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돌린 부부, 비아그라로 되찾는 사랑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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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호은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2-04 05:44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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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린 부부, 비아그라로 되찾는 사랑의 끈
결혼 생활이 길어질수록 부부 사이의 감정은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그러나 그 변화 중에서 성적 만족도가 감소하고, 서로 간의 성적인 끈이 느슨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성적 문제는 자주 부부 사이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감정적인 이유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과 같은 성적 기능 문제는 남성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주고, 결국 부부 간의 거리를 더욱 벌어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의 성적 불만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비아그라를 통한 해결책입니다.
비아그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타다라필Tadalafil 성분이 주요 성분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약물은 발기부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남성의 성적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아그라는 성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해결책을 제공하며, 부부가 다시 한 번 서로에게 끌리게 만드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아그라가 어떻게 부부의 갈등을 해결하고, 부부 간의 성적 만족도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발기부전과 부부 갈등의 심리적 영향
1.1. 성적 문제로 인한 심리적 압박
발기부전은 단순히 성적 기능의 문제를 넘어서, 남성의 자존감과 심리적 안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많은 남성들이 발기부전 문제를 겪으면서 자신감을 잃고, 성적인 능력에 대한 불안감을 느낍니다. 이는 결국 부부 사이의 성적인 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며, 감정적인 거리를 더욱 멀어지게 만듭니다. 부부가 함께 나누던 친밀감과 애정이 점점 사라지면서, 관계는 점차 무기력해지고, 서로 등을 돌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2. 부부 간의 소통 부족
성적인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고, 소통의 단절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발기부전으로 인한 불편함을 숨기려 하거나, 부끄러워하여 아내에게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부부 간의 이해가 부족해지고, 결국 서로의 마음이 더욱 멀어지게 됩니다. 성적인 문제는 그 자체로 민감한 주제일 수 있지만, 해결하지 않으면 관계의 질은 계속해서 저하됩니다.
비아그라, 성적 기능 회복을 위한 첫걸음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찾는 많은 남성들에게 자신감을 되찾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해법을 제공합니다. 비아그라는 타다라필을 주요 성분으로 포함하고 있어, 성적 자극이 있을 때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를 돕는 작용을 합니다. 이를 통해 남성은 성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성적 기능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비아그라는 단순히 성적 기능의 개선을 넘어서, 부부 간의 소통과 친밀감 회복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1. 발기부전 해결을 통한 자신감 회복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문제를 해결하고 성적인 기능을 회복시켜줍니다. 성적인 능력을 되찾은 남성은 자신감을 얻고, 부인과의 관계에서도 다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발기부전이 해결되면, 남성은 더 이상 성적 능력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게 되며, 그로 인해 부부 간의 감정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2.2. 부부 간의 소통 증진
비아그라는 단순히 성적 기능을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성적인 문제를 해결한 남성은 아내와의 소통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성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과정은 부부 간의 대화와 소통을 촉진하며, 이로 인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깊어지게 됩니다. 비아그라는 이처럼 성적 회복뿐만 아니라, 부부 간의 감정적 회복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3. 지속적인 효과로 관계의 안정화
비아그라는 복용 후 4~6시간 동안 효과를 지속적으로 나타냅니다. 이 효과는 성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부부 간의 감정적인 관계를 회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감을 되찾은 남성은 부부 간의 친밀감을 유지하고, 성적 만족도가 증가함에 따라, 관계가 더욱 안정되게 유지됩니다. 비아그라는 단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지속적인 효과를 제공하여, 부부가 오랜 시간 동안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비아그라의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
3.1. 복용 방법
비아그라는 성적 활동 30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성적 자극이 있을 때, 타다라필이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를 도와줍니다. 비아그라는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복용량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도한 복용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2. 주의사항
비아그라는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약물이지만, 기존에 심장 질환이나 혈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나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피하기 위해, 복용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기부전은 남성에게 큰 심리적 부담을 주며, 그로 인해 부부 간의 감정적인 거리도 더욱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비아그라를 통해 성적인 기능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되찾으면, 부부 간의 관계는 다시 활력을 얻고, 서로의 마음도 되살아납니다. 비아그라는 단순한 성적 치료제에 그치지 않고, 부부 간의 감정적 회복을 돕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이제 더 이상 성적 문제로 인해 부부 간의 갈등을 겪지 말고, 비아그라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되찾으세요.
