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바다이야기 게임바다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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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호은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2-02 10:04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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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케이드 게임 시장은 상당히 작은 편 이죠. 아케이드 게임이란 오락실에서 돈을 내고 플레이 하는 게임이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예전 학교 앞에서 100원 넣고 게임 하던 게임기 역시 아케이드 게임이죠.
아케이드 게임은 미국과 일본에서 많이 흥행했는데 2000년대 초반 미국과 일본에는 아케이드 게임 만을 개발하는 대형 회사가 다수 존재할 만큼 큰 규모의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아케이드 게임을 생산하는 회사가 많지 않았고, 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사실 한국에 아케이드 시장이 크지 않았던 건 2000년대 초반 이미 PC가 상용화 되기 시작하면서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이 대히트를 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굳이 게임을 하러 오락실을 갈 필요가 없었죠. 그래도 오락실 마니아들 덕에 한국 아케이드 시장도 간신히 숨은 쉬고 있었는데, 아케이드 시장을 박살 내버리는 사건이 터집니다.
바로 바다이야기 사건 이죠. 바다이야기는 일본의 파칭코 게임이라 볼 수 있는 사행성 게임 입니다. 게임물등급관리위원회가 생겨난 사건이기도 하고 박연차 게이트 뇌물 사건과 함께 그 당시 참여 정부를 궁지로 몰아넣은 사건이기도 합니다. 2001년 한국에서는 경품성 상품권이 허용됩니다. 1년 뒤인 2002 한일 월드컵의 수혜를 받기 위해 관광업계가 강력하게 요구한 결과죠. 그 당시 잡음도 많고 걱정과 우려도 많았지만 월드컵이라는 행사 때문에 경품화가 허용됩니다. 더 나아가 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 해 주는 곳도 생겨나면서 도박형 게임장이 생겨나기 시작하죠.
그래도 바다이야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도박형 게임장이 있다정도였는데에이원비즈대표 차용관이 바다이야기를 개발하면서 한국 어디를 가던 볼 수 있는 게임장 바다이야기가 탄생하게 됩니다. 차용관이 처음 만든 게임은 스크린경마였습니다. 경마 게임만 유통하는 자회사 까지 설립하며 사업을 펼쳤고 스크린경마 3위까지 올라서죠. 하지만 이건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스크린경마는 누가 봐도 도박이고, 여러명의 인생을 망치고 있었죠. 스크린경마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정부에서는 강력한 제재를 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스크린경마는 종적을 감추게 됩니다. 당시 차용관은 외상으로 오락실 업주들에게 팔았던 스크린 경마 기계값을 못 받게 되었고 회사는 20억이 넘는 빚을 지고, 1년 넘게 직원들의 월급은 커녕 사채까지 쓰며 망하기 직전인 회사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2004년 차용관이 일본에 가서 대박 아이템을 가지고 오죠. 당시 일본에서는
오우미노모노가타리가 대박 행진을 치고 있습니다.오우미노모노가타리란 황금메달이
바다 아래로 떨어지면서 각종 바다 생물을 맞추면 점수가 올라가는 게임이었죠. 차용관은 한국에 오자마자오우미노모노가타리짝퉁 게임을 개발 했습니다.
직원들 모두 기대하지 않았고, 심지어 본인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죠. 그렇게 개발한 바다이야기가 대 히트를 칩니다. 오락실 사장들은돈을 먼저 주겠으니 제발 기계 좀 달라며 찾아왔고, 전국 어디를 가든 바다이야기 게임장이 보이기 시작하죠. 심지어 시골의 읍내까지 바다이야기 게임장은 지금의 치킨가게 보다 훨씬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바다이야기가 대박을 치자 비슷한 부류인 황금성, 야마토 게임 등 이 생겨나기 시작했죠.
화려한 간판과 썬팅으로 가려 놓은 창문은 트레이드 마크와 같았습니다. 이에 차용관은 회사를 확장하고 엄청난 돈을 쓸어담죠. 대략 4만 개가 넘는 게임기를 팔았고,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추정되고 직원수는 70명을 넘어섭니다.
이후 사행성 사업이라며 욕을 먹은 차용관은 온라인 게임 사업을 위해 인수할 회사를 찾고 다니죠. 이런 상황에 정부와 경찰은 뭘 하고 있던 걸까요? 뭘 할 수가 없는 상황 이였습니다. 왜냐하면 합법이었거든요. 앞서 말씀드린 경품성 상품권이 허용 되었다는 것. 일본의 파칭코를 아시는 분이라면 바로 이해되실 겁니다. 바다이야기는 기계에서 돈이 나오지 않았죠.
