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강해지는 남자, 레비트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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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호은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2-04 00:13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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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강해지는 남자, 레비트라의 선택
강함이란 무엇일까요? 목소리를 높이는 것, 외향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는 것, 아니면 무언가를 과시하는 것일까요? 진정한 강함은 드러내지 않아도 느껴지는 힘에서 나옵니다. 말없이 자신을 단단히 다듬고, 순간의 흔들림 없이 자신의 삶을 주도할 수 있는 내공. 조용히, 하지만 확실하게 강해지는 남자. 바로 그런 남자에게 필요한 선택이 있습니다. 레비트라입니다.
레비트라는 남성의 성기능 개선을 위해 개발된 전문 의약품으로, 전 세계 수많은 남성들의 자신감을 조용히 지켜주고 있는 든든한 존재입니다. 눈에 띄지 않지만 분명히 느껴지는 변화, 그 시작을 레비트라가 만들어냅니다. 단순히 성기능 강화라는 목적을 넘어, 남성 본연의 활력과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두는 이 약물은 조용한 강함을 원하는 남성들에게 특별한 해답이 됩니다.
레비트라의 핵심 성분은 바르데나필입니다. 이는 PDE5 억제제로 분류되는 약물로, 음경 내 혈류를 촉진하여 발기부전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성적 자극이 가해지면 체내에서는 산화질소NO가 분비되고, 이는 cGMP라는 물질을 증가시켜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하지만 PDE5라는 효소는 이 cGMP를 분해하여 혈관 확장을 막고 발기를 방해합니다. 레비트라는 이 PDE5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혈관 확장을 지속시켜 보다 자연스럽고 강력한 발기를 돕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 작용이 단순히 기계적인 반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레비트라는 성적 자극이 있어야만 작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감정을 해치지 않으며, 사용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이는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자연스럽고 긍정적으로 이끌어주는 효과로 이어집니다. 즉, 조용한 자신감과 함께 여유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복용 편의성도 레비트라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성관계 약 30분 전 복용을 권장하며,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일상 속 활용도를 높여줍니다. 특히 고지방 식사 후에도 효과가 크게 떨어지지 않아, 바쁜 일상이나 비정기적인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효과는 평균 4~5시간 정도 유지되며,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게 도와줍니다.
전문가들은 레비트라의 빠른 효과 발현과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 발생률을 높이 평가합니다. 실제로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며 일시적입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두통, 안면 홍조, 코막힘, 소화불량 등이 있으며, 대부분 수 시간 내에 사라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복용량 조절이 용이해 개인에 맞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기본 권장량은 10mg이며, 상황에 따라 5mg 또는 20mg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레비트라의 장점은 단지 생리적인 기능 개선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이 만들어내는 심리적 안정감, 관계의 회복, 삶의 질 향상이야말로 진정한 가치를 드러냅니다. 특히 중년 이후 성기능 저하를 겪는 남성들의 경우, 그 불안감은 단순히 성생활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에 대한 신뢰, 가족과의 관계, 사회적 자존감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레비트라는 그러한 위축된 마음을 조용히 감싸며, 다시금 삶의 중심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사용자들의 후기는 이 같은 변화를 생생히 증명합니다. 53세 회사원 최 모 씨는 사실 처음에는 부끄럽고 조심스러웠지만, 복용 이후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지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어 조용히 나를 회복시키는 이 작은 알약이 내 삶에 큰 활력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사용자 김 모 씨는 아내와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회복되며 전반적인 가정 분위기까지 바뀌었다며 레비트라의 진가를 인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레비트라 복용을 단순한 치료의 개념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일환으로 받아들일 것을 권합니다.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과 병행하면 효과는 더욱 배가됩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전신 혈류 개선에 도움을 주며, 복부비만 해소와 혈압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충분한 수면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시켜 자연스러운 성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며, 명상이나 가벼운 요가도 스트레스 감소와 심신의 안정에 효과적입니다. 이런 노력과 함께하는 레비트라는 단지 약이 아닌 삶의 동반자가 됩니다.