비그알엑스프리미엄골드는 남성 건강을 위한 보충제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사용자들은 효과를 체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품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구매 전 충분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그알엑스플러스부작용으로는 개인에 따라 소화불량이나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비닉스 구매 시 정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신뢰할 수 있는 하나약국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닉스 지속시간은 개인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몇 시간 동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자 admin@slotnara.info
안녕하세요, 조선일보 문화부 신정선 기자입니다. ‘그 영화 어때’ 171번째 레터는 10일 개봉 예정인 영화 ‘홍어의 역습’입니다. ‘故 김수미의 유작’이라고 홍보 전면에 앞세우는 영화입니다. 언론 시사회가 지난달 27일 있었어요. 영화를 보고 나니 묻고 싶어졌습니다. “이 영화 왜 만드신 건가요.” 자칭 ‘병맛 코믹 SF의 끝판왕’이라고 홍보하는 이 영화, 한국 영화가 통과하고 있는 저점의 바닥을 보여주는 영화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여러분의 1만5000원은 소중하니까요.
야마토게임예시영화 '홍어의 역습'은 '고 김수미의 유작'이라고 홍보합니다. 홍어 식당 사장님으로 나오는 김수미가 외계 홍어를 손으로 잡고 있는 장면인데, 사진 오른쪽을 자세히 보시면 손 따로, 홍어 따로입니다. 스티커 붙이듯 갖다 붙인 것도 아닐텐데 어쩌다./시네마 뉴원
2주쯤 됐네요. ‘故 김수미의 마 릴게임야마토 지막 코미디 <홍어의 역습> 12월 10일 개봉 확정! 티저 포스터 & 보도스틸 전격 공개!’ 많고많은 홍보 메일 중에서 한 줄이 눈에 띄었습니다. 열어보니 야심만만했습니다. ‘故 김수미 배우의 마지막 웃음과 기상천외한 병맛 유머가 만난 신개념 코믹 SF 영화’라고 하더군요. 짧은 분량에 고인의 유작임을 앞세우는 문구가 몇 번이나 들어가 있던지. 기억은 쉽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게 됐는데 걱정도 들었습니다. 실제 작품을 보고 판단하자는 생각에 시사회장으로. 영화가 끝나고, 보기 드물게 단출한 엔딩 크레딧이 많은 걸 말해주더군요. 이런 영화에 고인이 속수무책 홍보에 내세워지는 게 맞는지, 애초에 무슨 얘길 하고 싶었던 건지.
‘홍어의 역습’은 영화라기보단 93분짜리 PPL 영상물입니다. 어디의 PPL인가, 제약사, 바다이야기2 그중에서도 고체치약 만드는 성원제약 PPL입니다. 성원제약은 이 영화 투자사이고, 성원제약 대표인 이선정 대표가 이 영화 주연배우입니다. 본인이 투자한 영화에 본인이 주연을 맡은 특이한 케이스죠. 그런데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선정 대표가 투자하고 주연하고 감독까지 한 영화가 하나 더 있는데, 고 김새론 마지막 영화로 알려진 ‘기타맨’입니다. 이선정 릴게임추천 대표는 ‘기타맨’의 주인공으로 배우 데뷔했습니다. 매우 공교롭게도 ‘김새론 유작’과 ‘김수미 유작’을 모두 투자하고 주연하셨네요.
두 작품의 공통점은 또 있어요. 이 대표가 연기한 남자 주인공이 기타를 치고, 여주인공과 음악을 통해 사랑으로 이어진다는 거죠. ‘기타맨’에서는 김새론, ‘홍어의 역습’에서는 걸그룹 CLC 출신의 오승희가 여주인공을 연기했습니다. 공통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대표는 예전부터 기타를 쳤고, 앨범도 냈고, 밴드 활동도 했다고 합니다. 이 대표의 개인적인 애정이 영화로 이어진 결과물이 ‘기타맨’과 ‘홍어의 역습’인 것 같습니다.