법적으로 허용된 상품권이나 혹은 라이터, 경품성 물건들이 나왔습니다. 상품권은 아무 의미가 없었지만 근처 교환소에 가면 현금으로 교환을 해주었죠. 현금이 나오지 않으니 도박이 아니였고, 게임기도 나라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은 합법적인 게임 이었습니다. 법적으로 걸리는 건 당연히 없었죠.
당연히 나라에서 재빨리 조취를 취했어야 하지만 게임의 허가를 내주는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바다이야기 업장은 대놓고 장사를 하며 당첨금액이 얼마다 대박이다 라는 현수막 까지 걸었습니다. 이미 모든 사람들이 바다이야기를 알고 언론에서 다루어 졌을때도 위원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죠.앞으로 과도한 사행성을 조장하는 게임은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라고 하기는 했지만 이미 시중에 바다이야기 게임은 퍼진 상태 였습니다.
2004년 ~ 2005년 바다이야기는 급속도로 전국에 퍼져나갔습니다. 바다이야기를 처음 만든 차용관뿐만 아니라 게임장을 차린 사장들, 상품권을 환전 해 주는 사람들, 게다가 게임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LCD를 만드는 회사까지 엄청난 호황을 누립니다.
하지만 검찰이 바다이야기를 눈 여겨 보기시작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서울 중앙 지검이 제조사를 압수수색하기 시작했고, 게임장 업주가 바다이야기의 승률을 조작한다는 소문을 듣고 수사를 꾸렸죠. 이때 압수한 상품권의 금액만 9조였습니다. 바다이야기에 대한 말들로 언론이 난리가 나고 있을 때 인터넷에서는 한 가지 말이 떠돌았죠.
여당 당시 참여정부의 유력 인사 중 한명이 게임기를 만든 회사와 관련이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유진룡 문화부 차과이 경질되었는데, 이게 바다이야기 허가를 반대해서 경질되었다는 소문도 돌죠. 이건 훗날 관계가 밝혀졌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미 언론과 야당은 난리가 난 상태였죠. 게다가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 노지원이 근무했던 회사까지 불똥이 튑니다.
바다이야기 게임의 제작은지코프라임 이 담당했는데,지코프라임 은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던 회사인우전시트텍 을 인수해서 우회상장을 하려고 했죠. 노지원이 근무했던 회사가우전시스텍 이란 게 밝혀지면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옵니다. 후에 검찰 조사 결과로 상관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여론은 미친 듯이 끓어오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바다이야기는 잘 운영되었습니다. 불법이 아니었으니까요. 회사는 압수수색을 당했지만 업장들은 무사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게 있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까지 알려져 손님이 느는 현상까지 보였죠.
매일 신문에는 바다이야기와 관련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게임이 위원회를 통과 했는지 밝혀졌죠. 위원회에 근무하는 사람이 뇌물을 받은 것이 적발되었고, 위원회 예심의원 일부가 오락실 업주와 동업 관계 이다 등, 유착 관계가 드러납니다. 결과적으로 바다이야기 사건은 정치권 문제가 아니었고, 위원회의 문제임이 밝혀지게 되죠. 위원회 뿐만 아니라 문화부 국장은 물론 경찰까지 뇌물을 받은 죄로 잡혀 들어 갑니다.
2007년 검찰은 바다이야기 관련 153명이 처벌 되었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바다이야기 사태는 끝이 납니다. 바다이야기는 많은 여파를 남겼습니다. 영등위는 게임 심의 자격이 박탈되고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생겨났으며, 한국의 아케이드 게임판은 완전히 망해버리죠.
하지만 아직까지도 바다이야기와 같은 게임장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예 대놓고 장사하는 곳도 많습니다. 경찰이 이걸 단속하려면 환전 하는 순간을 잡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냥 게임 하는 곳에 쳐들어간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겁니다. 일반 사람이 간다고 해 봤자 정상적인 게임을 하는 곳처럼 설명해주니 방법도 없죠. 주변에 사는 사람이 신고해도 사라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법의 허점인 것이죠.
바다이야기 사건으로 생겨난 게임물등급위원회도 문제가 많습니다. 얼마 전 집단 민원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죠. 정말 문제는 얼마 전 바다이야기를 빼다 박은 게임인바다신2라는 게임이 전체이용가로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심지어 경품까지 나오는 아케이드 게임이죠. 이걸 계기로 바다신2 게임 이외에 많은 도박류 아케이드 게임이 심의에 통과 된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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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gamemong.info
지리지의 단짝 지도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4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특별전 언론 공개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11.24 psik@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지(地志)와 주(州)·부(府)·군(郡)·현(縣)의 고금 연혁을 찬술해 보려고 한다."(세종실록 1424년 11월 15일 기록)
조선 초 세종(재위 1418∼1450)은 명을 내린다.