또한, 레비트라는 성관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약물이라는 점에서 커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쪽이 부담을 느끼거나 실패를 두려워하면 자연스러운 관계가 형성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레비트라를 통해 그 부담이 줄어들면 파트너와의 소통이 더욱 깊어지고, 관계의 질 또한 향상됩니다. 특히 중년 이후의 부부에게는 신체적 변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이러한 보조 수단이 오히려 관계를 돈독히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레비트라는 조용한 선택입니다. 과장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그러나 분명한 효과를 통해 당신의 하루를 변화시킵니다. 다른 이들에게 알리지 않아도 좋습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당신이 느끼는 변화, 그리고 되찾은 자신감입니다.
조용히 강해지고 싶은 당신, 레비트라로 시작해보십시오. 소리치지 않아도 당신은 충분히 멋지고 강한 남자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을 돕는 레비트라는, 당신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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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mega.info
디즈니의 'PC(정치적 올바름)' 전략이 이번에는 제대로 통했다.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주토피아2'는 전작이 남긴 씁쓸함과 실사 영화 '인어공주'·'백설공주'가 부딪힌 역풍을 딛고 '다름을 껴안는 세계'를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주토피아 2'는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210만 6882명을 기록해 2025년 개봉 첫 주말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작품 바다이야기합법 이 됐다. 올해 박스오피스 흥행 1위, 2위를 차지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개봉 첫 주말 누적 164만 9079명), '좀비딸'(개봉 첫 주말 누적 186만 8709명)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주토피아2'는 주디(지니퍼 굿윈 분)와 닉(제이슨 베이트 분)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키 호이 콴 분)를 추적하며 새로운 릴게임갓 세계로 뛰어드는 수사 어드벤처다.
게리 역의 키 호이 콴은 지난 18일 진행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과 다른 존재를 불편해 하지만 이 영화는 다름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 다름이야말로 우리 모두를 아름답게 만든다”고 작품의 메시지를 설명했다.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 게리는 주토피아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야마토게임방법 도시 안으로 들어온 파충류다. 위협적인 외형의 푸른 살모사지만 유쾌하고 따뜻한 감성을 가진 캐릭터로, 키 호이 콴 특유의 개구지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뱀에 대한 거부감을 풀어준다.
게리가 위험을 감수하면서 주토피아에 다시 들어오게 된 이유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다. 주토피아의 사막·툰드라·열대우림·도심 등 서로 다른 기후를 유지하는 릴박스 거대한 장벽 시스템을 처음 설계한 건 살쾡이 링슬리 가문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게리의 증조할머니인 살모사 애그니스 디 스네이크 즉 포유류가 아닌 파충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초대 링슬리는 자신 명의의 특허로 바꾼 것뿐만 아니라 진실을 알리려던 하녀 거북이를 죽이고 애그니스에게 누명을 씌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뱀을 포함한 파충류는 위험한 존재로 낙인찍혀 백경릴게임 주토피아에서 쫓겨나고 파충류들의 서식지는 툰드라 타운 확장 공사 명목으로 눈 속에 묻힌다.
콜롬버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식민지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그들이 원래부터 그 땅에 살고 있던 원주민, 인디언들을 내쫓은 미국 건국 초기와 닮아있는 게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은 어느새 자신의 편견을 되돌아보게 된다.
닉과 주디가 게리를 돕는 과정에서 익숙한 주토피아 다운타운을 떠나, 눈덮인 툰드라 타운, 사하라 광장 그리고 반수생 동물과 해양 포유류, 파충류까지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 '습지 마켓'으로 무대를 옮긴 것도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습지 마켓'은 물 위와 아래를 분주히 오가는 동물들, 컨베이어 벨트와 보트 액션이 뒤엉킨 그 자체로 거대한 놀이동산이다. '습지 마켓'에서 서커스 공연을 하는 물개가 돈 대신 생선을 달라고 분노하는 모습, 지하 라이브 카페에서 도마뱀이 닉과 주디에게 지렁이를 내놓고 "사실 나도 이건 안 먹는다"며 부리토를 주문하는 장면은 "다른 몸을 가진 존재들이 어떻게 함께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지니퍼 굿윈 역시 기자간담회에서 "1편과 2편 중 고르라면 감히 말하건대 2편이 더 재밌다"고 자신 있게 전했는데 이는 스토리의 퀄리티 뿐만 아니라 영화가 주는 메시지 역시 1편보다 확실하기 때문일 것이다.