영화 '홍어의 역습'의 주연은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오른쪽)입니다. 성원제약이 투자사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성원제약이 영화 내내 언급됩니다./시네마 뉴원
줄거리는 얘기 안 해주고 무슨 배경 설명이냐 하실 수 있는데, 줄거리는 한 줄이면 됩니다. ‘기타로 외계 홍어를 무찌른다’. 이게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이 한 줄을 영화처럼 부풀리기 위해 여기저기서 갖다 장착해 놓았을 뿐. 영화 제목에서 ‘스타워즈’ 떠오르시죠. 시작도 ‘스타워즈’처럼 합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자막이 흐르는데, 이야기인즉슨, 우주에 생활 폐기물이 넘쳐나면서 오염이 심해져 H-9 행성에 살던 외계 홍어들이 지구를 찾아옵니다. 김수미는 홍어 식당의 욕쟁이 할머니로 나옵니다. 외계 홍어의 우주선이 갑자기 고장나면서 지구에 불시착, 홍어잡이 어선에 전원 포획되고 욕쟁이 할머니 식당의 식재료로 팔려가거든요. 홍어는 전부 9마리인데 이름도 다 있어요, 대장, 이뿌니, 람보, 구이비통, 삐뚜리 등등. 주인공은 고체치약 만드는 제약사 연구원(이선정 대표가 연기합니다)이고, 지구를 침공한 홍어들이 그가 기타 연주할 때 발사되는 고주파(?)에 퇴치된다는 얘기입니다. 왜 고주파이고 왜 퇴치되는지는 묻지 마세요. 애초에 그런 맥락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홍어는 전부 CG로 보여줍니다. 처음 봤을 땐 제법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디자인으로만 본다면 그래도 괜찮아요. 하지만 평면 디자인과 영화 캐릭터는 다른 문제입니다. 홍어를 ‘아기공룡 둘리’의 쭈꾸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 둘리의 쭈꾸미는 매우 개성이 강한 캐릭터였습니다. 이 영화의 홍어는 등장을 위해 등장할 뿐이고요.
무엇보다 이것이 정녕 2020년대 지구의 기술로 만든 CG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난감한 수준입니다. 지구가 아니라 제 안구가 습격당한 줄 알았어요. 김수미씨 손에 홍어가 잡혀있는 스틸 하나만 봐도 아실 수 있습니다. CG로 그려낸 홍어가 화면과 완전히 따로 놉니다. 70년대 CG 기술도 이것보단 성의가 있을 것 같아요.
홍어가 마을 주민을 습격하는 후반부 신들은 관객에게 만족감을 줄 것도 같습니다. “와, 나도 배우할 수 있겠다”라는 만족감. 홍어가 주민의 몸에 들어가 합체하면 좀비가 되는데, 좀비가 된 주민들은 두 팔을 어깨 높이로 올려들고 우가우가 와우와우 괴성을 내면서 돌아다니거든요. 저것도 연기라면 내가 하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최소한 저는 어떻게든 영화를 살려보려고는 했을 거 같아요. 어쩌면 배우들도 자포자기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애초에 개별 배우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범위를 아득히 넘어선 상황이었을수도.
주민이 좀비로 변한 걸 어떻게 아는고 하니, 눈동자가 까매지거든요. 까만 눈동자 처리를 후보정에서 칠해 넣었는지, 일부 장면에선 까만 색이 벗겨져 보이기도 합니다. 제작진 중에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분이 아무도 없는 걸까요. 이렇게까지 엉성해 보여도 되나, 정식 개봉작으로 극장에 올라가는 영화, 관람료를 받고 보여주겠다는 영화로서 최소한의 성의는 있어야 하지 않나, 이럴거면 관람료를 받을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관람감사료를 나눠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영화 '홍어의 역습'에서 지구를 침공한 외계 홍어들. 이렇게 보면 제법 귀엽지 않습니까. 영화에서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걸요./시네마 뉴원
단순히 기술 수준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영화에서 인물을 어떻게 보여줄지 갈피를 못 잡더군요. 아마도 원래 보여주고 싶던 남자 주인공은 ‘기타를 좋아하는 순수한 남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 주인공은 불쾌감부터 줍니다. 여주인공이 같은 제약사에서 일하는 보안요원인데 그녀가 지나가는 뒷태를 보여주며 엉덩이를 클로즈업해요. 그리고 남자 주인공이 그 엉덩이를 쳐다보면서 눈을 희번득이며 혀를 내밀고 입맛을 다십니다. 순수는 차치하고, 이게 관객이 호감을 갖을 남성상이라고 본 걸까요.