전국 팔도, 각 지역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 즉 지리지를 온라인골드몽 만들라는 것이었다.
지리지는 특정 지역의 인구와 농경지, 특산물 정보는 물론 자연환경과 인문 정보까지 모두 아우르는 일종의 '백과사전'을 일컫는다.
지리지의 단짝 지도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4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사람과 땅, 지리지에 릴게임꽁머니 담다' 특별전 언론 공개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11.24 psik@yna.co.kr
1425년 경상도를 시작으로 나머지 도의 정보가 완성됐고, 몇 차례 손질을 거쳐 1454년에는 '세종실록' 부록으로 그 정보가 빼곡히 담겼다.
그 시절 국가 운영과 행정의 기초가 된 필수 정 릴게임꽁머니 보, 지리지다.
한 지역의 삶과 역사를 기록한 지리지를 조명한 전시가 대구에서 열린다. 국립대구박물관이 25일부터 선보이는 특별전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에서다.
최환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개막에 앞서 2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경상도지리지' 편찬 600주년을 맞아 국립박물관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지리 바다이야기릴게임2 지 전시"라고 소개했다.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4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특별전 언론 공개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11.24 psik@yna.co.kr
알라딘릴게임 전시는 조선왕조실록에 수록된 유일한 지리지인 '세종실록지리지'부터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1804 추정∼1866 추정)의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까지 198점의 유물을 모았다.
그간 개별적으로 전시해 온 지리지와 지도가 총출동하는 셈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조선 초기 지리서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454년 완성된 '세종실록지리지', 1481년 편찬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1530년 펴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이 함께 소개된다.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4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특별전 언론 공개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11.24 psik@yna.co.kr
전시를 기획한 정대영 학예연구사는 "기록 문화가 발전한 조선에서는 초기부터 지리지를 제작했다"며 "지리지 분야의 핵심 자료가 같이 전시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리지 곳곳에 남은 기록을 보면 흥미롭다.
'경상도지리지'에 따르면 조선 초 대구 달성현은 인구가 1천329명(436호)이며 논은 1천200결(結·논밭 넓이의 단위), 밭은 800결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1768년 편찬한 대구 읍지(邑誌·고을의 연혁 등을 기록한 책)는 6만508명으로 전하는데, 오늘날 인구(약 239만명)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다.
지리지의 단짝 지도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4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특별전 언론 공개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11.24 psik@yna.co.kr
지리 정보를 담은 다양한 지도 유물은 시선을 끈다.
가로 5.4㎝, 세로 11.2㎝ 크기의 작은 지도는 조선 팔도의 행정 구역과 주요 길이 표시돼 있어 선비나 상인들이 옷소매에 넣어 다닌 것으로 추정된다. 옷소매에 품은 '조선판 내비게이션'인 셈이다.
'전지도'라는 이름의 지도는 세계지도인 '천하도'(天下圖)와 조선 팔도, 이웃 나라의 지도를 함께 수록했으며 전체를 우리말로 옮겨 주목할 만하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유물 중 하나다.
한자리에 모인 지리지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4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린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특별전 언론 공개회에서 학예연구사가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 산경표 등을 소개하고 있다. 2025.11.24 psik@yna.co.kr
이 중 '조선도' 지도는 울릉도 옆에 있는 섬을 '방산도'라고 표기했다. 독도의 옛 이름인 '우산도'(于山島)의 한자를 잘못 읽은 것으로 보인다고 정 연구사는 설명했다.
18세기에 제작된 또 다른 지도에서도 '우산'을 자산'(子山)으로 쓴 흔적이 남아있다.
전시에서는 김정호가 제작한 다양한 지도도 살펴볼 수 있다.
전국 지리서인 '동여도지'(東輿圖志)와 지도인 '동여도'(東輿圖), 대중에게 잘 알려진 '대동여지도' 등을 서로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4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특별전 언론 공개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11.24 psik@yna.co.kr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전시를 쉽게 풀어내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 돋보인다.
종이에 전국의 명승지를 적어 두고,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만큼 이동하도록 한 '청구남승도'(靑邱覽勝圖)에는 '조선 시대의 보드게임'이라는 설명을 더 했다.
