠러대 총장을 지냈으며 원자 폭탄 개발에 기여한 전설적인 물리학자였다.
사이츠를 비롯해 담배 회사들에게 유리한 증언과 주장을 제공한 이들은 비록 권위 있는 과학자들이었지만 생명과학이나 공중 보건 분야에서 독창적인 과학 연구를 수행한 적이 없는 이들이었다. 그렇지만 언론은 이들의 과학적 권위만 믿고 쉽게 지면을 내줬으며 대중은 그로 인해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과학적 논란’이 있다고 믿게 됐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담배 회사들의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았지만 ‘담배 전략’이 담배 회사들에 수십 년의 시간을 벌어준 것이다. 그 기간 동안 담배로 인한 건강 피해자는 수백만 명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짜 과학자들과 담배 회사들의 영합 전략이 성공을 거두는 것을 본 다른 업계도 가짜 과학자들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집단이 석유화학 업계였다.
석유화학 산업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기후위기가 발생한다는 과학적 사실이 밝혀지자 석유화학 업계는 담배 회사들을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담배의 유해성을 부정한 과학자들을 그대로 섭외해 기후위기를 부정하는 주장을 퍼뜨리도록 했다. 바야흐로 ‘담배 전문가’가 ‘기후 전문가’로 둔갑한 순간이었다.
한 담배회사의 경영진이 남긴 메모. “의심이 우리의 상품이다”라는 문장이 의도된 과학적 혼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UCSF Truth Tobacco Industry Documents 제공
● 과학은 다수결이 아니다. 그러나…
석유화학 업계와 결탁해 ‘기후 전문가’로 변신한 가짜 과학자들은 어떤 전략을 사용했을까. 사실상 ‘담배 전략’의 재탕이었다. 그들은 전혀 다른 분야에서 쌓은 자신의 과학적 권위를 남용해서 어떠한 독창적인 과학 연구도 없이 기후위기가 과장됐다거나 심지어 기후위기는 허구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지구 시스템과 기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90% 이상이 ‘지구가 더워지고 있으며 그 주된 원인은 인간 활동’이라는 주장을 지지한다. 이는 여러 설문조사에서 일관되게 나타난 결과다. 또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출판된 수만 건의 기후 관련 논문을 분석한 연구는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를 지지하는 연구가 99.9%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후위기 부정론자들은 이에 대해 ‘과학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는 논리를 편다. 과학적 사실을 다수결 투표로 결정할 수 없으며 역사에는 소수 의견이었다가 나중에 정설로 받아들여진 과학 이론들이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가 어떤 의미인지를 곡해한 것이다.
지구 시스템과 기후변화는 개인이나 단일한 기관이 모두 포괄할 수 없는 너무나 큰 주제이며 오랜 시간 동안 데이터가 누적돼야 그 전모가 드러나는 현상이다. 만약 기후변화가 실재한다면 그 징후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포착될 수 있다. 설문조사에 응한 과학자들은 각각 이런 지표들에 관한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만약 설문조사에 100명의 과학자가 응했다면 기후에 대한 100가지 다른 세부 지표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의견을 물은 것이다. 그리고 이런 독립적인 지표들이 대부분 같은 방향, ‘인간이 원인이 되는 기후변화’를 가리키고 있다. 이것은 다수결 투표가 아니라 검증의 누적에 의한 과학적 합의다.
기후변화를 부정하거나 기후변화가 있더라도 인간이 원인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는 한 줌의 과학자들이 전체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
● 가짜 과학은 지금도 의심을 판다
2023년 1월 ‘의심을 팝니다’의 저자 오레스케스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정유회사 엑슨모빌의 오래된 내부 보고서를 분석한 논문을 실었다. (doi: 10.1126/science.abk0063)
1977년부터 2003년 사이 작성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엑슨모빌은 지구 온난화에 관해 이미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유화학 업계 역시 가짜 과학자들을 이용해 의심을 생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과학적 사실은 단 하나의 결정적인 실험으로 성패가 정해지는 경우가 드물다. 담배의 유해성,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와 같은 과학적 사실은 수십 년의 세월에 거친 수많은 과학자들의 실험으로 증거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그 실체가 서서히 드러난다.
더군다나 자신이 발언하는 분야에 관해서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하지도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데이터만 골라내고 불리한 데이터는 무시하며, 과학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아무것도 합의된 게 없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이 있다면 이들에게 평등한 발언의 기회를 줘야 할까.
가짜 과학자들이 만들고 회사들이 퍼 나른 주장 때문에 인류는 지금도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무익한 논쟁으로 허무하게 흘려보내고 있다. 누가 어디에서 가짜 과학을 만드는지 눈을 크게 뜨고 잘 살펴봐야 할 때다.
※필자 소개 장준오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유사과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고, 출판사에서 과학책 편집자로 일했다. 이상한 걸 믿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은 유사과학 애호가. 현재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취미로 잡지를 만들고 있다.
※ 관련 기사 과학동아 12월, [유사과학 테이스팅 노트] 가짜 과학자가 만들어낸 의심, 기후위기 부정론
[장준오,이창욱 기자 ojunjang@gmail.com,changwook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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