아마도 호감보단 코미디가 우선이어서 그런가 하실 수 있는데, 아니요. 왜냐면 이 장면은 물론이고 영화 전체가 전혀 웃기지 않습니다. 어이없어서 실소는 나올 수 있겠네요.
영화 후반부엔 아마도 제작진이 회심의 일격으로 준비한 듯한 최후의 배틀도 있습니다. 홍어들이 무시무시한 공중전을 펼치는데, 힘을 주고 싶어한 게 역력하거든요. 마치 머리카락을 뽑아내 자기복제하는 손오공처럼, 홍어들이 복제 전법을 써서 마구 개체수를 늘립니다. 여기서 나오는 노래가 있으니, 바로 ‘오징어게임’의 둥글게둥글게. 아, 이 느낌 낯익어, 이런 영화 본 거 같아, 예전에 ‘우뢰매’ 같은 느낌인데? 하실 분들 있으실텐데, 40년 전 ‘우뢰매’는 그때 기준으론 상당히 과감하기라도 했지요.
김수미씨 분량은 매우 적습니다. 제작진이 기대한 건 아마도 욕쟁이 할머니 딱 그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일부 장면에 나와서 몇 마디 욕을 하는 게 전부고 그 이상의 역할이 애초에 주어지지 않았어요. (다른 배역들이라고 뭐가 주어진 건 아닙니다만.) 마지막 배틀 장면 촬영 땐, 아마도 허공에 대고 보이지 않는 홍어를 향해 힘껏 식칼을 휘두르며 애써 연기하셨을 모습을 생각하니 서글퍼집니다. 나중에 입혀진 CG, 아니 CG 호소물을 보셨다면 과연 그대로 지나가셨을까요.
앞서 PPL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영화에서 수시로 성원제약 회사명이 노출됩니다. 주인공 연구실을 보여줄 때는 카메라가 주인공 얼굴만큼이나 벽에 붙여둔 회사명을 잡기에 바쁩니다. 투자사가 제 돈 내고 만든 영화인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 아냐 하실 수 있는데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죠. 그 결과물을 돈을 받고 보여주겠다고 나설 때에는 그에 대한 비평 역시 감당해야 할 몫이겠고요. 제작진이 시사회 후 언론 간담회에서 “후속편도 생각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만드신다면 부디 이보단 나은 결과물로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그렇잖아도 요즘 한국 영화계가 어렵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레터에서 뵐게요. 감사합니다.
조선닷컴 ‘그 영화 어때’ 구독 링크 https://www.chosun.com/tag/cinema-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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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세상의 창이고 호수이며 거울. 여러분을 그 곁으로 데려다 드립니다.
그 영화 어때 더 보기(https://www.chosun.com/tag/cinema-review/)
야마토게임예시영화 '홍어의 역습'은 '고 김수미의 유작'이라고 홍보합니다. 홍어 식당 사장님으로 나오는 김수미가 외계 홍어를 손으로 잡고 있는 장면인데, 사진 오른쪽을 자세히 보시면 손 따로, 홍어 따로입니다. 스티커 붙이듯 갖다 붙인 것도 아닐텐데 어쩌다./시네마 뉴원
2주쯤 됐네요. ‘故 김수미의 마 릴게임야마토 지막 코미디 <홍어의 역습> 12월 10일 개봉 확정! 티저 포스터 & 보도스틸 전격 공개!’ 많고많은 홍보 메일 중에서 한 줄이 눈에 띄었습니다. 열어보니 야심만만했습니다. ‘故 김수미 배우의 마지막 웃음과 기상천외한 병맛 유머가 만난 신개념 코믹 SF 영화’라고 하더군요. 짧은 분량에 고인의 유작임을 앞세우는 문구가 몇 번이나 들어가 있던지. 기억은 쉽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게 됐는데 걱정도 들었습니다. 실제 작품을 보고 판단하자는 생각에 시사회장으로. 영화가 끝나고, 보기 드물게 단출한 엔딩 크레딧이 많은 걸 말해주더군요. 이런 영화에 고인이 속수무책 홍보에 내세워지는 게 맞는지, 애초에 무슨 얘길 하고 싶었던 건지.