유물 설명마다 짧은 영상을 볼 수 있는 정보무늬(QR 코드)도 넣었다.
정 연구사는 "지리지는 단순한 지역의 지리적 정보를 수록한 기록물이 아니라 중앙 정부의 통치 이념과 지방 사회의 역동성을 동시에 반영한 복합적인 사료"라며 "사람과 땅이 있는 한 지리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4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특별전 언론 공개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11.24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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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 세종(재위 1418∼1450)은 명을 내린다.
전국 팔도, 각 지역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 즉 지리지를 온라인골드몽 만들라는 것이었다.
지리지는 특정 지역의 인구와 농경지, 특산물 정보는 물론 자연환경과 인문 정보까지 모두 아우르는 일종의 '백과사전'을 일컫는다.
지리지의 단짝 지도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4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사람과 땅, 지리지에 릴게임꽁머니 담다' 특별전 언론 공개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11.24 psik@yna.co.kr
1425년 경상도를 시작으로 나머지 도의 정보가 완성됐고, 몇 차례 손질을 거쳐 1454년에는 '세종실록' 부록으로 그 정보가 빼곡히 담겼다.
그 시절 국가 운영과 행정의 기초가 된 필수 정 릴게임꽁머니 보, 지리지다.
한 지역의 삶과 역사를 기록한 지리지를 조명한 전시가 대구에서 열린다. 국립대구박물관이 25일부터 선보이는 특별전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에서다.
최환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개막에 앞서 2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경상도지리지' 편찬 600주년을 맞아 국립박물관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지리 바다이야기릴게임2 지 전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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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개별적으로 전시해 온 지리지와 지도가 총출동하는 셈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조선 초기 지리서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454년 완성된 '세종실록지리지', 1481년 편찬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1530년 펴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이 함께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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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기획한 정대영 학예연구사는 "기록 문화가 발전한 조선에서는 초기부터 지리지를 제작했다"며 "지리지 분야의 핵심 자료가 같이 전시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리지 곳곳에 남은 기록을 보면 흥미롭다.
'경상도지리지'에 따르면 조선 초 대구 달성현은 인구가 1천329명(436호)이며 논은 1천200결(結·논밭 넓이의 단위), 밭은 800결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1768년 편찬한 대구 읍지(邑誌·고을의 연혁 등을 기록한 책)는 6만508명으로 전하는데, 오늘날 인구(약 239만명)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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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정보를 담은 다양한 지도 유물은 시선을 끈다.
가로 5.4㎝, 세로 11.2㎝ 크기의 작은 지도는 조선 팔도의 행정 구역과 주요 길이 표시돼 있어 선비나 상인들이 옷소매에 넣어 다닌 것으로 추정된다. 옷소매에 품은 '조선판 내비게이션'인 셈이다.
'전지도'라는 이름의 지도는 세계지도인 '천하도'(天下圖)와 조선 팔도, 이웃 나라의 지도를 함께 수록했으며 전체를 우리말로 옮겨 주목할 만하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유물 중 하나다.
한자리에 모인 지리지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4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린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특별전 언론 공개회에서 학예연구사가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 산경표 등을 소개하고 있다. 2025.11.24 psik@yna.co.kr
이 중 '조선도' 지도는 울릉도 옆에 있는 섬을 '방산도'라고 표기했다. 독도의 옛 이름인 '우산도'(于山島)의 한자를 잘못 읽은 것으로 보인다고 정 연구사는 설명했다.
18세기에 제작된 또 다른 지도에서도 '우산'을 자산'(子山)으로 쓴 흔적이 남아있다.
전시에서는 김정호가 제작한 다양한 지도도 살펴볼 수 있다.
전국 지리서인 '동여도지'(東輿圖志)와 지도인 '동여도'(東輿圖), 대중에게 잘 알려진 '대동여지도' 등을 서로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4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특별전 언론 공개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11.24 psik@yna.co.kr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전시를 쉽게 풀어내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 돋보인다.
종이에 전국의 명승지를 적어 두고,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만큼 이동하도록 한 '청구남승도'(靑邱覽勝圖)에는 '조선 시대의 보드게임'이라는 설명을 더 했다.
유물 설명마다 짧은 영상을 볼 수 있는 정보무늬(QR 코드)도 넣었다.
정 연구사는 "지리지는 단순한 지역의 지리적 정보를 수록한 기록물이 아니라 중앙 정부의 통치 이념과 지방 사회의 역동성을 동시에 반영한 복합적인 사료"라며 "사람과 땅이 있는 한 지리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4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특별전 언론 공개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11.24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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