시즌 1의 주토피아는 초식·육식, 소동물·대형 동물 사이의 보이지 않는 위계와 편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실종 사건을 쫓으며 만난 주디와 사기꾼 여우 닉은 양 부시장 벨 웨더(제니 슬레이트 분)가 포식자에 대한 공포를 부추겨 권력을 쥐려 했다는 음모를 밝혀내고 벨 웨더는 결국 감옥에 갇힌다. 언뜻 보면 악당을 잡고 닉과 주디가 그 공으로 경찰 듀오가 돼 해피엔딩 같다. 그러나 극단적인 방법임에도 초식동물과 소동물들의 권리를 바로잡고 싶어한 초식동물 양 캐릭터를 악당으로 설정하고 그가 감옥에 잡혀들어가면서 다시 '정상적이고 평화로운' 주토피아가 됐다는 결말은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의 뿌리 깊은 위계질서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해 일부 관객에게 씁쓸함을 남겼다.
'주토피아 2'는 보다 확실한 'PC(정치적 올바름)'의 방향을 택한다. 마을에서 내쫓긴 원주민 게리를 다시 공동체 안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계급 구조의 현실을 보여주는 데 그쳤던 전작과 달리 이번엔 차별받던 이웃을 되찾아야 한다는 해법을 분명하게 제시한다. 이는 전작을 보완한 것뿐만 아니라 디즈니의 대표적 PC 영화인 '인어공주', '백설공주'에서도 발전한 모습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년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는 원작 애니메이션 속 빨간 머리 백인 주인공의 이미지를 벗어난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에리얼로 캐스팅하며 인종 다양성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결말 역시 에릭 왕자와 함께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파트너로 그리며 전통적인 왕자-공주 구도에서 벗어나려 했다. 그러나 원작을 벗어난 스토리라인과 귀엽지 않은 실사 물고기들, 특히 주연 배우의 피부색을 둘러싼 인종차별적 공격이 전 세계에서 이어졌고, 특히 한국에서는 최종 관객 수 64만 7668명을 기록, 흥행에 참패했다.
올해 개봉한 '백설공주' 역시 라틴계 배우 레이첼 제글러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뿐만 아니라 일곱 난쟁이를 다양한 인종·성별의 ‘마법 존재’로 바꿨고 주인공 스노우가 왕자의 키스가 아닌, 스스로 여왕과 맞서 왕국을 되찾는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등 다인종, 주체적인 여성 서사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월드 박스오피스 2억 500만달러 선에서 그치며 손익분기점은 커녕 제작비도 회수하지 못하며 디즈니 실사화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PC라는 요소는 분명 의식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 서사에 어떻게 녹이느냐가 관건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PC가 원칙으로 존재할 때는 건강할 수 있지만 그게 교조적인 '이즘'(ism)이 돼 'PC주의'가 된다면 안 된다는 의견이다. 그는 "PC는 이념이다, 그리고 이념이라는 것은 문화를 통해서 발견된 것들 중 가장 고도로 잘 정리돼 있는 인식이나 주장이다. 그런데 문화는 이념보다도 훨씬 폭넓고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이 쌓아온 지혜다"라며 "이념은 너무 정제돼 있기 때문에 일상 속에 투영될 때는 다양한 해석을 전제로 하지만 문화는 굉장히 오랜 기간 직관적으로 인지돼 왔기 때문에 해석할 필요가 거의 없고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깨닫고 이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평론가는 '백설공주'를 예로 들며 "'백설'이라고 하는 건 그 친구가 아름답다는 걸 백설에 비유한 것이다. 그런데 그게 하얀색을 뜻한다는 이유로 인종차별적인 단어가 되고, 하얗지 않은 피부색의 인종이 백설공주를 해야 한다는 흐름으로 가면 관객들이 보기에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며 "'예쁘다'는 건 하나의 비유적 표현인데 그것이 마치 원관념인 것처럼 돼버렸다. 사실은 보조 관념인데 지엽적인 것에 집착하다 보니 원작 백설공주가 쓰여진 당시, 혈연이나 결혼 제도 안에 들어가야만 가족이 되는 구조에 대한 비판 같은 건 사라져 버린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주토피아 2'는 보조 관념을 적극 활용했다. 김 평론가는 "'주토피아 2'의 경우 보조 관념으로 인종 차별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영화를 보면서 인종과 성별을 놓고 싸울 부담은 덜어지고 '나한테도 저런 친구가 있었지' 혹은 '저런 친구들이 불필요하게 비교 당하거나 소외되면 안 되지'하고 느끼게 만든 것이다"라며 "문화적인 방법, 다양한 삶의 비유를 통해 자기 이념을 풀어내면 이해도 잘될 뿐만 아니라 그걸 두고 불필요한 논쟁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디즈니가 PC 요소를 영화에 넣는 건 계속될 것이다. 이에 김 평론가는 "디즈니가 PC와 PC주의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인지하고, 본질적인 측면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PC 요소를 살리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면 '주토피아 2'와 같은 긍정적인 사례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주토피아 2'는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210만 6882명을 기록해 2025년 개봉 첫 주말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작품 바다이야기합법 이 됐다. 올해 박스오피스 흥행 1위, 2위를 차지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개봉 첫 주말 누적 164만 9079명), '좀비딸'(개봉 첫 주말 누적 186만 8709명)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주토피아2'는 주디(지니퍼 굿윈 분)와 닉(제이슨 베이트 분)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키 호이 콴 분)를 추적하며 새로운 릴게임갓 세계로 뛰어드는 수사 어드벤처다.
