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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이징=뉴스1) 이창규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말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왕이 중국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 외교장관은 17일 중국 베이징 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확실한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왕이 부장과의 전환사채 외교장관 회담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시진핑 주석이 APEC 계기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한국 신정부와 중국 정부 간 큰 양국 관계 발전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었다.
외교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조 장관은 "실용외교 원칙에 따라 중국과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현안을 협의해가는게 좋겠다는 핸드폰신용불량자 생각에 따라 중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오후 5시반부터 8시반까지 세시간가량 진행됐다.
다만 왕 부장이 한국을 방문할 차례에 조 장관이 먼저 방문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취임하자마자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을 열자고 제안함에 따라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게 부산고려저축은행 된 것이지 미국하고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조 장관은 이재명 정부의 대외정책, 중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한다는 입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중 및 한중일 간 협력과 한중 간 양자 이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조 장관은 밝혔다.
개인채무통합 조 장관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특히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선제적 조치와 앞으로 궁극적 비핵화를 위해 정부가 어떤 일을 해나가려는 지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 측에서는 최근 중국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세계 2차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 참석 차 김정 수업목표 은 북한 노동당 총서기(국무위원장)가 중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조 장관은 김 총서기의 방중 기간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과 관련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변함이 없다는 정도의 얘기를 나눴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북한으로부터 '두국가론'에 대한 입장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측은 "한중 간 실무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협의에 대해 문제를 관리해 나가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중국 측은 최근 한국에서 확산된 반중 시위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고 조 장관은 밝혔다.
조 장관은 "양국 국민 간 교류, 상호에 대한 인정과 견해가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로 반중 시위 뿐 아니라 반미 시위도 일어나고 있고 한국의 정치 체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다만 도를 넘지 않도록 한국 정부가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온 점을 얘기했고 중국 측은 그런 차원에서 최근 우리 정부가 (반중 시위와 관련해 취한) 조치에 감사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APEC 정상회의에 앞서 한국을 방한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중 외교장관은 내달 서울에서 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