‘홍어의 역습’은 영화라기보단 93분짜리 PPL 영상물입니다. 어디의 PPL인가, 제약사, 바다이야기2 그중에서도 고체치약 만드는 성원제약 PPL입니다. 성원제약은 이 영화 투자사이고, 성원제약 대표인 이선정 대표가 이 영화 주연배우입니다. 본인이 투자한 영화에 본인이 주연을 맡은 특이한 케이스죠. 그런데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선정 대표가 투자하고 주연하고 감독까지 한 영화가 하나 더 있는데, 고 김새론 마지막 영화로 알려진 ‘기타맨’입니다. 이선정 릴게임추천 대표는 ‘기타맨’의 주인공으로 배우 데뷔했습니다. 매우 공교롭게도 ‘김새론 유작’과 ‘김수미 유작’을 모두 투자하고 주연하셨네요.
두 작품의 공통점은 또 있어요. 이 대표가 연기한 남자 주인공이 기타를 치고, 여주인공과 음악을 통해 사랑으로 이어진다는 거죠. ‘기타맨’에서는 김새론, ‘홍어의 역습’에서는 걸그룹 CLC 출신의 오승희가 여주인공을 연기했습니다. 공통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대표는 예전부터 기타를 쳤고, 앨범도 냈고, 밴드 활동도 했다고 합니다. 이 대표의 개인적인 애정이 영화로 이어진 결과물이 ‘기타맨’과 ‘홍어의 역습’인 것 같습니다.
영화 '홍어의 역습'의 주연은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오른쪽)입니다. 성원제약이 투자사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성원제약이 영화 내내 언급됩니다./시네마 뉴원
줄거리는 얘기 안 해주고 무슨 배경 설명이냐 하실 수 있는데, 줄거리는 한 줄이면 됩니다. ‘기타로 외계 홍어를 무찌른다’. 이게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이 한 줄을 영화처럼 부풀리기 위해 여기저기서 갖다 장착해 놓았을 뿐. 영화 제목에서 ‘스타워즈’ 떠오르시죠. 시작도 ‘스타워즈’처럼 합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자막이 흐르는데, 이야기인즉슨, 우주에 생활 폐기물이 넘쳐나면서 오염이 심해져 H-9 행성에 살던 외계 홍어들이 지구를 찾아옵니다. 김수미는 홍어 식당의 욕쟁이 할머니로 나옵니다. 외계 홍어의 우주선이 갑자기 고장나면서 지구에 불시착, 홍어잡이 어선에 전원 포획되고 욕쟁이 할머니 식당의 식재료로 팔려가거든요. 홍어는 전부 9마리인데 이름도 다 있어요, 대장, 이뿌니, 람보, 구이비통, 삐뚜리 등등. 주인공은 고체치약 만드는 제약사 연구원(이선정 대표가 연기합니다)이고, 지구를 침공한 홍어들이 그가 기타 연주할 때 발사되는 고주파(?)에 퇴치된다는 얘기입니다. 왜 고주파이고 왜 퇴치되는지는 묻지 마세요. 애초에 그런 맥락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홍어는 전부 CG로 보여줍니다. 처음 봤을 땐 제법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디자인으로만 본다면 그래도 괜찮아요. 하지만 평면 디자인과 영화 캐릭터는 다른 문제입니다. 홍어를 ‘아기공룡 둘리’의 쭈꾸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 둘리의 쭈꾸미는 매우 개성이 강한 캐릭터였습니다. 이 영화의 홍어는 등장을 위해 등장할 뿐이고요.
무엇보다 이것이 정녕 2020년대 지구의 기술로 만든 CG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난감한 수준입니다. 지구가 아니라 제 안구가 습격당한 줄 알았어요. 김수미씨 손에 홍어가 잡혀있는 스틸 하나만 봐도 아실 수 있습니다. CG로 그려낸 홍어가 화면과 완전히 따로 놉니다. 70년대 CG 기술도 이것보단 성의가 있을 것 같아요.