게리 역의 키 호이 콴은 지난 18일 진행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과 다른 존재를 불편해 하지만 이 영화는 다름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 다름이야말로 우리 모두를 아름답게 만든다”고 작품의 메시지를 설명했다.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 게리는 주토피아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야마토게임방법 도시 안으로 들어온 파충류다. 위협적인 외형의 푸른 살모사지만 유쾌하고 따뜻한 감성을 가진 캐릭터로, 키 호이 콴 특유의 개구지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뱀에 대한 거부감을 풀어준다.
게리가 위험을 감수하면서 주토피아에 다시 들어오게 된 이유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다. 주토피아의 사막·툰드라·열대우림·도심 등 서로 다른 기후를 유지하는 릴박스 거대한 장벽 시스템을 처음 설계한 건 살쾡이 링슬리 가문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게리의 증조할머니인 살모사 애그니스 디 스네이크 즉 포유류가 아닌 파충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초대 링슬리는 자신 명의의 특허로 바꾼 것뿐만 아니라 진실을 알리려던 하녀 거북이를 죽이고 애그니스에게 누명을 씌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뱀을 포함한 파충류는 위험한 존재로 낙인찍혀 백경릴게임 주토피아에서 쫓겨나고 파충류들의 서식지는 툰드라 타운 확장 공사 명목으로 눈 속에 묻힌다.
콜롬버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식민지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그들이 원래부터 그 땅에 살고 있던 원주민, 인디언들을 내쫓은 미국 건국 초기와 닮아있는 게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은 어느새 자신의 편견을 되돌아보게 된다.
닉과 주디가 게리를 돕는 과정에서 익숙한 주토피아 다운타운을 떠나, 눈덮인 툰드라 타운, 사하라 광장 그리고 반수생 동물과 해양 포유류, 파충류까지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 '습지 마켓'으로 무대를 옮긴 것도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습지 마켓'은 물 위와 아래를 분주히 오가는 동물들, 컨베이어 벨트와 보트 액션이 뒤엉킨 그 자체로 거대한 놀이동산이다. '습지 마켓'에서 서커스 공연을 하는 물개가 돈 대신 생선을 달라고 분노하는 모습, 지하 라이브 카페에서 도마뱀이 닉과 주디에게 지렁이를 내놓고 "사실 나도 이건 안 먹는다"며 부리토를 주문하는 장면은 "다른 몸을 가진 존재들이 어떻게 함께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지니퍼 굿윈 역시 기자간담회에서 "1편과 2편 중 고르라면 감히 말하건대 2편이 더 재밌다"고 자신 있게 전했는데 이는 스토리의 퀄리티 뿐만 아니라 영화가 주는 메시지 역시 1편보다 확실하기 때문일 것이다.
시즌 1의 주토피아는 초식·육식, 소동물·대형 동물 사이의 보이지 않는 위계와 편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실종 사건을 쫓으며 만난 주디와 사기꾼 여우 닉은 양 부시장 벨 웨더(제니 슬레이트 분)가 포식자에 대한 공포를 부추겨 권력을 쥐려 했다는 음모를 밝혀내고 벨 웨더는 결국 감옥에 갇힌다. 언뜻 보면 악당을 잡고 닉과 주디가 그 공으로 경찰 듀오가 돼 해피엔딩 같다. 그러나 극단적인 방법임에도 초식동물과 소동물들의 권리를 바로잡고 싶어한 초식동물 양 캐릭터를 악당으로 설정하고 그가 감옥에 잡혀들어가면서 다시 '정상적이고 평화로운' 주토피아가 됐다는 결말은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의 뿌리 깊은 위계질서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해 일부 관객에게 씁쓸함을 남겼다.
'주토피아 2'는 보다 확실한 'PC(정치적 올바름)'의 방향을 택한다. 마을에서 내쫓긴 원주민 게리를 다시 공동체 안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계급 구조의 현실을 보여주는 데 그쳤던 전작과 달리 이번엔 차별받던 이웃을 되찾아야 한다는 해법을 분명하게 제시한다. 이는 전작을 보완한 것뿐만 아니라 디즈니의 대표적 PC 영화인 '인어공주', '백설공주'에서도 발전한 모습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년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는 원작 애니메이션 속 빨간 머리 백인 주인공의 이미지를 벗어난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에리얼로 캐스팅하며 인종 다양성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결말 역시 에릭 왕자와 함께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파트너로 그리며 전통적인 왕자-공주 구도에서 벗어나려 했다. 그러나 원작을 벗어난 스토리라인과 귀엽지 않은 실사 물고기들, 특히 주연 배우의 피부색을 둘러싼 인종차별적 공격이 전 세계에서 이어졌고, 특히 한국에서는 최종 관객 수 64만 7668명을 기록, 흥행에 참패했다.
올해 개봉한 '백설공주' 역시 라틴계 배우 레이첼 제글러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뿐만 아니라 일곱 난쟁이를 다양한 인종·성별의 ‘마법 존재’로 바꿨고 주인공 스노우가 왕자의 키스가 아닌, 스스로 여왕과 맞서 왕국을 되찾는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등 다인종, 주체적인 여성 서사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월드 박스오피스 2억 500만달러 선에서 그치며 손익분기점은 커녕 제작비도 회수하지 못하며 디즈니 실사화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PC라는 요소는 분명 의식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 서사에 어떻게 녹이느냐가 관건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PC가 원칙으로 존재할 때는 건강할 수 있지만 그게 교조적인 '이즘'(ism)이 돼 'PC주의'가 된다면 안 된다는 의견이다. 그는 "PC는 이념이다, 그리고 이념이라는 것은 문화를 통해서 발견된 것들 중 가장 고도로 잘 정리돼 있는 인식이나 주장이다. 그런데 문화는 이념보다도 훨씬 폭넓고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이 쌓아온 지혜다"라며 "이념은 너무 정제돼 있기 때문에 일상 속에 투영될 때는 다양한 해석을 전제로 하지만 문화는 굉장히 오랜 기간 직관적으로 인지돼 왔기 때문에 해석할 필요가 거의 없고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깨닫고 이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평론가는 '백설공주'를 예로 들며 "'백설'이라고 하는 건 그 친구가 아름답다는 걸 백설에 비유한 것이다. 그런데 그게 하얀색을 뜻한다는 이유로 인종차별적인 단어가 되고, 하얗지 않은 피부색의 인종이 백설공주를 해야 한다는 흐름으로 가면 관객들이 보기에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며 "'예쁘다'는 건 하나의 비유적 표현인데 그것이 마치 원관념인 것처럼 돼버렸다. 사실은 보조 관념인데 지엽적인 것에 집착하다 보니 원작 백설공주가 쓰여진 당시, 혈연이나 결혼 제도 안에 들어가야만 가족이 되는 구조에 대한 비판 같은 건 사라져 버린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주토피아 2'는 보조 관념을 적극 활용했다. 김 평론가는 "'주토피아 2'의 경우 보조 관념으로 인종 차별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영화를 보면서 인종과 성별을 놓고 싸울 부담은 덜어지고 '나한테도 저런 친구가 있었지' 혹은 '저런 친구들이 불필요하게 비교 당하거나 소외되면 안 되지'하고 느끼게 만든 것이다"라며 "문화적인 방법, 다양한 삶의 비유를 통해 자기 이념을 풀어내면 이해도 잘될 뿐만 아니라 그걸 두고 불필요한 논쟁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디즈니가 PC 요소를 영화에 넣는 건 계속될 것이다. 이에 김 평론가는 "디즈니가 PC와 PC주의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인지하고, 본질적인 측면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PC 요소를 살리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면 '주토피아 2'와 같은 긍정적인 사례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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