홍어가 마을 주민을 습격하는 후반부 신들은 관객에게 만족감을 줄 것도 같습니다. “와, 나도 배우할 수 있겠다”라는 만족감. 홍어가 주민의 몸에 들어가 합체하면 좀비가 되는데, 좀비가 된 주민들은 두 팔을 어깨 높이로 올려들고 우가우가 와우와우 괴성을 내면서 돌아다니거든요. 저것도 연기라면 내가 하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최소한 저는 어떻게든 영화를 살려보려고는 했을 거 같아요. 어쩌면 배우들도 자포자기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애초에 개별 배우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범위를 아득히 넘어선 상황이었을수도.
주민이 좀비로 변한 걸 어떻게 아는고 하니, 눈동자가 까매지거든요. 까만 눈동자 처리를 후보정에서 칠해 넣었는지, 일부 장면에선 까만 색이 벗겨져 보이기도 합니다. 제작진 중에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분이 아무도 없는 걸까요. 이렇게까지 엉성해 보여도 되나, 정식 개봉작으로 극장에 올라가는 영화, 관람료를 받고 보여주겠다는 영화로서 최소한의 성의는 있어야 하지 않나, 이럴거면 관람료를 받을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관람감사료를 나눠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영화 '홍어의 역습'에서 지구를 침공한 외계 홍어들. 이렇게 보면 제법 귀엽지 않습니까. 영화에서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걸요./시네마 뉴원
단순히 기술 수준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영화에서 인물을 어떻게 보여줄지 갈피를 못 잡더군요. 아마도 원래 보여주고 싶던 남자 주인공은 ‘기타를 좋아하는 순수한 남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 주인공은 불쾌감부터 줍니다. 여주인공이 같은 제약사에서 일하는 보안요원인데 그녀가 지나가는 뒷태를 보여주며 엉덩이를 클로즈업해요. 그리고 남자 주인공이 그 엉덩이를 쳐다보면서 눈을 희번득이며 혀를 내밀고 입맛을 다십니다. 순수는 차치하고, 이게 관객이 호감을 갖을 남성상이라고 본 걸까요.
아마도 호감보단 코미디가 우선이어서 그런가 하실 수 있는데, 아니요. 왜냐면 이 장면은 물론이고 영화 전체가 전혀 웃기지 않습니다. 어이없어서 실소는 나올 수 있겠네요.
영화 후반부엔 아마도 제작진이 회심의 일격으로 준비한 듯한 최후의 배틀도 있습니다. 홍어들이 무시무시한 공중전을 펼치는데, 힘을 주고 싶어한 게 역력하거든요. 마치 머리카락을 뽑아내 자기복제하는 손오공처럼, 홍어들이 복제 전법을 써서 마구 개체수를 늘립니다. 여기서 나오는 노래가 있으니, 바로 ‘오징어게임’의 둥글게둥글게. 아, 이 느낌 낯익어, 이런 영화 본 거 같아, 예전에 ‘우뢰매’ 같은 느낌인데? 하실 분들 있으실텐데, 40년 전 ‘우뢰매’는 그때 기준으론 상당히 과감하기라도 했지요.
김수미씨 분량은 매우 적습니다. 제작진이 기대한 건 아마도 욕쟁이 할머니 딱 그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일부 장면에 나와서 몇 마디 욕을 하는 게 전부고 그 이상의 역할이 애초에 주어지지 않았어요. (다른 배역들이라고 뭐가 주어진 건 아닙니다만.) 마지막 배틀 장면 촬영 땐, 아마도 허공에 대고 보이지 않는 홍어를 향해 힘껏 식칼을 휘두르며 애써 연기하셨을 모습을 생각하니 서글퍼집니다. 나중에 입혀진 CG, 아니 CG 호소물을 보셨다면 과연 그대로 지나가셨을까요.
앞서 PPL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영화에서 수시로 성원제약 회사명이 노출됩니다. 주인공 연구실을 보여줄 때는 카메라가 주인공 얼굴만큼이나 벽에 붙여둔 회사명을 잡기에 바쁩니다. 투자사가 제 돈 내고 만든 영화인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 아냐 하실 수 있는데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죠. 그 결과물을 돈을 받고 보여주겠다고 나설 때에는 그에 대한 비평 역시 감당해야 할 몫이겠고요. 제작진이 시사회 후 언론 간담회에서 “후속편도 생각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만드신다면 부디 이보단 나은 결과물로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그렇잖아도 요즘 한국 영화계가 어렵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레터에서 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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